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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사였던 엄마얘기...저도

..... 조회수 : 21,141
작성일 : 2016-01-23 00:03:51
반듯하고 정확하고
하지만
패륜아 자식조차 학교성적이 뛰어나면
뭐든 눈감았죠
부모에게 밥공기를 던지건 인연을 끊겠다고 협박을 하건...
그런 형제를 제가 말리고 열내면
오히려 제가 두들겨 맞았죠
어릴적 배려 받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
난 그런적 없다.
듣기 싫다.
....
그냥 아무말 없이 자분자분 얘기하는거 들어만이라도 주지
어릴적 한번도 고민을 들어봐 준 적 없던
엄마. 커서도 마찬가지더군요
늘 자기만 옳고
어떠한 순간도 이야기를 듣지 않고
귀막고 자기얘기만 합니다
얼마나 훌륭한 교사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따뜻했던 엄마의 모습은 기억에 없어요

그 어떤 상황에서도 본인만 옳고 바른나르시즘
결혼을하고 독립을 하며
내 자신이 그리 후져빠진 인간이아니라는 걸 알고
마인드가 리셋 됐습니다
만약
결혼이던 독립이던 하지않고 엄마 슬하에 살았더라면
저는
폐인처럼 찌그러진 잉여인간으로 살고 있었 을 겁니다
반듯하게 멀쩡한 인간으로 키워주신것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 어떤 감정적 배려와 교류가 없었던 지라
앞으로도
저역시 마음의 곁을 내어드리기기
쉽지 않을 것 이란걸 느낍니다


IP : 119.192.xxx.231
7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탱고레슨
    '16.1.23 12:09 AM (1.243.xxx.229)

    교사어머니 둔 분들 글을보니..

    엄마로써 다정함이나 뭔가 포근함이 없네요ㅜㅜ

    어른이 아이를 품어주지 못한다는게.. 참 슬프네요..

    저는 나중에 좋은엄마, 따뜻했던 엄마로아이들 기억에 남고싶네요
    원글님 아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멋진엄마. 되도록 노력해요~

  • 2. 저만
    '16.1.23 12:13 AM (1.253.xxx.100)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 중학교 가정선생님 이었어요. 음식 진짜 못해요. 하지만 근거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지 본인이 제일 음식 잘하는 줄 알아요. (음식에 간이 안맞아서....무슨음식을 해도 맛이 없어요)
    딸인 저를 본인 집사로 착각해요. 혼자 똑똑한척은 다 하면서 지시만하지 행동으로 하는건 딸인 저를 시키고 보고받고 싶어해요.(이런 관계 짜증. )
    자식한테 정을 주지도 애틋함도 없었어요.
    이젠 늙으니 딸인 저한테 애틋함을 바라네요.
    엄마의 냉랭한 느낌...만 아는 제게.

  • 3. 우리엄마는...
    '16.1.23 12:13 AM (119.192.xxx.231)

    모든 사람의 학력출신학교부터
    체크합니다
    주변모든 사람
    그래서 모두 자기 발아래.
    인간취급을 안 했죠
    다 배워먹지 못한 무식한 인간이라며ㅋ
    무식해도
    엄마들이 쫓아와서 자기애 때린 애들 머리쥐어박아주고
    맛있는 밥 해주는 다른집 엄마들이 세상
    부러웠어요
    지금도 그런 부모님들이 부럽네요

  • 4. 원래
    '16.1.23 12:17 AM (223.62.xxx.1)

    저런 부모는 기억 안난다거나 그런 적 없다고 해요.
    기억 안난다고 하는 건 그나마 양반이고
    적반하장으로~절 엄청 때렸던 형제는 반대로 말하더군요.
    체구 작은 초딩이 대딩을 때렸다는 거짓말까지 하던데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그런 사람이 교사가 됐어요.
    악한 사람이 교사라고 하면 82는 악플이 많이 달리지만
    교사도 사람이니까 이런저런 사람있는거죠.
    저런 부모나 형제. . 존재자체를 잊는 게 속 편합니다.
    감정적 교류는 바랄 사람한테 바라는 거죠.
    지금 내 가족 내 옆에 있는 사람만 보고 살아요

  • 5. 아이고
    '16.1.23 12:17 AM (49.1.xxx.60) - 삭제된댓글

    교사 나름입니다.
    좋은 엄마 역할 잘하는 교사가 훨씬 많아요

  • 6. 아이고님?
    '16.1.23 12:48 AM (182.222.xxx.79)

    이런글에 좋은 엄마 역활 잘하는 교사가 많다는
    댓글은,
    교사 옹호밖엔 안느껴지네요.
    물른 사람 나름이지만
    교사였던 엄마에 대한
    원글님 글 댓글론....

  • 7. 탄식
    '16.1.23 12:49 AM (220.118.xxx.68)

    아닌 분들이 더 많겠죠 하지만 엄마로 인해 40 넘어서도 간섭이 끊이질 않고 그것때문에 남편에게도 미안하고 정신적으로 너무 괴로워요

  • 8. 두려워 마세요
    '16.1.23 12:55 AM (211.58.xxx.210) - 삭제된댓글

    갈등때문에 죄책감 생기고 천륜끊는것 같아 비난이 두려워 박차고 나오지 못하는 분들 억압의 굴레 속에선 성장을 못합니다. 그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고 가슴아프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자기 자신입니다. 나와봐야지 세상 좋은줄 알고 뭐가 잘못되어가는지 보입니다. 방금 선덴스채널에서 영화 한편보고 많은 생각을 합니다. 종교라는 이름으로 아버지가 아이들을 감금하고 학교도 안보냅니다. 나중에 세상 밖으로나오는데 보통사람들 작은 일상도 모든게 두렵고 불안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느낍니다. 이게 현대판 늑대아이들같네요. 다큐영화라 실제인물들이 나옵니다. 철저하게 아이들과 부인의 자유를 짓밟고 말은 청산유수로 잘하는 돌아이 아버지 공포 영화보다 더 무섭네요.

