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젤 열심히 살면서 남들한테 대단하다는 친구

친구 조회수 : 3,068
작성일 : 2016-01-20 19:26:31
친구 중에 일도 진짜 열심히 하고(12시간 근무)
돈도 잘 벌고 부지런하고
한마디로 치열하게 독하게 사는 애가 있어요..
집도 잘사는 편이고요..
저는 집도 못살고 욕심도 별로 없어서
박봉에 칼퇴근하는 회사 다니고
재테크도 할 줄 모르고 귀차니즘 심해서 그냥 시간 보내며 살아요..
근데 이 친구는 저한테 별것도 아닌 거 갖고 오버하면서
"대단하다 난 절대 못해"
"너 진짜 부지런하다 난 절대 못해"
계~~~속 이런 식으로 말해요.
객관적으로 저보다 훨씬 부지런하게 살고 형편도 좋은데요..
그리고 본인 상황을 안 좋게 자꾸 얘기하는데
위로를 할라치면 저보다 훨씬 좋고
객관적으로도 괜찮아요.
그러다 제가 푸념이나 걱정 같은 거 하면
죄다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말해요.
본인과 타인의 기준이 너무 다르달까요?
대화가 항상 이런 식이라 쫌 기빨린달까요ㅎ
하지만 착한 친구라 이해하고 싶어요.
무슨 심리일까요?
IP : 118.33.xxx.24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릴때
    '16.1.20 7:33 PM (58.239.xxx.180)

    게으르다고 부모에게 야단을 많이 맞으면서 성장한게 아닐까요?
    그래서 자기자신에 대한 이미지가 잘못 성립되어 있는 경우요.

    어릴때 뚱뚱했던 애들이 커서 살이 빠져 날씬한데도
    자기는 살이 쪄서 계속 살빼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처럼요.

  • 2. ..
    '16.1.20 7:35 PM (39.121.xxx.103)

    착한 친구고 계속 좋은 친구하고싶으면 너무 깊게 이해하려하시는거보다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가야 내 속이 편하더라구요.
    왜 이럴까..싶어서 계속 생각하면 결국 내 기분 안좋고 멀어지더라구요.
    단점없는 사람없고..장점이 단점보다 많고 좋은 사람이면 그냥 그러려니..
    전 그러지못해서 사람 많이 잘라냈는데 좀 후회해요.

  • 3. 사람속
    '16.1.20 7:38 PM (139.214.xxx.9)

    남편이 정녕 모를까요?
    같이 그러고 돈터치일듯ᆢ

  • 4. ..
    '16.1.20 7:39 PM (122.37.xxx.53)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어요. 있는대로 드러내면서 잘난체 하면 더 기분 나쁠거 같은데..
    친구분은 나름 원글님 상황 고려해서 처신하는거 같아요.

  • 5. 그친구를
    '16.1.20 7:53 PM (119.192.xxx.231)

    샘내시는군요
    샘이나 질투 인간의 건강한 감정입니다
    받아들이세요

  • 6. ..
    '16.1.20 7:57 PM (220.73.xxx.248)

    이미 무의식속에 진정한 친구는
    단점이 있어도 장점속에 묻혀
    거슬리고 따지는 마음이 들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져요.
    그러나 친구라고 말하지만 지인은 어떤 행동에대해
    기분나쁘면 그대로 거슬린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나만 그런걸까요?

  • 7. ㅎㅎ
    '16.1.20 8:12 PM (121.167.xxx.114)

    그런 사람 있어요. 부자 인데 다른 사람에게 부자라 하거나 미인인데 다른 사람보고 미인이라..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본인이 악착 같은데 남보고 대단하다..(악착같다는 뉘앙스로) 하는 사람은 꼭 있더라고요. 제 주변에도 더러 있어요. 너무 악착같아서, 너무 열심히 해야한다는 강박이 쩔어서 남들의 자그마한 열의도 막 샘나고 그런가보다 싶어요.

  • 8. ..
    '16.1.20 9:58 PM (221.163.xxx.100)

    그냥 그 사람의 사는 방식 아닐까요.
    그렇게 칭찬하면서 남을 추켜세워주는 걸로 사람을 사귀는 방식.
    아이들도 별거 아닌일로 인정해 주고 칭찬하면 좋아하잖아요.

