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없는척하는 아버지
ㅇ 조회수 : 1,594
작성일 : 2016-01-20 18:54:34
아버지가 나이가 좀 많으신편인데
항상 없는척해요
남들한테 돈들어오는거보다 더 적게받는다하고
옷도 초라하게 입으시고
오늘은 엄마랑 부페가서 이사갈집 얘기하는데
저희집 팔고 새로운집으로 충분히 이사가는데
막 큰소리로 대출이자가 10프로네 이소리 하시고
지금 사는집은 60평대고 이사갈집은 2층집이라 층당
30평댄데 30평으로 이사가서 어떻게 사냐고
저희집에 빚이 몇억있는데 엄마가 집하나 전세주고가자고
하시니까 그집 1억8천밖에 안된다고 그돈으론 빚도
못갚는다고 하시는데 얼마전에 땅팔아서 빚 다 갚았거든요
엄마랑 저랑 밥 빨리먹고 그냥 나왔어요
젊었을때 부페가서 뽕뽑았다 돈아까워서
7번씩 갖다 먹었다라던가
빚이라던가 이런 얘기만 자꾸 하셔서 ㅠ
도대체 왜이럴까요 일부러 없어보이게 이상한성격 같아서
이해 안돼요
세대차이인지 모르겠어요
일부러 그러는것 같기도 하구요 엄마랑 저랑 집평수 얘기한다음
부터 혹시 남들이 우리 여유있게 볼까봐 걱정되서 그러는건지
남들 들으라는식으로 빚얘기 30평얘기 반복하셨어요
일부러 그런얘기 할필요 없잖아요
IP : 182.224.xxx.18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강박증
'16.1.20 7:37 PM (112.186.xxx.156)그게 강박증이라서 그럽니다.
빈곤강박증.
이미 충분히 넉넉하게 사는데도
실제보다 더 과장해서 무지 못 사는 것처럼 생각하는거죠.
말만 그렇게 하는게 아니고 자기 심정적으로는 아직도 빚도 다 못 갚은 것 같고
대출이자는 너무 큰거 같고, 집 평수는 너무 작아서 힘들게 사는 느낌인거죠.
그런 강박증은 못 고칩니다.
지금보다 더 잘살게 되어도 아직도 빈곤하다고 하실겁니다.2. 어머
'16.1.20 7:53 PM (110.8.xxx.39)울 남편과 비슷하신 듯.
이런 분들은 상대편이 더 지지리 궁상을 떨어야 자기가 나서서 저러는 걸 관둬요.3. 허세보단
'16.1.20 8:25 PM (14.52.xxx.171)낫죠 뭐...
괜히 있는척 해봐야 사기꾼만 꼬여요
살다보니 궁상도 보기싫긴 하지만 허세보다는 낫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