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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가 아픈경우 회사다니기가 정말 힘드네요

퇴사 조회수 : 1,765
작성일 : 2016-01-20 11:05:48
강아지들이랑 저 이렇게만사는데
엄마와도 절연 비슷한 상태예요
두마리다 노견이라 자주 아픈데..
한마리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가 한시간 정도
늦게출근했더니 사장님이 대놓고 개는 미물이니
어쩌니 동물한테 정성쏟는사람 이해가 안간다는식으로
얘기해놓고 아 미안 너 개키우지 이러면서
다음부턴 개때매 늦는거 얄짤없단 식이던데...
물론 복지가 좋은 회사아니면
유부녀가 애때문에 늦는다는이유도 싫어하는거
알지만 ..
한달에 토요일 한번쉬면서 강아지뿐아닌
개인적인 일도 못하니 정말 힘드네요...
읽으시는분들은 답정너라고 하시겠지만..
한마리가 또 아파서 동물 싫어하는 사장님에게
말못하고
너무 정신적 스트레스주는 엄마에게 병원대신가달라고
부탁할수밖에 없었네요
저같은 상황의분들은 십년넘게 키운 강아지가 아프면
어떻게하시는지.. 좀더 많은시간 같이있고싶은데
그럴 상황이 안되는게 넘. 힘드네요
애 떼놓고 회사출근해야하는분들 아픈맘도
이해가 가고.... 물론 비유가 적당할진몰라도
저한텐 강아지들이 자식같은 존재라...
거기다 제 위에 상사는 자기가 하란대로 하면
꼭 사장님이 윗상사에게
제대로 하란 면박을 주는데 .. 저 들으라는거예요
전 윗상사가 하란대로했을뿐인데
예를들어 견적서에 법인도장을 찍으려고하는데
확정된 견적아니니 그냥 달라하시더라 해서 부장이 사장님께 사진을 보내니 저한테 왜실수했냐물어보지않고
꼭 부장한테 전화해서 뭐라하시는데
그게 결국은 제가 실수했단걸로 결론나요
부장은 또 절대 자기가 그렇게 하랬단말은 절대안하고
둘이서 사람 바보만드는거같네요
결국 가족회사니 전 남이라는거. 월급줄때만 가족회사.
저 예는 빙산의 일각이고 부장의 실수 넘 심한데
결국 다 제가 덮어써요
왜냐면 사장님은 부장에게만 물어보시니까..
넘 답답하기도하고 이르자니 가재는 게편인데
상황도 우습고.. 걍 모든걸 다 참고 넘기자니
울화통이 터지네요
부장은또 룰루랄라 옆자리서 노래부르고 물마시면서
하~ 음미하는소리조차 얄밉네요
제목은 강아지문제지만 전반적인 불만..회사의 바뀔수없는
불만같은거네요...
살날이 많지않은 강아지들.. 전혀 상황배려없는 회사
숨쉬기도 힘들정도로 제책임으로 돌리는 부장
전반적으로 그만두는게 답인듯해요
한달에 한번 토요일 쉬는거도 다음달에 연휴있어그런지
이번달 다음달 월차합쳐서 연휴전날 쉬라네요
난 그날이 월차인지 첨 알았고 언제부터 월차줬나싶네요
사장님이 말은 청산유수라 도저히 당해낼수도없고
따지고들자면 말쌈하기 딱 좋은 스탈이라
입닫고말아요 논리정연한척하는데 알고보면 자기위주..
부장은 내옆자리서 컴퓨터 훔쳐보는게 싫어서 폰으로작성해요..
빨간날도 한번 쉰적없는데 근로계약서안썻음 퇴사시
받을방법없는거지요?
삼년째 다니는데 이건 사람취급받지도못하고 왜 다니면서
스트레스를 몸으로 다 받어내나 싶네요
살도 어마어마하게 찌고 무엇보다 자기전 품속에 들어와서
힘겨운 숨 내쉬는 강아지보면 많은생각이 들어요..
내가 내 발전을위해 다니는 회사도 아닌데 이렇게 힘들어가며 얻는게 뭔지...
입사일년후 퇴직금정산해 주는대로 받았는데
알고보니 적게 받았더라구요
그걸갖고도 좀 적으면 맛있는거사주께 ....
이년후받을땐 회계사무실통해 금액 받은거 드렸더니
당황하셨지만 그금액 받았어요
삼월에 입사면 사월오일에 퇴직금 받을텐데
당장 설연휴끝에 퇴사한다고 사람구하라하면
퇴직금도 엉망진창으로 줄거뻔하고 전 진흙탕되는게
싫거든요...
어떻게 그만두는게 답인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더 다니다가는 정말 힘들어서 안될거같은데
무작정 그만두는건 아닌거고
연휴끝에 사람구하라 하는건 넘이기적이고 속보일까요?