  • 9. 흠냐
    '16.1.20 10:01 PM (27.124.xxx.40) - 삭제된댓글

    빈말이에요

  • 10. 성향
    '16.1.20 10:33 PM (175.193.xxx.209) - 삭제된댓글

    아홉가지가 괜찮고 한가지만 걱정거리 있어도 그것만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한가지만 괜찮은데 그것만 자랑하는 사람도 있어요
    다 괜찮은데-- 어찌보면 들어주는 상대방보다 작은 걱정--작은걱정거리도 큰것인양 고민하는 사람은
    좀 완벽주의에 남보다 잘살고싶은 욕심도 많은사람 이예요
    그사람이 걱정거리라고 하는말들 진짜 걱정거리 아니니 흘려들으세요
    만약 진짜 걱정거리였으면 그성격에 말못했을거예요

  • 11. 성향
    '16.1.20 10:36 PM (175.193.xxx.209) - 삭제된댓글

    완벽주의에 욕심이 많아서 그래요
    칭찬은 맞는데 본인이 더잘사는거 잘알고있고
    그래서 그닥 시샘할거도 부러울것도 없어서 마음이 편해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363 젯소 사용해 보신 분 .... 냄새 4 젯소 2016/06/03 2,767
563362 결국 친구랑 한바탕 했네요 5 시간강사 2016/06/03 3,195
563361 혐오의 시대에 맞서는 성소수자에 대한 12가지 질문 35 ... 2016/06/03 2,092
563360 의사도 한의사도 벗고 나오는 게 예삿일이네요 10 몸신이 뭐길.. 2016/06/03 6,535
563359 다이어트 없이 살 단기간에 훅 빠지신 분들은 이유가 뭐였어요? 13 ,. 2016/06/03 6,933
563358 세월호 사건에 대한 표창원, 함익병의 생각 3 하오더 2016/06/03 3,100
563357 골반이 욱신욱신. 1 밥은먹었냐 2016/06/03 1,527
563356 연애의 발견 못보겠어요.ㅜ 8 111 2016/06/03 4,085
563355 국세 납부시 금액 끝전 절사 방법? 2 .... 2016/06/03 1,770
563354 씽크볼 위치 변경 괜찮을까요? 1 씽크대 2016/06/03 1,170
563353 부모님께서 남동생 집 사준 것 남편이 걸고 넘어져요 136 주말 2016/06/03 23,155
563352 어디 하나에 꽂히면 길게는 몇달간 그걸 맨날 먹습니다. 8 ... 2016/06/03 1,977
563351 반려동물 이야기 많이 올려주세요 9 부럽 2016/06/03 1,420
563350 내신만 잘 받으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건가요? 18 아이엄마 2016/06/03 4,078
563349 친구 아예없는 82님들계시나요? 20 ;;;;; 2016/06/03 5,044
563348 왜 아직 안 주무세요? 3 아이고 2016/06/03 1,054
563347 내일 아이아빠가 유치원 담임샘하고 면담한다 하네요... 5 어쩔까..... 2016/06/02 2,396
563346 탤런트 이동준씨 4 yaani 2016/06/02 4,144
563345 [질문] 화초가 너무 잘 자라면 잘라서 버려야 하는데.. 생명이.. 12 구문초 2016/06/02 2,413
563344 미드 팬님들~~미드 오프닝 음악 중 어떤게 제일 멋지세요..??.. 16 게임오브쓰론.. 2016/06/02 1,337
563343 참촌 콘크롤크림 매번써도 되나요? 4 맛사지 2016/06/02 1,978
563342 박원순 시장 "하청정비인력, 메트로 정규직 채용 검토&.. 2 샬랄라 2016/06/02 997
563341 “국민연금, 삼성물산 합병 거들다 581억 손실” 7 moony2.. 2016/06/02 1,799
563340 코코아버터도 결국 버터인가요?? 2 .. 2016/06/02 1,320
563339 나 쉬운 여자야 3 해영이 2016/06/02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