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없는척하는 아버지

조회수 : 1,595
작성일 : 2016-01-20 18:54:34

아버지가 나이가 좀 많으신편인데

항상 없는척해요

남들한테 돈들어오는거보다 더 적게받는다하고

옷도 초라하게 입으시고

오늘은 엄마랑 부페가서 이사갈집 얘기하는데

저희집 팔고 새로운집으로 충분히 이사가는데

막 큰소리로 대출이자가 10프로네 이소리 하시고

지금 사는집은 60평대고 이사갈집은 2층집이라 층당

30평댄데 30평으로 이사가서 어떻게 사냐고

저희집에 빚이 몇억있는데 엄마가 집하나 전세주고가자고

하시니까 그집 1억8천밖에 안된다고 그돈으론 빚도

못갚는다고 하시는데 얼마전에 땅팔아서 빚 다 갚았거든요

엄마랑 저랑 밥 빨리먹고 그냥 나왔어요

젊었을때 부페가서 뽕뽑았다 돈아까워서

7번씩 갖다 먹었다라던가

빚이라던가 이런 얘기만 자꾸 하셔서 ㅠ

도대체 왜이럴까요 일부러 없어보이게 이상한성격 같아서

이해 안돼요

세대차이인지 모르겠어요

일부러 그러는것 같기도 하구요 엄마랑 저랑 집평수 얘기한다음

부터 혹시 남들이 우리 여유있게 볼까봐 걱정되서 그러는건지

남들 들으라는식으로 빚얘기 30평얘기 반복하셨어요

일부러 그런얘기 할필요 없잖아요
IP : 182.224.xxx.18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박증
    '16.1.20 7:37 PM (112.186.xxx.156)

    그게 강박증이라서 그럽니다.
    빈곤강박증.
    이미 충분히 넉넉하게 사는데도
    실제보다 더 과장해서 무지 못 사는 것처럼 생각하는거죠.
    말만 그렇게 하는게 아니고 자기 심정적으로는 아직도 빚도 다 못 갚은 것 같고
    대출이자는 너무 큰거 같고, 집 평수는 너무 작아서 힘들게 사는 느낌인거죠.
    그런 강박증은 못 고칩니다.
    지금보다 더 잘살게 되어도 아직도 빈곤하다고 하실겁니다.

  • 2. 어머
    '16.1.20 7:53 PM (110.8.xxx.39)

    울 남편과 비슷하신 듯.
    이런 분들은 상대편이 더 지지리 궁상을 떨어야 자기가 나서서 저러는 걸 관둬요.

  • 3. 허세보단
    '16.1.20 8:25 PM (14.52.xxx.171)

    낫죠 뭐...
    괜히 있는척 해봐야 사기꾼만 꼬여요
    살다보니 궁상도 보기싫긴 하지만 허세보다는 낫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993 시어머니 속을 잘 모르겠어요.. 속풀이 3 어쩌면 2016/01/25 1,883
521992 요리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ㅇㅇ 2016/01/25 468
521991 육개장 끓였는데 비쥬얼은 완전 좋은데 맛이... 14 리마 2016/01/25 2,391
521990 이번 총선 - 이미 한달동안 새누리당이 필드에서의 선거전은 압도.. 탱자 2016/01/25 654
521989 영어번역 하고 있는데 외롭네요.. 7 ㅗㅗ 2016/01/25 2,529
521988 나이 더많은 동서에게 반말해야하나요? 30 2016/01/25 8,759
521987 침실 풍수지리.. 14 da 2016/01/25 7,877
521986 시사매거진 2580 - 공포의 운전대 1 흉기차 2016/01/25 2,137
521985 홍삼정(36%)을 어떻게 먹는게 가장 좋나요? 1 복용법 2016/01/25 895
521984 표창원 교수 왤케 멋지죠? 7 엄훠나 2016/01/25 2,761
521983 좋은 부류와 어울리고 싶다면 아리엘 2016/01/25 1,138
521982 혼자 바다보러가면 외로울까요?? 5 고민 2016/01/25 1,417
521981 더워죽겠어요ㅜㅜ 4 2016/01/25 3,070
521980 아들두신 어머니들과 더치페이 이야기를 했는데 37 ... 2016/01/25 12,370
521979 왜 겹사돈이 터부시 되나요? 12 겹사 2016/01/25 10,421
521978 지금 컵라면 먹으면 안되겠죠 7 다이어터 2016/01/25 1,214
521977 화요일부터는 추위가 좀 풀리는 건가요? 2 ㅇㅇ 2016/01/25 1,440
521976 궁금한게있는데요...압력밥솥 판.. 1 2016/01/25 641
521975 마음이 따뜻하고 촉촉해지는 소설 추천해주세요 9 oo 2016/01/25 2,046
521974 공부하고 힘들게 살기싫다는 딸 12 고민 2016/01/25 11,391
521973 아들 태권도 보내는게 좋을까요 9 모처럼 2016/01/25 1,480
521972 조카 입대일 3 2016/01/25 1,357
521971 서명부탁)알바노조위원장 탄원서 4 아이들 위해.. 2016/01/25 435
521970 떡라면이 좋네요 5 ... 2016/01/25 1,555
521969 이 나이 먹도록 취미 하나 없는게 참 한심해요 14 )) 2016/01/25 5,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