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하는건 맞는데 왜..

분명히 조회수 : 1,576
작성일 : 2016-01-23 07:24:22
사내에 서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매너 좋고 인성좋고 업무능력 탁월하고 멋진 사람이죠
그를 좋아합니다 그사람도 저를 무지 아껴주고요
여덟살 나이차이지만 전혀느끼지못할정도로 쎈스도 있고요
그런데 왜.. 그사람이 스킨십을 하려고하면 뒤로 물러나게되는지
혼자있을때 별의별 상상을 다해도 거북하지 않은데
실제로는 손만 잡는것도 빼게되는건..
저도 이해가 잘 안돼서 ㅠㅠ
다른 남자를 안 만나본것도 아닌데 그렇지 않았거든요
IP : 218.237.xxx.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적매력이
    '16.1.23 7:33 AM (123.199.xxx.216)

    없나보죠.

    좋은 감정과 남자로서 매력은 또 다르거든요.
    왜 스킨쉽을 하면 빼는지 곰곰히 생각보세요.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은건 아니신가요?

  • 2. 분명
    '16.1.23 7:40 AM (218.237.xxx.24)

    성적매력 충분히 있는 사람이예요
    일 열심히하는 사람에게서 느낄수있는 매력 넘치지요
    다른 여직원들도 감탄해할만큼 .. 사무실에선 제가 먼저 껴안고 싶은걸 겨우 참고 있는데 ㅠㅠ
    좋은이미지 심어주려고 좋은걸 싫은척할만큼 용의주도하진못하구요 ㅋㅋ

  • 3. 남들이
    '16.1.23 8:12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볼까봐......?

  • 4. ...
    '16.1.23 9:00 AM (218.155.xxx.115)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약 5개월 전의 일이었구요. 외모 학벌 직업 성격 다 좋고, 결정적으로 처음 보는 순간부터 엄청 끌리고 한번도 그런 상상 해본적 없었는데 이 사람과 자면 기분이 어떨까 성욕이 일어나서 미칠 지경이었어요...근데 그 사람이 제 손을 잡고 어깨를 감싸는데 왜인지 모르게 뒤로 물러나고 싶고 사귀자 하고 포옹할때 그 말이 듣기싫고 마음속 깊은곳에서 뭔가 스멀스멀 기어올라오는 기분. 이상하죠? 그렇게 보고싶고 좋아하고 미칠거같았는데,

    제 스스로의 이상한 감정, 성욕때문에 같이 모텔까지 갔는데 성관계 못하겠어서 거부하고 그 사람은 화내고 나를 버려두고 가버리고...그런데 결정적인건, 키스하는데 나도 모르게 '애인있는데 자는거 같다...'라고 해버린거에요. 그 사람이 뭐? 너 남친있어? 그러는데 아니 왠지 네가 여자친구 있는거같아...라고 했구요.

    지나고 알아보니(사실 얼마전 일입니다)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없는척하고 저에게 사귀자 하고 자려고 모텔 데려갔던 거였고, 휴대폰이 2개였고 제가 엄청 검색해서 알아낸 원폰에는 데이트할때 찍었을법한 사진이 배경으로 걸려있었어요. 저에게 했던 이런저런말들이 거짓말이 꽤 많았다는 것도....마지막까지 끝까지 자기합리화하고 거짓말하는 그 사람을 보면서 내 감정을, 진심을 이렇게 가지고노는 사람도 있을 수 있구나...라는 충격때문에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그러거나 말거나 여친과 행복을 만끽하겠죠?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받는 그 행복함이 너무 감사하다고 비밀일기장에 써놓는 그 사람이...그러면서 다른 여자를 유혹하고 사귀자고 하는 이유가, 정말 행복한게 맞나라는 의문이 제일 강하네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저도 그 순간에 드는 이질적인 감정이 뭔지 혼란스러웠어요. 미칠듯하게 끌리는데 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사람인데 왜 막상 스킨쉽할때 거부감이 들고 싸우게 되는지...제 지인이 왜 자꾸 본능을 무시하냐고 그럴때도 납득이 안 됐지만 지금은 조금 알 것도 같아요...

    지금 감정을 모르겠다면, 조금 신중하게 가세요. 브레이크 없이 너무 급하게 갔다가 그 이유를 알게되면 데미지가 커요. 너무 신중하게 가서 그 사람이 떠나버리면 그건 그거대로 후회하겠지만...한쪽을 겪어본 저로서는 지금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 저는 성관계를 맺지도 않았고 사귀지도 않았는데도 죽을 거 같아서 정신과 약까지 처방받았어요. 꼭 제 케이스와 비슷할 건 아니겠지만 머릿속에 뭔가 불이 켜지는 느낌이라면 브레이크 잡으면서 가세요...

  • 5. 분명
    '16.1.23 11:49 AM (223.33.xxx.200)

    긴글 감사드려요
    잘 생각 해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5337 2016년 6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6/09 600
565336 트럼프 미국 대통령 되면.. 한국에는 축복 16 전시작전권 2016/06/09 3,420
565335 성격이 강하다. 고집이 세다 같은 말은 약자에게 하는 말 같아요.. 7 ㅇㅇ 2016/06/09 2,043
565334 탄수화물 안 먹는다고 살이 빠지는 게 아니었어ㅠ 27 가을하늘 2016/06/09 19,260
565333 뭐 그런 일로 교육부에 다 보고를 한다요? 5 .... 2016/06/09 1,300
565332 와인잔에 주스 드리면 어때요? 9 2016/06/09 2,619
565331 디마프 출연 배우들과 노희경 14 2016/06/09 5,190
565330 수원 할아버지 폭행녀 좀 구경하시죠 39 멍충이 2016/06/09 22,572
565329 헬조선이 아니라 헬 지구예요. 3 .. 2016/06/09 1,609
565328 아래 불어배우기 관한 글 보구요.. 1 프랑스 2016/06/09 1,637
565327 곰과 여자...경쟁력 없겠죠? 15 결혼 2016/06/09 5,397
565326 오랜만에 친구한테 연락하면 받아줄까요?.. 5 . . 2016/06/09 2,501
565325 소설가 심상대, 여성 폭행·감금 미수 혐의로 징역1년에 법정구속.. 6 봐주지말자 2016/06/09 3,820
565324 출장간 남편이 밤새 전화를 안받네요 7 불면 2016/06/09 3,067
565323 병이 10L인데, 매실과 설창은 얼마나 하나요? 2 참맛 2016/06/09 847
565322 네살아이 친구 안만나고 엄마랑만 놀아도 될까요 10 홍이 2016/06/09 2,699
565321 돌아가신 아빠와 함께 술을 마셨어요 6 슬픔 2016/06/09 3,571
565320 자식에 대한 사랑은 노력.... 인가요? 9 oo 2016/06/09 3,045
565319 왕따 얘기하니 떠오르는 아이 10 DhkdEk.. 2016/06/09 3,079
565318 프로필 촬영 해보신 분 계신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2 서련 2016/06/09 813
565317 취미로 불어배우기? 12 스터디 2016/06/09 3,118
565316 콘도 회원권 고민 중인데, 아시는 분 계시면 도움 부탁드려요. 4 고민 중 2016/06/09 1,730
565315 줄리 델피, 김나운, 박주미, 서현진...공통점? 10 지금 2016/06/09 4,334
565314 요샌 도대체 빠져들을 미드가 없네요 아.. 90 미드하면 2016/06/09 8,147
565313 모의고사 vs 수능점수 - 진짜 궁금한것 10 고3 2016/06/09 2,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