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같은 말을 해도 친정엄마보다 시어머니 말이 더 속상하고 화가날까...

딸이자며느리 조회수 : 1,220
작성일 : 2016-01-20 10:24:16

생각해보니 단순한것 같아요.

내 속을 긁는 말을 똑같이 두 분이 하시는 경우..


친정엄마한테는 그 자리에서 바로 받아치니..

앙금이 남지않고 오해도 풀리고 화가 쌓이지 않으니

티격태격하더라도 관계가 오래 지속될수 있고..


시어머니는 친정엄마랑 똑같은 말로 내 속을 긁어도

대꾸를 하지 못하고 꾹 참으니...

앙금이 남고 오해가 쌓이고 화가 쌓이고..

기본적인 의무만 해주고 말을 섞지 말아야히지..결심하게 되고

그저 만나면 네네하다가 얼른 돌아가야지..이런 생각이 들고...



결국 부모자식지간도 인간관계라서 감정이란걸

주고 받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를 못하니..

IP : 118.220.xxx.9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6.1.20 10:36 AM (61.102.xxx.4)

    피드백이 불가능한 관계처럼 속터지는 관계도 없더군요.
    저는 어릴 때부터 친정엄마와 피드백이 안되는 관계로 살아서는 30대초반의 나이에 지독한 화병으로 1년간을 한약을 지어먹으며 겨우 치료를 했던 경험이 있네요.
    한의사의 말로는 마치 수 십년을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시달린 아줌마처럼 화가 잔뜩 들어있다고 하더군요.

  • 2. 00
    '16.1.20 10:36 AM (203.234.xxx.18) - 삭제된댓글

    저는 오히려 친정엄마말이 앙금이 오래 남던데..
    남편이 어렸을때부터 가장 친하게 지내던 사람, 남편의 첫사랑 격인 사람이 시어머니지 않나요?
    나와 결혼한 것도 나의 어딘가는 시어머니와 닮은 부분이 있어서였겠지요.
    시어머니의 언행을 보며 어디가 닮았을까 찾아보고
    이상하다 싶은곳은 가만히 관찰하고
    그러면서 남편과 시어머니와 나의 심리를 가만히 관찰하고
    한번 해보세요. 닮은 구석 찾아보기. 재미있어요. 그리고 맘이 많이 치유되요.

  • 3. 00
    '16.1.20 10:37 AM (203.234.xxx.18)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절대 참지 마세요.
    그 자리에서 바로 반응. 안되면 그냥 무반응(무시).

  • 4. ....
    '16.1.20 10:40 AM (175.192.xxx.186)

    사랑이 없으니까 그렇고
    생리적으로 싫으니까 그렇죠
    더하기 빼기 계산이 빤하고 안져도 될 것 같은데 져주려니 싫고,,

  • 5. 하하
    '16.1.20 10:41 AM (211.215.xxx.23)

    시어머니랑 엄마랑 같은 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런 말도 있더라구요. 이세상에서 내가 잘되면 진심으로 기뻐할 사람은 이 세상에 나랑 엄마라고.
    그런 엄마랑 시어머니가 같은 말을 할리가요.
    단어와 문장구조가 같은거지 같은 말은 아니죠.

  • 6. ..
    '16.1.20 11:24 AM (58.140.xxx.213)

    61.102 님.. 제 얘기인줄 알고 깜놀했네요. 저도 알수없이 하체에만 땀이 나고 어지럽고 해서 한의원에
    갔더니 홧병진단 나왔어요 ㅎㅎ 결혼 여부하고 자녀유무 묻더니..제가 미혼이라고 하니 한의사가 호통을
    치대요. 아직 결혼도 안해서 시댁식구도 없고 애도 없는데 벌써 이렇게 홧병이 심하면 어쩌냐고.
    엄마 모셔오라고 ㅎㅎ 저도 그때가 삼십초였는데.. 이거 안고치면 마흔에 갱년기 온다고 ㅎㅎ

    얼마전에 여기서 기가 막힌 명언을 들었어요. 뿌리지 않은걸 거두려고 하지 말아라.
    아무래도 시어머니는 내 엄마처럼 똥기저귀 빨아가면서 키워준 존재도 아니고.
    혼인으로 맺어진 관계인데 세상 최고의 대우를 받으려고 하니.. 무슨 소리르 해도 고깝죠.

