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이 있다는게 좋단걸 친한 이웃을 보며 느껴요

제목없음 조회수 : 5,350
작성일 : 2016-01-23 09:02:25

전 돈에 대한 큰 욕심은 없던 사람인데요.

그렇다고 가정환경이 풍요로운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열심히 벌고, 아껴쓰는게 좋은거지..늘 그런 마인드였어요.

현재 30대 후반 아이둘 맞벌이를 하고 있어요.

근데 결혼과 동시...

시댁의 가난과 또 남편의 가난의 그늘 (너무 옹색,소심, 짠돌이)

또 남편의 사업실패....등으로 돈은 정말 필요한거구나 느꼈는데요.

여튼 저는 죽을때까지 일을 해야 하는 운명이 되었죠. (남편이 빚과 또 커가는 아이들...)

 

친해진 이웃엄마의 삶을 보자면...좀 힘이 빠지긴 해요.

남편이 큰 식당을 운영하는데 다 사람을 써요.

오전이면 남편과 브런치 먹으러 가고, 한달에 한번씩 머리하고,

주말도 아닌데 외식도 뭐 나날이...외식을 밥먹듯 하긴 쉽지 않지 않나요?

장어나 뭐 회같은거 그냥 먹고 싶음 가서 먹고...

어느날 훌쩍 여행 떠나서 기약없이 그냥 즐기다 놀고 오고...

내가 아무리 열심히 벌어도 밑빠진 구멍 같은데

그 이웃엄만 일하나 안해도 모든게 참 잘주어지네요;;

 

물론 더 잘나가는 집안에, 재벌들은 더 어마어마 하겠지만요.

막상 눈앞에서 보니 돈이란게 참 좋구나...싶네요.

 

남편복 시댁복이겠지요?

외식 한번 하려해도 남편이 갖은 궁상 떨며 잔소리하는 저희집과

맨날 죽는 소리 하시는 시댁...과 참 비교가 되네요.

 

IP : 112.152.xxx.3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T
    '16.1.23 9:04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궁핍해도 부부사이가 좋으면 못느끼고 삽니다.
    님에겐 부부사이 좋은게 먼저 같습니다.

  • 2. ..
    '16.1.23 9:16 AM (182.212.xxx.142)

    외식이 뭔가요?
    안한지 오래에요
    저두 그저그런 평범한 샐러리맨 남편
    도와주는것없이 다달이 용돈 드리는 시집
    고등학생 둘
    주태담보대출에
    제가 벌어야만 좀 숨통 트이고
    그렇지 않은날엔 쪼들려요
    전 배운것도 전문직도 잘하는것도없이
    시간제 아르바이트 다니구요
    남편과의 사이도 그닥이에요

  • 3. =.=;
    '16.1.23 9:32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궁핍해도 부부사이가 좋으면 재정문제를 못느끼고,덜 느끼고 삽니다.
    모든 열악한 환경들이 부부사이 좋은것으로
    적당히 덮어져요.
    님에겐 부부사이 좋은게 먼저 같습니다.

  • 4. ㄴㅇㄴㅇ
    '16.1.23 9:33 AM (114.200.xxx.216)

    그러다가 장사안되면 또 어떨지 모르죠

  • 5. ??
    '16.1.23 10:09 AM (121.164.xxx.217) - 삭제된댓글

    비싼집,외제차,명품,럭셔리여행도 아니고
    몇만원짜리 외식,한달에 한번 미용실,여행 정도는 흔하지 않나요

  • 6. 음...
    '16.1.23 10:12 AM (175.214.xxx.175)

    다른 건 몰라도 외식은 안부러워요.
    식당 음식은 께름직해요..
    일품요리로라도 내가 해 먹는 게 마음 놓이더라구요.

  • 7. ㅇㅇㅇ
    '16.1.23 11:35 AM (115.133.xxx.158)

    남편복 시댁복 없다면 친정복? 저는 친정엄마에게 김장얻어오는 친구들도 너무 부럽습니다.남과 비교하면 끝이 없어요.

