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난한집 아이의 수학 공부 방법에 대해서 여쭙니다.

모래 조회수 : 4,114
작성일 : 2016-01-21 20:43:50

수학 학원을 보내시는 학부형님들은

수학 학원 없이는 수학점수가 안나와서 보내시는 건가요?

아니면 더 점수가 잘 나오기 위해서 보내시나요?

 

저는 6학년 아들을 둔 엄만데요,

그냥 집에서 수학 문제집만 풀려요.

최상위 이런건 딱 한번 사줘 봤는데, 잘 못풀더라구요.

그래도 도내 경시 같은데 내보내면 최우수상 이런건 못 받아와도 은상 정도는 받아오구요.

지방이다보니 뭐 쉽게 냈나부다 했죠.

학교 수학 시험은 난이도 최하라서 100점 안 맞으면 좀 이상한거구요.

 

속깊은 아이라서 학원다니면서 시간 빼앗기지 않고, 혼자 공부할수 있다고 해요.

그러면서 자기는 특목고 가고 싶다는데,

제가 보기에 이상이고, 현실은 -.-;;

아들을 도와주고 싶어서 신랑하고 상의하면,

신랑은 학원 보내라고 하는데

솔직히 30만원 엄두도 안나요.

 

수학머리는 정말 제가 봐도 있어보이는데,

혼자서 저렇게 머리 싸매고 공부하는 방법 밖에는 없을까요?

 

 

IP : 112.72.xxx.2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형편은
    '16.1.21 8:58 PM (125.130.xxx.179) - 삭제된댓글

    형편은 모르겠지만 근처에서 가장 유명한 수학학원 방학때라도 보내주세요.뜻이 있기에 조금만 길을 터주면 쭉 나갈 수 있을거에요.

  • 2. 저도
    '16.1.21 9:05 PM (211.108.xxx.222)

    저도 가난한 집, 수학좋아하는 아이라 고민좀 해보는데요. 요즘 인강이 넘 잘 되어있어요. 그렇다고 ebs 무료강의 정도는 넘 쉬운 수준이고 그 중심화강의 유료로 들으시면 학원비보다 훨씬 저렴하게 들을 수 있고요. 조금만 더 투자하신다면 엠베스트같은 싸이트도 대치동학원 못지않습니다.

  • 3. 저도 가난한 집
    '16.1.21 9:07 PM (180.224.xxx.157) - 삭제된댓글

    버티고 버티다가 중1 2학기 때부터 수학 학원 보내기 시작했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원했고,
    또 다른 데서 아끼고 부부 더 열심히 일해서 아이 공부는 시켜야하지 않나 싶기도 했죠.

    30만원이 갑자기 더 지출되니 정말 힘들었지만, 성적 쑥쑥오르고 자신감 거쳐가고, 꿈이 생기는 모습 보면 잘했다 생각합니다.

  • 4. ....
    '16.1.21 9:08 PM (121.166.xxx.137)

    우선 수학 선행을 시키세요
    중학 수학 개념정도는 부모님이 충분히 봐주실수 있고, 그게 힘드시면 인강도 있구요.
    그리고 에이급같은 심화서를 풀게 해봐서
    A단계까지 어느정도 풀어내면
    빚을 내서라도 특목고 대비 학원 보내시구요.
    A단계 손을 못대면 그냥 인강으로 꾸준히 집에서 시키시다가 고등학교 수학할때 학원보내세요.

  • 5. ...
    '16.1.21 9:13 PM (183.98.xxx.95)

    중등 수학은 아무 도움 없이 혼자서 가능합니다
    문제집을 난이도 상중하 적어도 3권을 플도록 하세요
    심화문제집에서 못푸는 건 답지보고 이해하도록 하고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풀어보면 됩니다
    규칙적으로 꾸준히 해서 일년은 선행하도록 해보세요
    수학에 조금만 흥미가 있으면 혼자 할수 있어요

  • 6. 대학생
    '16.1.21 9:26 PM (39.115.xxx.50)

    대학생과외라도 해보세요. 15에서 20만원사이로..

