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이 있다는게 좋단걸 친한 이웃을 보며 느껴요

제목없음 조회수 : 5,258
작성일 : 2016-01-23 09:02:25

전 돈에 대한 큰 욕심은 없던 사람인데요.

그렇다고 가정환경이 풍요로운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열심히 벌고, 아껴쓰는게 좋은거지..늘 그런 마인드였어요.

현재 30대 후반 아이둘 맞벌이를 하고 있어요.

근데 결혼과 동시...

시댁의 가난과 또 남편의 가난의 그늘 (너무 옹색,소심, 짠돌이)

또 남편의 사업실패....등으로 돈은 정말 필요한거구나 느꼈는데요.

여튼 저는 죽을때까지 일을 해야 하는 운명이 되었죠. (남편이 빚과 또 커가는 아이들...)

 

친해진 이웃엄마의 삶을 보자면...좀 힘이 빠지긴 해요.

남편이 큰 식당을 운영하는데 다 사람을 써요.

오전이면 남편과 브런치 먹으러 가고, 한달에 한번씩 머리하고,

주말도 아닌데 외식도 뭐 나날이...외식을 밥먹듯 하긴 쉽지 않지 않나요?

장어나 뭐 회같은거 그냥 먹고 싶음 가서 먹고...

어느날 훌쩍 여행 떠나서 기약없이 그냥 즐기다 놀고 오고...

내가 아무리 열심히 벌어도 밑빠진 구멍 같은데

그 이웃엄만 일하나 안해도 모든게 참 잘주어지네요;;

 

물론 더 잘나가는 집안에, 재벌들은 더 어마어마 하겠지만요.

막상 눈앞에서 보니 돈이란게 참 좋구나...싶네요.

 

남편복 시댁복이겠지요?

외식 한번 하려해도 남편이 갖은 궁상 떨며 잔소리하는 저희집과

맨날 죽는 소리 하시는 시댁...과 참 비교가 되네요.

 

IP : 112.152.xxx.3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T
    '16.1.23 9:04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궁핍해도 부부사이가 좋으면 못느끼고 삽니다.
    님에겐 부부사이 좋은게 먼저 같습니다.

  • 2. ..
    '16.1.23 9:16 AM (182.212.xxx.142)

    외식이 뭔가요?
    안한지 오래에요
    저두 그저그런 평범한 샐러리맨 남편
    도와주는것없이 다달이 용돈 드리는 시집
    고등학생 둘
    주태담보대출에
    제가 벌어야만 좀 숨통 트이고
    그렇지 않은날엔 쪼들려요
    전 배운것도 전문직도 잘하는것도없이
    시간제 아르바이트 다니구요
    남편과의 사이도 그닥이에요

  • 3. =.=;
    '16.1.23 9:32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궁핍해도 부부사이가 좋으면 재정문제를 못느끼고,덜 느끼고 삽니다.
    모든 열악한 환경들이 부부사이 좋은것으로
    적당히 덮어져요.
    님에겐 부부사이 좋은게 먼저 같습니다.

  • 4. ㄴㅇㄴㅇ
    '16.1.23 9:33 AM (114.200.xxx.216)

    그러다가 장사안되면 또 어떨지 모르죠

  • 5. ??
    '16.1.23 10:09 AM (121.164.xxx.217) - 삭제된댓글

    비싼집,외제차,명품,럭셔리여행도 아니고
    몇만원짜리 외식,한달에 한번 미용실,여행 정도는 흔하지 않나요

  • 6. 음...
    '16.1.23 10:12 AM (175.214.xxx.175)

    다른 건 몰라도 외식은 안부러워요.
    식당 음식은 께름직해요..
    일품요리로라도 내가 해 먹는 게 마음 놓이더라구요.

  • 7. ㅇㅇㅇ
    '16.1.23 11:35 AM (115.133.xxx.158)

    남편복 시댁복 없다면 친정복? 저는 친정엄마에게 김장얻어오는 친구들도 너무 부럽습니다.남과 비교하면 끝이 없어요.