  • 9.
    '16.1.23 1:00 AM (125.179.xxx.241) - 삭제된댓글

    근데 신기한게 교사어머니 둔 분들 성장과정이 상당히 비슷한 것 같아요. (저도 어머니가 교사라서)
    예전에도 여기서 이런 글을 봤었는데 대체로 묘사하는 성향들이 비슷해요.
    감정이 드라이한 경향이 있고 보통의 엄마들보다 자아가 강해서
    자식이라도 필요이상 본인 생활에 희생을 하게 만들면(정신적으로든 뭘로든)
    보통 엄마의 반응이라고 연상될법 한 반응보다는
    왜 내가 이런 상황을 너때문에 겪어야 해? 나도 인생에서 이러저러한 계획이 있는데. 라고
    분노를 느끼거나 딱 잘라 거절을 하거나 ...
    예를 들면 저는 고등때 집이 형편이 어려워졌는데
    보통은 당연히 수험생인 자식이 학원 다니는건 어차피 인생에서 1~2년이니
    그걸 유지하고 다른 비용을 컷트하는 게 일반적일 텐데
    반대로 자식 학원은 끊고 본인은 회화 학원을 다니는 식이셨어요.
    그러니까 본인이 하고싶은 계획 .인생의 루트 이런게 자식때문에 미뤄져야 하는 게
    자식이니까, 뭐라도 해주고 싶으니까가 아니고
    내가 희생을 하는 거다 라고 생각하는..
    워낙 애들을 많이 접하고 거기에 지치니 자식에 대해서 궁금하고 새롭고 관심가고 이렇다기보단
    무심해질 수 밖에 없고 맨날 보는 흔하디 흔한 애들 행동이 새삼 이뻐보이기도 힘들테고...
    제 주변에 보면 공부 쪽으로 엄청 잡으시는 분들도 있고
    아니면 반대로 심히 초연해지셔서;; 진짜 애가 재능이 있어도 시큰둥..한 경우도 있고
    뭔가 아기자기하고 여성스럽고 애가 너무이쁘고 그런 분은 사실 잘 못본거 같어요.
    근데 또 생각해보면 지금 50~60대 이상 여자가
    그당시 평범한 가정환경 여자로서 진입이 수월하고 애기낳아도 유지가능한 직업중에는
    교사가 거의 몇안되는 상위권 직업이었을 테니 ..
    어쩌면 당연히 감성적이고 여자감성 많고 그런 사람들이 택하는 직업이 아니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그땐 주부가 워낙에 흔했는데도 굳이 삼십 사십년을 직업을 유지했다는 성향 자체가요.

  • 10. ....
    '16.1.23 1:06 AM (125.179.xxx.241) - 삭제된댓글

    그리구 자기말만 하는 건 직업병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애들 삼사십명 통제하고 뭐라도 진행시키고
    집중하게 해서 사고 안치게 하려면
    말투도 강해질 수 밖에 없고(길게 자분자분 하면 애들이 안들으니) 명령쪼가 배어요.
    그걸 사십년을 했으면 당연히 이제는 바뀌기 힘들어요.
    이제 엄마도 노년기이신데 가뜩이나 나이들면 자기 고집이 세지는데...ㅎㅎ
    가족들 입장에선 그 말투나 일방적인 태도(평생 자기의견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일을 하고사셨으니)
    거부감 드는건 맞는데 사실 탓할수도 없는 게
    어쨌든 직업에 적응하느라 그리 되신거라...

  • 11. 대공감
    '16.1.23 1:16 AM (61.80.xxx.7)

    근데 신기한게 교사어머니 둔 분들 성장과정이 상당히 비슷한 것 같아요. (저도 어머니가 교사라서)22222222

  • 12. 우리엄마는 교사아님
    '16.1.23 1:26 AM (180.67.xxx.174)

    우리엄만 전업이었지만 제경험 이랑 주변 관찰 결과 많은 애들을 상대하다보니 자기애만 상대하는 일반 주부들과 달리 애들에 인이 박혔달까
    님이 집안에서 보시는 그 귀엽고 미숙하고 사고도 치는 자녀들을 한꺼번에 몰아넣고 일년이 되고 ~그걸 몇십년 하면 애들에 도가 트고(나쁜 쪽으로도) 그러니 애들에 질려서 자기 애 이뻐할 마음을 못가지게 되는거죠
    결국 윗분 말대로 직업병

  • 13. 정말 공감
    '16.1.23 1:30 AM (210.100.xxx.81)

    저도 정말 공감하고 신기해요
    - 님이 쓰신 글 딱 제 마음 느낌.
    물론 교사 엄마들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요
    다정하고 따뜻한 엄마, 자신보다 자식을 우선하고 사랑해주는 그런 엄마 보면, 그 마음이 너무 부러워요

  • 14. 눈사함
    '16.1.23 1:30 AM (59.6.xxx.182)

    교사들과 패키지여행을 같이 간적있는데 매일밤 가이드 세워놓고 따지는건 물론이고 그여행에서 처음 만난 저한테도 가르치고 지도하려들더군요 가르치기ㆍ지도하기‥ 뭐 이런것에 강박증이 있는듯보였슴다 요즘 젊은교사들은 그렇지않겧지만 옛날엔 교사를 우러러봤으니까요 누가나를 우러러보면 인간은 교만해질수밖에 없는것같아요

  • 15. 가르치는 병
    '16.1.23 1:37 AM (1.235.xxx.248)

    자기말만 하는 건 직업병 때문이라고 생각해요33333

    반면 자기말만 하는 사람들 가르치는것도 엄청 좋아해요.
    본인이 교사가 아니러다도 ㅠ.ㅠ

    저도 참 좋은 친구 하나 있는데 자기말만 하고 가르치려 들어서
    그만 만나고 싶다는 생각 들때가 있어요. 말만 줄여도 참 좋은데

  • 16. ...
    '16.1.23 1:42 AM (94.214.xxx.31)

    세상만사에 옳고 그름을 중요시하는데
    그건 좋은데, 다른 사람도 그 기준으로 산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다른 사람이 그 기준이 아니면, 지시합니다.

    다른 사람 평가를 많이 하는 것 같고요.
    지적도 많아요.
    가장 숨막히는 건, 자식한테...잔소리와 지시...엄청 납니다.

    그리고 세상을 보는 눈이 좁아요.
    자기가 접하는 교사 사회와 그 주변인들 중심으로 세상을 봅니다.

  • 17. 익명
    '16.1.23 1:47 AM (147.46.xxx.139) - 삭제된댓글

    저도 엄마 교사 어릴 때 무슨일 있으면 절대 내편 안들어줌. 82에서 가끔 무개념스럽게 애편드는 엄마들 보면 저 엄마도 보통은 넘겠구나 싶긴한데 부럽기도 함. 시어머니도 과한 아들편인데 다른 엄마들은 이렇구나 처음 알았음. 어릴 때 남 눈 신경 엄청 썼음. 학교에서도 교칙 어기거나 내가 뭐 잘못하면 선생님들이 엄마가 선생님인데 어쩌구 저쩌구 소리들음. 그리고 전교1등의 공부와 리더십 1등과 성격 예쁜 아이 1등과 등등 모든 애들의 장점 모아 비교 당함. 결혼해서 괜찮아지긴 했는데 어릴 땐 정말 집이 지옥같고 나는 어디엔가 친엄마가 따로 있을거라고 생각함. 내 엄마가 이게 끝일리 없다고 생각함. 그런데 웃긴게 나도 임용고시 준비함. 교사 자녀들 거의 임용고시 준비함..

  • 18. 익명2&
    '16.1.23 1:53 AM (223.62.xxx.7)

    댓글 읽다가 놀라네요
    저희 엄니도 절대 자식말 안믿더군요- 직업병
    글고 학벌에 되게 집착해요 어떤 이야기를 할때 그사람의 학벌부터 물어봐요 자기보다 좋은 대학이면 우러러보고 아니면 사람취급 안하고. 비교 엄청 잘하고요 이 버릇이 후엔 자신을 우울하게함. 아이러니 하게도 저도 임용준비 하네요
    글고 기간제 하면서 엄마가 왜 그렇게 됐는지 반은 이해하는 계기가 됐달까....