  • 7. 그리구
    '16.1.21 9:27 PM (39.115.xxx.50)

    EBS쉽지 않아요. 쉬운강의도 있고교재를 어렵게 쓰면 어려운 문제 풀이도 해줍니다.. EBS가 세분화되고 다양해져서 어려운것도 많이 다루고 유명학원강사가 강의한것들도 있어요~

  • 8. 수험생엄마
    '16.1.21 9:31 PM (121.133.xxx.29)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건 매우 중요한 일이예요.
    수학적 머리가 조금이라도 있는 아이라면 그 시기에 정말 좋은 선생님을 만나면 그 재능이 확 트일거예요.
    반면에 혼자 끙끙앓다가 재능이 사그라 들수도 있구요.
    학원도 인근에 아무데나 보내지 말고 특목으로 특화된 곳, 심화수업이 강한 곳으로 알아보고 보내세요.
    평범한 보습학원 비추예요. 아무나 수학선생으로 쓰는 곳 많습니다.
    재능 꼭 키워주세요. 지금부터 3년 열심히 수학에 투자하면 과고생 버금가는 수학실력 갖출거예요.

  • 9.
    '16.1.21 9:37 PM (222.102.xxx.236)

    맨날 100점 받던아이가 76점 받고 바로 학원 등록.
    초딩이에요.
    교과서 힘들어 하더라구요.
    학원보냈더니 얼마나 잘 하던지.
    저하고 싸우지도 않고 척척 어려운것도 혼자 할려고 하더라고요.
    왜 자작 안보냈나 싶어요.

  • 10. ..,,
    '16.1.21 9:59 P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인터넷 강의도 좋아요
    엠베스트만 해봤는데 아이가 성실하게 잘 따라한다면
    학원보다 나은것 같아요

  • 11. ....
    '16.1.21 10:01 PM (125.128.xxx.59) - 삭제된댓글

    저희 딸은 지금 초 6인데
    스스로 중등 다띄고 지금 수1 들어갔는데요~~

    전 큰애도 그렇고
    아이들을 어려서부터 스스로 하게 했어요

    무엇보다 좋은점은
    학원비 지출 없을 뿐더러...

    본인 자신이 본인 스스로 믿는 힘이커서
    뭐든 혼자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거예요~~

    이게 하다보니 본인스스로 공부방법을 터득했는데요~
    물어보니
    모르는 문제도 혼자 스스로하다가 틀리는 문제가 나오면
    맞을때까지 계속풀고...
    맞으면
    같은 유형문제를 만들어 연속해서 맞을때 까지 푼다고하네요~


    자신감과 승부욕까지 생겨서
    잘하고 있어요~~


    수학 초등때는 선행빼는거보다 중요한건 심화과정을 충실히 완벽히 푸는거예요~
    학교시험 100에 의미두시지 마시고요~
    최고수준해법 까지 풀게하시고요~

    중등은 기초와 에이급 풀게하시고...

    진도를 빨리 빼기보다는 문제집 한권을 통달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 12. 우리집 아이
    '16.1.21 10:04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학원 안다니고 이번에 의대갔어요.
    고등은 전국 모집 학교갔구요.
    중학때 개념원리로 고등과정 혼자 슬슬 풀었어요.
    아이가 수학을 못하는건 아닌데 중학 성적이 수학이 최하였어요. 다른 과목에 비해서 부족했다는 의미입니다.
    아이가 문과 성향인듯했어요. 국어 영어에 워낙 강했으니까요.
    그런데 아이는 화학과 수학을 좋아했어요.
    이과를 가겠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기에 그러라고 하고,
    수학은 개념원리를 보긴 했지만, 아는데까지, 니가 이해하는 곳까지만 하라고했어요.
    어차피 지금 니가 이해하기는 어렵고, 한번 읽어나보고 고등학교 가라구요.
    나중에 처음 보는것보다는 한번 읽어둬야 그래도 낯설지 않을거라구요.
    수학 개정전이니까 아마 수 상하, 수 1,수2 이렇게 나갈때 적분 미분 끄적거리다가 갔을거예요.
    고등 선행은 이 정도만 했고, 대신 중학 수학 제학년 심화는 신경쓰라고 했었네요.
    아이는 그다지 열심히 한거 같지는 않구요.
    수학은 전교 10정도 했던거 같아요. 틀리기도 하고 열심히도 안하고.ㅠㅠ(전교생 300 좀안됐을걸요)
    고등가서는 1,2학년때는 내신에 신경쓰기는 했지만, 그래도 모의고사 준비도 철저하게 했어요.
    중학때부터 학원은 안보내고 혼자 해버릇하게 했더니 고등가서 공부 하는데 그다지 힘들어하지는 않았던거같아요.
    수학을 못하기도 했고 선행을 열심히 많이 한것도 아니니, 수학 내신은 잘나올땐 3등급, 한번은 5등급도 받았었네요. 대부분 3,4등급.
    모의는 늘 1등급, 서너번 2등급 받은거 같아요 고3내내.
    1,2학년때는 내신 신경쓴다고 썼는데, 워낙 내신 받기가 어려우니..
    의대 목표로 했기에 정시로 가자 정하고 고3되서는 수능 공부에 더 올인.
    아이가 열심히 했어요.
    한석원인가..하는 사람 인강 들어가면서 부족한 부분은 그때그때 찾아가면서 메꾸더라구요.
    저도 경제적으로 넉넉치 못해서 학원은 못보냈지만, 대신에 문제집이라든가 인강비는 아이가 해달라는대로 해줬어요.
    인강은 고등가서 들었구요. 중학때는 이비에스 들었는데 아이말로는 중학때는 별 효과없었다고 합니다.

