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 부산

그리움 조회수 : 839
작성일 : 2016-01-20 11:43:25
지금은 전라도에 살지만 38년전 부산에 일년간 살았어요
내성초등학교 다녔고 집은 약간 오르막길에 있었죠
처음 전학왔을때 전라도 사투리 쓴다고 반아이들이 놀리고 따라하고. .
부산사투리도 금방 배워서 말하면 친구들이 어설프다고 웃었던거
앞집 구멍가게 주인집에 놀러가면 날 유난히 이뻐했던 갈래머리 중학생 언니
언니가 자주 줬던 삶은달걀과 과자들
친구들과 저멀리 공단?같은데서도 놀았고
집근처에 채석장에서도 하루종일 놀았어요
정말 따스하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유년시절이네요.

지금은 그 추억을 나눌 부모님도 안계시지만
제게 부산은 그리움이네요
그 옛날 그학교 그동네 많이 변했겠죠?
아님 흔적조차도 없을려나. .
IP : 1.249.xxx.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0 12:07 PM (61.75.xxx.223)

    내성초등학교도 그대로 있고 내성초등학교 뒷편 마을은 가야시대 고분이 대거 출토되어
    복천동고분군으로 지정되어 그 동네는 다 철거되어 공원화되었습니다.
    내성초등학교 부근은 복원된 동래읍성, 박물관, 고분군, 충렬사 등등 문화재가 많이 몰려있습니다.
    내성초등학교 바로 앞 남쪽은 길이 좀 넓혀진 것 말고는 크게 변하지 않았는데
    조만간 몇년 안에 대규모 재개발로 옛날 동네 흔적은 다 사라질거예요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공단지역은 내성초등학교 남쪽으로 아마 온천천 주변 동일고무벨트일거예요.
    동일고무벨트은 진작에 이전했고 수많은 공장은 사라지고, 오염되어서 사람들이 접근하기 꺼렸던
    온천천은 지금 도심내 공원으로 환골탈태를 했습니다.
    IMF때 실직자들을 모아 공공근로사업의 일환으로 온천천을 정비했는데
    단기간에 그 더럽던 강이 살아나서 지금은 공장들은 대부분 이전했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어요.

  • 2. 원글
    '16.1.20 5:33 PM (1.249.xxx.5)

    이렇게 소식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개발되기전에 한번 가봐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3841 아이패스h 중학생 남자아이 먹어도될까요 1 ㅇㅇ 2016/04/03 1,211
543840 초1여아 영양제? 아일럽초코 2016/04/03 403
543839 북한 어린이들의 학교 입학식 모습 2 무식한 농부.. 2016/04/03 1,029
543838 피자 어디 걸로 시키시나요? 6 ** 2016/04/03 2,228
543837 하비족에서 상비족도 입문하신 중년분들 7 상반신너마저.. 2016/04/03 1,881
543836 홍삼먹으니 진짜 좋네요 8 강추 2016/04/03 5,463
543835 일본뇌염 예방정종 여쭈어요 2 2016/04/03 709
543834 상봉 프레미어스엠코 12 이사예정 2016/04/03 2,217
543833 조별과제하러 와서 소파에다가 기스내놓고갔네요 4 모둠활동 2016/04/03 3,079
543832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시? 2 어느화창한날.. 2016/04/03 1,284
543831 원룸하시거나 해보신 분들 6 궁금해여 2016/04/03 2,036
543830 아이가 다섯에서 골프선수 8 제목없음 2016/04/03 3,788
543829 칸 높이.조절되는 책장 6 ..... 2016/04/03 1,325
543828 더민주 박준 “야권연대 절대 하지 않겠다” 심상정 초비상 5 ..... 2016/04/03 1,010
543827 소소하게 행복해요. 윤중로 꽃이 지네요. 5 벚꽃엔딩 2016/04/03 1,629
543826 20살에게 선물할 빨간색 틴트 추천부탁드려요 9 호호 2016/04/03 1,182
543825 스마트폰.. 공부 잘하게 하려면 멀리하는게 답입니다 6 ... 2016/04/03 2,194
543824 펌글) 야권후보 단일화가 기만인 이유 2 국민의당 2016/04/03 480
543823 배우 김수미님 정세균후보 지원 가셨네요 9 bb 2016/04/03 3,556
543822 개밥주는 남자에 탈렌트 김승수씨 나왔는데.. 6 ... 2016/04/03 4,522
543821 자꾸 니네 엄마라 호칭하는데 9 .... 2016/04/03 3,018
543820 수식 좀 가르쳐주세요. 1 엑셀 고수님.. 2016/04/03 404
543819 집에만 있었는데도 감기든 이유 11 ㅠㅠ 2016/04/03 2,294
543818 이상하게 갑자기 어지러운데 원인이 뭘까요? 7 ㅠㅠ 2016/04/03 1,731
543817 비행기 난기류 어떻게 대처하세요? 11 ... 2016/04/03 4,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