  • 19. 직업병
    '16.1.23 2:06 AM (122.103.xxx.44) - 삭제된댓글

    지인들보면 교사일 이년만 넘어가도 말투가 변하더라고요..
    감정적배려와 교류.. 저도 어린시절 겪어보지못해서
    고생많이했어요

  • 20. ....
    '16.1.23 2:07 AM (49.1.xxx.60)

    울 언니 50살 교사인데
    댓글님들 내용과 정 반대네요
    원래 잔소리를 싫어하고 상대방을 기다리고 바라보고 있는 성격인데
    잔소리를 매일 해야 하는 교사 직업이 너무 힘들다고...
    자식들도 도저히 잡지를 못해요, 이뻐하기만 하니 아이들이 함부로 하기도 ㅋㅋ

  • 21. ....
    '16.1.23 2:09 AM (49.1.xxx.60)

    그러고 보면
    교사 직업 자체가 착하기만 하면 힘든가 봐요
    독해야 할수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울 언니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아이들도 존중하는 성격인데
    별 애들 다 많으니
    어찌 견디겠어요

  • 22. 직업병....맞음.
    '16.1.23 2:15 AM (182.226.xxx.72) - 삭제된댓글

    저희 시누이중한명이 시어머니 자리가 초등교사로 정년퇴임하신분이였음요. 지금은 이혼했지만..
    정말정말 치를 떨고... 그직업에대해 선입견이 생길정도로 데였다고 늘그래요.
    말많고 참견하고 항상 다그치고 가르치며 자기아래 모두를 군림시키려하는 그런 권력욕과같은 직업병 못고치고
    저희시누이포함해 지자식 둘이나 이혼시켰어요.

    자식들은 할머니가 다키워줘 살림도 할머니가 다해주며 컸는데 본인 퇴임하면서 시할머니는 요양원에 갖다놓고는
    자기의 희생이 있었기에 니네가 큰거라며 효도는 지가 다 받으려고 난리....

    애들고모부가 술만먹으면 자기 할머니 생각난다고 울었던게 아직도 기억나네요.... 근데 자기 엄마는 천하의 쌍*으로 표현해서
    애들들은다고 그만하라고 늘 말리곤했었죠. 결국 애고모부도 이혼하면서 저희 시누보러 너라도 편히살라고 울엄마가 너를 말라비틀어지게 할거라고 했다는데.. 부부사이 암만좋아도 시어머니자리가 그리 흔들어대니..결국 헤어지더라구요.

  • 23. 절대 동감
    '16.1.23 2:27 AM (119.71.xxx.229)

    남다른 말투나 행동거지가 이상했던 이웃할머니
    알고보니 그옛날에 선생이었다고 하는데
    딱 여기 원글님 그 느낌 그대로여서
    놀라고 갑니다.
    냉정하기가 뱀 같다고나할까
    남을 평가하는 말투나 쓰는 글들이
    입에 담지못할 정도로
    소름끼치게 하는 재주가 있더군요.

    그 옛날 선생 이었었다고
    부심이 대단해서 동네 누구든 가르치려드는

  • 24. 저도 교사딸
    '16.1.23 2:31 AM (121.130.xxx.36)

    입시에 실패해서 재수하게 됐을때
    주위사람들한테 챙피해서 뭐라고 말하냐며
    윽박지르던 모습이 각인처럼 남았어요
    그게 제게도 큰 충격이었나봐요.

    지금은 퇴직하고 취미생활 즐기시려는데
    문화센터건 어떤 모임이던 잘난척 하고 가르치느라
    한 수업도 오래 못듣고(문화센터 강사가 마음에 든 적이 없음)
    모임 사람들과도 잘 섞이지 못하세요
    오래된 동료 교사들 모임만 오래가는것 같아요

  • 25. 아무래도 직업 특성상
    '16.1.23 2:40 AM (211.36.xxx.4) - 삭제된댓글

    안전빵에 애들한테 지시만 하다보니
    세상 보는 눈도 좁고 근자감에 빠지는 경우가 많겠죠.
    학교에서 성적으로 평가하고 서로 경쟁시키는 걸
    당연하다고 여기니 자식들한테도 그렇게 될 가능성도 크고~
    우리집에도 교사 하나 있는데 천상천하 유아독존입니다.
    처음보는 동생 친구한테도 사람 만만하다
    싶으면 이것저것 부탁 정도가 아니라 시키고 지적질해서 무안하고 미안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서 언니랑 웬만하면 지인들과 합석하는 자리 안 만듭니다.
    그리고 학벌 학벌 엄청 따지는데 자식들이 제 맘대로 안되니까 대놓고 따지는건 줄었네요;

  • 26. 아무래도 직업 특성상
    '16.1.23 2:43 AM (211.36.xxx.4)

    안전빵에 애들한테 지시만 하다보니
    세상 보는 눈도 좁고 근자감에 빠지는 경우가 많겠죠.
    학교에서 성적으로 평가하고 서로 경쟁시키는 걸
    당연하다고 여기니 자식들한테도 그렇게 될 가능성도 크고~
    우리집에도 교사 언니 있는데 천상천하 유아독존입니다.
    처음보는 동생 친구한테도 사람 만만하다
    싶으면 이것저것 부탁 정도가 아니라 시키고 지적질해서 무안하고 미안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언니랑 웬만하면 지인들과 합석하는 자리 안 만듭니다.
    그리고 학벌 학벌 엄청 따지는데 자식들이 제 맘대로 안되니까 대놓고 따지는건 줄었네요;

  • 27. ㅋㅋ
    '16.1.23 2:58 AM (122.36.xxx.29)

    처음보는 동생 친구한테도 사람 만만하다
    싶으면 이것저것 부탁 정도가 아니라 시키고 지적질해서 무안하고 미안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언니랑 웬만하면 지인들과 합석하는 자리 안 만듭니다.
    ----------------------------------------------

    내가 젤 시러하는 스타일 ㅠㅠ

    으...............

    그래서 학교에 비정규직으로 들어갔다가

    교사들에게 학을떼고 두고두고 상처로 남은 분들 많잖아요.

    얼마전에 올라왔던 교사똥은 개도 안먹는다 .그글 재밌던데...... ㅋ

  • 28. 여기에
    '16.1.23 4:28 AM (74.111.xxx.121)

    교수 부모님도 살짝 껴도 될까요? 초중고생을 가르치는 것은 아니니 약간 덜하지만 성적으로 사람 비교하고, 판단하고, 도장찌고 사람대하고, 뭐든지 가장 최고와 비교해서 스트레스 주는 것은 똑같네요. 연고대 가면 서울대가 아니라서 수치스럽고 서울대를 가면 최고 과에 못가서 수치스럽고 최고 과에 들어가면 거기서 탑을 못해서 수치스러운 ㅎㅎㅎㅎ

    저희 부모님이나 시댁 모두 교수신데 은퇴하신 지금도 똑같으세요. 손자들이 지금 대학갈 나이인데도 자식들에게 뭐든지 사사건건 지적하고 못마땅해 하죠. 끊임없이 사람 자존심을 해치는 스타일, 그런데 또 마음은 약해서 얼마나 자식 생각한다고 하는지. 차라리 평소에 신경질적이고 샅샅이 분해해서 숨쉬는 것까지 지적하는 걸 하지 말지, 이것저것 챙겨준다 뭐한다, 보고싶다, 말로는 너무너무 사랑해서 죽어요. 그 이중적 태도 때문에 완전히 미워할 수도 없이 골병이 들죠. 참 신기하네요. 직업병이란게요.

