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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중학교배정 결과가 나왔는데요

내성적인아이 조회수 : 2,948
작성일 : 2016-01-22 13:43:03

하필이면 아무도 안가는데를 혼자만 전혀 친하지 않은 다른반 아이 세명이랑 가네요 ㅠㅠ

그나마 친했던 친구들 셋은 같은 중학교에 배정됐다는데

안그래도키 젤작고 몸약하고  친구 사귀기를 제일 힘들어 하는 앤데

아이 앞에서 제가 눈물을 보였네요.ㅠㅠ

아이도 울고....

중학교 가면 혼자가 될지도 모른다고 우는 아이를 어떻게 달래줘야 할지 걱정이고 마음이 아파서

여기에 쓰네요 ㅠ

IP : 114.200.xxx.2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가 참
    '16.1.22 1:46 PM (218.235.xxx.111)

    먼저 울었다는데서 할말이.....

    오히려 황무지에서 개척할게 더 많죠.
    아무도 없는곳
    아무도 너를 모르는곳에서(니가친구가 있는지 없는지 아무도 모르니)

    개척하라고 하세요.
    더 좋은 기회가 될수 있습니다.그냥 하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 2. 용기주세요
    '16.1.22 1:46 PM (39.118.xxx.16)

    어휴 엄마가 그리 약해서야
    뭔 아이앞에서 눈물바람이랍니까
    막상 가면 좋은친구 많고 잘할수있을거라
    씩씩하게 하셔야죠ㅜ

  • 3. 00
    '16.1.22 1:47 PM (39.118.xxx.202)

    엄마가 왜 우나요?
    여자아이인가요?
    그만일로 울면 어쩌나요.....

  • 4. ......
    '16.1.22 1:47 PM (175.192.xxx.18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5. 뚝!!!
    '16.1.22 1:48 PM (39.118.xxx.16)

    진짜 울일도 많네요

  • 6. ...
    '16.1.22 1:50 PM (175.223.xxx.23)

    아이앞에서 그런일로 우시면 어떡해요.
    아마 엄마도 아이와 비슷한 성격이 아닐까 싶은데...
    괜히 친한 아이 몇명 같이 가면 그 아이들과 지내느라 새로운 친구 사귈 기회도 줄고 새롭게 중학교 생활 시작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될수도 있어요.
    약하고 친구사귀기 힘든 아이.. 중학생되면 좋은 친구들 만나서 초등 생활과는 완전히 다르게 씩씩하게 살수 있는 기회이니 너무 좋다고 용기를 주셔야죠.

  • 7. 헐~
    '16.1.22 1:50 PM (125.180.xxx.201)

    엄마 멘탈이 이래서야. . .
    아무도 없는 곳에서 씩씩하게 시작하라 하고 토닥토닥해주면 될 것을.
    애가 엄마 보고 그대로 배우니 앞으로는 절대 울지 마세요.

  • 8. 에구
    '16.1.22 1:50 PM (175.223.xxx.183)

    어머니~~~
    왜그러셨어요...ㅡㅜ

  • 9. ..
    '16.1.22 1:51 PM (114.200.xxx.23) - 삭제된댓글

    여자아이구요
    초등학교때도 친구들 문제로 힘들어했습니다.
    겪어보지 못한 분들은 몰라요.
    중학교는 점심도 애들 끼리 먹으러 다닌다고 하는데 맞나요.
    아이가 많이 슬퍼해서 좋은 말 많이 해주고 생각하고 있는데 맘속이 편안해지지 않습니다.

  • 10. ...
    '16.1.22 1:53 PM (114.200.xxx.23)

    여자아이구요
    초등학교때도 친구들 문제로 힘들어했습니다.
    겪어보지 못한 분들은 몰라요.
    중학교는 점심도 애들 끼리 먹으러 다닌다고 하는데 맞나요.
    아이가 많이 슬퍼해서 좋은 말 많이 해주고 생각하고 있는데 맘속이 편안해지지 않습니다.

  • 11. ..,
    '16.1.22 1:54 P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애가 엄마때문에 더 불안하겠어요 ㅜㅜ
    중학교에서 더 좋은 친구를 만날수 있다고 다독이셔야지요

  • 12. ,,
    '16.1.22 1:54 PM (1.221.xxx.94)

    헐... 울일도 많네요
    아이가 왜 그런 성격을 가지게 되었는지 엄마보니 나오네요

  • 13. ....
    '16.1.22 1:54 PM (1.212.xxx.227)

    저희 동네는 지망하는 학교로 배정이 되는 곳인데 저는 아이와 상의해서
    대다수가 가는 학교가 아닌 다른 중학교로 지원했고 그나마 아는 친구들도 각반으로 흩어져서
    새로 친구를 사귀는 상황이였어요.
    1년이 지난 지금은 많은 친구들을 사귄건 아니지만 마음 통하는 친구 몇명정도...
    왕따 당하는 경우가 아닌이상 아이들은 부모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잘 적응합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그리고 엄마가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모습보이면 아이도 힘들거예요.

