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과 다투면 자식이 먼저 말걸기 전에 말안하나요? 엄마들요.

..... 조회수 : 1,820
작성일 : 2016-01-23 16:22:47
아프다고 하니 엄마가 "죽어라" 라고 하더라구요. 자식이 아프면 걱정을 해야하는게
정상아니냐고,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고 하니. "니가 죽는다매~" 제가 예전에
학대당해서 그렇게 내가 보기 싫으면 죽어주께. 내가 죽어야지 정신 차릴거냐고
했어요. 자신들때문에 그랬는데 말을 저런식으로 하다니요. 심한거 아닌가요?
너무 충격을 받았어요. 어떻게 엄마라는 사람이 딸에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나
싶어요. 그러고 엘리베이터에서 오고 가며 마주쳤는데 쳐다보고 그냥 집에
들어가네요. 예전에는 5일도 정말 오래 갔는거 였었어요. 엄마가 저한테
방에 들어와서 밥 사줄게. 나가자. 해서 어색한 분위기지만 제가 평소에
제일 좋아하는 음식점으로 데리고 갔었어요. 그런데 언제가부턴가는 그게 둘째오빠에게
매달리고. 더 예뻐하면서. 저를 대체할 자식이 있으니까요. 저와 말 안하면
둘째오빠에게 더 친하게 지내고, 하루종일 붙어 앉아서 수다떨고 그래요.
아빠, 엄마, 둘째오빠 이렇게 방에서 문 닫고 하하호호 수다떨어요. 제가
말을 거니 더 깔보더라구요. 제가 먼저 말 걸었다고. 상황 괜찮을 때 "니도 누구랑
싸우면 말 안하면 못견뎌지?" 이러더라구요. 저 원래 안그랬거든요. 항상
엄마가 밥 주고 말걸었거든요. 그렇게 저빼고 다른 가족들 밥은 다 차리고
제 밥은 먹던지 신경도 안쓰고 주지도 않아서 일주일만에 3킬로 빠지고 얼굴살
다 빠지고 폭삭 늙어버렸어요. 그런것도 신경안쓰고요. 그렇게 3달동안
저한테 말 안하고 제가 말했죠. 그러니 더 깔보고. 아빠, 남자 형제에게 의존하고.
부천 자식 살인사건 그 엄마와 많이 닮았어요. 그 엄마 성향과 똑같아요.
자식보다 남편이 최고고, 남편이 자식을 때릴때도 말리지 않았고.
큰오빠, 작은오빠가 저를 때릴때도 가만있더라구요. 중학생 오빠들인 때리는 사람에게 가서
저랑 상대하지 말라고 하며(저는 초등학생) 때리는 사람 달래주고, 맞는 저는
방에 넣고 문잠구고 나가고, 2시간을 울어도 달래주러 오지 않았어요. 부천 살인사건 엄마와 비슷하죠...?
여기 엄마들도 자식과 다투면 자식이 말걸때까지 몇달이 지나도 먼저 자식에게 말안하나요?
3달동안 저한테 말안하더라구요, 저번에.
IP : 221.166.xxx.2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쥬쥬903
    '16.1.23 5:08 PM (1.224.xxx.12)

    에휴....세상에.
    부모라고 다 부모아닙니다.
    몇살이세요?
    아직 미성년자면. 스스로 밥차려먹고
    일단 고등학교까지는 집에 있으세요.
    기대지 말고 스스로 강해지세요.
    학교 열심히 다니고요.
    경제력을 키우시고
    독립하세요.

  • 2. 이쯤되면
    '16.1.23 6:14 PM (27.124.xxx.171)

    엄마입장도 들어봐야 알겠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526 통풍 잘되는 커튼 때인뜨 2016/04/06 696
544525 설레는 남자를 찾으려 했던게 문제같아요.. 8 ㅇㅇㅇ 2016/04/06 2,789
544524 해양플랜트發 조선 노동자 대량실직 현실화되나 2 imf의악몽.. 2016/04/06 1,323
544523 2016년 4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4/06 519
544522 개인회생중인 남편과 이혼하려합니다 .. 1 궁금 2016/04/06 5,125
544521 가슴 멍울, 검사 예약 했어요. 3 멍울 2016/04/06 1,582
544520 박근혜 탄핵하기 위해 출마한 서초을 김수근후보 연설 9 대합실 2016/04/06 1,687
544519 3세 조카 살해, 사실은 처제가 친모... 급이 다른 막장이네요.. 4 ***** 2016/04/06 6,041
544518 한달에 일주일만 정상이에요 2 .. 2016/04/06 2,452
544517 외국에 사는데요... 6 혹시..농약.. 2016/04/06 2,603
544516 결국 학생부 종합이 대세 61 고등 2016/04/06 7,937
544515 자신감 없는 힘없는 목소리...어쩌죠.....이유가 궁그해요 2 dd 2016/04/06 2,214
544514 송중기..남자로 보이세요? 34 냐하 2016/04/06 7,769
544513 나 혼자 느끼는 우리나라 정당별 성격 6 이번총선 2016/04/06 991
544512 잘 구슬리는 법? 3 .. 2016/04/06 1,341
544511 초등 독서토론수업은 어떤 사람이 가르치나요? 3 아시는 분 2016/04/06 1,575
544510 소싯적에 올드팝 좀 들어 보셨다는 님들께.... (Bee Gee.. 16 어버리 2016/04/06 2,126
544509 윤정수는 여자보는 눈이 달라지겠어요.. 22 ㅗㅗ 2016/04/06 15,677
544508 주진우.. 언론이 새누리 선거운동을 하고있다 7 ... 2016/04/06 1,451
544507 정용화 봤는데요..보는순간 37 2016/04/06 28,770
544506 학생 사주 잘 보는곳 있을까요 5 두아이맘 2016/04/06 1,805
544505 난방하시는 분 계세요? 10 ... 2016/04/06 3,144
544504 만성피로가 이렇게 아픈건가요??ㅠㅠ 3 45세 2016/04/06 1,656
544503 운동기구 한두달 렌트해주는데 있을까요? 00 2016/04/06 587
544502 용감한 한국 여자들.. 일본 군함도를 점령하기 시작하다. 1 재일 징용인.. 2016/04/06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