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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완전 신기한 일..

감기조심 조회수 : 5,561
작성일 : 2016-01-23 11:18:18

며칠 전 있었던 일인데요

저랑 올해중3되는 아들이랑 신년들어 같이 헬스장에 다니는데

지난주에 아들이 운동후 집으로 같이 걸어가며 얘기하던 중 이어폰을 헬스복 바지주머니에

넣어놓고 세탁함에 벗어놓았다느거에요.

이어폰이 아깝지만 벌써 한참을 걸어와서 그냥 포기하자 엄마가 또 있으니 줄게..

그러고 잊어버리고 있었거든요..

근데 이번주 화요일 운동가서 제가 원래 따로 운동복을 가지고 다녔는데 그날은 안챙겨가서

헬스장에 구비된 운동복 바지를 챙겨서 입고 나왔는데 주머니에 손을 넣으니 이어폰이 있는거에요..

그바지도 개어놓으것 중에서 위에있는것을 집어온게 아니고 2~3장 아랫것을 빼온것이었거든요.

이어폰을 보니 아들이 쓰던것이 더라구요..

어떻게 이런우연이 있을수 있냐며 한참 웃었던게 생각이 나네요..

헬스장 트레이너한테도 얘기 했더니 믿기 힘들다며 막 웃더라구요..

살면서 이런 신기한 우연을 경험하신분들 계실까요..?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어요..

다들 감기조심히세요~~

IP : 49.172.xxx.4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3 11:20 AM (182.222.xxx.37)

    주머니에 이어폰이 든 채로 세탁을 했다고요????
    아님 세탁을 안한건가......

  • 2. ㅇㅇ
    '16.1.23 11:21 AM (180.182.xxx.160)

    진짜신기하ㄴㅔ요 그이어폰이 주인과 떨어지기싫었나보네요

  • 3. ...
    '16.1.23 11:23 AM (116.33.xxx.29)

    저도 이건 신기한게 아니라
    세탁을 안한거 같은데;;

  • 4. 감기조심
    '16.1.23 11:23 AM (49.172.xxx.43)

    이어폰이 들어있는채로 세탁을 한건가봐요..다행이 고장은 안나서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대요..

  • 5. ㅇㅇ
    '16.1.23 11:24 AM (180.182.xxx.160)

    세탁을 안할리가요

  • 6. 이어폰
    '16.1.23 11:40 AM (101.250.xxx.37)

    은근 방수가 되더라구요
    저희도 아이가 주머니에 넣어둔거 모르고 몇번 세탁했는데
    이상 없었어요
    그나저나 정말 신기한 일이네요^^
    이어폰이 주인한테 돌아가고 싶었나봐요 ㅎㅎㅎㅎ

  • 7. 당연히
    '16.1.23 11:49 AM (39.7.xxx.198)

    세탁한거죠
    진짜 신기하네요


    참 글이 귀엽고 좋네요
    저도 잃어버린 물건이 그렇게 제게 옴 좋겠네용

  • 8. ...
    '16.1.23 11:50 AM (183.98.xxx.95)

    우와 신기합니다
    이어폰 세탁해도 제대로 작동합니다
    두번이나 바지 주머니에 든거 세탁했어요

  • 9. ㅎㅎ
    '16.1.23 11:54 AM (42.61.xxx.85)

    토이스토리를 넘 많이 봤을까요..
    저는 막 그 이어폰이 님 아드님이나 님한테 가기 위해서
    혼자 엄청 애 썼을거 같은 생각을 하니.. ^^;;

    막.. 맨 위 주머니에 누워서 이젠 됐어.. 하고 있는데, 님이 두번째 세번째 고를까 하니까
    혼자서 아뿔싸... 하고 막 좌절... ㅎㅎㅎ
    그래도 늦지않게 가서 다행이네요....
    신기하고 재밌는 에피소드예요.. 소중하게 아껴주라고 하세요..

  • 10. 몇년전
    '16.1.23 12:16 PM (59.27.xxx.43) - 삭제된댓글

    근태를 엄청 강조하는 큰 회사에 계약직으로 몇개월다녔어요.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데 5분 안쪽으로 지각하게 생겨서 안절부절하고 있었죠.
    제가탄 버스가 우회전하면 바로 버스정거장이 있고 거기에서 내려서 회사까지 걸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그날 버스기사님이 무슨정신이신지 우회전을 안하시고 바로 직진을 하였는데 그게 회사건물 앞이었어요.
    어! 어! 내가 왜 여기로 가지??? 막 이러시면서!!
    거기서 유턴하셨어요.
    제가 막 내려달라고 했죠.ㅋ

    저 그날 지각 안했구요.

    지금도 생각해요.
    그날 기사님이 신호를 헷갈려 직진할 확률이 얼마만큼인지요.

  • 11. 저두요
    '16.1.23 12:19 PM (121.166.xxx.153)

    어느날 애가 교복 가디건을 하교 중에 흘렸는지 없어졌다 하대요
    몇일 후 주말 강아지랑 아파트 단지 산책을 하는데
    요 녀석이 평소 잘 가지 않던 쪽으로 자꾸 끌고 가길래
    그쪽으로 방향을 틀어 산책했거든요. 근데 단지 내에 필로티 있는 곳 에 몇군데 평상처럼 만들어 놓은 휴식장소가 있는데요 그 위에
    우리애 가디건이 명찰이 보이게 딱 접혀서 얹어 있는거예요
    필로티라 다행히 전날 몇일 비도 왔는데 젖지도 않고.
    아마 교복이니 주은 사람이 단지 내 학생일거라 생각해서
    거기에 뒀나본데. 우리 강아지가 냄새라도 맡고 그리로 데려갔나봐요
    저도 그날 참 신기하다 했어요.

  • 12. 물건이 주인을 부르는 듯
    '16.1.23 3:07 PM (121.6.xxx.171) - 삭제된댓글

    윗분 우스개 얘기 처럼
    가끔 무생물과 텔레파시가 통하는 듯 해요
    물건을 오만군데 며칠간 찾다가
    포기 하기 직전 갑자기 의외의 장소가 딱 떠오르며
    뒤져보면 뙇~~

  • 13. 저는
    '16.1.24 1:24 AM (58.140.xxx.232)

    어느날 귀가길에 아파트 주변 잔디밭에 우리은행 캐시카드가 떨어져있길래 어떤 칠칠이가... 하면서 혹시나싶어 집어들고 확인해보시 서명란에 제 싸인이..... 언제 잃어버린줄도 모르고있던 제 카드였어요. 진짜 신기했던..
    저희 동 앞도 아니었고 제가 주로 지나다니던 길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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