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방학만하면 폭삭늙고살쪄서 미치겠어요

미치겠다 조회수 : 3,807
작성일 : 2016-01-20 19:43:49
도대체 이 나홀로독박육아는 왜이리 자유가 없고
메인삶인가요?

특히 방학땐 학원도 안가고 집에 방콕만 하는
초딩애랑 삼시세끼밥에 간식에..
혼자있는거 절대적으로 무서워해서 ..
슈퍼갈때도 눈치가보이고 빛의속도로 다녀와야하고
배달로 연명하고

하..
애방학만하면 진짜 얼굴이 폭삭늙고 살은 엄청찌는데
미치겠어요
도대체 육아.살림은 뭐길래 이렇게 우울증유발시키고
뭘하든 내자유의지대로 할 수가 없는걸까요?

하루종일 애 시중들다 애잠자면 그뒤 시간이 넘 아까워서
늦게까지 인터넷보고 못본 응팔장면보고 ..
늦게자서 더그런걸까요?
얼굴이 축축쳐져요 ㅜㅜ

제 친구들도 보면 유아교육과 나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가서
애들가르치고 돌보는 친구들을
1년후 만나보면 글케 날씬하고
이뻤던 그친구들이 거의 폭삭늙고 살이쪄서 나와
엄청 놀랐던적이 있거든요

누구든 온전하게 혼자맡아 하는 육아,살림엔
젊음도 미모도 다 소용없고..
있는 미모도 망가뜨리는것 같아요
결혼한 주변 선후배들을 봐도 그렇고 ..

저처럼 아이 방학때 팍삭 맛이가는분들 없으신거에요?
정말 군말없이 방학때도 학원잘가는 아이들 두신분들
진심 부러워요
단 몇시간이라도 내시간이 생기잖아요 ㅜㅜㅜ
IP : 175.223.xxx.10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6.1.20 7:46 PM (58.236.xxx.201)

    운동도 못하고요
    살도 찌고 스트레스로 늙어요 ㅠ

  • 2. ..
    '16.1.20 7:55 PM (14.63.xxx.220)

    예비고3 방학이라 애가 집에 늘 없어도 기양 팍팍 늙어요 집에 없어도 걱정이 태산..돈걱정 애걱정..초딩은 귀엽기라도 하죠ㅠ 애키우는거 산너머 산입니다

  • 3. 쫌만 참자
    '16.1.20 8:01 PM (222.110.xxx.124)

    담주 개학이네요! 다행히도~~
    학원 안다니고 방과후 3개라 잠깐씩 학교 다녀오고 그외는 내내 뒹굴뒹굴~ 외동이라 둘이 같이 잘 나가는데 이번엔 넘 추워서 집콕이네요.
    같이 살찌고 저는 늙고 있네요.
    지금은 초딩이라 귀여운데 나중에 나이 먹고 백수로 뒹굴거리면 어찌 보나 하면서 참고 있어요 ㅋ

  • 4. ...
    '16.1.20 8:10 PM (114.204.xxx.212)

    중고등 되면 늦잠에 뒹굴거리는거 보기싫어서 더 늙어요 ㅠㅠ

  • 5. 너무열심히해서그라요
    '16.1.20 8:11 PM (119.192.xxx.231)

    삼시때밥에
    슈퍼도 ㅎㄷㄷ
    좋은 엄마예요♥

  • 6. ㅎㅎ
    '16.1.20 8:22 PM (1.236.xxx.38)

    맞아요
    늙고 살찌는 시기 ㅠ

  • 7. 저도
    '16.1.20 8:22 PM (49.171.xxx.10)

    날마다 배만ㅠㅠ
    점심 칼국수 스파게티 잔치국수 신나게 해바치고ㅠㅠ
    초딩개학이면 뭐해요 중딩이 버티고 있는데ㅠ
    설부터 2월달 밥해다바칠일이 깝깝해요
    살은 3월부터 뺄래요
    가혹한 겨울방학ㅠㅠㅠ

  • 8. ...
    '16.1.20 8:23 PM (14.52.xxx.126)

    저도 겨울방학하고 거의 2키로 쪘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9. 거울
    '16.1.20 8:24 PM (39.7.xxx.82)

    거울볼때마다 깜짝깜짝놀라고 ..
    좀 나갔다들어왔다 움직이는거
    이런거라도 자유로우면
    소원이없겠어요

  • 10. 애잘때
    '16.1.20 8:38 PM (222.99.xxx.17)

    애잘때 운동갑니다~
    어떤땐 걍 혼자두고 시장봐요. 초4 ..
    어디 블록방이나 도서관이라도 한두시간 보내세요~

  • 11. ...
    '16.1.20 8:53 PM (222.110.xxx.22)

    옆에서 보던 초딩 아들

    엄마 이야기냐고....

    똑 같다고

    근데 영하 이십도의 날씨에 어디 가라고도 못하죠

    대한민국 서울은 왜이리 다이나믹한지

    여름엔 30도 넘게 오르고 겨울엔 영하 이십도까지 떨어지니 ....

