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밥하기가 너무 싫어요..ㅠㅠ

000 조회수 : 3,927
작성일 : 2016-01-20 19:25:47
그릇 수저를 집어 던지고 싶네요..ㅠㅠ
아팠더니 다 만사가 귀찮아요..
오늘 마트 한번 갔다왔더니 기진 맥진...



주말에 애들데리고 스키 간다는데
아무것도 없네요.
애들도 커서 예전것도 안맞고..또 사야하나..

안간다니 애아빠가 막 화내요..

전 혼자 살팔잔가봐요.
이런걸 모르고 애 안생겨 시험관 하고 부적하고 그랬네요.ㅜㅜ
제 미래는 이런거였네요. 2000년대 초반...엔 애만 생기면 뭐라도 할거 같았는데..

오늘 어떤분.. 애들 하난 직장다니고 하난 군대 갔다는데 왜이리 부럽던지요.
그냥 전 혼자가 편해요..
ㅠㅠ
때되면 다들 내 얼굴만 쳐다보는거도 지겹고...ㅠㅠ

IP : 116.38.xxx.6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0 7:27 PM (1.232.xxx.128)

    햇반있잖아요
    반찬은 반찬가게가서 사오시구요

  • 2. 전 지금
    '16.1.20 7:29 PM (182.222.xxx.79)

    애둘이랑 남편 내보냈어요.
    저녁 알아서 먹고 오라고

  • 3. ..
    '16.1.20 7:36 PM (122.37.xxx.53)

    저는 밥은 할만한데 마트가서 장보는게 더 힘든거 같아요. 하루 한끼만 하니까 그런지 몰라도..

  • 4. 어렵게
    '16.1.20 7:49 PM (175.197.xxx.155)

    생각하지 말고 매끼 찌개 하나, 생선이나 육류 하나만
    하면 되고 김치, 시판 김, 찌개, 육류나 힘들면
    스팸이나 참치캔 내 놓고 일주일에 한번 시간날 때
    달걀장조림, 오징어채무침, 꽈리고추볶음, 깻잎장아찌, 잔멸치볶음 등 밑반찬 서너개 해놓고,상차릴 때 같이
    내놓으면 좋아요.밑반찬하기 힘들면 마트에서 사다
    구비해 놓으면 되고요..

  • 5. ...
    '16.1.20 7:57 PM (220.75.xxx.29)

    저도 장 보는 거 힘들어서 몇달째 배달시켜요.
    마트에서 카트에 넣을 때는 의욕에 넘치다가 집으로 가져오면 지쳐서 냉장고에 처넣고 썩힌 게 너무 아까워서...
    은근 마트배달이 편하고 싸고 행사도 많이 하구요.
    그리고 집에 재료 많은데도 계속 외식하게 되는 이유가 뭔가 생각했더니 재료는 있지만 내가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달까 그니까 메뉴를 생각하고 나면 재료가 얼어있다던가 뭐뭐가 없다던가 그렇더라구요.
    미리미리 일주일치 식단을 저녁만이라도 짜놓고 그거 들여다보니 해먹을 게 죽 머리속에 줄을 서서 미리미리 해동도 해놓고 없는 재료는 인터넷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날짜맞춰 주문도 하고 그렇게 되네요.
    방학 들어서 피다 한번 시켜먹은게 외식의 전부인데 크게 힘들지않았어요.
    음식하는 에너지 절약에는 인터넷배달과 미리 식단짜기가 도움이 많이 됩니다.

  • 6. 저두
    '16.1.20 7:57 PM (1.243.xxx.134)

    밥차리기 너무 싫어요 특히 저녁

  • 7. ...
    '16.1.20 8:30 PM (122.40.xxx.85) - 삭제된댓글

    그냥 다녀오세요.
    집에 있으니 아무것도 하기 싫고 늘어져요.
    고소공포증 있는 저도 같이 스키 배웁니다.
    먹을거 없으면 그냥 가서 슬쩍슬쩍 사드시고 마트 다 있으니까 반조리식품 대충 사다 해드세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어집니다.
    그나마 일상에서 벗어나야 일상이 소중해지고 활력이 생기고 그래요.

