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국 부모자식지간에도 돈인거 같아요.

진실 조회수 : 3,498
작성일 : 2016-01-21 12:32:20
그런 생각 들어요.
꼭 서로에게 빚진...물질적 정서적으로...
성인되어 세상살아보니 부모님이 길러주신 사랑과 은혜에도 보답은 해야겠고 외면하긴 어렵고...

관계란게 결국 기브엔 테이크가 부모자식지간에도 철저히 적용되지만
도리와 의무,유교적인 효도관과 사회적 이목, 혈연관계라는 어쩔수 없는 상황과 정이란 미묘한 감정에 가려져
뭉뚱그려서 부모자식간의 사랑이라고 말하는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어요.
결국 현실에선 부모자식간에도 죽는 날까지 경제, 곧 돈이란것...
IP : 74.105.xxx.11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는누군가
    '16.1.21 12:37 PM (175.120.xxx.118)

    맞아요... 그런데 없어도 부모가 사랑으로 키운 집은 자식들도 그 마음을 알고 배워서 그런지 갚으려는 노력을 하는데 그랴말로 어쩔 수 없이 살았다는 집안 분위기에서 자라면(재정적인 거든 정신적인 거든 건강적인 거든)give and take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는 듯 해요. 낳았으니 책임져야 한다, 부모가 책임졌으니 내가 노년을 맡아야 한다 이건 오히려 조건없는 사랑이나 가능한 듯 해요.

  • 2. ...
    '16.1.21 12:42 PM (175.113.xxx.238) - 삭제된댓글

    부모랑 정신적인 교류 그래도 날 사랑해준다는 마음 알고 크면 꼭 돈으로 연결 시키지는 않는것 같아요.. 전 저희 아버지가 20대 사업 부도 나신적 있는데.... 그때 당시 제가 갚아야 금액만 6천만원이었거든요..ㅠㅠ그때 다행히 제가 사업도 조금 하고 있던 때라서.. 근데 그돈 갚아주면서도 그렇게 아깝지는 않더라구요. 우리 아버지 이거 갚아주면 그 빚에서는 해방되니까.... 그이후에는 아버지도 어느정도 다시 복구해서..지금은 딱히 아버지 노년을 책임져야 될정도는 아닌데 ...그대신 아버지한테 물러 받은건 없네요.. 동생도 결혼 자기가 알아서 가고...ㅋㅋ 근데 부모님과 정신적인 교류는 진짜 중요하다고 봐요.그래도 클때 아버지랑 정신적인 교류 많이 하고 자라서 그런지.. 아버지 힘들때 되니까.. 마음이 가더라구요. 그래도 가정에 최선을 다 했던 사람이니까요. 근데 반대로 맨날 돈달라. 노년 책임져라.... 뭐 이런식으로 나오면..ㅋㅋ 돈이랑 연결 될것 같아요...

  • 3. ..
    '16.1.21 12:45 PM (175.113.xxx.238)

    부모랑 정신적인 교류 그래도 날 사랑해준다는 마음 알고 크면 꼭 돈으로 연결 시키지는 않는것 같아요.. 전 저희 아버지가 제가 20대 사업 부도 나신적 있는데.... 그때 당시 제가 갚아야 금액만 6천만원이었거든요..ㅠㅠ그때 다행히 제가 사업도 조금 하고 있던 때라서.. 근데 그돈 갚아주면서도 그렇게 아깝지는 않더라구요. 우리 아버지 이거 갚아주면 그 빚에서는 해방되니까.... 그이후에는 아버지도 어느정도 다시 복구해서..지금은 딱히 아버지 노년을 책임져야 될정도는 아닌데 ...그대신 아버지한테 물러 받은건 없네요.. 동생도 결혼 자기가 알아서 가고...ㅋㅋ 근데 부모님과 정신적인 교류는 진짜 중요하다고 봐요.그래도 클때 아버지랑 정신적인 교류 많이 하고 자라서 그런지.. 아버지 힘들때 되니까.. 마음이 가더라구요. 그래도 가정에 최선을 다 했던 사람이니까요. 근데 반대로 맨날 돈달라. 노년 책임져라.... 뭐 이런식으로 나오면..ㅋㅋ 돈이랑 연결 될것 같아요...

  • 4. 사랑
    '16.1.21 12:48 PM (175.223.xxx.180)

    그건 사랑이 아니라 자식의 도리고 미덕이죠. 사랑은 인간의 감정과 이성을 초월하여 사랑으로 부모의 허물을 덮을때 깨닫는거죠.

