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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비고3 마음에서 어떻게 내려놓아야하나요?

... 조회수 : 1,997
작성일 : 2016-01-20 19:57:44

중학교때 전교권을 달리던 아이 고등학교와서 무너지기 시작하더니

오늘 볼일이 있어 외출하고 돌아와보니 자느라고 학원도 안갔네요.

매일매일 공부 안하는 딸아이와 싸우느라 정말 울화가 치밀고 우울증이

오려합니다.

한번 싸우고 나면 제가 삶을 다 포기할만큼 힘들구요, 그냥 보고있자니

정말 답답하구요...

너인생 네가 알아서 하라고 마음 먹어도 하나뿐인 아이라 쉽게 놓지도

못하겠고, 정말 매일매일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어떻게해야 할까요?

IP : 121.141.xxx.12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타깝네요
    '16.1.20 8:15 PM (175.223.xxx.29)

    저희 아이도 고3올라가는데 공부는 원래 못했구요 ㅎ 그맘때는 정말 아무것도 모릅니다. 지금 나의 행동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깨달은 아이는 극소수이고요. 요지는 많이 사랑해주시고 얘기해주세요. 인생에 가장 힘든시기 엄마의 사랑으로 극복할수 있게요.

  • 2. 토닥토닥
    '16.1.20 8:15 PM (59.86.xxx.224)

    힘내세요.~~

  • 3. 강남.서초
    '16.1.20 8:19 PM (125.143.xxx.206)

    잘나가는 학교 재수생 비율이 60%에 가까워요.
    본인이 깨달아야 공부하는거니 조급한 맘을 내려 놓으세요..
    변할 기회가 오면 아이가 알아서 공부할겁니다.

  • 4. ..
    '16.1.20 8:22 PM (223.62.xxx.112)

    우리 아들 얘기인줄..중학교때 전교권을 달리더니 고딩되니 마구 무너지더라구요 작년까지는 왜 그럴까 뭐가 잘못된걸까를 생각했어요 저희 아이는 나름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이 뚝뚝..애도 좌절하고 저도 실망 하고
    그래도 어쩌겠어요 내맘대로 되는거은 없다고 도닦으며 사람도 거의 안만나고 살아요 그래도 힘내세요 우리는 엄마잖아요

  • 5. ㅇㅇ
    '16.1.20 8:25 PM (121.154.xxx.172)

    고등때 사춘기온 조카가 그랬어요~고1까지 전교권이었는데 사춘기오면서 잠에 허우적..공부등한시하고 잡것에 탐닉~그시기가 지나야지~시간 가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대요.수능은 폭삭 망했고 사춘기도 얼추 마무리되고.머리는 있으니 재수해서 교대 2군데 붙어서 원하는곳으로 진학했고 임용고사 마지막까지 마친듯해요

  • 6. ...
    '16.1.20 8:32 PM (121.141.xxx.125)

    원글인데요, 따뜻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눈물나네요...

  • 7.
    '16.1.20 9:37 PM (110.8.xxx.39)

    윗윗님 교대 2군데... 조카 대단한데요?
    요즘 교대는 예체능까지 1등급이어야 해요. 걍 명문대보다 더 어려워요....(보통 국영수사과 5개 보잖아요)
    조카 대학 갈 때는 안 그랬나 봐요?

  • 8. ㅇㅇ
    '16.1.20 10:39 PM (121.154.xxx.172) - 삭제된댓글

    제 자식일이 아니라 정확히는 모르지만 지방교대는 실상은 그렇게까지 세지 않아요~수능에서 국영수는 1등급인데 수학만 만점이었어요 탐구는 4등급였구요 수학이 하나만 틀렸어도 원하는 교대는 탈락했을거라하대요 ~작년에 다른 지방 교대간 다른조카도 이런 성적대였어요 국어3등급 영어100 수학 98점 탐구3 탐구4 이렇게요~두조카 모두 재수해서 갔네요

  • 9. ㅇㅇ
    '16.1.20 10:41 PM (121.154.xxx.172) - 삭제된댓글

    문닫고 들어간것도 아니고 안정권으로 들어갔어요~

  • 10. ㅇㅇ
    '16.1.20 10:43 PM (121.154.xxx.172) - 삭제된댓글

    교대마다 전형방식이 틀려서 자기한테 유리한곳을 찾으면 의외로 틈새가 있대요 수능을 잘 봐야겠지만 지방교대는 우리 생각처럼 무조건 다 잘해야하는건 아닌가봐요

  • 11. 예비고3맘
    '16.1.21 12:41 AM (110.70.xxx.89)

    같이 대학 탐방도 하고, 맛집도 다니면서 어떻게 살건지 뭐하고 살건지 대화도 나누시고, 너를 믿는다 하세요.

    안하는거 억지로 하란다고 절대 안 해요,스스로 동해야 하는데 아마도 공부에 질렸거나 지쳤거나 그 마음을 헤아려 주세요. 힘들지. .다독이구요. 싸우진 마셔요. 득될거 없어요.

  • 12. 아이가
    '16.1.21 12:52 AM (66.249.xxx.213)

    제일 힘들겠죠... 원글님도 기운내시고요 !
    힘들 1년 잘 버티시길 좋은소식 들리길 기원할께요
    아이 학교 급식 너무 믿지 마시고 석식까지 먹는다면 특히 더 아침 신경써서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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