IP : 121.145.xxx.24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0 11:07 AM (222.110.xxx.76)

    저라면 주변에 친한 분께 부탁하겠어요.
    돈을 좀 줘서라도...

    아이 맡기는 것처럼요.
    노견인데.. 병원도 가야하고 신경쓸게 많겠네요.

  • 2.
    '16.1.20 11:11 AM (223.62.xxx.7)

    윗님 말씀대로 강아지동호회 큰까페같은데 지역모임에 한번 글올려보시는게 어떨까싶어요...
    울 강아지도 언젠가 늙겠네요..ㅠ

  • 3. ....
    '16.1.20 11:21 AM (115.23.xxx.191)

    강아지가 많이 아픈데 돌볼 사람 없다면 그렇게 걱정만 하지 마시고
    돈이 좀 들더라도.차라리 입원을 시키세요..
    글구 같이 지내고 싶으면 저녁에는 데려다 같이 자고 출근하기 데려다 입원 시키고.
    이렇게 해야 맘편히 직장생활하지 않을까요??

  • 4. 음..
    '16.1.20 11:24 AM (14.34.xxx.180)

    아픈 노견 혼자있으면 얼마나 힘들까요. ㅠㅠㅠ
    지역 카페나 이런곳에 알아보세요.

    저는 15살 약을 꼬박꼬박 잘 먹여야하는 강아지때문에 여행 못간지도 3년이 넘었구요.
    우리 강아지 돌아가실때까지는 아무데도 못가요.
    한달에 한번씩 강남에 있는 병원에 데리고 다녀야하고
    보름에 한번씩 약타러 다녀야하고
    밥먹이려고 이것저것 만들어야하고 시장봐야하고
    진짜 할일이 좀 많아요.
    날씨 덜추으면 산책 데리고 다녀야하고 물도 얼마나 마시는지 첵크해야하고
    몸무게도 신경써야하고
    집안 돌아다니다가 다리라도 미끄러질까봐 온집을 요가매트를 다~~깔아놓고
    하여간 노견이라 신경이 많이 쓰여요.

  • 5. 에고,,
    '16.1.20 2:39 PM (121.145.xxx.249)

    제글 다시읽어보니 너무 두서가 없네요..
    그래도 날선 댓글없이 친절한 댓글들 넘 감사합니다..
    여기서 젤 크다는 병원에가서 검사비만 오십만원 들여서 검사를 해도
    나이들어서 오는 문제이고...약 제조해주신거 아침저녁 열심히 먹였어요
    이후 증상은 잠잠해졌는데 .. 그래도 잘때 숨쉬는게 예전보단 낫지만 힘들어해요..
    숨이 평온하지않죠..
    사람처럼 말을 할수있어면 어디가 아프다 저기가 아프다 ..
    알수있기라도 할텐데,,
    매일 반복적인 생활안에 더럭 강아지중 하나가 죽으면 또 인연끊다시피한 엄마를 불러놓고 회사를
    가야한다는 사실이 , 또 티를 낼수도 없는게 지금 상황에서 상상이 안가요..

  • 6. .....
    '16.1.20 5:02 PM (220.76.xxx.131)

    동네에 펫시터 알아보시면 어때요?
    병원 좀 데려가 달라고요.
    펫시팅 비용 얼마 드리면 될 텐데요.

  • 7. ㅠㅠ
    '16.1.20 5:41 PM (121.168.xxx.110)

    저도 강아지 처음 기르기 시작했을때 제 윗상사가 개고기가 얼마나 맛있는지 아냐,그런걸 왜 키우는지 이해가 안간다느니,회식하러가면 너 강아지새끼 보러가야하니까 밥만 먹고 빨리 가라느니 사소한 걸로 잔소리 해대고 정말 너무 서러운 날이 많았어요.오죽하면 일기장에 그 인간 다음 생애엔 개로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썼을까요.한달에 한번밖에 못쉰다니 정말 너무했네요.더구나 가족회사라면 지들끼리 다해먹고 잘못되면 남탓하고 스트레스도 엄청 받으셨을것 같아요.너무 힘드실것 같아서 계속 다니시라는 말씀은 못드리겠어요.다만 이왕 버티신거 퇴직금은 받고 그만두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설 연휴 끝나고는 좀 이르고 삼월 지나서 얘기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일찍 얘기하면 잔머리 쓰는 인간들이 퇴직금 안줄려고 그전에 나가게 할지도 모르니까요.한달에 한번 쉬는곳에서 일하셨을 정도면 어디서든 일하실 수 있을거에요.힘내세요.

