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기업 남편 저녁 잦은 술자리 꼭 필요한가

ㅜㅠ 조회수 : 3,261
작성일 : 2016-01-19 19:20:57
남편은 사십대 후반 대기업 팀장이예요
팀장되기 한 이삼년부터 평일 술약속이 일주일에 많게는 4번 적게는 2번
매주 그렇게 있어요. 지금까지요.
다행이 술 약속이 있더라도 1차에서 항상 끝내기 때문에 8시에서 9시 반
, 10시는 넘지 않고 들어와요.

본인 사회생활의 일부분이라
이런 저녁약속도 중요하다고 하는데
빈도수가 너무 잦다 보니 정말 저 정도로
정말로 대기업에서 승진하고 살아남으려면
저 정도로 회식을 해야하는지 의문이예요.
전 정년이 보장된 곳에서 일하는데 회식이라고 해봤자
일년에 손가락에 꼽힐 정도고
사적인 약속을 거의 없기도 하거니와
아들들(초등 둘) 챙겨야하기 때문에 약속을 잡지도 않아요.

정말 저런 저녁 약속
사회 생활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건가요 남편 말대로 ?
IP : 39.119.xxx.11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딴얘기지만
    '16.1.19 7:23 PM (182.209.xxx.9) - 삭제된댓글

    저희남편은 업무보고 들어오는 시간이 10시인데..
    술자리하면 12시 넘어가는건 기본이고요.
    술 먹고 오는데 10시면.. 부럽네요.

  • 2. 조약돌
    '16.1.19 7:31 PM (117.111.xxx.19)

    평균 귀가시간으로 봐선 놀고 싶어 부러 약속을 만든건 아니네요. 근데 대기업 팀장은 일반적인 모습인듯..

  • 3. ....
    '16.1.19 7:37 PM (39.119.xxx.111)

    남편은 인맥 관리라고해서 그렇게 술약속을 집아요
    저번주에는 금요일 빼고 저녁약속(술 포함) 있었고
    이번주엔 어제 오늘 연속이네요...

    남편과 서로 속해있는 조직 문화가 다르니 남편 말이 맞는건지
    남편이 필요이상으로 저녁 약속을 잡는건지 모르겠네요...

  • 4. ...
    '16.1.19 7:42 PM (223.62.xxx.99)

    사람 나름이죠. 사람들 만나는 것보다는 자기 투자가 낫죠

  • 5. 원글님 남편같은 분이
    '16.1.19 7:44 PM (182.209.xxx.9)

    대기업에서 오래 살아남고 승진도 빨라요.
    일 잘하는 사람보다 인맥관리 유대관계 돈독히 해놓는게..

    이런 조직 속성이 바껴야되는데..현실은;;;;;

  • 6. ...
    '16.1.19 7:44 PM (183.98.xxx.95)

    그건 알수가 없다고 봅니다
    제 남편은 결혼하고 여러가지 사정상 일찍 귀가하지 못했어요
    나중엔 일찍 들어올수도 있었는데 일부러 안왔다고 했어요
    술약속은 아니고 회사에서 있다가..
    이유는 집에 들어와도 아이들 공부한다고 텔레비전도 못보게 하는 저때문에 그랬다고.
    아이들 고등가서는 중간에 휴직도 하고 해서 둘만의 시간을 많이 가지기도 했어요
    주말에는 아이들 학원 라이드도 해주고
    어릴때는 좀 힘들어요
    원글님 남편은 승진이나 실직의 불안한 마음이 들어 필요이상의 약속을 잡을수도 있겠지요
    서로 터놓고 얘기하는게 필요한데 지금은 그게 안될수도 있겠지요

  • 7. 팀장이니깐
    '16.1.19 7:50 PM (66.249.xxx.208) - 삭제된댓글

    더더욱 필요하죠 팀장의 능력은 사람 매니지먼트로 평가되죠. 사람과 친해지는 방법이 한국사회에서는 술이나 밥이구요. 당연한건데...

  • 8. 팀장이니깐
    '16.1.19 7:51 PM (66.249.xxx.213)

    더더욱 필요하죠 팀장의 능력은 사람 매니지먼트로 평가되죠. 사람과 친해지는 방법이 한국사회에서는 술이나 밥이구요. 당연한건데...정년보장된곳 계시니 눈치볼필요도 정보력도 필요없겠죠.

