예스터데이를 번역하면 어제
투데이는 오늘
투머로우는 내일
그리고 모레 그저께 글피 같이
오늘을 기준으로 앞 뒤 이틀 정도는 우리 말이 있습니다
왜 내일만 없을까요?
내일을 생각 안 하는 민족이어서?
그런데 모레는...
그런데
고려시대 까지는 내일에 해당하는 말이 있었죠
계림유사에는 할제라고 나오는...
할제...
이 중 제는
어제 그제 모레의
제와 같은 단어로 보입니다
모레의 레 역시 원 발음은 데나 제에 가까웠다 생각합니다
그럼 할은?
아마 ㅎ이 ㅇ과 유사하게 음차되기에
할제는 알제 올제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는 때와 같이 시간 날을 의미하는 단어라 본다면
할제는 올제 즉 오는 날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내일은 이 단어를 한자로 옮긴 말로 볼 수 있습니다
자 그럼 답은 나왔다고 봅니다
올제와 내일 중 뭐가 발음이 편합니까?
게다가 내일은 예전 동양권에서는 지식과 교양을 상징하는 한자 단어 아닙니까
한자 단어가 발음도 쉬우니 순수 우리말을 눌러 버린거죠
그래서 내일에 해당하는 우리 말이 사라진 것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