  • 7. ㅎㅎ
    '16.1.20 11:52 AM (121.140.xxx.247) - 삭제된댓글

    친정 어머니는, 못하는 것 알려주면서 잔소리 하는 거고요.
    시어머니는 가시가 깔려 있는 잔소리를 하는 거지요.
    그러니 다르지요.

  • 8. ㅎㅎ
    '16.1.20 11:53 AM (121.140.xxx.247) - 삭제된댓글

    친정 어머니는, 못하는 것 알려주면서 잔소리 하는 거고요.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깔려 있지요.
    시어머니는 가시가 깔려 있는 잔소리를 하는 거지요.
    그러니 다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3739 강남쪽 조용한 아파트 문의해요 16 유앤미블루 2016/05/02 4,222
553738 오랫만에 에로영화를 보고 63 영화감상 2016/05/02 23,111
553737 야쿠르트 판매원 아주머니들도 판매구역이 지정돼 있으신가요? 6 메치니코프 2016/05/02 1,872
553736 카페인이 혈관을 축소시키는거죠? 4 카페인 2016/05/02 3,483
553735 멍멍이 에게( 진돗개) 생닭 주는거 12 생닭을 주고.. 2016/05/02 3,212
553734 피니쉬대신 5 .. 2016/05/02 1,017
553733 분당 2차동물병원 조제실수 7 점순이점다섯.. 2016/05/02 2,180
553732 이소라 강하나 같은 스트레칭운동은 무산소 운동인가요? 1 zhdwnl.. 2016/05/02 2,000
553731 주인의 국세체납으로 다가구가 경매에 넘어갔을 때 3 국가가 깡ㅍ.. 2016/05/02 1,715
553730 외국같으면 옥시피해자 수백억받지 않나요? 20 옥시 2016/05/02 3,076
553729 양천구 목동 근교 한정식집이나 일식집 추천이요 5 ........ 2016/05/02 2,078
553728 인생 짧나요 기나요 15 인생 2016/05/02 3,098
553727 현금지급기에 이만원 두고왔어요 4 ;;;;;;.. 2016/05/02 1,794
553726 구어체 "그러게" 영어표현이 어떻게 되나요? 9 ..... 2016/05/02 3,915
553725 남편이 주는 생활비의 의미 15 ... 2016/05/02 5,798
553724 급질T.T>먹는 콜라겐 효과있을까요?? 볼살실종 2016/05/02 979
553723 밥할때 물 잡기..이제야 감이.. 1 허얼 2016/05/02 989
553722 남자는 어떻게 공감하는가? 9 소나이 2016/05/02 3,349
553721 비오네요. 새우깡 안주 추천 5 2016/05/02 1,651
553720 난생처음 부산에 가려는데요.. 길치라 이게 가능한 코스인지도 모.. 12 부산여행 2016/05/02 1,451
553719 정치 초짜 주부.. 팟케스트 추천 부탁드려요 13 정치 초짜 2016/05/02 1,164
553718 옥시관련 아이와 이야기중~ 도움 좀 부탁드려요 5 .... 2016/05/02 764
553717 노트북사려는데.. 3 ?? 2016/05/02 1,014
553716 박태환 선수 누나가 같이 사죄인사하는군요 45 가족이 뭔지.. 2016/05/02 16,226
553715 큰돈 안들고 재미있는거, 나만의 비법 있으신가요? 43 혼자놀기 2016/05/02 8,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