  • 8. ...
    '16.1.20 8:32 PM (122.40.xxx.85) - 삭제된댓글

    그냥 다녀오세요.
    집에 있으니 아무것도 하기 싫고 늘어져요.
    고소공포증 있는 저도 같이 스키 배웁니다.
    먹을거 없으면 그냥 가서 슬쩍슬쩍 사드시고 마트 다 있으니까 반조리식품 대충 사다 해드세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어집니다.
    아무것도 안하다보니 밥하는게 싫어서 뛰어내리고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밥하는것보다 뛰어내리는게 쉬울것 같아서....
    그나마 일상에서 벗어나야 일상이 소중해지고 활력이 생기고 그래요.

  • 9. ...
    '16.1.20 8:32 PM (122.40.xxx.85)

    그냥 다녀오세요.
    집에 있으니 아무것도 하기 싫고 늘어져요.
    고소공포증 있는 저도 같이 스키 배웁니다.
    먹을거 없으면 그냥 가서 슬쩍슬쩍 사드시고 마트 다 있으니까 반조리식품 대충 사다 해드세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어집니다.
    그나마 일상에서 벗어나야 일상이 소중해지고 활력이 생기고 그래요.
    아무것도 안하다보니 밥하는게 싫어서 뛰어내리고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밥하는것보다 뛰어내리는게 쉬울것 같아서....

  • 10. 음.
    '16.1.20 8:48 PM (112.150.xxx.194)

    저기 위에. 인터넷장보기와 식단짜기.
    저도 너무 필요한 상황이에요.
    오늘은 정말 장본것도 없고 밥하는게 너무너무 싫어서.
    돈까스배달해먹었어요.
    장보는게 이젠 너무 힘들고. 시간이 아까워요.
    장보고 들어오면 기운 다빠져서 밥 못하겠고.
    애들이 어리니까 외식도 할게 거의 없고.

  • 11. 저도
    '16.1.20 9:17 PM (59.12.xxx.253)

    위로가 되는 댓글들이 많아 좋네요.
    밥차리는 스트레스에 할 책임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죄책감까지..힘들었는데, 저만 그런거 아니라는데서 위로와 힘, 그리고 식사차리기 요령도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 12. 씻어나온쌀
    '16.1.20 9:50 PM (175.124.xxx.241)

    주문했어요. 정말 쌀 씻는 것도 일이네요.
    한 번 편해보려구요. 엄마가 존경스러워요. 저희 자랄때 불평 안하신 것 같은데, 아이들 앞에서 저는 불평하고 있네요.

  • 13. ....
    '16.1.20 10:38 PM (14.52.xxx.126)

    저도 음식하는게 젤 힘든 사람이라 원글님 맘 백 번 이해되요
    애 둘 방학하고 남편 도시락까지 싸는지라 손에 물 마를 틈이 없네요ㅠㅠ
    한시간 걸려 만든 음식 십 분만에 사라지는거 보면 허무하기도하고^^;;
    반조리 냉동식품이나 반찬가게도 활용하니 그래도 낫네요 원글님도 그리 하세요..

  • 14. 떡케잌
    '16.1.21 2:47 AM (119.70.xxx.195)

    먹성좋은 아둘 둘에 남편까지 남자만 셋인 집에서, 고기를 좋아해 해산물을 좋아하는 내 식성대로도 못해먹고 남자들 입맛에 맞추며 끼니를 해대고 어질러진 주방에서 설거지까지 하다보면 정말 어떨 땐 혼자 며칠 있고싶을 정도로 힘들어요.
    가족들 밥해먹는 게 젤 대단한 일이다 전 생각해요. 열심히 성실히 하려면 그만큼 힘들어요.
    지칠땐 시켜먹으라 하고 누워 쉬세요. 엄마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건 때론 라면이라도 끓여서 대령해주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 보여주세요

  • 15. 가끔은
    '16.1.21 2:28 PM (118.40.xxx.11)

    라면도 끓여 먹이고

    배달음식 외식을 좀 하세요.

    그리고 설겆이랑 아이들이나 남편 시키세요.

    시킬 수 없는 상황이면 식기세척기라도 구입해서

    너무 힘들게 살다 살다 지치지 마시구요.

