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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엄미들 관계 참 덧없네요...

에고 조회수 : 16,783
작성일 : 2016-01-20 22:02:54
초등 저학년 키우면서
이래저래 한 단톡에 묵여있는데
유독 이 모임에 의미부여를 강하게 하는 맘이 있어요

뭐 하자도 잘 하고
누구한테 안.좋은 일 생기면
나서서 고생 도맡아 하구요
뭐 해서 만들어 나누어 주기도 예사..

전 좀...소극적이라
뭐 하자면 그저 열심히 따라다니는 쪽인데
그.모임에서 그.맘이 유독 더 챙기고
아낀다 싶은 다른 엄마에게 별거 아닌 일로
거절 당하는 걸 보니 마음이 좀...ㅠㅠ 그러네요

어쩌다보니 3자입장이 된 셈인데
평소에 그렇게 받아 먹기만 한 엄마가 괘씸하다가도
나름 에쓰고 공 들인 모임 아닌 모임인데
애정도 지나치면 독이 된 건지...

IP : 118.218.xxx.11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ㅎ
    '16.1.20 10:08 PM (122.36.xxx.29)

    애들 매개로 모인 만남에 왜 의미를 두시는지?

    베스트 글 보면 아시겠지만 과거 속이고 결혼해서 잘사는 여자들중 하나가 님 학부형일지 몰라요 ㅎㅎ

  • 2. 제3자입장
    '16.1.20 10:12 PM (119.192.xxx.231)

    그니까
    적극적인 오지라퍼랑
    소극적인 자린고비랑
    어느쪽에 마음이 더 간다는건가요

  • 3. 그렇죠
    '16.1.20 10:14 PM (223.62.xxx.15) - 삭제된댓글

    잘해주는 사람을 바보취급하는
    그런 나쁜부류가 있어요.

  • 4. 바보짓
    '16.1.20 10:20 PM (119.192.xxx.231)

    잘해주면 긁어먹으려 하는 것 들 이붙죠
    바보취급또는 저의의심
    그니까 잘 해 줄 필요 없어요
    못됀것들

  • 5. 원래
    '16.1.20 10:20 PM (175.209.xxx.160)

    동네엄마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가 내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덧없을 수도 있고 의미심장해질 수도 있죠. 동네엄마든 오랜 친구든 서로 배려하지 않으면 끝이 좋지 않죠.

  • 6. 내비도
    '16.1.20 10:24 PM (121.167.xxx.172) - 삭제된댓글

    받아 먹기만 하는 사람은 관심없구요. 말그대로 관심 밖이에요. 저에게는 투명인간이에요.
    그리고 ,감당 못할 일을 맘대로 잘도 하면서 남들에게도 그 일을 강요하는 사람은 피합니다.

  • 7. 내비도
    '16.1.20 10:25 PM (121.167.xxx.172)

    받아 먹기만 하는 사람은 관심없구요. 말그대로 관심 밖이에요. 저에게는 투명인간이에요.
    그리고 ,감당 못할 일을 맘대로 잘도 하면서 남들에게도 그 일을 강요하는 사람은 피하고 싶어요.

  • 8. 궁예질 해보면요
    '16.1.20 11:08 PM (61.33.xxx.236) - 삭제된댓글

    알고보면 그 잘한다는 분이 애정결핍, 인정욕구가 좀 있는 건 아닌지. 모임에 대해 의미부여 과하게 하는 것부터요.
    그나마 좀 유순한 상대를 만나면 다행인데 그런 분들은 꼭 그걸 이용하는 진상들에게 잘 걸린다는 것ㅜㅜ

  • 9. 헉..
    '16.1.20 11:57 PM (1.241.xxx.107)

    제 얘긴 줄 알았어요.
    그렇잖아도 한 며칠 심란했는데...

    그 집 늦둥이 동생있어 힘들까봐
    그래서 애들 엮어 나가는 여러모둠, 그 엄마 차례인거 미리 애하나라고 제가 대신 해주고
    총회안내장 놓친거 있음 사진찍어 보내주고
    이래저래 챙기며
    몇년을 격의없이 지냈다했는데

    다른 몇몇이랑 있는데서 저희 애땜에 자기애가 치인다고
    그 모둠이 모여서 방학일정을 잡았다네요.
    아무리 객관적으로 생각하려해도(결국 주관적일수밖에 없겠으나) 그집아이한테 우리아이가 치이며 치였지 그 반대일 일은 없거든요.