  • 8. 글쎄요~~~
    '16.1.23 12:12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잘 사는 사람이 부러울 수는 있지만
    부러워할소록 나만 불행해질 뿐이라
    부러움으로 끝내고 마는 편이예요.
    비교는 상대적인거라서 나보다 못한 누군가는 나를 부러워할 수도 있는거구요.
    부러움이 지나치다보면 질투심이 생기고 상대방을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게 될 수도 있으니 비교하는 마음을 버리시고 내가 가진 것들에 집중하시고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반대로 남편도 능력있는 아내나 처가를 둔 친구나 이웃을 부러워할 수도 있어요. 아내복, 처가복 부러워하는 남편....좋게 보이시나요?

  • 9. 사실
    '16.1.23 1:00 PM (121.141.xxx.8)

    친정이든, 시댁이든
    아님 내가 능력이 있든, 남편이 잘 벌든하면
    생활하기가 훨씬더 쉽고 여유가 있지요.

    돈이 없으면 갇고 있는 돈 안에서 지출을 해야 하기에
    이리 저리 비교하고, 아껴야 되는데
    여유가 있음 그럴필요 없이
    돈 써도 되고 부러운 건 사실이에요.

    그렇지만
    지금 내처지와 비교해서 열등감느껴봤자
    내 정신건강만 안좋아질테니 극복해야지요

  • 10. 남과의
    '16.1.23 4:36 PM (110.70.xxx.32)

    비교는 상대적박탈감만 줄 뿐이니 외면하세요. 아래보고 사는게 속 편합니다 여러모로!

  • 11. 아니요.
    '16.1.23 4:48 PM (175.211.xxx.161)

    아래도 보지 말고 자기만 보고 사는 게 제일루 속 편할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315 오해영 간쫄려서 못보겠네요... 1 ㅇㅇㅇㅇ 2016/06/22 2,159
569314 아파보이는사람, 잠못자는사람, 피곤해보이는사람은 토마토드세요 14 딸기체리망고.. 2016/06/22 4,633
569313 속물스런 사고는 정상인가요? 6 그냥 2016/06/22 1,859
569312 제게 번호차단 당한 소개팅남이 스토커로 몰렸대요. 20 궁금 2016/06/22 8,461
569311 홍상수감독 나이보다 더들어보이네요 6 바보보봅 2016/06/22 3,101
569310 이창동 감독이 김혜자씨와 영화 찍으심 좋겠어요~ 4 지나가다 2016/06/22 1,579
569309 넘 걱정되서요 올해44세인데 생리를 오래하네요 8 마른여자 2016/06/22 3,452
569308 침구청소기 어떤거 사용하시나요? 2 진드기박멸 2016/06/22 1,778
569307 눈 흰자색깔이 누리끼리해졌어요. 4 22 2016/06/22 5,084
569306 200g과 200ml 6 궁금 2016/06/22 3,219
569305 또오해영 5 ㅠ.ㅠ 2016/06/22 2,774
569304 연봉이 1억이라는 건 실수령액에 성과급, 인센티브 포함인가요? 7 인생무상 2016/06/22 3,274
569303 오해영에서 한태진 너무 짠하지않나요 12 흠흠 2016/06/22 3,922
569302 아주 큰 부페접시 아름다운가게에서 받아줄까요 3 접시 2016/06/22 1,729
569301 엽@떡볶이 2 2016/06/22 2,238
569300 탤런트 이정섭이라는 분이요 (여성스러우신분) 15 .. 2016/06/22 18,390
569299 요새 부쩍 남자 아기가 많이 태어나지 않나요? 최근 여자아기 낳.. 20 ... 2016/06/22 4,721
569298 저라면 도경이 엄마땜에 못만날거 같아요 7 아무리멋져도.. 2016/06/22 2,728
569297 초2 수학공부...이대로 해야하는건지..답답해서요~ 7 ㄱㅇㅂㅅ 2016/06/22 2,398
569296 태국 가서 살라고 하시면 가시겠어요?? 20 ... 2016/06/22 7,049
569295 어흑~ 오해영 7 2016/06/22 3,233
569294 오해영 결말 어떻게 될까요 22 궁금해 2016/06/22 5,387
569293 여성권익향상등..여성첫대통령으로써 몇점?? 10 새누리지지자.. 2016/06/22 788
569292 생맥주랑 치킨 시켯어요 2 딸기체리망고.. 2016/06/22 1,298
569291 외국살이. 다이어트 식단 좀 추천해주세요. 3 -- 2016/06/22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