    남편 시간 널널할 때 혼자 찜질방이나 카페 맛집에 가셔서

    하고 싶은대로 먹고 싶은대로 드셔야죠.


    아이들이 어릴때는 못해먹여서 난리였었는데

    군대 가고 결혼할 때쯤 되니 정말 집안일 짜증이 밀려오고

    끼니때가 되면 소리라도 지르고 싶을 지경이었는데

    다 내보내고 둘이 남으니 남편이 많은 도움을 줘 지금은 다시

    행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혼자가 행복한 건 절대 아니에요.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 식구들에게 도움 요청하고

    힘들땐 반찬가게 도움도 받고 다양하게 눈을 돌려 해결하시도록 하세요

  • 16. 졸업
    '16.1.21 7:21 PM (74.105.xxx.117)

    혼자가 절대로 행복하지 않은것도 아니예요.
    울언니보니까 혼자서도 밥차려 먹고 사는데 잘해 먹고 즐겁게 살아요.
    남편,시댁, 자식 스트레스 없어 그런지....

  • 17. ..
    '16.1.22 12:58 PM (210.218.xxx.41)

    윗댓글.. 너무 공감되어 다시 적어봅니다..

    아무것도 안하다보니 밥하는게 싫어서 뛰어내리고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밥하는것보다 뛰어내리는게 쉬울것 같아서.... 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2158 못된 엄마 아래에 이어 조언을 구합니다. 8 못된엄마 2016/06/30 2,035
572157 롯데월드타워 태극기와 광화문 광장 세월호 천막, 그리고 브렉시트.. 10 길벗1 2016/06/30 1,129
572156 속눈썹파마 미용실에서 하나요? 3 ㅇㅇㅇ 2016/06/30 1,332
572155 성실하고 욕심 많은 사람 2 2016/06/30 1,849
572154 다이어트할 때 짜게 먹으면 안 되는 이유가 뭔가요? 13 몸매짱 2016/06/30 4,455
572153 신사용 여름양말인데 스타킹같아요... 7 양말 2016/06/30 1,382
572152 아무것도 잘하는게 없는 여자.. 12 한숨 2016/06/30 7,013
572151 스트레스받으면 달콤한게끌리는데. 과일은 왜 안끌리죠 4 ㅂㅂㅂ 2016/06/30 1,126
572150 영화 산이울다 보신 분 2 궁금해서 2016/06/30 952
572149 애정결핍인 것 같아요... 2 .. 2016/06/30 1,481
572148 우체국에서 흐르는 오줌 24 우울 2016/06/30 8,218
572147 러 레그눔, 한국의 원전비리 및 원자력비중 증대 지적 light7.. 2016/06/30 585
572146 저도 욕먹을 각오로 글 올립니다. 20 동굴에너지 2016/06/30 8,053
572145 고등1학년 아들얘기 (19금) 80 ㅇㅇ 2016/06/30 31,211
572144 오픈 마켓에서 열무김치 2kg 7,900원 무료배송 7 아ㅡㅡㅡ 2016/06/30 1,483
572143 못난 엄마로 아들에 대한 조언을 기다립니다. 32 못난 엄마 2016/06/30 6,637
572142 장마기간에 저혈압인분들 괜찮은가요?? 3 질문 2016/06/30 2,081
572141 만든반찬 ,어디에다 놓고 드세요? 17 ^^ 2016/06/30 3,805
572140 자꾸 남에 물건에 손대는 아이들이요,,, 4 .. 2016/06/30 1,489
572139 혼자사는데 감자요... 삶아먹기만할껀데 며칠정도가나요? 8 ... 2016/06/30 1,541
572138 화장솜 가격대비 좋은것 추천해주세요 2 ^^* 2016/06/30 1,351
572137 살구, 자두가 많은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13 ... 2016/06/30 2,995
572136 진짜로 음악 감상 스피커가 몇억짜리가 있어요? 14 .... 2016/06/30 2,695
572135 집에서 술 드시나요? 16 2016/06/30 2,551
572134 극심한 피로 ... 어떤 병원에 가서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까요.. 10 이제야아 2016/06/30 3,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