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철딱서니 없다 하시겠지만 엄마한테 짜증 나요

,,, 조회수 : 965
작성일 : 2016-01-19 20:32:27

직장땜에 타지에서 반지하 원룸에서 사는 직딩입니다.

솔직히 집이라고 코딱지 만하고 반지하라 해도 안들고요

윗풍은 어찌나 쎈지 너무 추워요

자다가도 코가 어는거 같아요

반지하 원룸에서 탈출 하는게 제 꿈이자 목표거든요

그런데 엄마가 전화 하면 맨날 그 추운데서 어찌 사니

그런데서 어찌 사니

맨날 이러세요

물론 엄마가 저 걱정되서 그러는건 아는데요

진짜 이젠 짜증 나요

그렇게 걱정 되면 1층 원룸 얻을 돈이라도 빌려 주던가요

돈이 없는 분도 아니세요

그냥 딸인 저한테만 아까워 하는 분이세요

아들인 오빠는 정말 풍족하게 자란 반면 저는 ...

제가 사는 동네 와도 제가 사는 집에 안들어 가려고 하세요

더럽고 지저분 하다고요

맨날 청소 하고 살라고 잔소리 잔소리 하시는데

저 솔직히 출퇴근 시간만 3시간 가까이 되요 왕복

일도 많고요

오면 파김치 되요

회사 근처는 집 값이 너무 비싸서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왔어요

그리고 방도 낡거 더럽고 지저분 하고요

서랍장 하나 놓을곳 없어서 지저분 해요

또 전화 하셔서 너 그런데서 어찌 사니 춥지 않니

이러셔서 괜찮다고 했는데도 또 계속 그런데서 어찌 사냐는둥 이러시는 거에요

순간 성질이 버럭 나서

이런데서 사는데 뭐 보태준거 있냐고

그렇게 걱정되면 집 값이라도 보태 주던가 빌려 주던가

하고 소리 질렀더니

너는 꼭 그렇게 소리만 지르더라 하고는 끊어 버리시네요

아마 오빠가 이런데서 살았으면 진즉에 못해도 빌라라도 사주셨을 분이세요

아..진짜

익명이라 속상해서 글 써봐요

철딱서니 없다 하셔도 바람 숭숭 들어오는 방에서 라면 먹고 있자니

그냥 속상 하네요

IP : 221.147.xxx.17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9 8:34 PM (114.204.xxx.75)

    엄마가 나빠요.
    라면 맛있게 드시고 기분 푸세요.

  • 2. ....
    '16.1.19 11:06 PM (211.178.xxx.2)

    돈있는 엄마라면 울면서 동정심 유발하고 오버 연기라도 하세요. 곰팡이때문에 만성 기관지염 걸렸다 하고 폐암 걸릴 수 있다 하세요. 다른 혜택받는 가상의친구를 부러워하며 기침을 계속하다 숨넘어가는 척 하세요. 물론 풍족한데 자린고비 엄마일경우입니다.반지하라 어느놈이 들여다보고 난입할려 했다하세요.

  • 3. 에고
    '16.1.20 2:07 AM (89.66.xxx.16)

    제가 딱 님같은 성격입니다 여우짓을 좀 해야하는데 그런 짓이 꼭 사기치는 것 같고 부모가 돈이 있다면 여우짓하셔요 없다면 거리를 두시고 전 젊어서 엄마가 아들만 챙겨서 그런가보다 하고 살았어요 저거들끼리 살아보아라고 그런데 엄마가 쪽박을 차니 어쩔 수 없이 도와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힘들게 도와주고 있어요 잘 살면서 서로 거리두고 사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전 식구들끼리 박 혼합되는 것 싫어요 깔끔하게 살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849 김대중 대통령은 75세에 대통령이 됐고 몸도 불편했지만 9 와닿아서요 2016/06/07 2,172
564848 대입 논술과외 하시는 분 계신가요 1 2016/06/07 897
564847 콩국수 하려고 , 콩물을 만들었는데, 고소하지가 않아요 6 .. 2016/06/07 2,033
564846 박원순 조금 어이가 없네요..메피아 운운하는것 14 그런데 2016/06/07 2,241
564845 파 오래 보관하려면 뭐가 최곤가요. 20 . 2016/06/07 3,270
564844 와..반기문은 이런인간이었군요. 10 뱀장어 2016/06/07 5,190
564843 you ve got mail에서 4 영어 2016/06/07 1,116
564842 뉴스펌.밖에 나가 운동 많이 했더니…혈액에 납 쌓였다? 3 무섭 2016/06/07 2,583
564841 마늘 1kg 만원 싼거예요? 6 2016/06/07 1,834
564840 코스트코 가격...자주 바뀌나요? 1 너무 자주바.. 2016/06/07 1,034
564839 이재명 성남시장 외에 지자체장 분들 단식투쟁 시작했네요. 7 이재명 단식.. 2016/06/07 1,162
564838 빌레로이앤보흐와 레고 팔만한 곳 6 .. 2016/06/07 2,004
564837 다운 쟈켓을... 1 겨울옷 2016/06/07 761
564836 시어머니의 잊을 수 없는 감동적인 말 7 제가 외국인.. 2016/06/07 3,850
564835 레이온64% 바지를 세탁기에 돌렸는데요ㅠ 1 우짜 2016/06/07 2,183
564834 영화 아가씨 - 잔인한 장면 있나요? 7 영화 2016/06/07 9,394
564833 오이지 만들때요(급해요) 7 다시금 2016/06/07 1,536
564832 영어로..애가 말을 잘 안 들어요..라는 표현을 어떻게.. 7 궁금 2016/06/07 2,919
564831 내일 새우볶음밥 싸서 현장학습 보내면 상할까요? 3 캐슈넛 2016/06/07 1,148
564830 10리터짜리 병에 매실청을 담글려고하는데요 2 참맛 2016/06/07 827
564829 서울에 야경좋은 음식점 추천좀 해주세요^^ 2 코스 2016/06/07 1,330
564828 넬리,새제 여쭈어요 5 세탁시재 2016/06/07 1,838
564827 댓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9 2016/06/07 1,568
564826 고1 여름방학때 국어공부 조언부탁드려요 5 초보 고등맘.. 2016/06/07 1,924
564825 초딩에 싸구려입맛 바꾸고 싶어요 1 ㅁㅁㄴ 2016/06/07 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