  • 29.
    '16.1.23 4:39 AM (110.70.xxx.2)

    그래도 우리엄마보다 나을걸요?

  • 30.
    '16.1.23 7:22 AM (221.138.xxx.184)

    그래도 우리엄마보다 나을걸요? 22222

  • 31. 교사는 직업일뿐..
    '16.1.23 8:28 AM (223.62.xxx.9)

    인성, 성향이 독선적, 이기적 이라서 그런것 입니다ᆞ
    교사는 사람을 가르치는 직업군이라 사고와 행동
    모든면에서 옳바르고 그릇됨이 없어야 한다는 기본 소양을 가져야 하는데 기본보다 훌륭한 사람도 있지만 소양도 부족하고 단편적인 지식만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아요.
    의사도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잊지않고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기 힘들듯이
    사명감을 가지고 교단에 서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마음고생 많으셨을텐데 옳바르게 살아오신 원글님 나쁜기억 다 내려 놓으시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 32. 인성
    '16.1.23 9:22 AM (223.62.xxx.71)

    위의 나쁜 기억 갖고 계신 분들..
    인품이 좀 더 따뜻하고 너그러운 엄마 품에서 자라셨으면...
    정말 우리 엄마가 교사라서 그랬다는 생각이신지요.
    하필 그런 인품을 가진 분들이 교사가 된 거 아닐까요..
    50대 교사인 엄마에게
    내가 강아지처럼 꼬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내가 엄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한눈에 보일텐데~라며 끌어안고 부비부비 하는 20대 딸을 알고 있어요.
    엄마가 무려 교사인데도...@@

  • 33.
    '16.1.23 9:40 AM (223.33.xxx.122)

    교사 엄마가 다 그렇진 않지만..
    제 주변에 서울교대 나와 교사하는 분 두 분 계시는데요 40초반인데.. 가르치려는 성향, 꽉막힌 구석은 있어요.대신 일은 엄청나게 철두철미하고 공부도 무지 열심히 해요! 대학원 계속 다니시고.. 고교때도 공부잘하셨고.. 그래서인지 공부 학업 이런데 집착? 엄청나요.
    자식들도 딱 고대로 움직이길 바라고 교육시켜요.
    사교육도 엄청나게 시키고
    완벽주의 성향도 강하고..
    정은 없다고 봐야죠. 굉장히 차가운 성격들이라..
    아이들도 아이답지 않게 차갑고 가까이 가기 힘들다 해야 하나 공부는 엄청시켜 말빨로는 당해내지도 못하겠더만요.

  • 34. 교사 엄마들이 다 그렇진 않겠지만
    '16.1.23 9:52 AM (122.34.xxx.218) - 삭제된댓글

    교사-초.중.고 모두 포함- 출신 엄마를 둔 친구/연인들을 관찰했을 때
    유아동기 추억 속 엄마가, 엄마가 아닌 경우가 많았어요.

    일단, 교사라는 직군 자체가 우리나라에선 중도에 그만두기 보다
    노령으로 퇴직할 때까지 주욱~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에 ,
    일반 기업과 비교했을 때, 교사 업무 자체가 그리 업무가 강도가 높은 건 아니고
    방학 등 후가도 충분히 주어지지만,
    그래서 상대적으로 [엄마의 부재] 로 이어지는 건 아닐까 생각해봤어요.
    (즉, 도중에 그만두겠다, 라는 생각을 전혀 안 하게 되는 마인드가 있으니, 완전한 직장 여성)

    대학시절 첫연인이, 의대생이었는데
    그의 모친이 20대 중반부터 계속 교사로 계셨는데
    어릴적 엄마가 늘 없고, 집에 계실 때도 집안일이나 놀이등을 전혀 봐주지 않고
    집에 도우미 한두명이 늘 상주하고 있는데,
    아동기에 잠을 "부엌데기 누나"랑 같이 잤다고..
    그의 모친이 당시 얼굴도 안 본 제게 [리포트] 하나를 써서 제출하라 하셨어요.
    제 됨됨이를 평가해 보신다고....

    그리고 주변에 교사 엄마들 보면
    참 신기하게도 아이를 7세 경부터 학원을 엄청 돌리더군요.. ;
    아마, 교사직 자체가 [대힌만국에서 공부가 얼마나인생의 성패를 가르는지] 너무도 잘 알기에
    그런지는 몰라도.. 엄청 푸쉬하던데... 반면 학교에서는 사교욱을 비난하는 이중적 모습을...
    ㅠㅠ

  • 35. 시댁이 교사 출신
    '16.1.23 10:23 AM (39.118.xxx.147)

    자식과 며느리한테뿐 아니라
    손주들한테까지도 훈계와 간섭이 죽 이어집디다..

    그래서 제 미래의 사돈만큼은
    교사 출신이 아니길 바래봅니다..ㅠ

  • 36. ㅇㅇ
    '16.1.23 10:23 AM (172.56.xxx.210)

    교사들 까자고 올린 글은 아니실텐데...
    글이 산으로 ~

  • 37. ..
    '16.1.23 10:44 AM (66.249.xxx.218)

    학교다닐 때 제정신 아닌 교사들 많았는데
    집에서도 그랬군요..ㅠㅠ

  • 38. ㅋㅋ
    '16.1.23 11:19 AM (121.175.xxx.150)

    교사 까는 글이 되어버렸네요.
    저도 한마디 보태자면 엄마는 아니고 주변에 교사인 친구들이 몇 명 있는데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니라 변하더라구요.
    직업병이 맞는가봐요.

  • 39. 교사
    '16.1.23 11:22 AM (125.152.xxx.110)

    결국 또 교사 욕으로 하나되고 있네요
    슬프다....
    누구나 교사는 십여년 넘게 겪고 살아서 그런지 교사 얘기만 나오면....

  • 40. 너네 임고하지마.
    '16.1.23 11:30 AM (122.36.xxx.29)

    윽...

    교사가 얼마나 편한직업인지 보여주는 일화군요

    자식들도 결국 임고한다니...
    ===================================================


    익명

    '16.1.23 1:47 AM (147.46.xxx.139)

    저도 엄마 교사 어릴 때 무슨일 있으면 절대 내편 안들어줌. 82에서 가끔 무개념스럽게 애편드는 엄마들 보면 저 엄마도 보통은 넘겠구나 싶긴한데 부럽기도 함. 시어머니도 과한 아들편인데 다른 엄마들은 이렇구나 처음 알았음. 어릴 때 남 눈 신경 엄청 썼음. 학교에서도 교칙 어기거나 내가 뭐 잘못하면 선생님들이 엄마가 선생님인데 어쩌구 저쩌구 소리들음. 그리고 전교1등의 공부와 리더십 1등과 성격 예쁜 아이 1등과 등등 모든 애들의 장점 모아 비교 당함. 결혼해서 괜찮아지긴 했는데 어릴 땐 정말 집이 지옥같고 나는 어디엔가 친엄마가 따로 있을거라고 생각함. 내 엄마가 이게 끝일리 없다고 생각함. 그런데 웃긴게 나도 임용고시 준비함. 교사 자녀들 거의 임용고시 준비함..