  • 8. ..?
    '16.1.21 12:51 AM (222.99.xxx.103)

    근로 계약서 작성 안한거
    자체가 불법 아닌가요?
    고용주가 벌금 내던가 그럴텐데
    알아보세요

  • 9. ........
    '16.1.21 1:27 AM (220.118.xxx.2) - 삭제된댓글

    마음이 아파서 댓글 답니다.

    저랑 상황이 비슷하신것도 같구요

    저두 노견 두마리 키우고 있는데 싱글이라 혼자에요

    가족들은 동물에 대한 이해도가 한참 떨어지는 그런 사람들이고..

    전혀 이해하지 못해요

    저두 강아지가 심장병이라 재작년에 말도못하게 마음 고생 했었습니다

    검사하는 것도 너무 힘들고 돈은 수백 깨지고 우리 강아지...검사를 너무 공포스러워해서

    진정제 주사 맞히고 검사하고 왔는데 집에와서 사지를 못쓰고...ㅠㅠ

    별별일이 다 있었어요

    돔물이 아프면 정말....말을 못하니 마음 고생 이만저만이 아니고 아직 우리나라가 수의학이

    발전하기 않아서 수의사들 실력도 형편 없는 것 같고..돈은 엄청 밝혀서 부르는게 값이고..ㅠㅠ

    진짜 지옥 같더라구요

    휴직 하시고 창업 알아보세요

    나이들면 어차피 조직사회에서 일하는거 스트레스 받고 너무 힘들어하더라구요

    강아지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면 휴직하세요..

    나중에 떠나보내고 나서 후회합니다..

    아니면 프리로 일하시던지..

    저는 이 아가 때문에 휴직했어요..지금 쉬면서 하루종일 같이 있어줘요..

    제가 직장 다닐 때 아가가 우울증이 왔었어요.

    심장병으로 헐떡이고 아픈애 두고 가는데 정말 눈물 나더라구요.ㅠㅠ

    원글님 힘 내세요

    가까우시면 작은 도움이라도 서로 주고받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반려견 관련해서..

    아가 건강해지길 바람니다.

  • 10. .........
    '16.1.21 2:09 AM (220.118.xxx.2) - 삭제된댓글

    저도 노견 키우고 있고..저랑 여러가지 상황이 비슷하세요..

    우리 애도 아프거든요 ㅠㅠ

    전 휴직하고 같이 있어줘요 현재..

    아픈 반려견 두고 직장다닌 분들..나중에 아가 죽고 나면 그렇게 피눈물 흘리며 후회하길래..
    후회안하려고 휴직하고 집에 함께 있습니다
    님네 아가도 잘때 숨소리가 거칠다는건...시간이 길지 않다는 건데...ㅠㅠ
    휴직하시고 당분간 프리로 일하시면서 함께하는 시간 길게 해주세요
    창업하시던지요
    본인이 오너면 그래도 알바생이라도 쓸 수 있으니까 아가 아플 때...긴급상황일 떄
    들고 뛸 수라도 있잖아요 ㅜㅜ
    가까이라면 서로 도울 수 있으면 좋을텐데..

  • 11.
    '16.1.21 9:44 AM (121.145.xxx.172)

    버티면 인정해 주는게 아니라 이용하려한다는걸 가족회사에서 절실히 느끼고 퇴사를 결정했어요
    제가 암만 잘해봐야 잘되면 윗상사탓 실수나오면 제탓...
    너무 답답해서 ....성격이 밝았는데 저도모르게 어두워졌네요
    윗상사라는사람도 차라리 성격이라도 좋은분이면 덜 스트레스받겠지만
    자기가 철저히 가족회사의 일원인걸 각인시키는 인간부류라...
    동료애 전혀 없고.. 이기심 가득한 스타일이예요.. 상대방에게 나올게 없으면 쳐다도 안보는 스타일인지라
    정도 안가고 ,,
    저도 이제까지 행보로 보아 절대 설끝나고 그만둔다면 퇴직금 문제로 골치아플거같아요
    전 많이 요구하는게 아니라 정당한 댓가는 받아야한다생각하는데
    사장님은 절대 그런성격도 아니라 쥐꼬리만큼 월급주는 직원에게도 더 뺏어야 직성이 풀리나봐요..

  • 12.
    '16.1.21 9:47 AM (121.145.xxx.172)

    강아지 마지막을 못지키는거 아닌가하는 불안감도 엄습해오고 ..
    하루하루가 지옥같네요 ..
    출근때마다 제가 나가는걸 물끄러미 쳐다보고만 있는데.. 빨리오께~ 라는 말 남기고
    나오는 발걸음이 참 무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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