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쑥스러워하고 무뚝뚝한 남자...

ㅇㅇ 조회수 : 3,333
작성일 : 2016-01-19 19:03:38
연애, 결혼 생각하기에 괜찮을까요?
저번에 숫기없어서 그런지 너무 연락이 없어서 짜증난다고...글을 올렸었는데요.
어젯밤에 어쩌다 전화 통화를 하게 됐는데...
전 이제야 생존신고하냐 기분나빠서 받았는데
저딴엔 엄청 용기내서 전화한 모양이더라구요.
무지 쑥스러워서 말을 질질 끄는게 눈에 다 보이는데
이거 참 뭐라고 할수도 없고..;; 어떻게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외모 그만함 준수하고 집안 직장도 괜찮은 편인데 여지껏 오래 사귄 여자 하나 없다는 걸 보니까
왜 그런지 이제야 알겠다는..;;
제가 가끔 애교섞인 말이나 행동을 하면 잘 못받아쳐요.
네..어...이러면서 어버버.
애교까지 부리는데 반응이 겨우 이 정도라니..무뚝뚝한 성격인가 싶기도 하고.
근데 평소에 만날땐 자상하고 배려가 많거든요.
제가 한 얘기들 하나하나 세세히 다 기억하고 있고.
저번에 댓글 달아주신 것 보면서 이 남잔 정말 아니구나 접으려 했는데
어제 전화받고서 아 저건 성격 탓이구나...소심한 것만 빼면 괜찮은데 내가 눈감고 이해해줘야 하나 다시 흔들리고 있네요 ㅠ
이런 성격의 남자 만일 길게보고 결혼까지 가면 ... 정말 별로인가요?
그렇다면 일찌감치 접으려구요... 둘 다 찼다면 찬 나이라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나려 하거든요. (서로 언급했음)
우째야 할까요..
IP : 175.209.xxx.1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19 11:36 PM (175.195.xxx.138)

    님은 어떤 것이 마음에 드시는지..? 성격도 지금 답답해서 미치겠다면 결혼해도 그건 절대 안 바뀌더군요. 님도 진짜 좋아하는 마음이 생겨야할듯.. 나이는 30대중반에 남자는 30대후반이셨던가요?

  • 2.
    '16.1.19 11:38 PM (175.195.xxx.138)

    더불어 소심한 남자는 칭찬을 엄청 많이 해줘야한대요. 그래야 자신감 백배되어서 님에게 마음을 편히 열수있을듯..

  • 3. 에구..ㅜ.ㅜ
    '16.1.20 12:06 AM (222.108.xxx.83)

    평생 속터져하면서 사실려거든 사귀어보세요.
    그렇게 숫기없고 말수없는 남자.. 진국인줄 알고
    결혼했는데요,
    아... 정말 그런 벽창호에 고집불통에 갈수록
    이기적이고 소통불가인데...자기성격 고칠생각 죽어도
    안하고 이젠 아예 집안에서 식구들하고 담쌓고 은둔형
    외톨이로 지냅니다.

    다 큰 자식들보기 민망해서 정말 갖다 버리고싶어요.
    지금이야 원글님 호감을 살려니 어떻게든 노력하려고
    하겠지만..결혼해 나이들수록 본래성격 안변해요
    오손도손 정을 나누며 살수있는 사람일지 잘 보셔야
    합니다.

  • 4. zz
    '16.1.20 3:30 AM (125.132.xxx.218)

    ㅋㅋ윗분 댓글 너무 공감되네요
    저도 그런 생각 했었어요
    말수없고 숫기없고 센스없는 사람...진국이라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거같아요...
    그만큼 다른 사람과 소통을 잘 못하는거니까...

    그런데 또 특이한건.... 제가 워낙 명랑,활발해서
    말수없는 남자들이 저를 좋아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돈은 잘벌어도 사회적 교류가 별로인
    숫기없는 남자만 만나지더라고요...
    어쩌다 다투면 무슨 말이라도 좀 해보라고 다 그쳐봐도 말이없음....
    정말 속터져 죽음...
    어찌해야하는지 ...
    내 성격을 바꿔서 말잘하는 남자를 만나야하는지...

  • 5. 원글
    '16.1.20 3:41 AM (175.209.xxx.110)

    아....만나면 말은 잘해요 ㅠ 엄청 다정하게...다만 얼굴 안보고 연락하는걸 잘 못하는 스타일이랍니다... 후...

  • 6. 영상통화 아니면 자주 만남
    '16.1.20 2:00 PM (123.142.xxx.222)

    머 서로 좋아하는 맘도 있겠다.. 자주 만나서 더 친해지고 님이 오글거리는 애교하는것도 익숙해지면 점점 더 좋은 관계가 될듯한데요. 이런 남자들이 바람도 안피고 진득하니 붙어있는다고 하더라구요.
    칭찬과 격려 많이 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838 외국인 친구 데려갈만한 분당의 중식당, 까페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추천 2016/01/25 833
521837 뒤통수 친 국민의당 인천시당.jpg 2016/01/25 895
521836 ... 남편의 반응 짜증나네요 22 아오 2016/01/25 5,954
521835 개인회생 누가 만든건가요? 2 도대체 2016/01/25 1,692
521834 세월호 민변 박주민변호사 더민주 입당. 6 환영합니다 2016/01/25 793
521833 가슴 오른쪽이 멍든거처럼 아픈게요... 1 ... 2016/01/25 852
521832 1층인데 어느 집에서 세탁기 돌리네요 15 1층살아요 2016/01/25 7,445
521831 이민 고민... 22 .... 2016/01/25 4,836
521830 뻥튀기 옛날과자 잔뜩먹고있는데 2 살찐여자 2016/01/25 869
521829 급질)바보 주의!!! 7 헐~~~ 2016/01/25 1,187
521828 조언좀부탁드려요 대학결정 한양대와 경희대 7 ?^^ 2016/01/25 2,015
521827 호남정치 - 상대방 뒤통수 때리기? 뒤통수 2016/01/25 380
521826 알바하러갔다가 쫒겨온 딸아이!! 56 2016/01/25 20,639
521825 [단독] '세월호 변호사' 박주민, 더민주 입당 8 11 2016/01/25 1,110
521824 얼어버린 감자요리해도 되나요? 1 그리 2016/01/25 906
521823 엄마랑 있고싶어 학교가기싫다는 아이, 어쩌나요~~ 15 ... 2016/01/25 2,577
521822 이 남자 대체 뭔가요..? 35 at a g.. 2016/01/25 11,543
521821 부모님 생활비 3 선샤인 2016/01/25 2,005
521820 코트가 구겨져왔는데 어찌해야하나요 4 ........ 2016/01/25 1,304
521819 정은표 아들이요 7 111 2016/01/25 5,948
521818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 영어단어 어떻게 외우게 하세요? 3 초2 되는 .. 2016/01/25 1,519
521817 '아들 학교 폭력 논란' 김병지, 학부모-담임-교장 소송 제기 12 ... 2016/01/25 4,832
521816 삼십대 중반인데 아무리 자도 졸려요 2 2016/01/25 1,340
521815 의료보험은 퇴직후 언제까지 유효한가요? 4 퇴직후 2016/01/25 2,721
521814 이휘재 연예대상 왜받은거에요? 10 ㅇㅇ 2016/01/25 3,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