    익명2&

    '16.1.23 1:53 AM (223.62.xxx.7)

    댓글 읽다가 놀라네요
    저희 엄니도 절대 자식말 안믿더군요- 직업병
    글고 학벌에 되게 집착해요 어떤 이야기를 할때 그사람의 학벌부터 물어봐요 자기보다 좋은 대학이면 우러러보고 아니면 사람취급 안하고. 비교 엄청 잘하고요 이 버릇이 후엔 자신을 우울하게함. 아이러니 하게도 저도 임용준비 하네요
    글고 기간제 하면서 엄마가 왜 그렇게 됐는지 반은 이해하는 계기가 됐달까....

  • 41.
    '16.1.23 11:51 AM (112.186.xxx.204)

    똑같네똑같아요
    학벌로 사람 평가하는거
    자식들 학벌로 같은 교사간에도 우열매기고
    경쟁하니 아이들 들들 볶는거 다 똑같구나싶은

  • 42. hm
    '16.1.23 11:54 AM (59.27.xxx.43) - 삭제된댓글

    글 읽다보니 안 사돈이 교사인 경우를 생각안해볼수가 없겠네요.
    직업병이 생길만도 한 직업군이기도 하네요.
    뭐든 지시하고, 가르치고, 공부로 인생길이 판다름나는 현장에서 3,40년을 젖어살다보면
    안그런 사람이 드물정도가 되겠는데요.

  • 43. 시야
    '16.1.23 11:57 AM (222.235.xxx.9)

    저희 엄마도 초등 교사셨어요.
    원래 마음은 따뜻하고 좋은 분이지만 직업병이 문제네요.
    원래 성격자체도 자식 많은 가난한 집의 장녀인데 교사까지 하셨으니 주위 사람들은 전부 아랫사람이 돼 버렸어요.
    집에서도 늘 엄마 아닌 선생님이었고, 자식들이 서른을 훌쩍 넘긴 지금도 그러시네요.
    친구들 보면 엄마랑 친구처럼 조잘조잘 대화하는거 늘 부러웠어요.
    저희 엄마는 무슨 얘길 하면 항상 지적하고, 제 편 안 들어주셔서 위로받고 싶어 꺼낸 얘기는 늘 꾸중으로 끝나서 어린 나이에 마음을 닫아버렸어요.
    엄마랑 의견충돌이 생겨서 제 입장 논리적으로 얘기하면 말대꾸 한다고 혼나고, 다 커서는 너 참 잘났다 하시네요.
    저는 그런 엄마 모습이 너무너무 싫어서 교대 안 갔고,
    이십년이 다 돼가는 지금도 엄마는 저를 이해 못 하세요. 그렇게 좋은 직업이 없는데 왜 선생님을 안 했냐고.
    지금도 후회 안 합니다.
    저도 엄마 딸이라서 선생까지 했으면 엄마보다 더 했을 거라는걸 알기에...
    모든 교사들이 다 그렇진 않겠지만 그런 성향이 있는건 맞나 보네요. 묘한 위로감에 댓글 남겨봅니다.

  • 44. 뉴욕
    '16.1.23 12:02 PM (203.234.xxx.227)

    교사인 엄마
    공부못하고 말안들으면

    딸 머리 질질 끌고다니고
    딸 정신과치료 자살충동


    서울대 이대 아니면 친척들 개무시
    사람취급안하는데

    자식들 완전 사교육돌리고
    대치동에서 키움

    그결과
    딸은 정신병
    전문대겨우가고

    아들은 삼류대가고

    그벌 자기가 받음

    친척모임가면 자기가 선생님

    전 전세도 선생님이면계약안해요

    절대로 사돈도 며느리도 안둘겁니다

    정신병집단이에요

  • 45. 교사
    '16.1.23 12:14 PM (61.80.xxx.41)

    따뜻한 엄마라서 교사가 못된것일까요?...

  • 46. 중간에
    '16.1.23 1:14 PM (122.36.xxx.19)

    어떤 분이 쓰셨지만 그런 인성을 가진 사람이 교사가 된거지 교사가 더 그렇다고 볼 수 없어요. 교사도 아닌데 말많고 가르치려들고 차갑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도 많어요. 지금 여기서 글쓰는 분들의 부모님 세대가 교사였다는건 1. 엄마 덕 포함 먹고 살만했다. 2. 엄마가 여자가 일하기 힘든 세상에서 버틸수 있는 성품 이었다는 걸거예요. 먹고살만 했으니 엄마 차가운거 말고 얘기할게 없거나 그 시절 워킹맘의 특성이 반영된거겠죠. 여기보면 교사 아니어도 차가운 엄마 차별하는 엄마 자식등쳐먹는 엄마 얼마나 많은데 그래요? 교사엄마는 적어도 자식등쳐먹는다는 소린 안듣잖아요. 요즘 시대 연금이건 뭐건 노후준비된 엄마가 얼마나 고마운건데....

  • 47. 공감
    '16.1.23 1:38 PM (119.197.xxx.230)

    단체 관광을 주로 하는 여행사에서 근무한적이 있는데요.. 별의 별 단체를 많이 대했는데
    정말 아줌마선생님 집단이 제일 까다로웠어요..
    정말 어찌나 까다롭고 가르치려하는지
    편견이 생겨버렸음요..
    그래도 지금 교사하시는분들 안정적인거 부러워요ㅋ

  • 48. 남들은
    '16.1.23 1:42 PM (220.118.xxx.68)

    연금나오는 노후준비된 엄마라고 부러워하는데 자식 같이 합가해 살고싶어하는 분들이 많아요. 자식을 손아귀에 꽉쥐고 안놓으려하시죠. 손주교육도 잘 시킬수있다고 하시는데. 진심 제 자식까지 조종당하게 하고싶지 않아요 나답게 나 자신으로 사는게 얼마나 즁요한건지 이제 알거든요

  • 49.
    '16.1.23 1:57 PM (223.62.xxx.102)

    제 주변 교사 시어머니 둔 친구들은 시어머니가
    자기일 바쁘고 배우는거
    많아서 아들 내외들이 집에 오는것도 싫어한다고
    쿨하고 편하다고 좋아하던데요
    그리고 교사 아니더라도 가르치려 들고
    자기주장만 하는 사람들 천지에요
    여기 82만 해도 얼마나 많은가요?
    그중에 교사라고 하면 교사라 그런다고
    색안경 끼고 보는거지 요즘 사람들중에
    가르치려 드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 50. 비슷한가봐요
    '16.1.23 2:01 PM (218.150.xxx.52)

    초등교사였던 친정엄마
    뭐든지 가르치려 들고...지적에..잘못했다고 혼내고
    남의 눈 의식해서..내 아이가 어떤지 보다 남의 눈에 내 아이가 어떻게 보이는지 신경쓰셨죠

    엄마에게 따뜻하게 다정하게 친구처럼 사랑받은 기억이 가물가물
    결과를 중시하시고 자기애도 강해서
    결론내려놓고 .그에 맞추어서 자식들이 살길 바랬죠

    이젠 다 내려놓아요
    그냥 쿨하게 팔자려니 하고 살아요

  • 51. 교사엄마
    '16.1.23 2:03 PM (49.170.xxx.150)

    저는 교사인 엄마에요.
    아이 4살, 2살 이고요.
    원글님과 덧글들 보며 충격도 받고 깨달음도 얻어요.
    사실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저도 제 자식에게도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고 있는 것 같아요.
    좋은 말씀, 엄한 말씀들 잘 새겨 들어야 겠어요.