  • 14. 엄마가 참
    '16.1.22 1:56 PM (218.235.xxx.111)

    아이고....답답하네요...

    겪어보지 않은분들은 몰라요...에서 또한번 넘어가네요
    원글님과 얘기하면 숨막힐듯.

    엄마가 애 앞길을 다 막겠어요.

  • 15. 3년전
    '16.1.22 1:56 PM (112.148.xxx.109)

    중학교 발표때 희비교차했는데
    걱정마세요 친한아이들과 다른 학교 배정되서
    걱정하고 속상해했던 엄마들이
    아이들 입학하고 잘적응해서 좋아했어요
    그리고 키작고 외소해도 성격밝으면 인기있어요
    공부열심히 하던가 말을 야무지게 잘하던가 운동을 잘하던가 방법이 있을거에요
    걱정마시고 엄마부터 강해지세요 그런일로 우시니
    우짠데요

  • 16. 고딩맘
    '16.1.22 2:00 PM (39.118.xxx.16)

    초등때랑은 또 틀려요
    중딩은 애들이 머리좀 컸다고
    대놓고 왕따시키고 그러지않아요
    여러학교에서도 오고 반도 많기때문에
    아이들도 새로운환경 ,친구들 적응하려면
    초반에는 신경전으로 다들 힘들어해요
    벌써.부터 눈물흘리면서 걱정하지마시고
    대범하게 대하주시고 여러아이들이 섞이기때문에
    따님같이 내성적인 아이들도 많고
    그러ㄴ친구들끼리 아주 잘지내요
    걱정 마시고 아이 믿어주시고 긍정적인 말씀 많이
    해주세요

  • 17. 걱정하지말아요 원글님
    '16.1.22 2:03 PM (119.193.xxx.61) - 삭제된댓글

    초등학교땐 소심하고 잘어울리지 못했던 애가(키도 제일작음)
    중학교 가서 잘 적응하고 친구들이랑 잘지내고있답니다.
    오히려 서로서로 모르는 친구가 더 많으니 새롭게 친구 사귀기 좋은기회 아닐까요

  • 18. 어머니
    '16.1.22 2:03 PM (49.169.xxx.8)

    걱정마세요

    좋은 학군 찾아 생면부지 낯선 동네 전학도 가는데요
    중학교는 같은 학교 친구끼리 오는 겅우도 있지만 원글님 아이 같은 경우도 많잖아요

    너무 걱정마세요

  • 19. 제제
    '16.1.22 2:08 PM (119.71.xxx.20)

    토닥토닥~~
    힘내세요.
    엄마가 더 강해져야죠..
    중딩땐 먼저 다가가라 해 보세요.
    나는 혼자야,외로워..이러면서도 늘 혼자있는 친구들이 있죠.
    애들 무리지어 급식실가요.그럴땐 교실에서 밥먹는 학교가 나을 수도 있죠.
    먼저 다다가지 않음 무리에 끼어들기 힘들어요.
    엄마가 눈물 절대보이지 말고 늘 니곁에 우리가 있고 세상에 좋은 친구많다고 토닥여 주세요.

  • 20. 그리고 소심한 아이에게 저는
    '16.1.22 2:08 PM (119.193.xxx.61) - 삭제된댓글

    교복입으니
    신발, 가방, 옷 이런걸로 자신감을 심어줬어요. 그리고 용돈도 빠뜨리지않게 줬습니다. 친구들끼리 매점가는 재미 그거 무시 못하잖아요^^

  • 21. 엄마
    '16.1.22 2:20 PM (121.168.xxx.26)

    혼 좀 나야겠네요.
    그깟 일로 애 앞에서 눈물을?
    가뜩이나 내성적인 아이라고 걱정하면서
    애 불안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네요, 아주.

    맘 단단히 먹고 아이 야무지게 키울 생각하세요.

    글구, 학교에 급식실(식당)이 없는 경우엔 교실 자기자리에서 급식 먹습니다.
    짝꿍이랑 먹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너무 걱정 미리 당겨하지 마세요.
    닥치면 닥치는 대로 다 살아집니다.

  • 22. 우리애도
    '16.1.22 2:21 PM (110.70.xxx.148) - 삭제된댓글

    그렇게 배정되어서 너무 속상했는데 예비소집 다녀오더니
    강당도 있고(초등엔 없었음) 화장실도 완전 깨끗하다며 좋아하네요 ㅎ
    남자애라 단순한 성격이에요. ㅡ..ㅡ
    원글님 아이도 새로운곳에서도 잘 적응하겠죠.

  • 23. ...
    '16.1.22 2:25 PM (220.75.xxx.29)

    빈말 아니라 정말 괜찮아요.
    딸아이가 초등때 친구 하나 없는 외톨이였지만 바로 옆 배정받은 중학교도 그 아이들 그대로니 또 똑같겠구나 생각하고 저도 엄청 걱정했었는데 초등과 중등은 같은 아이들인데 완전 다르더라구요.
    초등때 인기 많고 시끌벅적하던 아이들이 너무 튄다고 오히려 좀 그렇고 조용조용하던 아이들이 더 잘 어울립니다.
    걱정마세요. 다 잘 될 겁니다.

