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국멸치를 팔길래 봤더니 윤기가 반짝반짝 한게 너무 상태가 좋더라구요.
그래서 사서 넣어두고 육수 우려 먹는데 좀 아깝다 싶긴 했어요.
그런데 멸치 고추장에 찍어 먹는 거 너무 좋아하는 남편이 매일 먹더니 어느 새 다 먹어버렸네요.
그래서 오늘 시장에서 대멸치 또 사 왔거든요.
국멸치 고르니까 육수 잘 우러 나온다고 파는 분이 그러길래
육수용보다 찍어 먹으려한다니까 그럼 그건 육수는 진하게 나오지만 찍어 먹는 용은 아니다며
좀 기다려 달라더니 박스를 하나 가지고 옵니다.
그게 제가 백화점에서 산 거랑 비슷하더군요.
누런 빛이 거의 없이 통통한 게 완벽하게 은빛으로 반짝 이는 큰 멸치네요.
대멸치도 아마 국멸치와 찍어 먹는 용이 다른 가 봐요.
그래서 사 오긴 했는데..짜다면 짠 멸치를 또 짠 고추장이랑 매 끼 자꾸 먹어도 될란지
건강에 안 좋을 까 봐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