  • 52.
    '16.1.23 2:09 PM (223.62.xxx.102)

    그리고 위에 학원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말인데
    제가 피아노 레슨 이집 저집 많이 해봤지만
    의외로 증등교사들은 애들 학원 거의 안보내던데요
    애들중에 엄마가 중학교 교사인 경우가 6명정도
    있었는데 애들 공통점이 거의 학원 안보내고
    악기 포함 한두개만 필요한거 집에서 레슨이나
    과외시키는식이었어요
    불필요한거 절대 안시키고 한두개만 배워서
    그런지 다들 피아노도 잘치고 공부도
    엄청 잘해서 좋은데 가던데요
    교사들은 자녀들 대부분
    의대아니면 교대 많이 보내더라구요
    제가 가르친애들 6명 모두 의대랑 교대
    갔어요~그런거 보면 부모 의견대로
    대학을 보내려는 경향은 있으나 이건 우리나라
    다른 부모들도 마찬가지죠
    그리고 한번 시키면 엄청 오래 시켰어요
    다들 피아노 중학생때까지 시켰으니까요
    그래서 교사엄마들은 정말 필요한것만
    딱 찝어서 시키거나 한가지라도 제대로
    배울수 있게 시킨다고 생각했는데~
    엄마들은 좀 깐깐하단 느낌은 들었지만
    다들 셈이 정확하고 레슨비 날짜 어긴적이
    없어서 전 다른 엄마들보다 훨씬 좋았어요

  • 53. 흠...
    '16.1.23 2:26 PM (211.215.xxx.34)

    학교다닐 때 제정신 아닌 교사들 많았는데
    집에서도 그랬군요..ㅠㅠ

    22222222222

    저는 학교 다닐때 인성 이상하고, 폭력적이고, 악한 선생들 너무 많이봐서, 정말 악하고 못되먹은 사람이 세상에 정말 많구나 깨달았을 정도내요.

  • 54.
    '16.1.23 2:27 PM (1.241.xxx.221) - 삭제된댓글

    교사엄마 비난하는 판 깔아놓고 즐기시나요??
    그래도 엄마가 벌어온 돈 덕분에 먹고 컸으면서..
    원글이 엄마도 불쌍하네요.
    평생을 직장다니랴 애들키우며 살림하랴 동동거리며 살았을텐데..이건 뭐 자식이 아니라 남보다 못한듯..

  • 55. 우리엄마
    '16.1.23 3:26 PM (223.62.xxx.112)

    저희 엄마 얘기네요. 정말 열심히 학교생활하고 입주 아줌마 언제나 있았어요. 그런데 저희 남매. 절~대 맞벌이안돼요~~ ㅎ 엄마는 언제나 열심히라셨지만 본인의 생활도 중요하셔서 많이 상처받았어요~

  • 56. 현직교사
    '16.1.23 3:27 PM (27.1.xxx.104)

    쭉 읽다 보니 슬퍼지네요.
    엄마 될 일이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우리끼리도 가끔 자조적으로 그러죠.
    노동이 영혼을 잠식한다고..

  • 57. 댓글을 읽다보니
    '16.1.23 3:39 PM (175.194.xxx.153) - 삭제된댓글

    요즘 아이들의 방황을 알것도 같네요.
    부모다운 부모도 없고, 교사다운 교사도 없는 사회..

  • 58. 익명
    '16.1.23 3:43 PM (223.62.xxx.253)

    위에 임고 준비한다고 글쓴 사람인데요 ㅎㅎ 어린시절 생각이였던 거에요 내편이 없고 너무 엄격하다고 느끼던.. 지금은 교사인 엄마 좋아요 교양 있고 남에게 책잡힐 일 전혀 안하시고 저한테 엄했던 것도 나가서 욕먹는 아이보다 칭찬받는 아이로 컸으면 해서 였다고 사과도 받았고요 지금은 엄마 멋있다고 생각해요 저에겐 쉼이 안되는 엄마였지만 제자들에겐 정말 최선다하는 선생님이였고 일적으로는 엄마가 롤모델이에요 그리고 사위 며느리에게도 좋답니다 자기자식편아니고 완벽한 사위 며느리편임ㅋㅋ 처가 시댁에 욕 안먹게하려고 완벽한 아내 엄마 남편 아빠가 되길 바라니까요 그리고 어른되니 사회경험 많아 적절한 조언도 해주심

  • 59. 익명
    '16.1.23 3:47 PM (223.62.xxx.253) - 삭제된댓글

    여전히 자기자식 중심적으로 세상 돌아가는 듯한 시어머니를 보면 나는 왜 무조건적으로 자기중심적으로 자기자식편 들어주는 엄마가 없지하고 서운할 때도 있긴하지만요

  • 60. 자기가 최고다 하는...
    '16.1.23 4:11 PM (218.234.xxx.133)

    제가 세상에서 상종하면 안되는 직업 4가지로 꼽는 게 있어요. 저만의 기준이지만..
    1. 기자 2. 교사 3. PD 4. 프로그래머(개발자)

    이 4가지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공통 특징은 뭐냐면
    자기 주관(이라고 쓰고 똥고집이라고 읽는다)이 아주아주 뚜렷해요.
    남들이 뭐라고 해도 내가 옳다! 이런 게 이 직업 가진 사람들의 특징이에요.
    직업 자체가 그렇게 자기 확신이 없으면 하기 힘든 것이기도 하고요.

    그런 직업을 갖고 있다 보니 성격도 그렇게 변하는 것이겠죠.
    암튼 그래서 옆에 두면 피곤개차반인 사람들이에요. 업무가 아닌, 사적인 자리에서도 자기 주장만 옳다고 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특히 교사는 말투도 참 싫어요. 동갑내기 혹은 후배냔이 지시하는 듯한 말투 참 많이 써요.
    말투 자체가 학생들한테 지시/명령하는 말투요. 자기하고 의견이 다를 땐 "너 그러면 안돼" 라는 식으로 훈계하듯 말하고요. 직업이 교사인 젊은 여성분들은 며느리감으로는 인기 최고라는데, 직업이 다른 친구들 사이에선 별로 인기 없을 걸요. 같은 교사끼리 몰려다니는 것도 좀 그런 성향이 있다고 봐요..