    아이가 수학을 좋아하고 잘한다면, 아이한번 믿어주세요.
    전 아이 믿어줬어요.
    우리 애는 국어라든가 영어는 수월하게 한편이고, 수학에 7할정도를 쏟았어요.
    이과면 과탐도 중요한데 과학 같은 경우네는 애가 워낙 좋아해서 열심히 했구요.

    이과면 과학도 또 중요하거든요.
    국영수는 일정 수준이 다들 되니 과탐에서 또 변별을 하더라구요.

    아이 의지만 있으면 전 할수있다고 봅니다.
    인강도 교재도 많구요.
    학교선생님에게 질문 정말 많이했어요.
    영어도 학원 안다니고 책 사주면 혼자했는데, 중학교에 원어민 쌤 계시니까 쌤께 여쭤봐라했어요 저는..

    전 우리 아이가 학원 안다니고 혼자 공부했고 성공했으니 혼자해도 된다고 합니다만, 판단은 어머님이 하셔야합니다.

  • 13. 우리집 아이
    '16.1.21 10:10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중3때 지역 과고에서 경시를 보는데 아이가 수학을 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봐라..했는데 아마 몇문제 못 풀었을걸요. 그정도로 중학 수학은 학교 내신용이었습니다.
    고등가서 잘하는 친구들에게 자극 받아서 더 열심히 하고,열심히 하니 성적이 오르고,오르니 또 공부가 재밌고...이런 순환이 됐구요.
    우리 아이는 호승심이 강한 아이예요.
    옆에 잘하는 친구가 있으면 자극 받아서 내가 더 해야지 하는 성격이요.지기 싫어하고 체력이 좋아요.
    아이 성향을 잘 읽어보세요.
    특목 가서 좌절하는 아이들도 많아요.
    아이가 욕심이 있고 지기 싫어하고, 공부할수있는 체력이 되면 수학 베이스 없어도 고등가서 충분히 만회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번 수능에서는 4점짜리 틀렸는데, 전 더 틀릴까봐 걱정했던지라 만족합니다.
    아이가 고3때 7할 정도를 수학만 했다고 했는데 하루에 아마 7시간 전후일거예요.
    어마어마하게 공부했어요ㅠㅠㅠ

  • 14. 우리집 아이
    '16.1.21 10:13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저도 형펀 안좋은데 아이 뒷바라지 한다고 나름 고생해서 그런가 자꾸 댓글을 달게 되네요.
    고2때는 과학에 중점을 두고 공부했어요. 고 1,2때는 학교 수업을 해야하니 공부양이 고3때처럼 많지는 않았구요. 고3가서 과학까지 하기에는 힘들거같다고 고2때 과학 열심히했어요.

