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부산

그리움 조회수 : 851
작성일 : 2016-01-20 11:43:25
지금은 전라도에 살지만 38년전 부산에 일년간 살았어요
내성초등학교 다녔고 집은 약간 오르막길에 있었죠
처음 전학왔을때 전라도 사투리 쓴다고 반아이들이 놀리고 따라하고. .
부산사투리도 금방 배워서 말하면 친구들이 어설프다고 웃었던거
앞집 구멍가게 주인집에 놀러가면 날 유난히 이뻐했던 갈래머리 중학생 언니
언니가 자주 줬던 삶은달걀과 과자들
친구들과 저멀리 공단?같은데서도 놀았고
집근처에 채석장에서도 하루종일 놀았어요
정말 따스하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유년시절이네요.

지금은 그 추억을 나눌 부모님도 안계시지만
제게 부산은 그리움이네요
그 옛날 그학교 그동네 많이 변했겠죠?
아님 흔적조차도 없을려나. .
IP : 1.249.xxx.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0 12:07 PM (61.75.xxx.223)

    내성초등학교도 그대로 있고 내성초등학교 뒷편 마을은 가야시대 고분이 대거 출토되어
    복천동고분군으로 지정되어 그 동네는 다 철거되어 공원화되었습니다.
    내성초등학교 부근은 복원된 동래읍성, 박물관, 고분군, 충렬사 등등 문화재가 많이 몰려있습니다.
    내성초등학교 바로 앞 남쪽은 길이 좀 넓혀진 것 말고는 크게 변하지 않았는데
    조만간 몇년 안에 대규모 재개발로 옛날 동네 흔적은 다 사라질거예요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공단지역은 내성초등학교 남쪽으로 아마 온천천 주변 동일고무벨트일거예요.
    동일고무벨트은 진작에 이전했고 수많은 공장은 사라지고, 오염되어서 사람들이 접근하기 꺼렸던
    온천천은 지금 도심내 공원으로 환골탈태를 했습니다.
    IMF때 실직자들을 모아 공공근로사업의 일환으로 온천천을 정비했는데
    단기간에 그 더럽던 강이 살아나서 지금은 공장들은 대부분 이전했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어요.

  • 2. 원글
    '16.1.20 5:33 PM (1.249.xxx.5)

    이렇게 소식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개발되기전에 한번 가봐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443 정말 어이없는 다이어트 도전녀 17 ... 2016/06/19 7,723
568442 분당 인테리어업체 추천해주세요 17 궁금 2016/06/19 3,214
568441 부산보관이사추천요~ 이사추천 2016/06/19 898
568440 옷정리 어디로 처리 하는지? 15 바이오 2016/06/19 3,356
568439 중1 아들 시험 준비중 등짝을 쫙 때려버렸네요 7 중딩맘 2016/06/19 2,477
568438 사투리 쓰는 분들은 외국어처럼 상대에 따라 자유자재로 되는 건가.. 4 . 2016/06/19 1,265
568437 사람구실 못하는 형제 두신분 있나요? 94 짜증 2016/06/19 23,771
568436 디마프에서 갖고 싶은 것들이 있는데요♡ 7 궁금 2016/06/19 3,816
568435 미국 집 설명...이게 무슨 뜻인지요? 10 ㅇㅇ 2016/06/19 4,573
568434 어린시절의 상처는 어떻게 치유하는건가요? 6 버리 2016/06/19 2,306
568433 유통기한 넘긴 식용유 처리는 어떻게 6 라1 2016/06/19 1,761
568432 제주에 사시는 82님들 닐씨가 어떤가요? 5 하늘꽃 2016/06/19 1,042
568431 tvn 프로보면서 11 장마철 2016/06/19 3,215
568430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35 싱글이 2016/06/19 2,277
568429 미용실 추천 좀 해주세요. 8 잘하는 2016/06/19 1,801
568428 이렇게 일찍 깨달을 줄이야 내편이 아니라는거...남편이라는거 5 ........ 2016/06/19 2,126
568427 발리 요가스튜디오 1 - 2016/06/19 1,216
568426 박원숙씨가 내모습같아 아려요 3 디마프 2016/06/19 5,650
568425 오이지무침도 쉬나요? 5 맹랑 2016/06/19 1,863
568424 외한은행이 궁금해요 급합니다 4 외환 2016/06/19 2,083
568423 기말고사 곧 있는데 스스로 공부 찾아하나요? 6 중딩 2016/06/19 1,775
568422 부부가 닮으면 잘산다는데 정말인가요? 14 호기심천국 2016/06/19 5,862
568421 부모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11 부모 2016/06/19 2,787
568420 왜 힘들게 번 돈을... 10 모지 2016/06/19 5,824
568419 올해도 날씨가 가뭄인가요? 2 ;;;;;;.. 2016/06/19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