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이 커 가니 더 이상 해 줄게 없는거 같아요,

조회수 : 2,682
작성일 : 2016-01-22 17:13:10

초등 고학년 아이들 두명 전업맘

작년까진 방학이면 학원 한달 쉬고

그냥 나갔어요,, 여기 저기....

남편이 주말부부이다 보니 남편 있는 지역에 가서 며칠 있기도 하고

친정도 가고 친구네도 가고

여행도 가고 눈썰매도 타고

여기 저기 공연이랑 한다고 하면 다 예매해서 보고 다니고,,,

그렇게 보내는게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거 같아서요~~


근데 이제 6학년 4학년 올라가는 방학이다 보니

학원은 빼기는 커녕 다음 학기 예습으로 더 바쁘고,,,

차마 학원에도 한달 쉰단 말이 안나오고,,,

그룹 수업이라 ...

영어에선 대회랑 시험 준비로 오전에도 학원에 가끔 나가고,,,


그러고 나니

그냥 집에서 애들 삼시세끼만 챙겨주고 있어요,

가끔 좀 길게 시간이 남는날... 어디갈까?? 이럼..... 아무데나....

생각해보니 갈데가 없네요,,,


이 지역에 오래 살기도 했지만

다들 애들 시설,,,, 몇년을 다니다 보니 이젠 식상하고,,,

어디; 갈까? 이럼 시시해...

이러고 집에서 티비 본다고 하고,,,,


갑자기 애들 어릴때....

키즈카페 다니고 백화점 뮤지컬 들여보내놓고 잠깐 쉰다고 커피 마시고 했던 그때가 그립네요,

그땐 너무 지겹고 힘들고 얼른 지나가길 바랬는데....


얼른 크지마라... 이랬는데

벌써 커버리고,,,,

지금도 혼자네요,,, 애 둘다 학원가고,,,,,,,


이젠 남들이 말하는

집에서 해 줄게 아니라 돈으로 해줘야 할때가 온거 같습니다.....

IP : 119.203.xxx.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16.1.22 5:14 PM (216.40.xxx.149)

    이제 슬슬 나갈때가 된거죠.

  • 2. ㅡㅡ
    '16.1.22 5:21 PM (119.70.xxx.204)

    맞습니다

  • 3. ㅁㅁㅁ
    '16.1.22 5:26 PM (39.112.xxx.85)

    동네 언니 그러더라구요
    애 4-5학년되니 전업하는 엄마가 없다구요
    그 전까지 전부 다 같이 모여 놀던 엄마드이 그학년 되니 다들 어디론가 일을 하러 간다구요

  • 4. 으음
    '16.1.22 5:30 PM (220.73.xxx.209)

    저도 이번에 4학년 6학년 올라가는 아들 둘인데
    아직도 집에서 탱야탱야 입니다. ㅎㅎ
    학원 싫대요;;;;;
    친구들 보면 학원 숙제가 너무 많대요;;;;
    뭐 세상엔 시장에서 배달하는 사람도 있어야하는거니까요;

  • 5.
    '16.1.22 5:31 PM (119.203.xxx.40)

    네~~
    맞아요,, 저학년땐 모임도 많고
    여기 저기 부르는데(?)도 많았는데
    이젠 다 직장 다녀요,,
    다들 능력 좋게 취직들도 잘 하고,,,

  • 6. 아..
    '16.1.22 5:40 PM (116.120.xxx.181)

    전 중3 초5인데도 해줄 일이 너무 많은데요 ㅠ 이제 고등 들어가면 좀 낫겠지요.
    삼시세끼에 간식은 기본이고 지들이 좋아하는 애니도 같이 봐줘야하고 캐릭터 찬양도 들어줘야하고..
    짬짬이 보드게임 해주고 특히 딸이랑은 쇼핑 영화 커피숍 걷기운동 여행 같이 해줘야해요.
    고등학생 되면 서운할지 시원할지.. 제 성격상 후자에 가까울 것 같아요. 저도 이제 취업하고 싶어요.

  • 7. 우와
    '16.1.22 5:50 PM (1.238.xxx.86)

    애들이 공부를 잘하거나 학원에서 다해결가능하나보네요.
    전 고학년 올라갈수록 시간여유가 더없어요,제가 영어선생이라 영어도 고학년되니 문법까지 들어가고 수학도 제가 직접가르치다보니 오답들 그냥 지나칠수없어 몇번반복하고 새롭게 보이는 구멍들 메우느라 하루가 너무 짧게 느껴져요.
    아예 손떼면 몰라도 직접 가르치다보니 할게 너무 많다는..중학되면 또 어찌될지.

  • 8. 샤롱
    '16.1.22 7:46 PM (202.136.xxx.15)

    저는 예비중1 ,5살이에요. 5살 아이가 형아때문에 벌서네요.. 학원 중간에 밥 줘야 해서 어디 가지도 못하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454 초등 저학년들 영어교육 3 .. 2016/06/03 1,331
563453 미세먼지때문에 비염이 심해질수도 있나요? 2 미세먼지 2016/06/03 991
563452 알 많은 알탕 어디 없나요? 1 ,,, 2016/06/03 947
563451 비타민 d 드셔본분 계신가요? 9 현이 2016/06/03 3,098
563450 남편이랑 둘이 사는데 수건 총 14개면 많은건가요 적은건가요? 7 버터 2016/06/03 1,988
563449 천주교 신자분께 질문-궁합 8 궁금 2016/06/03 1,499
563448 환경부 경유값 인상 쿠데타, 왜 실패했나? 1 ㄴㄴ 2016/06/03 932
563447 답글들 감사합니다. 18 아놔 2016/06/03 2,686
563446 친구가 82에 물어보라네요 81 질문 2016/06/03 18,817
563445 6일날 제평 하나요? 2 봄날 2016/06/03 1,005
563444 중2 수학학원을 잠깐 쉬고 싶데요... 5 훈훈한훈훈맘.. 2016/06/03 1,565
563443 초등여교사 성폭행 사건 처음이 아닐거 같네요. 17 mc 2016/06/03 6,451
563442 침대 싱글이랑 슈퍼싱글 느낌이 많이 틀린가요? 6 고민 2016/06/03 2,338
563441 오늘 강석우 라디오 프로에서 읽어준 일본 수필집 제목좀 찾아주세.. 6 자유부인 2016/06/03 1,500
563440 북한 식량생산량, 필요량 이미 초과 했나? NK투데이 2016/06/03 563
563439 요즘 복조리가방 메면 촌스럽죠? 20 ... 2016/06/03 4,114
563438 사이판 월드리조트어때요? 3 사이판 2016/06/03 2,044
563437 이 소설 제목이나 작가 아시는 분 계세요? 10 기억이가물가.. 2016/06/03 1,590
563436 8월 초에 동유럽 갈까 하는데, 날씨녀무 덥지 않을까요? 9 꿈꾸는 이 2016/06/03 6,504
563435 제사상에 올리면 안되는 과일이 뭐가 있나요? 9 며느리 2016/06/03 6,016
563434 살면서 제가당한 성추행만도 50번은넘어요!!! 47 남극혐 2016/06/03 16,116
563433 곡성과 아가씨중 골라주세요 15 영화추천 2016/06/03 3,249
563432 삼성, 파리 한복판에 박근혜 대통령 환영합니다; 대형 간판 5 오늘은 뭘까.. 2016/06/03 1,344
563431 뱃살이 정말 많은데 3 dd 2016/06/03 2,417
563430 사십중반 처음 토닝레이저 받는데 고민이에요 피부고민 2016/06/03 1,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