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과 다투면 자식이 먼저 말걸기 전에 말안하나요? 엄마들요.

..... 조회수 : 1,733
작성일 : 2016-01-23 16:22:47
아프다고 하니 엄마가 "죽어라" 라고 하더라구요. 자식이 아프면 걱정을 해야하는게
정상아니냐고,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고 하니. "니가 죽는다매~" 제가 예전에
학대당해서 그렇게 내가 보기 싫으면 죽어주께. 내가 죽어야지 정신 차릴거냐고
했어요. 자신들때문에 그랬는데 말을 저런식으로 하다니요. 심한거 아닌가요?
너무 충격을 받았어요. 어떻게 엄마라는 사람이 딸에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나
싶어요. 그러고 엘리베이터에서 오고 가며 마주쳤는데 쳐다보고 그냥 집에
들어가네요. 예전에는 5일도 정말 오래 갔는거 였었어요. 엄마가 저한테
방에 들어와서 밥 사줄게. 나가자. 해서 어색한 분위기지만 제가 평소에
제일 좋아하는 음식점으로 데리고 갔었어요. 그런데 언제가부턴가는 그게 둘째오빠에게
매달리고. 더 예뻐하면서. 저를 대체할 자식이 있으니까요. 저와 말 안하면
둘째오빠에게 더 친하게 지내고, 하루종일 붙어 앉아서 수다떨고 그래요.
아빠, 엄마, 둘째오빠 이렇게 방에서 문 닫고 하하호호 수다떨어요. 제가
말을 거니 더 깔보더라구요. 제가 먼저 말 걸었다고. 상황 괜찮을 때 "니도 누구랑
싸우면 말 안하면 못견뎌지?" 이러더라구요. 저 원래 안그랬거든요. 항상
엄마가 밥 주고 말걸었거든요. 그렇게 저빼고 다른 가족들 밥은 다 차리고
제 밥은 먹던지 신경도 안쓰고 주지도 않아서 일주일만에 3킬로 빠지고 얼굴살
다 빠지고 폭삭 늙어버렸어요. 그런것도 신경안쓰고요. 그렇게 3달동안
저한테 말 안하고 제가 말했죠. 그러니 더 깔보고. 아빠, 남자 형제에게 의존하고.
부천 자식 살인사건 그 엄마와 많이 닮았어요. 그 엄마 성향과 똑같아요.
자식보다 남편이 최고고, 남편이 자식을 때릴때도 말리지 않았고.
큰오빠, 작은오빠가 저를 때릴때도 가만있더라구요. 중학생 오빠들인 때리는 사람에게 가서
저랑 상대하지 말라고 하며(저는 초등학생) 때리는 사람 달래주고, 맞는 저는
방에 넣고 문잠구고 나가고, 2시간을 울어도 달래주러 오지 않았어요. 부천 살인사건 엄마와 비슷하죠...?
여기 엄마들도 자식과 다투면 자식이 말걸때까지 몇달이 지나도 먼저 자식에게 말안하나요?
3달동안 저한테 말안하더라구요, 저번에.
IP : 221.166.xxx.2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쥬쥬903
    '16.1.23 5:08 PM (1.224.xxx.12)

    에휴....세상에.
    부모라고 다 부모아닙니다.
    몇살이세요?
    아직 미성년자면. 스스로 밥차려먹고
    일단 고등학교까지는 집에 있으세요.
    기대지 말고 스스로 강해지세요.
    학교 열심히 다니고요.
    경제력을 키우시고
    독립하세요.

  • 2. 이쯤되면
    '16.1.23 6:14 PM (27.124.xxx.171)

    엄마입장도 들어봐야 알겠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884 찍어먹는용 고추장 양념 좀 알려주세요.. 2 고추장 2016/01/23 856
520883 급 질문 쿠키 장식 오븐 전? 후? 2 쿠키맨 2016/01/23 384
520882 무한정 OK 민생구하기 천만 서명운동, 알고보니 엉터리 1 사기정부 사.. 2016/01/23 501
520881 시그널 시작하네요 5 .. 2016/01/23 1,205
520880 장하준, '경제위기, 중국 탓하지 말라' 1 경제위기 2016/01/23 1,108
520879 봅슬레이 금메달!!! 5 ㅏㅏ 2016/01/23 1,167
520878 아픈아이 키우는 맘들의 카페 있나요? 3 아픈아이 2016/01/23 1,468
520877 위로금 희망퇴직없는 노동시대 개막 6 하루정도만 2016/01/23 1,244
520876 항공사에서 assistant station 매니저는? 2 ㅇㅇ 2016/01/23 637
520875 정부, 주한미군 페스트균 반입 6개월간 은폐 12 알고도은폐 2016/01/23 811
520874 오늘 아침부터 갑자기 이가 아파요 3 아이둘 2016/01/23 1,059
520873 약국에도 진상이 많나요? 12 흠.. 2016/01/23 4,545
520872 여든 아버지 얼굴이 갑자기 빨갛고 우둘 두둘 뭐가 나는데 9 아버지 얼굴.. 2016/01/23 1,714
520871 뼈속 깊은 외로움 23 택이파 2016/01/23 6,767
520870 염색하기 미용실vs집 18 ... 2016/01/23 4,502
520869 올해 마흔살인데 40대 후반으로 보인다네요.. 18 ,,, 2016/01/23 6,608
520868 충격...여기가 한국 맞나요? 27 소리새 2016/01/23 23,523
520867 문천식이 잘생긴 편인가요? 9 ... 2016/01/23 2,734
520866 복도식아파트 수도계량기 동파되면 누구책임인가요? 6 수도계량기 2016/01/23 3,664
520865 프레시안은 강용석에 대해 보도하지 않겠습니다! 4 비보도선언 2016/01/23 1,730
520864 트레이더스 좋네요 2 2016/01/23 2,812
520863 무우 하나로 간단히 국 끓이기 6 .. 2016/01/23 7,266
520862 가르쳐 주세요ㅠskt 로밍 차단 어떻게 하나요? 3 로밍차단ㅠ 2016/01/23 1,527
520861 집에 난방 온도를 낮춰놓고 나와서 걱정이에요 2 2016/01/23 1,741
520860 한성대 공대 vs 가천대 공대 - 어디가 나은가요 11 교육 2016/01/23 6,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