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뱃살을 타고 난 사람도 운동하고 식이조절하면 납작해질 수 있을까요?

뱃살녀 조회수 : 4,252
작성일 : 2016-01-20 09:41:40

키 160, 체중 49-50 왔다갔다해요.

어릴 때부터 작고 허약했고

지금은 나잇살이 붙고 잘 먹어서!!!! 살이 붙은거지

체형이 고정되기 시작한 1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 주로 42-43 이었고

20대 중반에는 40킬로가 안 나간 적도 있었어요.


제가 왜 옛날 몸무게 얘길 늘어놓냐면 그 정도로 여리여리 말랐어도

늘 배가 나와 있었다는 걸 말하려고요 ^^;;

저는 윗배부터 아랫배까지 전체적으로 둥글고 허리도 통이에요. (골반이 작기도 하고)

몸은 말랐는데 배는 불룩해서 임산부 오해도 많이 받았구요.

이건 유전이에요. 엄마랑 몸매가 똑같습니다.



요즘 헬스 하고 있는데

아주 빡세지 않지만 그렇다고 슬렁슬렁도 아니고 나름 골고루 하고 있거든요.

스트레칭, 스쿼트, 데드리프트, 런지, 플랭크 외에 상하체 번갈아 기구운동도 하고

하루는 로잉머신 20분, 하루는 트레드밀 40분 으로 마무리하죠. 

복근 운동은 제가 목이 안 좋아서 아주 약하게 하고 있어요. (복부에 힘을 줘야 하는 거 알고 있지만 아직 복근이 없다보니 저절로 목에 힘이 들어가고 그러다보니 안 그래도 안 좋은 목과 어깨에 너무 무리가 가서요)

누워서 다리 들어서 몸쪽으로 확 넘기는 동작 정도.


4개월째인데, 허벅지, 종아리, 팔뚝에는 근육이 제법 생겼는데

배는 정말 아무일도 안 생기네요.

조급해하는 건 아니고, 체형변화는 1년 정도로 잡고 있고, 앞으로도 운동은 게속 할건데

한달 걷기만 해도 배가 들어갔다는 사람들 얘기를 82에서도 많이 봤는데

내 배는 도대체 뭣이길래 이렇게 꼼짝도 안할까요?


말랐다가 살찐 사람말고 저처럼 태어날 때부터 배가 나와 있는 사람도

운동을 오래 하면 배가 들어갈까요?

지금 힘 안주고 거울 보면 정말 임산부 같아요.

말랐을 땐 그나마 말랐기 때문에 티가 덜 났는데

전보다 살이 좀 붙으니 뱃살이 아주 가관이에요.

방법이 있나요?





IP : 116.34.xxx.5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20 9:53 AM (183.98.xxx.33)

    레그레이즈 생각보다 자세 제대로 하는 거 어려워요
    크런치도 안 하시고
    마운틴클라이머 같은 것도 좀 하셔야 하고
    무엇보다 식이해서 뱃살을 일단 줄이긴 하셔야죠
    그리고 시작은 외복사근 부터 만드세요
    사이드 스트레칭 하듯 덤밸들고 내려가는 운동
    외복사근 만들고, 동시에 등쪽 척추기립근 만들구요그럼 앞으로 뱃살이 쏟아지지 않죠
    그런 다음 살 좀 빼고 크런치 레그레이즈 등으로 뱃살 만들면되요

  • 2. ....
    '16.1.20 10:01 AM (119.197.xxx.61) - 삭제된댓글

    복부운동을 하셔야 들어가죠

  • 3. 원래
    '16.1.20 10:02 AM (175.211.xxx.50)

    많이 마른사람이 뱃살이 좀 있지요.
    다른부위 지방이 없으니 장기보호 차원으로 복부쪽 지방이 붙습니다.
    거라도 있어야 홀몬 분비가 되니까요.
    좋은음식 드시고 푹 주무시고 운동도 꾸준히 하셔서
    온몸에 골고루 근육 붙으면 배도 차차 슬림해 지실껍니당.

