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철딱서니 없다 하시겠지만 엄마한테 짜증 나요

,,, 조회수 : 956
작성일 : 2016-01-19 20:32:27

직장땜에 타지에서 반지하 원룸에서 사는 직딩입니다.

솔직히 집이라고 코딱지 만하고 반지하라 해도 안들고요

윗풍은 어찌나 쎈지 너무 추워요

자다가도 코가 어는거 같아요

반지하 원룸에서 탈출 하는게 제 꿈이자 목표거든요

그런데 엄마가 전화 하면 맨날 그 추운데서 어찌 사니

그런데서 어찌 사니

맨날 이러세요

물론 엄마가 저 걱정되서 그러는건 아는데요

진짜 이젠 짜증 나요

그렇게 걱정 되면 1층 원룸 얻을 돈이라도 빌려 주던가요

돈이 없는 분도 아니세요

그냥 딸인 저한테만 아까워 하는 분이세요

아들인 오빠는 정말 풍족하게 자란 반면 저는 ...

제가 사는 동네 와도 제가 사는 집에 안들어 가려고 하세요

더럽고 지저분 하다고요

맨날 청소 하고 살라고 잔소리 잔소리 하시는데

저 솔직히 출퇴근 시간만 3시간 가까이 되요 왕복

일도 많고요

오면 파김치 되요

회사 근처는 집 값이 너무 비싸서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왔어요

그리고 방도 낡거 더럽고 지저분 하고요

서랍장 하나 놓을곳 없어서 지저분 해요

또 전화 하셔서 너 그런데서 어찌 사니 춥지 않니

이러셔서 괜찮다고 했는데도 또 계속 그런데서 어찌 사냐는둥 이러시는 거에요

순간 성질이 버럭 나서

이런데서 사는데 뭐 보태준거 있냐고

그렇게 걱정되면 집 값이라도 보태 주던가 빌려 주던가

하고 소리 질렀더니

너는 꼭 그렇게 소리만 지르더라 하고는 끊어 버리시네요

아마 오빠가 이런데서 살았으면 진즉에 못해도 빌라라도 사주셨을 분이세요

아..진짜

익명이라 속상해서 글 써봐요

철딱서니 없다 하셔도 바람 숭숭 들어오는 방에서 라면 먹고 있자니

그냥 속상 하네요

IP : 221.147.xxx.17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9 8:34 PM (114.204.xxx.75)

    엄마가 나빠요.
    라면 맛있게 드시고 기분 푸세요.

  • 2. ....
    '16.1.19 11:06 PM (211.178.xxx.2)

    돈있는 엄마라면 울면서 동정심 유발하고 오버 연기라도 하세요. 곰팡이때문에 만성 기관지염 걸렸다 하고 폐암 걸릴 수 있다 하세요. 다른 혜택받는 가상의친구를 부러워하며 기침을 계속하다 숨넘어가는 척 하세요. 물론 풍족한데 자린고비 엄마일경우입니다.반지하라 어느놈이 들여다보고 난입할려 했다하세요.

  • 3. 에고
    '16.1.20 2:07 AM (89.66.xxx.16)

    제가 딱 님같은 성격입니다 여우짓을 좀 해야하는데 그런 짓이 꼭 사기치는 것 같고 부모가 돈이 있다면 여우짓하셔요 없다면 거리를 두시고 전 젊어서 엄마가 아들만 챙겨서 그런가보다 하고 살았어요 저거들끼리 살아보아라고 그런데 엄마가 쪽박을 차니 어쩔 수 없이 도와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힘들게 도와주고 있어요 잘 살면서 서로 거리두고 사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전 식구들끼리 박 혼합되는 것 싫어요 깔끔하게 살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293 CNN, 세월호 침몰 2년이 지나서야 인양 계획 발표하는 대한민.. 2 light7.. 2016/04/15 806
548292 친노친문에 대해 광주호남과 안철수지지자들은 같은 심정 8 .... 2016/04/15 753
548291 도대체 호남을 어떻케 해야 하는가? 30 도대체 2016/04/15 2,241
548290 저 가스레인지랑 오븐 닦고 돈 받았어요 15 저도 간증의.. 2016/04/15 4,803
548289 지금 vj특공대 해양경찰 5 ..... 2016/04/15 1,779
548288 네이버 쇼핑에서 신발을 샀는데요 ... 2016/04/15 681
548287 고3과외 화상과외 여쭤요 2 ..... 2016/04/15 983
548286 영화 추천해주세요~~~~~ 6 영화 2016/04/15 840
548285 순대국은 체인점 피해야겠네요 2 조미료 2016/04/15 4,306
548284 키플링가방 세탁... 5 하이 2016/04/15 2,446
548283 울 엄마 대체 왜이러나요... 14 알려줘요 2016/04/15 6,406
548282 이번 총선 결과로 국정원도 난감할듯.. 6 ㅇㅇ 2016/04/15 1,868
548281 걸으면 허리가 아픈 사람은 4 아파 2016/04/15 5,333
548280 세월호731일) 4.16 코 앞...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에게 .. 8 bluebe.. 2016/04/15 368
548279 책과 잡지 활용한 인테리어 방법 5 ., 2016/04/15 1,503
548278 먹는 즐거움없이 사는거... 5 2016/04/15 2,692
548277 연락이 너무 없는 남친은 성향을 이해해야 하는 건가요 10 .. 2016/04/15 3,860
548276 미끄러운 욕실타일 해결했어요 4 옥이 2016/04/15 3,479
548275 커피 줄이다가 많이마시니... 1 ㅇㅇ 2016/04/15 2,018
548274 공익 이야기가 나와서.. 공익은 누가 관리 하나요??? 2 공익 2016/04/15 753
548273 파이렉스, 전자렌지에 돌려도 되나요? 1 ㅇㅇ 2016/04/15 1,605
548272 저는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인거 같아요. 104 속상함 2016/04/15 20,875
548271 박근혜에게 감사하다는 현수막이 달렸네요.jpg 11 대단 2016/04/15 4,847
548270 구두나 슬립온에 신는 덧신 최고봉 추천해주세요^^ 8 덧신의최고봉.. 2016/04/15 3,809
548269 박주민 인터뷰 감동이네요 14 ㅇㅇㅇ 2016/04/15 3,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