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일...

... 조회수 : 445
작성일 : 2016-01-21 17:16:03

안녕하세요

대학교 졸업하자마자 한 회사에서 5년차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직원은 15명정도 되고 제가 회계일을 담당해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돈계산이고 정리하고 그런걸 잘못하는데 제 적성과 다르게 여기서 쭉 일을 하고있어요

아는 사람이 추천을 해줘서 온거라서 처음에는 좋은 직장 구할 때까지만 여기 있을 생각으로 일을 했어요 ..

근데 여기가 사람은 없고 일을 무지하게 많아서 늘 야근을 밥먹 듯 합니다. 첨엔 제가 일을 못 해서 점점 야근이 늘어났는데 이젠 사장이 저한테 바라는 것도 많아 지다보니 일이 더 늘어버렸어요. 내년에는 제가 배식까지 해야하는 상황이라 더 일이 많아지는데 그걸 또 견뎌 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되구요...

매년 결산과 예산을 짜는데 결산 할때 되면 돈을 많이 안써서 항상 돈이 많이 남는데... 이것도 문제에요... 돈이 많이 남으면 안되는데 돈이 많이 남으니 이걸 어떻게 처리할 수도 없고... 돈쓰는 게 너무 힘들어요 사실... 윗사람에게 돈을 써야한다고 하는데 윗사람들이 일을 안하니 돈을 아무리 써도 돈이 걍 생기네요... 물건사러 다니고 하는것도 너무 힘들구요...

 

서류도 제가 꼼꼼하지 못해 서류들도 많이 빠져있어요 또 제가 여기서 일할때 이 회사가 처음 문을 연 회사라 회계를 배울 수도 없어서 그냥 제 아는 기준에서 서류 만들고 일을 해왔습니다... 다른 곳에서 점검 나왔을 때는 잘해뒀다고 하지만 속속들이 따져보면 잘한 게 아니거든요... 분명히 문제가 되서 지적사항도 많이 나올 거 같아요...엄청 허점 투성이고 문제가 많아요... 몇달 뒤에 감사도 나온다고 하는데 걱정이 많이 됩니다. 지금 빠진 서류들을 체크하고 있는데 할 게 너무나도 많네요... 감사만 끝나면 그냥 퇴사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너무 힘드네요 그냥... 점검 나왔던 분에게 감사에 대해 자꾸 물어보니까 걱정하지말라고 괜찮다고 하는데 제가 한일을 제가 아니까... 그게 힘들어요...

어디다가 하소연 할 곳도 없고... 여기에 익명으로 글을 씁니다...

죄송해요 그냥 제가 우울해지고 하다보니 글을 쓸 곳이 여기밖엔 없네요...

 

IP : 220.68.xxx.1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오이낭
    '16.1.21 9:17 PM (121.157.xxx.249)

    전 살짝부러운데 그자리에서는 또 힘드신부분이 있나봐요 간식사드시는건 안돼나욬 차나 우유 모 이런 생필품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1517 서른넷.이젠 아줌마스러움을 받아들여야할 나이네요 27 과년한처자 2016/06/28 7,383
571516 셔츠를 샀는데요 1 타미힐피거 2016/06/28 621
571515 남편과 자녀가 있는 분들께 추천해 주고 싶은 영화 1 2016/06/28 1,002
571514 김완선씨 식단 ..정말 조금 드시네요 ㅠㅠ 18 aa 2016/06/28 23,870
571513 기름지지않고 커버력있는 워터프루프선크림 추천해주세요 2 워터프루프 2016/06/28 1,094
571512 순대국밥을 만들려는데 국물 뭐로 해야 되나요? 7 국밥 2016/06/28 1,592
571511 이런 사람들 어때요? 7 궁금 2016/06/28 1,446
571510 오해영에서 에릭 죽을때 흩날렸던 꽃잎이 뭔지는 안 나왔죠? 7 ... 2016/06/28 3,980
571509 디자인벤쳐스 식탁 어떤가요? 6 ... 2016/06/28 3,179
571508 82 자게 검색어 1위는...? 14 아야코 2016/06/28 2,401
571507 세월호805일) 미수습자님들이 한분 한분 나오실때 그날을 기다립.. 7 bluebe.. 2016/06/28 465
571506 두아파트중 어떤 선택을 해야 좋을까요? 4 결정힘들어 2016/06/28 1,119
571505 영화 비포 시리즈 좀 알려주세요!! 2 /// 2016/06/28 784
571504 뽀뽀 안 해주는 애기. 7 바나나 2016/06/28 1,726
571503 이 시각 정부 서울 청사앞 4 ... 2016/06/28 853
571502 경차나 (국산) 하이브리드 시내 연비 어떤가요? 5 ... 2016/06/28 1,166
571501 우리국민 모두는 반기문 뺨치는 외교관이 될 수 있습니다. 꺾은붓 2016/06/28 671
571500 돈을 못받고 있는데 어떡하나요? 1 돈... 2016/06/28 859
571499 강남 기준 고딩 영어과외 얼마 정도 하나요 6 강남 2016/06/28 2,284
571498 시댁에 전화 전혀 안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27 궁금 2016/06/28 6,843
571497 먹고 몸 보신에 효과 본 음식 있으면 얘기해주세요 23 ㅇㅇ 2016/06/28 3,647
571496 중1때부터 열공하는거... 8 2016/06/28 2,038
571495 아래층 어린이집때문에 진짜 미치겠어요. 좀 봐주세요. ㅠ,ㅠ 18 ... 2016/06/28 7,770
571494 이런 남편 어떻게 하시겠아요 1 u미니 2016/06/28 889
571493 "세월호 인양 제대로 되느냐" 묻자 ".. 1 좋은날오길 2016/06/28 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