  • 4. ...
    '16.1.20 10:04 AM (116.34.xxx.59)

    덤벨들고 내려가는 운동도 하고 있어요. 그게 외복사근 운동이에요? (무식 ㅎㅎㅎ)

    크런치, 마운틴 클라이머 차츰 도전해보겠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나처럼 원래 배가 나와 있는 사람도 운동으로 들어갈 수 있는가였어요.
    뱃살은 식이와 절대적인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몸무게 39키로 나갈 때, 쫄쫄 굶어도 안 들어가는게 배였거든요.

    되는지 안 되는지 해봐야겠네요. ^^
    감사합니다~~~

  • 5. ㅋㅋㅋ
    '16.1.20 10:04 AM (61.102.xxx.238)

    글쎄요
    죽도록 윗글처럼 운동하면 모를까 체형이 바뀌긴 쉽지않을걸요
    제가 원글님같은체형인데 나름 15년이상 운동했는데 체형은 예쁘단소리들었어도 똥배는 전혀 안들어가더라구요
    지금은 나이도많고...똥배에도 지쳐서 생긴대로 살되 건강하게살자로 마음먹고 운동 꾸준히 하네요

  • 6.
    '16.1.20 10:15 AM (183.98.xxx.33)

    저정도는 죽도록은 아닌데요^^
    체형 바뀌죠 좀 오래 걸릴 뿐
    뱃살이 많은 건 허리 근육 탓일 가능성이 높은데
    위에도 썼듯 기립근이 탄탄하게 뒤에서 잡아주지 않으면 자세가 앞으로 쏠리면서 앞쪽으로 뱃살이 몰리거든요.
    허리 등쪽 운동이랑 같이 하는게 가장 좋아요

  • 7. 보리단술
    '16.1.20 10:20 AM (122.45.xxx.14) - 삭제된댓글

    운동하면 체형 바뀝니다...

    골격은 안바뀌어도 근육이 탄력있고 주변의 살들이 정리되면

    체형때문에 고민까지는 하지않게 되더라구요..

    자세가 바르게 되면.. 척추모양이 드러난 쟈켓 뒷선이 참 이뻐 보입니다....

    저는 참고로 절운동하고 스트레칭 합니다...

  • 8. 아스피린20알
    '16.1.20 10:32 AM (112.217.xxx.235)

    뱃살은 말 그대로 살이에요. 근육이 아니잖아요.
    유산소 하면 빠져요.
    식이 하시고..
    (이건 넘 원론적인 얘기죠? ^^)

    등산추천해요.
    저도 헬스 하는데 일주일에 하루는 남편 데리고 등산 가요.
    주중엔 넘 바쁜 사람이라 주말에 딱 하루 시간 내서 3시간 정도 등산해요.
    시작은 남편 뱃살 줄여주기가 목적이었는데 저도 덩달아 운동이 되네요.

    남편 등산 시작한지 지금 꼬박 다섯달 되었고 지난 2주동안 못간거 감안해도
    허리 사이즈가 2인치(5cm) 줄었어요.

    그리고 윗분 얘기처럼 등 운동도 같이 하시면 도움 되요.
    특히 데드리프트..
    데드리프트가 등 아랫쪽(허리와 가까운 쪽) 운동이 제대로 되거든요.
    그럼 그쪽에 근육이 붙고, 뒷구리쪽까지 같이 근육이 붙으니 도움 될꺼에요.

    그리고 덤벨들고 하는 외복사근 운동은 근육이 커지는 운동이고,
    짐볼을 머리 위로 들고 만세 자세로 좌 우로 내려가는 운동을 하심 옆구리가 쭉- 늘어날꺼에요.
    그렇게 하면 근육이 가늘고 길게 생겨서 라인이 예뻐져요.

    그리고 호흡 잘 하셔야해요.
    옆에 트레이너들에게 물어보면서 하세요.