    서울도 벗어나고싶고
    방학도 빨리 벗어나고 싶네요

  • 12. 쓸쓸
    '16.1.20 9:08 PM (211.244.xxx.123)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복닥거리며 똑같은 푸념을 하고있었는데 어느순간 아이들이 다 커서 엄마곁을 떠나네요
    아이들과 부대꼈던 그 순간들이 이제 다시는 오지않을거라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요 ㅠ
    곁에 있을때 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줄걸 왜그리 힘들어하고 애들한테 짜증부렸나 싶고...

  • 13. 이런분은
    '16.1.20 9:28 PM (118.220.xxx.166)

    애를 왜 낳은건지...

  • 14. ...
    '16.1.20 10:22 PM (115.140.xxx.189)

    어제 엄청 추웠는데 저희 집 애들이 학원도 가고 방과후도 군말없이 가길래, 곰곰생각해보니 음,
    얘들이 착실하구나, 하고 혼자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왠열, 큰애가 머리도 아프다고 해서
    학원 2군데를 비서처럼 졸졸 따라다니며 왔다갔다 하며 귀여워?해줬는데 집에 와서 지 옷에 얼룩 안뺐다고 짜증내서 환상이 팍 무너졌더랬어요 ㅠ
    이건 뭐 성향이 너무 달라 뻐꾸기새끼를 지새낀줄 알고 키우는 오목눈이뱁새된 기분입니다
    갈수록 얘들 자랄수록 이 기분은 더해지지 싶어요
    요즘은 밥차려주고 아파트 뱅뱅돕니다,밤중에 패딩에 모자쓰고 러시아인형? 같이 운동하고 돌아다니다 보면
    좀 낫습니다, 보니까 저처럼 운동하러 나온 엄마들이 종종 있어요
    원글님은 아이가 안떨어진다고 하니 완전무장시켜서 델고 운동하세요 산책처럼요,
    방학끝나면 적어도 근육은 남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먼 산에서,,,,,(득도의 먼 산임)

  • 15. ...
    '16.1.20 11:10 PM (116.38.xxx.67)

    걷는건 살안빠져요..
    원글댓글공감..흑
    아직 갈길이멀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874 모임을 꼭 만들어야 하는게 아닙니다.초저 1 Vvvvvv.. 2016/01/22 942
520873 펀드. 자신이 없어요. 3 저는 2016/01/22 1,185
520872 잠없는 사춘기중딩때문에 미칠지경입니다. 13 . . 2016/01/22 4,601
520871 스페인 여행갈 예정인데.. 3 아아아 2016/01/22 1,647
520870 이혼후 호적등본이 필요한 경우가 언제인가요? 1 ... 2016/01/22 1,799
520869 류준열 응팔 정환이 효과 제대로 보내요 12 영영 2016/01/22 4,207
520868 현관 바람막이로 제일 효과 좋고 설치 쉬운게 뭔가요? 3 복도식 2016/01/22 1,656
520867 중딩아이 자랑글입니다 11 싫으신분패스.. 2016/01/22 1,960
520866 어린이집,유치원 돈을 긁네요 8 .... 2016/01/22 2,509
520865 소시민 결혼 글 보다가 아예 양쪽집 자체에서 도움 ..?? 4 .... 2016/01/22 1,045
520864 미국 vs 영국 어디가 나을까요? 10 어디로 2016/01/22 1,613
520863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윗 3 트윗 2016/01/22 814
520862 밖에서 일하는 남동생에게 방한으로 좋은 것이 뭐가 있을까요? 6 방한 2016/01/22 867
520861 아기사랑 세탁기 쓰시는 분 계세요? 2 ... 2016/01/22 1,032
520860 지적으로 예쁜 여자 10 ㅇㅎ 2016/01/22 6,520
520859 압력솥 통 3중보다 통 5중이 더 좋겠죠? 6 닭두개면 4.. 2016/01/22 2,322
520858 카톡에 떠돌아다니는 메세지(행운의 편지 아님) 호호호 2016/01/22 617
520857 알리바바 쇼핑하기 문의 드려요. 2 봉봉 2016/01/22 1,907
520856 오늘 박지원 나가면 ^^ 2016/01/22 497
520855 대구 사시는 분께 도움 좀 구해요~ 6 대구 2016/01/22 1,003
520854 이혜훈 ˝하나님의 나라 무너뜨릴 종교, 동성애 차별금지법 막아야.. 9 세우실 2016/01/22 1,779
520853 비지니스 영어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4 따라쟁이 2016/01/22 595
520852 집이 팔렸는데 집을 계속 보여달라고 하네요 ㅠㅠㅠ 9 2016/01/22 3,798
520851 인스타그램에 사진이 안보일때 a 2016/01/22 5,596
520850 남편의 한마디에 화난게 오래가네요 5 지난 세월 2016/01/22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