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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일...

... 조회수 : 364
작성일 : 2016-01-21 17:16:03

안녕하세요

대학교 졸업하자마자 한 회사에서 5년차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직원은 15명정도 되고 제가 회계일을 담당해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돈계산이고 정리하고 그런걸 잘못하는데 제 적성과 다르게 여기서 쭉 일을 하고있어요

아는 사람이 추천을 해줘서 온거라서 처음에는 좋은 직장 구할 때까지만 여기 있을 생각으로 일을 했어요 ..

근데 여기가 사람은 없고 일을 무지하게 많아서 늘 야근을 밥먹 듯 합니다. 첨엔 제가 일을 못 해서 점점 야근이 늘어났는데 이젠 사장이 저한테 바라는 것도 많아 지다보니 일이 더 늘어버렸어요. 내년에는 제가 배식까지 해야하는 상황이라 더 일이 많아지는데 그걸 또 견뎌 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되구요...

매년 결산과 예산을 짜는데 결산 할때 되면 돈을 많이 안써서 항상 돈이 많이 남는데... 이것도 문제에요... 돈이 많이 남으면 안되는데 돈이 많이 남으니 이걸 어떻게 처리할 수도 없고... 돈쓰는 게 너무 힘들어요 사실... 윗사람에게 돈을 써야한다고 하는데 윗사람들이 일을 안하니 돈을 아무리 써도 돈이 걍 생기네요... 물건사러 다니고 하는것도 너무 힘들구요...

 

서류도 제가 꼼꼼하지 못해 서류들도 많이 빠져있어요 또 제가 여기서 일할때 이 회사가 처음 문을 연 회사라 회계를 배울 수도 없어서 그냥 제 아는 기준에서 서류 만들고 일을 해왔습니다... 다른 곳에서 점검 나왔을 때는 잘해뒀다고 하지만 속속들이 따져보면 잘한 게 아니거든요... 분명히 문제가 되서 지적사항도 많이 나올 거 같아요...엄청 허점 투성이고 문제가 많아요... 몇달 뒤에 감사도 나온다고 하는데 걱정이 많이 됩니다. 지금 빠진 서류들을 체크하고 있는데 할 게 너무나도 많네요... 감사만 끝나면 그냥 퇴사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너무 힘드네요 그냥... 점검 나왔던 분에게 감사에 대해 자꾸 물어보니까 걱정하지말라고 괜찮다고 하는데 제가 한일을 제가 아니까... 그게 힘들어요...

어디다가 하소연 할 곳도 없고... 여기에 익명으로 글을 씁니다...

죄송해요 그냥 제가 우울해지고 하다보니 글을 쓸 곳이 여기밖엔 없네요...

 

IP : 220.68.xxx.1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오이낭
    '16.1.21 9:17 PM (121.157.xxx.249)

    전 살짝부러운데 그자리에서는 또 힘드신부분이 있나봐요 간식사드시는건 안돼나욬 차나 우유 모 이런 생필품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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