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이 커 가니 더 이상 해 줄게 없는거 같아요,

조회수 : 2,625
작성일 : 2016-01-22 17:13:10

초등 고학년 아이들 두명 전업맘

작년까진 방학이면 학원 한달 쉬고

그냥 나갔어요,, 여기 저기....

남편이 주말부부이다 보니 남편 있는 지역에 가서 며칠 있기도 하고

친정도 가고 친구네도 가고

여행도 가고 눈썰매도 타고

여기 저기 공연이랑 한다고 하면 다 예매해서 보고 다니고,,,

그렇게 보내는게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거 같아서요~~


근데 이제 6학년 4학년 올라가는 방학이다 보니

학원은 빼기는 커녕 다음 학기 예습으로 더 바쁘고,,,

차마 학원에도 한달 쉰단 말이 안나오고,,,

그룹 수업이라 ...

영어에선 대회랑 시험 준비로 오전에도 학원에 가끔 나가고,,,


그러고 나니

그냥 집에서 애들 삼시세끼만 챙겨주고 있어요,

가끔 좀 길게 시간이 남는날... 어디갈까?? 이럼..... 아무데나....

생각해보니 갈데가 없네요,,,


이 지역에 오래 살기도 했지만

다들 애들 시설,,,, 몇년을 다니다 보니 이젠 식상하고,,,

어디; 갈까? 이럼 시시해...

이러고 집에서 티비 본다고 하고,,,,


갑자기 애들 어릴때....

키즈카페 다니고 백화점 뮤지컬 들여보내놓고 잠깐 쉰다고 커피 마시고 했던 그때가 그립네요,

그땐 너무 지겹고 힘들고 얼른 지나가길 바랬는데....


얼른 크지마라... 이랬는데

벌써 커버리고,,,,

지금도 혼자네요,,, 애 둘다 학원가고,,,,,,,


이젠 남들이 말하는

집에서 해 줄게 아니라 돈으로 해줘야 할때가 온거 같습니다.....

IP : 119.203.xxx.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16.1.22 5:14 PM (216.40.xxx.149)

    이제 슬슬 나갈때가 된거죠.

  • 2. ㅡㅡ
    '16.1.22 5:21 PM (119.70.xxx.204)

    맞습니다

  • 3. ㅁㅁㅁ
    '16.1.22 5:26 PM (39.112.xxx.85)

    동네 언니 그러더라구요
    애 4-5학년되니 전업하는 엄마가 없다구요
    그 전까지 전부 다 같이 모여 놀던 엄마드이 그학년 되니 다들 어디론가 일을 하러 간다구요

  • 4. 으음
    '16.1.22 5:30 PM (220.73.xxx.209)

    저도 이번에 4학년 6학년 올라가는 아들 둘인데
    아직도 집에서 탱야탱야 입니다. ㅎㅎ
    학원 싫대요;;;;;
    친구들 보면 학원 숙제가 너무 많대요;;;;
    뭐 세상엔 시장에서 배달하는 사람도 있어야하는거니까요;

  • 5.
    '16.1.22 5:31 PM (119.203.xxx.40)

    네~~
    맞아요,, 저학년땐 모임도 많고
    여기 저기 부르는데(?)도 많았는데
    이젠 다 직장 다녀요,,
    다들 능력 좋게 취직들도 잘 하고,,,

  • 6. 아..
    '16.1.22 5:40 PM (116.120.xxx.181)

    전 중3 초5인데도 해줄 일이 너무 많은데요 ㅠ 이제 고등 들어가면 좀 낫겠지요.
    삼시세끼에 간식은 기본이고 지들이 좋아하는 애니도 같이 봐줘야하고 캐릭터 찬양도 들어줘야하고..
    짬짬이 보드게임 해주고 특히 딸이랑은 쇼핑 영화 커피숍 걷기운동 여행 같이 해줘야해요.
    고등학생 되면 서운할지 시원할지.. 제 성격상 후자에 가까울 것 같아요. 저도 이제 취업하고 싶어요.

  • 7. 우와
    '16.1.22 5:50 PM (1.238.xxx.86)

    애들이 공부를 잘하거나 학원에서 다해결가능하나보네요.
    전 고학년 올라갈수록 시간여유가 더없어요,제가 영어선생이라 영어도 고학년되니 문법까지 들어가고 수학도 제가 직접가르치다보니 오답들 그냥 지나칠수없어 몇번반복하고 새롭게 보이는 구멍들 메우느라 하루가 너무 짧게 느껴져요.
    아예 손떼면 몰라도 직접 가르치다보니 할게 너무 많다는..중학되면 또 어찌될지.

  • 8. 샤롱
    '16.1.22 7:46 PM (202.136.xxx.15)

    저는 예비중1 ,5살이에요. 5살 아이가 형아때문에 벌서네요.. 학원 중간에 밥 줘야 해서 어디 가지도 못하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534 중고딩) 음악 들으면서 정말 공부가 되나요? 8 교육 2016/01/24 954
521533 고추 간장 짱아찌 잘 만드시는 분 도와주세요 8 생초보 2016/01/24 1,404
521532 김홍걸씨 일화.. 17 그냥 2016/01/24 4,092
521531 전세가 안나가네요 ㅜㅜ 6 ... 2016/01/24 2,290
521530 세입자가 결로로 연락이 왔습니다. 20 .. 2016/01/24 7,364
521529 연말정산 문의좀 드려요(시부모님 정산인데요) 3 연말정산 2016/01/24 597
521528 얼마전에 딸 친구가 와서 일주일 있다가 갔는데 22 부지런? 2016/01/24 7,019
521527 치아교정도 연망정산시 의료비에 해당되나요? 5 치아교정 2016/01/24 1,531
521526 집 팔았어요...시원섭섭하네요. 2 2016/01/24 2,614
521525 교사들은 자기들끼리도 지적질하나요? 26 ㅇㅇ 2016/01/24 4,669
521524 세탁기 못돌리니 양말 이틀씩 신으라고 했더니.. 14 ... 2016/01/24 4,084
521523 개들도 추위타지 않나요 5 멍이 2016/01/24 1,263
521522 고양이보다 강아지가 인가많은거같죠? 9 화이트스카이.. 2016/01/24 1,482
521521 요즘 부추 잎크기가 왜이리 넓은가요? 10 ^^ 2016/01/24 1,929
521520 [단독] "해수부 공무원이 세월호 유족 고발하라 제안했.. 14 같이봐요 2016/01/24 1,543
521519 [급해요]보일러문제입니다 3 .... 2016/01/24 962
521518 새아파트 전세 줄때... 6 궁금 2016/01/24 2,603
521517 결혼전엔 몰랐나? 28 패스 2016/01/24 7,715
521516 오늘 밖에 많이 추운가요? 2 iuuu 2016/01/24 1,519
521515 티라미수 만들려고 하는데요... 5 티라미수 2016/01/24 1,529
521514 13년도에 누락된 의료비 신고를 이번에 추가해도 될까요? 2 연말정산 2016/01/24 926
521513 선물.. 1 마음이..... 2016/01/24 467
521512 냉동시래기.. 7 가격차이 2016/01/24 1,195
521511 쑥쓰럽다는 영어로 어떻게 말하나요 1 ㅇㅇ 2016/01/24 2,303
521510 Ugg 황토색깔에 안쪽 하양털있는거요때많이타나요? 2 십년뒤1 2016/01/24 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