    등산 추천하러 들어왔다가 글이 길어졌네요.
    열심히 운동하시고, 식이 조절 잘하셔서 날씬한 복근 만드시길 바래요~

  • 9. ...
    '16.1.20 11:06 AM (116.34.xxx.59)

    몸에 기본적으로 통증이 있어서 (이것도 유전) 운동을 시작했거든요.
    운동을 전혀 몰랐던 몸이라 아직까진 죽도록 못해요 ㅎㅎㅎ
    저정도만 해도 삐걱대는 데가 많아서 물리치료 받아가며 해요 ㅠ.ㅠ
    운동 안해도 아프고 하면 해서 아프고 뭐 그런데 그냥 막 밀어붙이는 중.

    근육이 조금 붙으니까 이왕이면 내 필생의 숙적 배도 좀 들어갔으면 싶어서요.
    짐볼 운동 추천해주신분, 짐볼을 들고 좌우로 옆구리를 굽히라는 말씀이죠?

    답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10.
    '16.1.20 11:14 AM (112.150.xxx.61)

    뱃살 운동..저도 저장합니다 원글님과 체형이 비슷하네요

  • 11. ...
    '16.1.20 11:15 AM (220.93.xxx.103)

    39킬로 몸무게에도 배가 나왔다고 하면 복부 씨티 한번 찍어보세요
    비만 클리닉에 가면 처음에 복부 씨티를 찍거든요
    그럼 문제가 내장 지방인지 피하지방인를 알 수 있어요
    내장지방은 탄수화물을 줄여야 하구요 피하지방은 운동해야 해요
    지금 몸무게로 배가 나왔다는 것도 믿을 수 없지만 그정도면 복부 상태를 확인해보고 방향을 잠는게 더 빠를 수 있겠어요

  • 12. ㅇㅇ
    '16.1.20 11:17 AM (165.225.xxx.85)

    외복사근 운동 저희 트레이너는 가끔 시키긴 하는데 많이 하라고 추천하지는 않아요
    근육이 커져서 몸통이 굵어진대요.

  • 13. 아스피린20알
    '16.1.20 11:32 AM (112.217.xxx.235)

    네. 맞아요.

    짐볼을 머리 위로 올리고 좌,우로 옆구리 운동을 하는거죠.
    위에 `ㅇㅇ`님 얘기처럼 덤벨이나 커틀벨을 들고 하는 외복사근 운동은 결국 근육이 단단하게 커지게 되구요.
    (실상 여성들은 그렇게 많이 커지진 않지만 운동 자체는 근육을 키우는 운동이에요)

    짐볼을 머리 위로 올려 하는 외복사근 운동은 근육을 세로로 길게 늘려주는 운동이라 보심 되요.
    아랫배에 힘을 꽉 주고 골반이 따라 올라가지 않게 버티는게 가장 중요하구요.
    그렇게 하체가 안정된 상태에서 좌 우로 운동하다보면 옆구리가 무지 당길꺼에요.
    처음에 무리해서 훅- 내려가지 마시고 근육이 고무줄처럼 늘어난다 생각하시면서 서서히 내려가는 폭을 늘리시면 되요.
    들이시는 숨에 내려가고 내쉬는 숨에 올라오되 갈비뼈를 제 위치로 갖다 놓는다는 느낌으로.. ^^
    (글로 설명하려니 넘 기네요. ^^;)

    그리고 식이 하시고, 유산소 하심 정말 호르몬의 영향이 아닌 이상 뱃살은 줄어듭니다.
    화이팅!!하세요. ^^

  • 14. 파워업
    '16.1.20 12:01 PM (111.118.xxx.157)

    뱃살 빼는거 정말 어려워요.. 저도 그런몸매인데 식이가 많이 차지하더라구요

  • 15. 이글ㅇ
    '16.1.20 4:57 PM (122.37.xxx.86)

    이글에 댓글 너무 좋아요
    160.52 인데
    팔다리 가늘고
    배 배 배가 통이랄까...
    옷입으면 날씬해보이는데
    벗고보면 네모져요 중간부분이
    운동도 많이 하고 식이도 해도 안빠져요
    숙명의 배주변 울고 싶네요

  • 16. 저도
    '16.1.21 3:25 AM (220.103.xxx.243)

    참고할게요. 감사합니다.