  • 8. 글쎄요~~~
    '16.1.23 12:12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잘 사는 사람이 부러울 수는 있지만
    부러워할소록 나만 불행해질 뿐이라
    부러움으로 끝내고 마는 편이예요.
    비교는 상대적인거라서 나보다 못한 누군가는 나를 부러워할 수도 있는거구요.
    부러움이 지나치다보면 질투심이 생기고 상대방을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게 될 수도 있으니 비교하는 마음을 버리시고 내가 가진 것들에 집중하시고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반대로 남편도 능력있는 아내나 처가를 둔 친구나 이웃을 부러워할 수도 있어요. 아내복, 처가복 부러워하는 남편....좋게 보이시나요?

  • 9. 사실
    '16.1.23 1:00 PM (121.141.xxx.8)

    친정이든, 시댁이든
    아님 내가 능력이 있든, 남편이 잘 벌든하면
    생활하기가 훨씬더 쉽고 여유가 있지요.

    돈이 없으면 갇고 있는 돈 안에서 지출을 해야 하기에
    이리 저리 비교하고, 아껴야 되는데
    여유가 있음 그럴필요 없이
    돈 써도 되고 부러운 건 사실이에요.

    그렇지만
    지금 내처지와 비교해서 열등감느껴봤자
    내 정신건강만 안좋아질테니 극복해야지요

  • 10. 남과의
    '16.1.23 4:36 PM (110.70.xxx.32)

    비교는 상대적박탈감만 줄 뿐이니 외면하세요. 아래보고 사는게 속 편합니다 여러모로!

  • 11. 아니요.
    '16.1.23 4:48 PM (175.211.xxx.161)

    아래도 보지 말고 자기만 보고 사는 게 제일루 속 편할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1359 강기정의원도 한보따리 들고 나왔네요 ㅋ 17 11 2016/02/25 2,376
531358 와 신경민의원 박수갈채 받네요 9 .. 2016/02/25 2,787
531357 필리버스터 끝나고 표결할때 지켜보겠습니다 ... 2016/02/25 348
531356 며느리랑 사위 자리 21 ㅇㅇ 2016/02/25 4,879
531355 스마트폰 안쓰는 사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9 질문이요 2016/02/25 2,180
531354 아이들 키우기 힘든 분들.. 하원 전에 자양강장제..영양제 드셔.. -- 2016/02/25 572
531353 김우빈이 잘생긴얼굴은아니죠? 키빨이죠? 23 ㅎㅎ 2016/02/25 5,354
531352 또하나의 보석을 보다.. 8 .. 2016/02/25 1,990
531351 베갈리니 백팩 가볍고 괜찮던데요 .. 2016/02/25 1,079
531350 이런식으로 간단간단하게 해먹고 싶은데 레시필 모르겠어요 10 요렇게 2016/02/25 1,597
531349 아파트 건설현장 사무실 청소일을 시작하는데요. 락스와 퐁퐁은? 3 사무실 2016/02/25 1,763
531348 토마토홀(캔)로 토마토 쥬스 만들어도 될까요? 3 ... 2016/02/25 1,936
531347 피아노대회 문의요 12 헤라 2016/02/25 1,078
531346 그간 정치인은 다 똑같애~발언 취소해요 5 2016/02/25 682
531345 귀향.아이들과 함께보신분.. 1 zz 2016/02/25 630
531344 신경민 앵커 MBC 뉴스데스크 마지막 클로징멘트 .swf 1 저녁숲 2016/02/25 1,693
531343 신경민 의원 인기폭발 ㅋㅋ 9 와우 2016/02/25 2,519
531342 여론몰이 조작하는 일베나 오유충넘들이나 도긴개긴이지... 25 ... 2016/02/25 891
531341 혼자 극장가서 본 영화 기억에 남는 거 있으세요? 22 영화 2016/02/25 1,725
531340 화성고등학교 아시는 분 4 은지 2016/02/25 7,497
531339 고등학교) 영어 단어 암기하는 노하우 좀 알려주시겠어요? 1 궁금 2016/02/25 702
531338 GS25에서 파는 사과 맛있네요 3 ㅇㅇ 2016/02/25 1,483
531337 '변희재 팬입니다' 6 .... 2016/02/25 1,233
531336 여론조작 달인 국정원, 얼마나 달인이면 좌익효수 모르는 사람이 .. 2 ... 2016/02/25 463
531335 신경민 의원 - 연예인 토크 콘서트 보다 더 재미있고 유익한 15 무무 2016/02/25 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