  • 61. 건강하자
    '16.1.23 4:20 PM (110.8.xxx.39)

    염장질 아니지만,
    교사셨던 울 엄마, 세상에서 제일 좋은 엄마셨어요. 지금도 그렇고.
    원래 천성이 너무 너무 낙천적이고 긍정적이고 순진하시기도 하고 ^^;:(학부모한테 돈 떼인 교사는 울 엄마밖에 없으실 듯. 아이가 참 똑똑한데 늘 지각하고 위생상태도 안 좋고 그래서 그 어머니랑 면담을 했는데, 그 어머니가 돈이 없어 그렇다고. 허허. 그 당시 우리집도 삼촌 고모 이모들 학비 대주느라 헉헉거릴 때였는데, 그래도 그 아이가 너무 안쓰러워 세 번에 걸쳐서 꽤 큰 돈을(울 엄마 한달 월급에 필적하는) 빌려주셨는데 그게 그 엄마 노름돈으로 들어갔다는 걸 나중에 아셨다고.ㅜ.ㅜ
    근데 나중에 그 애가 커서 홍삼 사가지고 찾아왔었어요. 선생님이 돈 빌려주셨었다는 거 지금서야 알았다고.
    - 근데 그 엄마가 액수는 아주 적게 말했더라고요...)
    어쨌든지 참 사랑이 많으시고 너그러우시고 유머러스하시고... 큰 소리 한 번 안 지르고 하루에 도시락 13개를 싸주시면서 학교까지 다니셨지요. 시댁어른에 시누이들까지 먹이고 빨래해주고 집안살림 다해가며 5남매 키우셨어요.
    울 엄마 연세에 선생님이면서 이렇게까지 고생하신 분 많지 않으실텐데, 지금도 우리 남매들 엄마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존경해요.
    지금은 명예퇴직하고 취미생활하시면서 행복하게 사십니다.
    엄마, 사랑해요...

  • 62. 교사엄마
    '16.1.23 4:43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신기하네요.
    최근에 올라온 교사엄마들에 나온 공통점이 우리 엄마에게도 다수 있어요.
    교사 중에도 분명 좋은 사람이 있겠지만, 저는 학창시절 내내 한 명 도 못봤어요.
    사람 간의 분쟁을 조율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친구들이 상종하기 힘든 부류로 꼽는 게
    종교인(신도 말고 먹사나 중)과 교사라더군요.

  • 63. 은현이
    '16.1.23 4:57 PM (112.109.xxx.249)

    70-80년대에 학교 다닌 사람인데 그땐 선생님이 하느님 처럼 여겨지던 시절이라서 선생님 말씀은 무조건 새겨 들었어요.
    학생이니 당연하게 생각했구요.
    부당한 대우도 받았지만 그땐 대부분 그런 시절 이었으니 생각 안하려고 해요.
    근데 큰애 초6 때 선생님은 아직도 괘씸해요.
    학교 내외부 페인트 칠 을 다하고 청소 할 사람이 필요 하다고 해서 둘째가 어린이집 다닐때라 좋은 마음으로 응했어요.
    온 사람은 딱 세명이었는데 교실이 모자라던 시절 하필 딸애 교실이 도서관으로 쓰던 곳이니 얼마나 넓던지 아침 9시 부터 한 시 까지 청소를 해도 해도 다 못했어요.
    선생님은 지시만 해 놓고 청소 하는 동안 콧배기도 안 보인 가운데 세명이 책에 있는 먼지 다 닦아 가며 죽을둥살둥 청소를 했어요.
    둘째가 두시에 돌아오니 집엔 가야 하는데 청소는 안 끝나고 그렇게 열심히 청소를 해본적이 없었네요.
    그래도 두시가 가까워 질때 선생님 개인 책상위 서류 정리만 빼고 먼지를 다닦고 커텐까지 나눠서 세탁해 오기로 하고 헤어졌어요.
    전 그 후 몸살로 사흘은 아팠어도 커텐 까지 다려서 딸에게 보냈어요.
    그런데 글쎄 이 선생 말이 엄마들이 청소를 제대로 안해서 고생을 했다고 커텐도 엄마들이 와서 달아줘야 하는데 자기가
    힘들어 죽겠다고 했다는 겁니다.
    거짓말 안하고 선생님 책상위 쌓여있는 서류 위까지 먼지 하나하나 닦았는데 불필요한 서류 폐기 안해서 자기가 고생했다고 하는 선생이 사람인가요?
    청소 중간에라도 와서 챙기든지 우리가 폐기할 서류인지 어떻게 알고 함부러 버리겠어요.
    얼마나 걸레를 빨았는지 고무장갑낀 손이 퉁퉁 불었을 정도 였어요.
    오전9시 부터 두시 다 될때 까지 한번 와보지도 않고 영문도 모르는 애들에게 엄마들 험담 까지 하는 사람이 정상인가요?
    그 말 듣고 얼마나 화나던지 진짜 따지고 싶더라구요.
    2002년 찌는 여름방학 끝자락 이야기에요.
    그래서 둘째 때는 아침에 하는 녹색 어머니 외에는 일체 학교 활동 안했네요.
    세월이 흘러 그래도 선생님들이 깨달은 것이 있는지 엄마들 고생한다고 교장 선생님이 직접 인사를 다녀서 많이 변했다고 느꼈어요.
    큰애 때도 녹색 6년 했는데 선생님 한분도 못봤거든요.

  • 64. 음..
    '16.1.23 4:58 PM (218.110.xxx.11)

    지금 칠순 중반이신 제 어머니도 교사셨는데..글쎄요. 많이들 말씀하시는 부분에 맞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네요. 중고등학교 교사가 아니라 초등교사셨고, 유치원 병설 선생님까지 겸임하신 적도 있는 저학년 위주셔서 그런지 뭔가 지시하고 가르치려는 말투시긴 해요.

    하지만 늘 아이같이 천진한 부분도 있으시고, 마음이 따뜻하셨어요.

    지금도 손주들한텐 가장 인기 많은 할머니이고...본인은 구멍난 속옷입고 다니더라도 자식들한테 늘
    헌신하는 좋은 어머니이자 선생님이셨어요.

    특정 부분 공통적인 것이 있다 하더라도, 그래도 당시에 직업과 어머니 역할을 동시에 해낸다는 것이
    지금보다 훨씬 힘들었던 일이고, 그렇게 키워주신 엄마께는 감사하는 마음만 남아요. 물론 일하느라
    저한테 소홀한 부분도 많으셨지만 자식 키워보니 얼마나 많은 엄마의 희생위에서 내가 편히 살게 되었나
    점점 더 깊이 깨우치게 되는 요즘입니다.

    당시 여교사들....아주 직업의식이 투철하지 않은 이상 생계를 위해서 일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었고,
    지금처럼 남편이 집안일을 도와준다던가, 육아휴직이란든가 하는부분이 거의 없어서 너무도 힘들게
    일하셨던 것...전 그걸 동시에 해내신 것만 해도 부모 역할은 반은 해낸거라 생각됩니다.

  • 65. 위에 글에 이어
    '16.1.23 5:04 PM (218.110.xxx.11)

    그리고 꼭 나쁜 선생님만 있었나요?

    제 어릴적 기억(75년생), 석탄이나 나무로 난로 땔 시절, 아이들 다칠라 그 무거운 석탄 혼자 나르시며
    나중에 허리도 못 굽히시건 할아버지 담임 선생님 기억나고요, 아이들 하나하나 눈 봐주시면서 '너는 이러저러
    해서 착한 아이야, 똑똑한 아이야~'라면서 늘 아이들에게 칭찬을 해주시던 젊은 여자 선생님도 기억나고...

