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일...

... 조회수 : 377
작성일 : 2016-01-21 17:16:03

안녕하세요

대학교 졸업하자마자 한 회사에서 5년차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직원은 15명정도 되고 제가 회계일을 담당해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돈계산이고 정리하고 그런걸 잘못하는데 제 적성과 다르게 여기서 쭉 일을 하고있어요

아는 사람이 추천을 해줘서 온거라서 처음에는 좋은 직장 구할 때까지만 여기 있을 생각으로 일을 했어요 ..

근데 여기가 사람은 없고 일을 무지하게 많아서 늘 야근을 밥먹 듯 합니다. 첨엔 제가 일을 못 해서 점점 야근이 늘어났는데 이젠 사장이 저한테 바라는 것도 많아 지다보니 일이 더 늘어버렸어요. 내년에는 제가 배식까지 해야하는 상황이라 더 일이 많아지는데 그걸 또 견뎌 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되구요...

매년 결산과 예산을 짜는데 결산 할때 되면 돈을 많이 안써서 항상 돈이 많이 남는데... 이것도 문제에요... 돈이 많이 남으면 안되는데 돈이 많이 남으니 이걸 어떻게 처리할 수도 없고... 돈쓰는 게 너무 힘들어요 사실... 윗사람에게 돈을 써야한다고 하는데 윗사람들이 일을 안하니 돈을 아무리 써도 돈이 걍 생기네요... 물건사러 다니고 하는것도 너무 힘들구요...

 

서류도 제가 꼼꼼하지 못해 서류들도 많이 빠져있어요 또 제가 여기서 일할때 이 회사가 처음 문을 연 회사라 회계를 배울 수도 없어서 그냥 제 아는 기준에서 서류 만들고 일을 해왔습니다... 다른 곳에서 점검 나왔을 때는 잘해뒀다고 하지만 속속들이 따져보면 잘한 게 아니거든요... 분명히 문제가 되서 지적사항도 많이 나올 거 같아요...엄청 허점 투성이고 문제가 많아요... 몇달 뒤에 감사도 나온다고 하는데 걱정이 많이 됩니다. 지금 빠진 서류들을 체크하고 있는데 할 게 너무나도 많네요... 감사만 끝나면 그냥 퇴사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너무 힘드네요 그냥... 점검 나왔던 분에게 감사에 대해 자꾸 물어보니까 걱정하지말라고 괜찮다고 하는데 제가 한일을 제가 아니까... 그게 힘들어요...

어디다가 하소연 할 곳도 없고... 여기에 익명으로 글을 씁니다...

죄송해요 그냥 제가 우울해지고 하다보니 글을 쓸 곳이 여기밖엔 없네요...

 

IP : 220.68.xxx.1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오이낭
    '16.1.21 9:17 PM (121.157.xxx.249)

    전 살짝부러운데 그자리에서는 또 힘드신부분이 있나봐요 간식사드시는건 안돼나욬 차나 우유 모 이런 생필품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186 일부 배달기사님들 때문에 누명썼어요 2 누명 2016/01/23 992
521185 4대보험 가입시기를 놓쳤어요 ;; 방법없을까요 3 직원 ;; 2016/01/23 3,740
521184 식사 문제 ... 지혜를 구합니다 25 며느리 2016/01/23 6,111
521183 ktx 잔여석이 꽤 있네요 2 경부선 2016/01/23 1,404
521182 학습지교육비는. 연말정산 3 ㄴㄴ 2016/01/23 809
521181 국내호텔 겨울 패키지 이용해 보신 분 계신가요? 2 호텔 2016/01/23 1,541
521180 늙은 정자가 자폐증, 정신분열, 간질의 원인이라는 기사 14 a 2016/01/23 7,712
521179 "걔네 엄마 도망갔대" 요즘 초등생 카톡 장난.. 1 now or.. 2016/01/23 1,484
521178 입맛도 없고 병원도 가봐야 하는데.. 4 2016/01/23 616
521177 매일 1000칼로리 먹고 주 5회 운동하는 게 진짜 가능해요?.. 11 다이어터 2016/01/23 4,170
521176 다른사람이랑 시어머니 뒷담화한걸 신랑이 알았어요 25 겨울 2016/01/23 7,442
521175 작년 고3 모의고사 3 6 9 영어 1등급이 100점인 이유가 .. 8 뭘까요? 2016/01/23 1,739
521174 15,239유로는 한국돈으로 얼마인가요? 10 ... 2016/01/23 2,049
521173 예산5억으로 주택 사거나 지을만한 곳이 어디있을까요? 7 이사고민 2016/01/23 1,816
521172 웰치 전기렌지 어떤가요? 4 전기렌지 2016/01/23 3,877
521171 지금 롯데홈쇼핑 최유라쇼 컨투어베개 써보신분 질문드려요 1 .. 2016/01/23 5,120
521170 돈이 있다는게 좋단걸 친한 이웃을 보며 느껴요 8 제목없음 2016/01/23 5,308
521169 지카 바이러스 소식 들으셨나요? 걱정 2016/01/23 1,712
521168 엑*칼리버 후라이팬 써보신분들 어떠세요 2 방울어뭉 2016/01/23 562
521167 흙침대 위에 난방텐트 못쓰죠? 그리고 온수매트보다 훨 좋은가요?.. 3 ........ 2016/01/23 1,822
521166 님들.. 자식이 원하는 거 다 들어주시나요? 9 자식 2016/01/23 2,265
521165 이 사회에서 살기 참 힘드네요 5 어른으로살기.. 2016/01/23 2,001
521164 택배 기사님 그러지 마세요! 23 ... 2016/01/23 6,075
521163 사랑하는건 맞는데 왜.. 3 분명히 2016/01/23 1,520
521162 이시간에 게임하고있는 아이 4 루비 2016/01/23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