  • 5. 내비도
    '16.1.21 12:50 PM (121.167.xxx.172)

    인간은 자본주의 한가지로만 살 수는 없는데, 점점 이 한가지로만 살려고 하고있어요.
    자본주의의 정점을 찍고 또 다른 정점을 향하고 있는 오늘날에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 6. 돈돈돈
    '16.1.21 1:07 PM (125.182.xxx.27)

    또돈으로귀결되는군요
    씁쓸하지만 그런것같아요
    친절도 의심받는세상이죠

  • 7. 진실
    '16.1.21 1:13 PM (74.105.xxx.117) - 삭제된댓글

    친구가 부모님 두분의 병원비를 대고 병간호를 6년정도하고 어머니 가시고 얼마전 아버지까지 장례 치르고 한말이
    이젠 모든 도리와 의무에서 벗어나서 편하다고 하는데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자식의 사랑이란게 부모님의 인간적인 허물을 덮고 그러려니 살아가도 도리나 의무를 안했을때 오는 압박감은 상당히 심리적으로 무겁게 다가오고 또 경제적인 문제까지 결부된다면 압박감같은 감정이 생기기도 합니다.
    시대가 변한만큼 부모자식사이에도 늘 언급하진 않지만 경제적인 부분이 항시 따라다니구요.
    부모님에 대한 사랑에 대한 보답을 해야한다는게 인간이기에...자식이 이것이 싫든 좋든 상황이 어떻든 이게 화두 같아서요.
    게다가 아픈 부모님은 정서적으로도 기대실수밖에 없지만 친구가 말하길 정말 간병에 효자는 없다고...
    어렵습니다. 아래글에도 법륜스님 말씀은 자식은 부모를 부양할 의무가 없다고 하지만 간과하기 어려운 문제라....

  • 8. 그렇더군요.
    '16.1.21 1:15 PM (61.102.xxx.4)

    부모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자식의 도리로 마지막 먼지 한톨까지 탈탈 털어 키워주신 은혜에 보답했던 입장으로 내린 결론이 그거였어요.
    결국 효도도 돈이구나라는...

  • 9. 그렇더라고요.
    '16.1.21 1:23 PM (75.166.xxx.27)

    부모님께 감사를 표현하는 방법이 돈말고 다른게있나요?
    돈을 드려야 자식들이 부모님을 존경하고 감사한다는걸 눈으로 확인하고 느낄수있는데 말만그러면 효과가 없어요.
    결국 돈이가야 맘을 표시하는게 되는건 부모 자식 관계라고 다를까요?
    자식이 지금 아파트 담보가 넘어가게 생겼는데 돈있는 부모가 나는 울 아들 가족을 손주를 너무너무 사랑해서 맘이 아프단다눈물 흘리면서 절대 돈은 안해주고 길거리에 나앉게하면 그 자식이 울 부모님을 날 너무 사랑하는구나 느낄수가 없는거니까요.
    부모님도 마찬가지죠.
    엄마~ 너무 너무 사랑해하면서 하다못해 엄마 먹고싶다는 갈비한번 안사주고 지얘들하고 지 서방입에만 밀어주는 딸년이면 그 부모가 아~ 딸이 비록 지 식구들만 챙겨대지만 그래도 에미에비를 사랑하는구나 느끼기 힘들겠죠.
    그러니....사랑하면 있는 돈좀 풀어라혹은 너도 아까운 돈 좀 조금이라도 줘봐라..증거를 보여라 사랑의 증거를 달라~ 가 결국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되는거죠.
    남녀간의 사랑도 사랑의 증거가 돈일때까 많잖아요.
    내게 뭘 사주고 어딜 데려가고 커플링을 사주고 영화를 보여주고 울 부모님 생신을 챙겨주고등등...얼마나 투자하는가가 사랑의 척도아닌가요?
    반반내자하는 남자는 여자 절대 사랑하는거 아니라잖아요.

  • 10. 진실
    '16.1.21 1:27 PM (74.105.xxx.117)

    친구가 부모님 두분의 병원비를 대고 병간호를 6년정도하고 어머니 가시고 얼마전 아버지까지 장례 치르고 한말이
    이젠 모든 도리와 의무에서 벗어나서 편하다고 하는데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자식의 사랑이란게 부모님의 인간적인 허물을 덮고 그러려니 살아가도 도리나 의무를 안했을때 오는 압박감은 상당히 심리적으로 무겁게 다가오고 또 경제적인 문제까지 계속 결부된다면 허탈감같은 부모님에 대한....
    시대가 변한만큼 부모자식사이에도 늘 언급하진 않지만 경제적인 부분이 항시 따라다니구요.
    부모님에 대한 사랑에 대한 보답을 해야한다는게 인간이기에...자식이 이것이 싫든 좋든 상황이 어떻든 이게 화두 같아서요.
    게다가 아픈 부모님은 정서적으로도 기대실수밖에 없지만 친구가 말하길 정말 간병에 효자는 없다고...
    어렵습니다. 아래글에도 법륜스님 말씀은 자식은 부모를 부양할 의무가 없다고 하지만 간과하기 어려운 문제라서요.