    자기 저녁도 못 먹어가면서 애들 대학하나 더 보내겠다고 늘 집에 12시에 들어가면서 자율학습 감독해주시던
    고3 담임선생님도 기억나고....저는 선생님들에 대해 안 좋은 추억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좋은 기억으로
    남던 좋은 선생님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칠순 넘으셨는데도 흰머리 히끗히끗 보이는 제자들이 스승의 날만 되면 연락해서 찾아오고, 생신때면
    전화가 엄청 옵니다. 자식들보다 제자들이 먼저 전화해요. 부모님 두분다 선생님이셨는데, 지금도 찾아오는
    제자들 많고 교류도 많습니다.

  • 66. ㄱㅅ듸
    '16.1.23 6:31 PM (220.94.xxx.154)

    사범대 졸업하면 기업 서류 백퍼탈락입니다.
    뭔가를 배우고 밑에서 일해야하는데...
    그들은 남가르치는걸 조련받았으니... 근데 교사가 남한테 적극적으로 가르치지 않는것도 문제긴 해요.
    끊임없이 가르치고 자기말하고.

  • 67. 교사엄마
    '16.1.23 7:27 PM (115.143.xxx.217)

    교사엄마밑에서 자란 저는 항상 꾸중과 질책으로 인해
    50이 가까운 나이인데도 어딜가나 당당하지못하고
    주눅들어 있어요...맨날 엄마한테 혼난기억만 남아있고
    위에 열거하신 교사엄마의 전형적인성격이 딱 울엄마네요
    내가 받은상처를 얼마전에 울면서 말했더니..
    당신은 그런적이 없다며 다 네가 예민해서 그런거라며
    또 제탓만 하시더군요.듣기도 싫다며 또 윽박지름
    아 엄만 절대 바뀔수 없구나 하고 또한번 절망했어요
    위에 보니 교사엄마밑에서 비슷하게 자란분들 보니
    저랑 넘 비슷한분들이 의외로 많네요..
    언제 그런분들이랑 계라도 하고 싶네요.^^;

  • 68. 맞아요 맞아
    '16.1.23 8:39 PM (175.192.xxx.3)

    맞는 것 같아요. 저도 주변에 교사 출신 엄마를 둔 사람들이 하나같이 이상했거든요.
    배울만큼 배우고 남을 가르치는 사람이니깐 전 따뜻하고 배려심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경우가 많아요.
    자식을 휘어잡고 살려는 점도 있고, 내 자식의 인생보다는 남이 보는 시선에 강박증이 있는 것 같아요.
    남을 가르치는 것 좋아하고 말 많은 것도 심하고, 다른 사람들보다 성적이나 학벌?에 대한 기준이 확고해요.
    세상을 보는 시선도 좁고, 꽉 막힌 부분도 있구요.
    다른 업종에 비해 유난이다 싶은 부분을 가지고 있긴 해요.
    실제로 제 지인 중 40대 중반인 노처녀 두 명 어머니가 다 교사출신인데..딸이 늦으면 전화해서 막말해요.
    어떤 놈팽이랑 지금까지 뒹구느라 아직까지 안 쳐들어오는거냐고 소리를 막 지르더라고요.
    제가 직접 받아서 일 때문에 아직 못끝난거라고 했는데도..저에게 당신 딸 욕을 막 하시더라고요.
    물론 교사라고 다 그런건 아니겠죠. 좋은 성품을 지닌 교사는 안그럴 것 이고요.
    다만..안그런 사람도 그 바닥(?)에 있다보면 변할 가능성이 큰 것 아닌가 싶어요.
    친구들 중 교직에 있는 애들에게 이야기해본 적 있는데 다 인정하던데요.
    실제로 이상한 교사들 많고..사람 나름이긴 한데 변해도 꼭 비슷하게 변하더라고..
    올케네 언니 둘이 교사인데..결혼식 때 보니깐 교사에 대한 편견이 전 더 확고해졌어요.
    직업병이 확실하구나..

  • 69. 아이
    '16.1.23 9:53 PM (119.192.xxx.247) - 삭제된댓글

    MBTI를 해봐도 교사들은 비슷하게 나오거든요.
    원래 비슷한 성격 성향의 사람이 교사가 되기도 하고 교사의 일 자체가 성격을 그렇게 만드는 것 같네요
    유치하고 말많고 집요하고 따따부따 목소리도 크고요
    아이들에게
    대충 헐렁하면 아이들이 허술한 그 틈을 귀신같이 파고들어
    겉잡을 수 없게 되는 걸 어떻게 설명하긴 어렵네요
    선생님들에게 열거하신 저런 부분들이 아주 많이 있어요
    그렇지 않고 자유로우면 교사답지 않다고들 해요
    저는 한 두 분을 제외하고 학창시절 은사님들이 다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교사가 된 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엄마에게 불만이 많더니 이제와서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편입을 하겠다고 해서 고민입니다
    선생님 되서 너는 어떻게 하는지 보자. 하는 마음도 있어요
    엄마로서의 나를 돌아보게 해준 글 감사합니다

  • 70. 슬프다
    '16.1.23 11:22 PM (211.186.xxx.141) - 삭제된댓글

    슬프네요.
    정말 직장일 해가며 마음의 여유가 없어 많이 시간 나누지 못한 울 딸들한테 미안하네요.
    우리 반 애들 더 신경써주고, 보살펴주고, 걱정하기만 했지 우리 딸들 어릴 때 그렇게
    못해 준 거 너무 너무 미안해요.
    많이 사랑해줘야지. 이제 겨우 중고생이니 지금이라도 잘 하면 엄마 용서해 주겠죠?

  • 71. ...
    '16.1.24 12:04 AM (14.63.xxx.136)

    저희 엄마도 70대이신 은퇴한 초등교사신데 제가본 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열심히 사신 분이에요...직장생활 하면서 시어머니 시동생 시누들 다 거두고 사시고 한시도 손을 놀리지 않고 사셨네요...전 그런 엄마를 보고 자라서 그런지 엄마처럼 슈퍼우먼으로 살 자신이 없어서 지금은 전업주부로 살고 있네요...지금도 40넘은 아들 딸네 김치 된장 고추장 들기름 참기름 다 주시고 반찬도 종종 해주시네요...엄마의 헌신적인 사랑덕에 저희 남매는 엄마의 잔소리도 항상 귀기울여 듣게 되요...어쨌든 틀린 소리는 안하시니까요...엄마의 일생을 생각함 전 항상 짠한 생각이 드네요...교사도 사람 나름이고 엄마 나름이기 때문에 너무 직업으로 인한 편견은 갖지 마시길 바래요...

  • 72. 댓글과 경험상
    '16.1.24 1:18 AM (223.62.xxx.25)

    진짜 교사로서 자격없고 무식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어요.
    학생들과 자녀들의 피해가 많죠.
    간혹 괜찮은 교사도 있긴 하지만요.

  • 73. 골골골
    '16.1.24 2:51 AM (210.102.xxx.160)

    ㅜㅜㅜㅜㅜ

  • 74. 000
    '17.4.24 5:52 PM (124.54.xxx.14)

    교사자녀입니다. 엄마랑 너무 비슷하시고
    저도 임용준비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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