  • 9. 대기업 나름
    '16.1.19 7:58 PM (121.166.xxx.137)

    상황이 다 다른거겠죠
    제가 일하는 곳에선 팀장님이 야근 안하고 가는거 거의 못봤어요
    야근후 한잔은 모르겠지만 기본 퇴근이 10시는 넘어요

  • 10. ㅋㅋㅋ
    '16.1.19 8:41 PM (175.223.xxx.73)

    국내에서 가장 좋다고 하는 대기업 다녔는데요...
    ㅎㅎㅎㅎ
    집에 들어가기싫어서 술자리 갖는 남자들 많아요. 회사 자체에서는 술도 별로 안마시게 하고 9시 전에 들어가라고 하는 지침을 주는데요

    남자들 자체가 말을 안듣죠... 회사에서 확인할 길도 없구요.. 부인들만 모를뿐...

    술자리 참석한다고 오래 다니는것 아닌데..명퇴 준비나 잘하라고 하세요 ㅎㅎ

  • 11. ..
    '16.1.19 9:09 PM (125.180.xxx.190)

    175.223 쓰는애들은 하나같이 모지리들

  • 12. 핑계
    '16.1.19 9:09 PM (219.255.xxx.212)

    저 정도는 본인이 좋아서 그러는 거예요
    회시마다 분위기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남자들 1주일에 3번 넘게 술 먹는 건
    본인이 술을 좋아하기 때문이예요
    자주 술 먹는 사람은 집에 바로 가는 걸 못해요
    꼭 누구라도 엮어서 술 한잔 해야 집에 가지
    약속 없으면 허전해 하더라구요
    그거 완전 습관이예요
    영업직도 아니고 사내 네트워크 위해서라는 건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자주 어울린다'의
    뜻입니다

  • 13. 맞아요
    '16.1.19 9:19 PM (175.223.xxx.29)

    자기가 좋아서 그러는 거죠. 알콜의존증.. 팀당 한두명은 있는게 거긴 팀장이 그러하니 짓원들 괴롭겠당 ㅎㅎ

  • 14.
    '16.1.19 9:21 PM (218.237.xxx.119)

    저 윗윗댓글 완전 맞는듯해요
    우리남편 얘기네요
    우리남편 동료신지...

  • 15. ㅋㅋㅋ
    '16.1.19 9:23 PM (175.223.xxx.73)

    125.180 남편 늦게와서 발끈했어요? 님같은 모지리는 아닌데...

  • 16. 글쎄요.
    '16.1.19 9:45 PM (112.121.xxx.166)

    남자들도 집에 늦게 들어가려고 자꾸 회식이나 모임 잡는 윗선들 많다고 불평불만 하던데요.
    쓸데없는 기업들 연줄문화, 접대문화 등 회식문화가 없어져야 기업도 투명해지고, 승진도 투명해지고, 맞벌이 가정도 정상운영 되는데.

  • 17. ..
    '16.1.19 9:48 PM (117.111.xxx.219) - 삭제된댓글

    회사나 팀마다 분위기가 워낙 달라서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저희 팀장님을 보자면요. 팀원이 40명 좀 넘는데 분기에 한번 정도 돌아가면서 팀원면담을 해요. 점심이나 저녁약속 잡는데, 저녁먹을때는 같은 업무 하는 팀원들 같이 면담일정 잡아서 간단히 1차로 마시면서 얘기해요. 그리고 주간보고나 월례회의 기타 등등 윗선 보고 있는 날은 팀장님들끼리 저녁 일정 잡으시구요. 간간히 협력사 미팅도 하고 팀원들 맡고 있는 플젝에 일 생기면 고객들 만나서 풀어주고 그래요. 팀장님 일정은 대부분 사내 일정메뉴에 등록해두고 공유하니까 대략 일주일에 두세번은 공식 저녁일정이 있는것 같네요.

  • 18. ....
    '16.1.19 9:50 PM (39.119.xxx.111)

    여러분들깨서 주신 댓글을 종합하니 어느정도 상황 파악이 되네요.

    오늘은 또 어떤 거래처 본사분과 저녁 식사만하고 들어 와서 지금 자고 있어요.
    제가 모르는 남편의 필요에 의한 저녁식사라 이해해야할것 같아요. 댓글 주신 분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 19. 짧게
    '16.1.19 10:59 PM (116.40.xxx.2)

    네.
    답은 그냥 네~

    사회생활을 술 없이도 물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건 첫째 본인이 술에 거부감을 갖고 있어야 하고, 둘째 술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사회생활의 빈 부분을 채워야 해요. 어차피 술자리 이상으로 시간도 들고 비용도 들죠. 아무튼 주변과의 단절없이 뭔가는 필요합니다. 선택의 문제일 뿐이예요.