  • 15. 여기 82
    '16.1.21 11:12 PM (1.235.xxx.221)

    에도 수학학원 강사샘들 수학공부법 같은 거 있을 겁니다.
    학습법 같은 거 엄마가 보시고 수학 중등과정 진도표 보고 겨울방학동안 중등과정 공부하세요.
    인강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인강은 안하려는 애가 하기에 위험하지,공부 하려고 하는 애는
    시간 절약 돈 절약 ,정말 훌륭한 도구입니다.
    학원도 지금 원글님네 아이처럼 선행 안되어있으면
    그냥 일반반 가서 공부할텐데 그런 반은 수업분위기 아주 엉망이에요.
    돈만 버리기 딱 좋아요.

    할려고 하고 머리 되는 아이면 중1.중2 1학기 과정을 같이 들어보는 것도 권하고 싶어요.
    듣고 나서 최상위 풀어보면 아마 풀릴 겁니다.

    엄마가 하실 일은 서점 가서 엄마들이나 선배들의 경험담이나 학습법을 쓴 책을 보고
    공부 어떻게 시킬까 ..공부하고 오시는 거에요.엄마가 공부한 거 아이와 얘기 나눠보고 방향 잡고
    여러번 시행착오 거치겠지만 그 시간들이 아주 소중한 자산이 될 겁니다.
    그리고 똑똑한 아이이니 금방 길 잡을 거에요.너무 겁먹지 마세요.

  • 16. ...
    '16.1.22 1:55 AM (14.35.xxx.135)

    강남구청 인강 좋아요..일년 5만원
    심화문제 블랙라벨 강의도 있답니다
    맛보기 들어보세요

  • 17. 저도
    '16.1.22 10:38 AM (182.222.xxx.32)

    참고합니다

  • 18. 저두요
    '16.1.22 12:09 PM (106.245.xxx.40)

    저도 참고할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142 제사를 지내야할까요? 4 제사 2016/01/21 1,113
520141 엄마가 교통사고로 중환자실에 17 미안해 2016/01/21 9,903
520140 150만원짜리 고민. 15 위센 2016/01/21 5,567
520139 목돈 모으기 힘든 분 있나요 프프 2016/01/21 1,000
520138 짧은유머 두개 ㅋ 1 트윗펌이요 2016/01/21 907
520137 목동SSG밤 10시에도 도시락 할인 20프로밖에 안해요? 넘하넹 2016/01/21 937
520136 세돌 다 되어가는 아들... 남편과의 연애때보다 가슴이 콩닥거리.. 94 별이남긴먼지.. 2016/01/21 19,316
520135 명절 그릴 뭐쓰세요? ㅇㅇ 2016/01/21 452
520134 모피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 좀 부탁드려요. 6 sue 2016/01/21 1,731
520133 방콕에 처음으로 혼자 여행가요 가보신 분들 질문드려요 32 방콕 2016/01/21 4,063
520132 오늘 게시판서 배운것 (오늘따라 인간관계 고민이 많네요) 도미 2016/01/21 996
520131 공감디자*이라는 인테리어 업체에서 인테리어 하신 분 계신가요, 골치아파요 2016/01/21 641
520130 애교주름이고 하잖아요? 눈밑 2016/01/21 450
520129 누수땜에 씽크대아래배수관교체공사한 분 계신가요? 7 휴우 2016/01/21 1,826
520128 한국 여자와 중국남자 결혼이 최고의 조합이라는데 6 뜬금 2016/01/21 9,852
520127 마스크의 효과!! 6 오오 2016/01/21 3,634
520126 @@@소개합니다-[팀이이제이]쇼!개불릭 11 2016/01/21 872
520125 카스에서요 벌볖 2016/01/21 360
520124 건식 사우나 자주 하면 피부에 안좋나요? 핀란드식 2016/01/21 610
520123 아들을 너무 좋아하는아빠 4 아들 2016/01/21 1,276
520122 세월호646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 되.. 12 bluebe.. 2016/01/21 320
520121 남편분들에게 차 선물 받으시는 부인분들.. 6 진짜의문 2016/01/21 2,086
520120 가수 서문탁.... 4 잊지말아요 2016/01/21 2,298
520119 위내시경 결과 100프로 믿나요? 3 위염 2016/01/21 2,161
520118 궁금해서 그러는데 왜 들마 주인공 가지고 싸우죠??? 13 진심 2016/01/21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