  • 24. ...
    '16.1.22 2:27 PM (114.204.xxx.212)

    아마도 그렇게 와서 낯선 아이들이 있을거에요
    초반에 맞는 친구 사귀면 됩니다 걱정마세요

  • 25. ..
    '16.1.22 2:30 PM (116.39.xxx.23) - 삭제된댓글

    먼저 어머니 등짝한대 맞고 그다음 안아드릴께요.
    저희아이도 학교를 옮겨서 정말 아는아이 단한명도
    없는 학교로 갔어요.
    그나마 님의아인 다른반일지언정 얼굴은 알겠네요.
    아이가 걱정도많이하고 매일울고 학교가기 무섭다고
    하고..정말 아이랑 눈마주칠때마다 저도 힘들었어요.
    그런데 아이앞에선 아무것도아니다 왜냐면
    그아이들도 다 너와 같은생각을 하고있기때문이라고
    다들 속으론 친구어떻게 사귀나 누가 먼저 말좀
    걸어주길 바라고있다구요.
    단짝이랑 한반된 아이들이 그리많지도 안거니와
    같은학교서 왔어도 낯선 얼굴들이더많은건
    다른아이들도 마찬가지라구요.
    너라면 그런상황에서 말걸어주는 친구가있으면
    고맙겠니 안고맙겠니 했더니 되게 고맙겠대요..
    그래서 너가 먼저 용기내서 고마운 친구가 되주라고
    눈한번 질끈감고 말을 걸어보라고 계속해서
    용기를 북돋아줬어요.
    첫 입학식날 아이를 들여보내놓고 저도 두손모아
    기도했지요..단한명만이라도......
    강당밖에 서서 긴장하며 바라보는데 왠걸요
    역시나 같은 동네 같은 초등서 온 아이들끼리
    삼삼오오 짝을지어서 어찌나 친한지 아이가
    뒤돌아서 잔뜩 겁먹은 얼굴로 저를 찾는데
    제가 힘내라고 할수있다는 제스쳐를 취하니까
    아이가 쭈뼛쭈뼛 서있다가 주변을 돌아보더니
    자기처럼 갈곳잃은 몇명을 발견하곤 다가가서
    먼저 말을 걸더군요.
    집에와서 아까 뭐라고 말걸었니 했더니
    몇반이야 묻고 같은반도있고 옆반도있었는데
    분위기가 너무 낯설지않니 그랬더니 그친구도
    나도 나도 그러더래요.그다음은 뭐
    대화가 이어지고^^ 한시름 놓았지요.
    가기전에 무슨말하냐고 해서 저랑 대화거리
    준비해가고 시뮬레이션했거든요^^
    엄마말처럼 애들도 말걸어주니 좋아하고 안심하더라
    그랬답니다..
    아이한테 눈물보이지 마시고 용기를 주세요.
    그친구들도 너랑 다르지않고 똑같은 걱정하며
    오고있을거라구요. 원래 누구나 다 그런거라구요
    저희 아인 이말이 되게 안심되었대요.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싶어서요.

  • 26. 3년 전
    '16.1.22 2:56 PM (210.183.xxx.241)

    저희 아이도 그랬어요.
    1지망에 입학하긴 했지만 막상 입학하니까 친구들은 이미 다들 서로 초등 동창들이라서
    저희 아이가 혼자 고민을 많이 했어요.
    항상 모든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는데
    중학교 입학한 후에는 뭔지 모를 벽같은 게 느껴졌대요.
    그래서 한동안 힘들어하고 전학을 가고 싶다고 혼자 생각도 하다가..

    그러다가 아이가 내린 결론이
    이 친구들은 이미 다들 서로 친구라서 나에게 아무 노력할 필요가 없지만
    나는 혼자니까 내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서 친구들과 잘 지내야한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3년 동안.. 저희 아이가 너무 잘 지내서, 너무 놀았죠 --;
    친구들과 잘 지내도 너무 잘 지내서 공부할 시간도 없었어요 ㅋ

    그래서 또 이젠 아는 친구 없는 고등 학교로 가서
    이젠 조용히 공부만 하겠다고
    이번에도 동창들이 많이 안가는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었어요.
    아이 결심대로 열심히 공부했으면 좋겠어요.

  • 27. ....
    '16.1.22 3:11 PM (114.204.xxx.212)

    여자아이면 초반에 빨리 단짝찾아야해요 아마 거기도 혼자 온 친구가 있을거에요
    요즘은 남녀 합반이라 여자애는 15명 정돈데 좀 노는애 빼고 그럼
    나랑 맞는 아인 얼마안되서요

  • 28. 감사합니다.
    '16.1.22 3:52 PM (114.200.xxx.23)

    점 두개님을 비롯해서 주옥같은 댓글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기운이 납나다. 딸 한테도 친구들 꼭 많이 생길거라고 웃으며 격려해주고 있어요.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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