    저랑은 평소처럼 전화하고 잘 지내느라 전 전혀 몰랐고요,
    며칠 지나 여러경로로 들었어요.

    아무렇지도 않게 엊그제도 통화했는데
    그러고 났더니
    지난 5년간 생태며, 역사며 캠프등 매모임마다 챙겨주고 한 것이 우습게 되네요.

    그집도 이젠 복직할테고 아쉬운 일들이야 이젠 알아서 허겠지요.
    에잇...남한테 미리 발판되어주는 거 진짜 고만해야 해요.

  • 10. ....
    '16.1.21 9:57 AM (121.125.xxx.71)

    배려를 하면 같이 배려를 해야 하거늘 이익되는것만 빼먹고 사람 바보 취급하는 사람은 분명히 이재에 밝고 잔머리 많이 굴리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순수하지 않아서 깊이 있는 사귐이 안되던군요.

  • 11. ...
    '16.1.21 2:07 PM (74.105.xxx.117)

    그래도 그 잘했던 사람이 거절한 여자보다 훨씬 마음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다에 만원 걸어요.

  • 12. 관계속에서 그사람이 나에게 잘해주고 친밀한 관계이면
    '16.1.21 2:33 PM (119.193.xxx.61) - 삭제된댓글

    정말 어려운 부탁아니면 거절못하고 약간에 돈이 들더라도 부탁들어줘요. 다 먹고일해서 살아남아야하고 돕는게 좋은게 아니겠어요.
    저도 시행착오 많았죠.
    그사람이 먼저 다가오는 사람이 있었는가하면
    제가 먼저 다가가려했을때 문제가 생기기도 했구요 살다보니 보는눈도 생기고 요령이 생기도 적당한 선을 긋고 살게 됐습니다.

  • 13. 관계속에서 그사람이 나에게 잘해주고 친밀한 관계이면
    '16.1.21 2:34 PM (119.193.xxx.61) - 삭제된댓글

    정말 어려운 부탁아니면 거절못하고 약간에 돈이 들더라도 부탁들어줘요. 다 먹고일해서 살아남아야하고 돕는게 좋은게 아니겠어요.
    저도 시행착오 많았죠.
    그사람이 먼저 저에게 다가오는 사람이 있었는가하면
    제가 먼저 다가가려했을때 문제가 생기기도 했구요 살다보니 보는눈도 생기고 요령이 생기도 적당한 선을 긋고 살게 됐습니다

  • 14. 관계속에서 그사람이 나에게 잘해주고 친밀한 관계이면
    '16.1.21 2:35 PM (119.193.xxx.61)

    정말 어려운 부탁아니면 거절못하고 약간에 돈이 들더라도 부탁들어줘요. 다 먹고일해서 살아남아야하고 돕는게 좋은게 아니겠어요.
    저도 시행착오 많았죠.
    그사람이 먼저 저에게 다가오는 사람이 있었는가하면
    제가 먼저 다가가려했을때 문제가 생기기도 했구요 살다보니 보는눈도 생기고 요령도 생기면서 적당한 선을 긋고 살게 됐습니다

  • 15. ㅈㅅㅂ
    '16.1.21 3:46 PM (39.7.xxx.244)

    그게 원래부터의 친구가 아니라 애때문에
    내 아이 친구가 엄마 친구 비슷하게 된거잖아요
    저도 그들을 잘 안지못하고 또 보여진 모습으로
    그게 다라고 속단해도 안되구요

    왠만하면 부탁같은거 안하고 내 애를 교육시키죠
    스스로 한 수 있도록요
    그리고 누가 부탁하면 들어준 수 있는건들어주죠

    딱 그만큼인겁니다
    님의 친구도 언니도 동생도아닌
    아이친구의 엄마들인거지요

  • 16. 대문
    '16.1.21 3:46 PM (118.218.xxx.110) - 삭제된댓글

    까지 갈 글은 이닌

  • 17. 대문
    '16.1.21 3:57 PM (118.218.xxx.110)

    까지 갈 글은 아닌데^^;;
    구체적인 예를 들자니
    당사자들이 대번에 알아 차릴까 싶어
    소심하게 댓글만 답니다..