  • 11. 50대중반
    '16.1.21 2:03 PM (210.205.xxx.133)

    50대 중반 부부인데 양가 부모님 4분 다 생존해 계세요..
    부모님이 장수하셔서 좋다는 생각보다는 부담감이 엄청나요...
    4분이 릴레이로 병원생활하시는데 이것도 ...
    울 부부도 노년을 향해가고 있는데 말이죠...

  • 12. 여기서
    '16.1.21 2:19 PM (112.173.xxx.196)

    부모 돈 없어 괴롭다 소리 들으면 안타까워요.
    그 부모는 가난하고 싶어 가난했을까요?
    자식들 키우고 사느라 노후대책이란 말도 없던 시대인데..
    나중에 지 자식들은 그런 자기를 보고 무슨 소리 하게 될지 궁금해요.

  • 13. ...
    '16.1.21 2:56 PM (182.212.xxx.129)

    결국 인간노릇한다는게 돈이더군요
    자식노릇도 마음만으론 한계가 있고 부모도 그렇고
    씁쓸한 현실입니다

  • 14. ...
    '16.1.25 11:34 AM (211.36.xxx.61)

    전 ....저번에 암결과기다리면서
    만약 암이라면기뻤던게....
    아...이제 자식도리 안해도 되는구나...생각이 스치고 지나가더라구요..

    자식.....도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4972 실비보험 하루에 2건 청구 2 ㄱㄱ 2016/03/08 1,474
534971 홍종학 의원과 소주한잔했습니다 12 ... 2016/03/08 2,030
534970 배가 있으니 옷 스타일이 너무 한정적이에요. 4 .. 2016/03/08 2,423
534969 초등학교 저학년이 볼만한 영화 어떤게 있을까요.. 2 워킹맘 2016/03/08 707
534968 장 내시경 하루 전 커피 마셔도 될까요 5 2525 2016/03/08 3,482
534967 전라도광주 동물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 2016/03/08 828
534966 자녀들이 우성 형질대로 유전돼서 태어나던가요? 15 결혼하신분들.. 2016/03/08 6,625
534965 비만인 애가 야자하고 와서 배고프다고 하는데 어쩌죠? 6 첫 야자 2016/03/08 1,882
534964 과외샘인데 학부모님께 여쭤볼게 있어요 8 00 2016/03/08 1,763
534963 영어 잘하시는 분들 help 동사 질문합니다 9 help 2016/03/08 2,920
534962 침대는 인터넷으로 사면 안되나요? 7 침대 2016/03/08 3,042
534961 튼튼영어하고 있는 초2학년 학원보내야할까요 2 ㄱㅅㄴ 2016/03/08 1,621
534960 워킹맘 분들 혹시 아이있는 집에도 아이 맡기시나요? 11 .. 2016/03/08 2,631
534959 아, 다이어트 힘들어요..정체기 도와주세요~ 6 정체기.ㅠㅠ.. 2016/03/08 1,828
534958 이재한같은 남자 어디 없나요? 26 @.@ 2016/03/08 3,809
534957 꽃청춘에 정봉이 안데려 갔으면 어쩔뻔했는지 7 ㅇㅅ 2016/03/07 5,627
534956 육아휴직 후 복직했더니 부서 내 은따가 되어있어요.. 12 허허 2016/03/07 5,244
534955 NYT 박근혜에 대한 수치스런 7시간 루머 전단지 뿌린 박성수 .. ... 2016/03/07 1,433
534954 조부 돌아가시면 고3 친손자는.. 28 양파 2016/03/07 9,061
534953 2학년 여아 인형집 키친 그런거 치울까요? 5 ㅇㅇㅇ 2016/03/07 958
534952 주식 부동산 등 체계적으로 특강처럼.. 저기 2016/03/07 655
534951 네*프레소 캡슐 드시는분 어떻게 만들어 드세요..? 23 노하우좀 2016/03/07 3,804
534950 우븐? 위빙? 어떤게 맞는 건가요? 2 궁금해요. 2016/03/07 905
534949 아기 분유 타는 방법 좀 공유해주세요 17 고모 2016/03/07 5,837
534948 새학기 힘들고 피곤한 아이들에게 뭐 해주세요? 3 ^^ 2016/03/07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