  • 20. ...
    '16.1.19 11:36 PM (110.70.xxx.233) - 삭제된댓글

    저희 회사는 팀장이면 아래 여러 파트가 있고... 한팀이 매우 큰 조직이에요. 거의 중소기업급. 그런 큰 팀의 팀장이면 그러실수있어요.
    뭐 몇명 모여서 벙개나할까? 이런거 예상하시는 덧글도 있는데... 제가 보기엔 1차에서 끝난다는거보니 공식 석식자리입니다. 법인카드도 밤 9시 이후에 못 쓰도록 합니다.

  • 21. ...
    '16.1.19 11:42 PM (110.70.xxx.233) - 삭제된댓글

    제 남편은 아직 30대 후반 널린 과장급이라 오히려 개인 약속 많아요. 본인 취미생활로 맨날 그렇게 늦습니다;;; 하지만 윗분들은 다르죠... 이해해주시고 건강챙겨주세요.

  • 22. 110.70님
    '16.1.19 11:47 PM (175.223.xxx.73) - 삭제된댓글

    삼성이신가요?

  • 23. ...
    '16.1.20 12:04 AM (220.127.xxx.2) - 삭제된댓글

    회식까지 하고 10시에 들어오면 상당히 일찍 오는거 아닌가요?
    잘 생각해보세요
    님 남편이 벌어주는 돈의 규모가 다르다면
    회식을 통한 인맥관리때문일수도 있습니다
    아침에 꿀물 타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3786 야당의 수정안 표결 전 토론 하고 있어요 1 통과되길 2016/03/02 543
533785 전에 소외된 지역에 책보내는 글 본 것 같은데요 동네엄마 2016/03/02 298
533784 베스트 보고 16년전, 서울대 가던 이야기 써봅니다 1 오래전그날 2016/03/02 2,531
533783 여고생들 바쁜 아침에 매일 머리 감나요? 14 머리 2016/03/02 3,365
533782 영어 한문장 해석 도와주세요 1 궁금 2016/03/02 472
533781 KBS ‘일베’기자, 오늘 보도국 발령 9 샬랄라 2016/03/02 1,777
533780 형제간의 애틋한 그런부분들은 부모님 영향이 클까요.아니면..??.. 4 ... 2016/03/02 1,554
533779 통풍 때문에 개다래 드셔보신 분 계세요? 9 아내 2016/03/02 2,173
533778 첨으로 아기랑 문화센터를 갔어요. 10 jjjjjj.. 2016/03/02 1,686
533777 235mm 신으시는 분들 직구할 때 어떤 사이즈 구입하세요? 8 dd 2016/03/02 1,249
533776 의장발언이 야당의 항의로 중단되고 있어요! 25 11 2016/03/02 2,241
533775 국회 티비 계속 봐주세요.... 큰일이에요!!!!! 16 정의화 2016/03/02 3,151
533774 정의화 저 인간 1 열받아 ㅅㅂ.. 2016/03/02 858
533773 iwc시계가 어느 정도 인가요? 5 Ppp 2016/03/02 2,039
533772 본회의 시작-의장지지발언시작 8 새날 2016/03/02 640
533771 정청래 & 진선미 의원님 트윗 2 어이없는기사.. 2016/03/02 1,914
533770 분양권 다운계약서..ㅠㅠ 엄마는노력중.. 2016/03/02 1,237
533769 in which 질문입니다~ 영어잘하시는 분.. 6 .. 2016/03/02 1,488
533768 애들 둘다 남자 담임 쌤 이네요 7 음‥ 2016/03/02 2,132
533767 버텨줘서 고마워요' 필리버스터 만평 '뒤집기' 눈길 1 꼭보세요 2016/03/02 767
533766 일본 자유여행 3 .. 2016/03/02 1,271
533765 세계 최고의 국민-이학영 의원님 칭찬 2 힘내자고요 2016/03/02 742
533764 망막전막 수술 경험 있는 분 아무 얘기나 듣고 싶어요 궁금합니다 2016/03/02 7,955
533763 (직권상정 철회) 육아서적 추천 부탁드려요 2 2016/03/02 610
533762 학교홈피로그인시 ㅜㅜ 2016/03/02 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