    어제 늦게 베푼이에게 속상했지? 하니 그렇다해서
    그냥 넘 마음 쓰지 말자고 제 생각 말했구요.

    거절한 이는 좀 더 차분하게 지켜보려구요..
    이 모습이 진짜 모습이라면..음.

    좋았던 기억도 많은 모임이었는데
    그게 결국 누구의 배려와 희생에서 지속되는 걸..
    다 뿔뿔히 헤어져야 느끼는 건지..그게 좀 속상해요 ㅠㅠ

  • 18. 미쳐
    '16.1.21 4:45 PM (114.204.xxx.112) - 삭제된댓글

    저는 같은 반아이 엄마가 직장을 다니는데 아이점심 줄 사람이 없어서
    방학 내내 점심 해먹었는데 사소한 거 하나로 틀어지더이다.
    그것도 내가 잘못한게 아니고 자기가 잘못한 건데도 말이죠.

    그게 벌써 10년 전 일인데도 지금도 열불이 나요
    아마 길에서 그 엄마 만나면 따귀 날릴 것 같아요
    보고 있지 예빈 엄마!

  • 19. 미쳐
    '16.1.21 4:46 PM (114.204.xxx.112)

    저는 같은 반아이 엄마가 직장을 다니는데 아이점심 줄 사람이 없어서
    방학 내내 점심 해먹였는데 사소한 거 하나로 틀어지더이다.
    그것도 내가 잘못한게 아니고 자기가 잘못한 건데도 말이죠.

    그게 벌써 10년 전 일인데도 지금도 열불이 나요
    아마 길에서 그 엄마 만나면 따귀 날릴 것 같아요
    보고 있지 예빈 엄마!

  • 20. 결혼하면
    '16.1.21 4:50 PM (112.121.xxx.166)

    가족 외 관계는 거의 부질없어지는 것 같던데요.

  • 21. ...
    '16.1.21 5:17 PM (118.38.xxx.29)

    >>좋았던 기억도 많은 모임이었는데
    >>그게 결국 누구의 배려와 희생에서 지속되는 걸..
    >>다 뿔뿔히 헤어져야 느끼는 건지..그게 좀 속상해요 ㅠㅠ

    >>저는 같은 반아이 엄마가 직장을 다니는데 아이점심 줄 사람이 없어서
    >>방학 내내 점심 해먹였는데 사소한 거 하나로 틀어지더이다.
    >>그것도 내가 잘못한게 아니고 자기가 잘못한 건데도 말이죠.

    >>그게 벌써 10년 전 일인데도 지금도 열불이 나요
    >>아마 길에서 그 엄마 만나면 따귀 날릴 것 같아요

  • 22. 하유니와
    '16.1.21 5:46 PM (182.226.xxx.200)

    원래 애들 따라 다니면 보게 되니까 맺었을 뿐
    애들과 끝날 때 끝나는 거죠
    하나 의미 없음
    상처 받을 이유 없음

  • 23. 그래서 저는...
    '16.1.21 6:23 PM (58.238.xxx.143)

    애랑 같이 엮여 있는 학교엄마들이랑 상관없는 개인모임을 만들어 힐링한답니다
    취미 모임 일수도있고, 관심가는 공부모임일수도 있고...
    저보다는 나이많은언니들에서게서 인생을 배우고,애들에 대해서도 너무 조급해 하지 않게되고 삶이 조금은 느긋해지더라고요

  • 24. 모든 인간관계가 그래요
    '16.1.21 8:37 PM (125.137.xxx.35) - 삭제된댓글

    유독 동네 맘들 관계 아니면 아이를 필두로 한 관계 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들이
    그 모임에 유독 적극적인 사람이 있고
    적당히 지켜보는 스탈이 있고
    뭐 그런거죠

    그냥 그 속에서 내 중심 잡으며 적당히 흐르듯 관계하면 되어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도 말고
    그렇다고 너무 방관자 태도로 지내지도 말고요
    딱 중도가 중요한데
    이게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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