  • 17. ...
    '16.3.24 6:30 PM (211.106.xxx.171)

    뱃살에 대한 최고의 글이네요.

  • 18. ...
    '17.1.30 5:19 PM (1.237.xxx.5)

    레그레이즈, 크런치, (적당한)외복사근- 저장합니다.

  • 19. 보험몰
    '17.2.4 9:33 AM (121.152.xxx.234)

    칼로바이와 즐거운 다이어트 체지방은 줄이고! 라인은 살리고!

    다이어트 어렵지 않아요?

    이것만 기억해 두세요!

    바쁜직장인& 학생

    업무상 회식이 잦은분

    운동을 통해서 다이어트 중이신분

    다이어트제품 구입방법 클릭~ http://www.calobye.com/125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6581 하나로마트에 옥시가 없어요. 6 옥시불매 2016/05/11 1,465
556580 암것도 모르는 남편때문에 미칠듯 9 아는게? 2016/05/11 3,486
556579 30대 남자샘 선물은 뭐하죠? 5 .. 2016/05/11 943
556578 수원에서 즐길곳 정보 부탁드려요^^ 6 도움주세요 2016/05/11 1,195
556577 종합소득세신고 궁금사항!! 2 헬미 2016/05/11 1,591
556576 맛있는 미역국 하는법 정리 9 ㄹㄹ 2016/05/11 3,819
556575 동네에 외국인들이 엄청많아졌어요 6 ㅇㅇ 2016/05/11 3,218
556574 호남 지지율 '문재인 32.2%, 안철수 23.7%' 3 샬랄라 2016/05/11 1,140
556573 제가 만든 미역국은 왜 이렇게 너무너무 맛없을까요? 원인좀 알려.. 62 슬프다 2016/05/11 7,828
556572 평발, 골반교정용 깔창 (인솔) 맞추신 분들 4 걸을 때 통.. 2016/05/11 2,224
556571 녹내장 잘하는 의사선생님 추천 부탁드립니다.. 10 슬프다 2016/05/11 4,973
556570 마스크시트팩하나사려는 왜 이렇게 어려운지 1 일본때메 2016/05/11 814
556569 공무원 높은 급수와 연고지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요. 2 콜필드 2016/05/11 1,573
556568 왜 줄행랑했을까요? 왜?? 2016/05/11 806
556567 부산 사직동 이사가요 6 nnnnn 2016/05/11 1,999
556566 학점은행제 저렴하고 온라인 이수가능한 곳 아시는 분 .. 2016/05/11 552
556565 부산 해양대학교 - 80년대 입학하기 어느 정도 어려웠나요? 4 궁금 2016/05/11 2,757
556564 예쁜 여자가 뭔가요? 11 운호운호 2016/05/11 6,089
556563 지금 ocn 에서 라따뚜이 해요 4 라따뚜이 2016/05/11 1,192
556562 강아지 참치기름 양치 4 5월 2016/05/11 3,468
556561 고기고명으로 돼지고기 어떤가요? 1 만두국 2016/05/11 678
556560 친한친구가 하늘나라로 갔는데 친구부모님께 안부인사 어떻게 해야할.. 46 그립다친구야.. 2016/05/11 24,626
556559 정리를 위한 수납용품 사야할까요? 13 정리는 어려.. 2016/05/11 3,389
556558 에르메스버킨? 25 2 .... 2016/05/11 2,834
556557 영화에 나온 장소 찾을 수 있을까요? 4 ㅇㅇ 2016/05/11 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