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이 커 가니 더 이상 해 줄게 없는거 같아요,

조회수 : 2,636
작성일 : 2016-01-22 17:13:10

초등 고학년 아이들 두명 전업맘

작년까진 방학이면 학원 한달 쉬고

그냥 나갔어요,, 여기 저기....

남편이 주말부부이다 보니 남편 있는 지역에 가서 며칠 있기도 하고

친정도 가고 친구네도 가고

여행도 가고 눈썰매도 타고

여기 저기 공연이랑 한다고 하면 다 예매해서 보고 다니고,,,

그렇게 보내는게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거 같아서요~~


근데 이제 6학년 4학년 올라가는 방학이다 보니

학원은 빼기는 커녕 다음 학기 예습으로 더 바쁘고,,,

차마 학원에도 한달 쉰단 말이 안나오고,,,

그룹 수업이라 ...

영어에선 대회랑 시험 준비로 오전에도 학원에 가끔 나가고,,,


그러고 나니

그냥 집에서 애들 삼시세끼만 챙겨주고 있어요,

가끔 좀 길게 시간이 남는날... 어디갈까?? 이럼..... 아무데나....

생각해보니 갈데가 없네요,,,


이 지역에 오래 살기도 했지만

다들 애들 시설,,,, 몇년을 다니다 보니 이젠 식상하고,,,

어디; 갈까? 이럼 시시해...

이러고 집에서 티비 본다고 하고,,,,


갑자기 애들 어릴때....

키즈카페 다니고 백화점 뮤지컬 들여보내놓고 잠깐 쉰다고 커피 마시고 했던 그때가 그립네요,

그땐 너무 지겹고 힘들고 얼른 지나가길 바랬는데....


얼른 크지마라... 이랬는데

벌써 커버리고,,,,

지금도 혼자네요,,, 애 둘다 학원가고,,,,,,,


이젠 남들이 말하는

집에서 해 줄게 아니라 돈으로 해줘야 할때가 온거 같습니다.....

IP : 119.203.xxx.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16.1.22 5:14 PM (216.40.xxx.149)

    이제 슬슬 나갈때가 된거죠.

  • 2. ㅡㅡ
    '16.1.22 5:21 PM (119.70.xxx.204)

    맞습니다

  • 3. ㅁㅁㅁ
    '16.1.22 5:26 PM (39.112.xxx.85)

    동네 언니 그러더라구요
    애 4-5학년되니 전업하는 엄마가 없다구요
    그 전까지 전부 다 같이 모여 놀던 엄마드이 그학년 되니 다들 어디론가 일을 하러 간다구요

  • 4. 으음
    '16.1.22 5:30 PM (220.73.xxx.209)

    저도 이번에 4학년 6학년 올라가는 아들 둘인데
    아직도 집에서 탱야탱야 입니다. ㅎㅎ
    학원 싫대요;;;;;
    친구들 보면 학원 숙제가 너무 많대요;;;;
    뭐 세상엔 시장에서 배달하는 사람도 있어야하는거니까요;

  • 5.
    '16.1.22 5:31 PM (119.203.xxx.40)

    네~~
    맞아요,, 저학년땐 모임도 많고
    여기 저기 부르는데(?)도 많았는데
    이젠 다 직장 다녀요,,
    다들 능력 좋게 취직들도 잘 하고,,,

  • 6. 아..
    '16.1.22 5:40 PM (116.120.xxx.181)

    전 중3 초5인데도 해줄 일이 너무 많은데요 ㅠ 이제 고등 들어가면 좀 낫겠지요.
    삼시세끼에 간식은 기본이고 지들이 좋아하는 애니도 같이 봐줘야하고 캐릭터 찬양도 들어줘야하고..
    짬짬이 보드게임 해주고 특히 딸이랑은 쇼핑 영화 커피숍 걷기운동 여행 같이 해줘야해요.
    고등학생 되면 서운할지 시원할지.. 제 성격상 후자에 가까울 것 같아요. 저도 이제 취업하고 싶어요.

  • 7. 우와
    '16.1.22 5:50 PM (1.238.xxx.86)

    애들이 공부를 잘하거나 학원에서 다해결가능하나보네요.
    전 고학년 올라갈수록 시간여유가 더없어요,제가 영어선생이라 영어도 고학년되니 문법까지 들어가고 수학도 제가 직접가르치다보니 오답들 그냥 지나칠수없어 몇번반복하고 새롭게 보이는 구멍들 메우느라 하루가 너무 짧게 느껴져요.
    아예 손떼면 몰라도 직접 가르치다보니 할게 너무 많다는..중학되면 또 어찌될지.

  • 8. 샤롱
    '16.1.22 7:46 PM (202.136.xxx.15)

    저는 예비중1 ,5살이에요. 5살 아이가 형아때문에 벌서네요.. 학원 중간에 밥 줘야 해서 어디 가지도 못하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685 롯데카드 설계사 계시나요 마포구 2016/01/27 765
522684 손혜원 홍보위원장의 페북글 33 잘보신듯 2016/01/27 2,629
522683 아직도 수시 추합이 돌고있나요? 3 .. 2016/01/27 2,369
522682 이사 한번 하는데 돈이 많이 드네요. 2 .. 2016/01/27 2,791
522681 사람사귀기 어렵네요 3 아이고 2016/01/27 1,716
522680 저만 인생이 고단한걸까요‥ 22 루비 2016/01/27 7,277
522679 시립대 홍대 추합 가능할까요?? 6 에휴 2016/01/27 2,992
522678 방송대 2학년편입 성적 바닥이면 어려울까요? 2 포에버앤에버.. 2016/01/27 1,229
522677 김주하 짤리겠네요 8 김주하 2016/01/27 26,442
522676 갑상선 자극호르몬 수치가 높으면... 5 ㅠㅠ 2016/01/27 11,639
522675 락피쉬 불박서 도나 스니커즈 신어보신 분? 스니커즈 2016/01/27 1,055
522674 요즘 삼겹살 왜 이렇게 비계가 많죠? 8 삼겹살 2016/01/27 2,487
522673 최승호·박성제 부당해고 기획, MBC판 ‘내부자들’인가 3 녹취록공개 2016/01/27 591
522672 교대 나오면 무조건 선생님 되나요? 사대는 임용고시 봐야 되죠?.. 5 교육 2016/01/27 4,819
522671 일산은 왜 집값이 싼가요? 98 . . . .. 2016/01/27 30,042
522670 치인트에서 백인호 멋있지않나요? 9 치인트 2016/01/27 2,358
522669 집밥 백선생 레시피 모음이에요 ~ 20 백선생종영 2016/01/27 5,312
522668 고마운 부동산 사장님!? 4 .. 2016/01/27 1,663
522667 무지막지하게 싸우는 두딸 어찌 가르치나요? 17 오늘 2016/01/27 2,623
522666 이마트 온라인배송이 바뀌었네요 10 .. 2016/01/27 4,958
522665 친정엄마 칠순 생신잔치 도움 부탁드려요 2 .. 2016/01/27 1,116
522664 판교역주변 택배 어디서 보내요? 3 판교 2016/01/27 1,324
522663 이케아 소품 중에서 괜찮은것 추천 부탁드립니다. 4 이케아 2016/01/27 2,335
522662 미미파솔 솔파미레로 시작하는 곡 제목 11 .. 2016/01/27 13,730
522661 노모 인터넷 화상으로 관리 ? 4 외국에서 2016/01/27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