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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집 가서 잘 재워달라는 싱글녀들

신기 조회수 : 4,565
작성일 : 2016-01-19 15:59:42
딸 데리고 혼자 사는 여자 1
남편 사별 후 외국생활 하다가 한국 돌아와서 혼자 사는 여자 2
이혼 후 짐싸서 세계 오지에서 서너 달 살다 돈 떨어지면 한국오는 싱글녀 3

세 경우 다 저와 남편 지인이고요
혼자 사는 여자에 대한 편견은 없습니다
저 세 경우의 공통점을 이야기한 것일 뿐입니다

여자 1은 외국인이고 한국 여기저기 여행을 잘 하는데
숙박비를 아낄 겸 그 한국도시 사는 지인네 집에 잘 묵어요
한국여자들이 좋아할 자기네 나라 용품 등을
사서가 아니라 쓰던 걸 숙박비대신 주고 묵어요
한국인들은 이런 걸 좋아해 라고 잘 말합니다
자기 sns엔 어느 도시 한국인네 집에서 신세진 이야기를 몰려요

여자 2 3은 한국여자구요
원래는 제 남편 지인이고 저하고도 알게 됐어요
2는 매우 많이 외로와해요
2와 3의 공통점은 외국생활을 해봤다는 건데
그래서 제스츄어 등이 외국스러워요
그 부인 앞에서 그 남편을 껴안고 뺨에 키스하기 등이 자연스러운 그런 식요

2가 저희에게 비싼 부페 식사권을 선물했어요
빼도박도 못하게 거절도 못하고 받았어요 거절당해 맘 아파할까봐
식사하러 갔더니 자기도 와 있었는데
저만 쏙 빼서 자기랑 딴 데서 식사하자고 하여
우리애와 남편이 따로 식사하고 저는 그 2와 식사했네요
나쁜 사람은 아닌데
가족끼리 놀게 놔둬주지 왜 저만 싹 뺐나 싶었지요
그리고 받은 만큼 초대를 했는데
자기는 식사를 사줄 건 없고
저희집에서 며칠 묵고 싶대요 가족의 정을 느끼고 싶고
제가 차리는 식사를 먹고 싶대요 굉장한 부담입니다 솔직히

여자 3은 이미 우리집에서 묵고 간 여자예요
저로서는 많이 불편했는데 티를 못 냈어요
저희는 아이들과 남편 다 있고 사실 빈방도 없는데
완전 떼를 쓰더라구요 뭐하러 숙박을 딴데서 하느냐
우리집에서 묵으면 안 되냐.. 거절을 못하게 하더라구요
그날 둘째방 비우고 둘째랑 우리가 같이 잤어요
저는 거의 걱정으로 밤새우고 새벽같이 아침상 차렸네요
화장품 견본품 몇 개 받았어요 외국생활에서 가져온 거래요

저도 외국생활 해봤고 우리가족 해외 잘 나가요
하지만 성격들이 아무리 밤늦게 그 도시 그 나라 친구와 놀아도
잠만은 우리 숙소에서 자요
우리 가족끼리가 제일 편해요
화장지운 얼굴 보이고 싶지 않고요 남에게
그리고 상대에게도 큰 실례라고 보고요

그냥 신기해서요
아무 집이나 대뜸 들어가 자는 싱글들 신기해요
같은 싱글끼리면 괜찮겠는데
그 집은 부부 아이들 다 있는 곳이거늘
싱글인 자기가 자기 애 데리고 혹은 자기 혼자 덜컥 그 집 가서 자는 거요

그게 서양식인가요?
당당한 멋진 싱글녀인가요?
IP : 211.36.xxx.14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6.1.19 4:02 PM (221.167.xxx.125)

    무조건 멀리하세요 여자남자는 모였다햠 사단나요

  • 2.
    '16.1.19 4:10 PM (211.114.xxx.77)

    습관이 잘못 든거 아닐까요? 한국 사람들이 그런거 거절 못하고 들어주니 좋아하는 거라고 혼자 착각하고...
    싫은건 싫다고 명확히 말씀하시고 거절하는게 서로에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3. ...
    '16.1.19 4:15 PM (222.121.xxx.83)

    아무렴 싱글녀라고 저럴까요...저 사람들이 많이 이상해요. 누울 자리 보고 발 뻗는다고 님네가 그동안 너무 잘해주신 것 아닌가요?

  • 4. ...
    '16.1.19 4:15 PM (122.37.xxx.53)

    싱글.. 이건 빼시죠. 저런 싱글 주변에서 한번도 못봤으니..
    유유상종 아닌가요?

  • 5. ..
    '16.1.19 4:16 PM (175.223.xxx.27) - 삭제된댓글

    전 남편 회사 이전으로 제주도에 이사 온 케이스인데, 미혼 친구 하나가 저 이사가기 전부터 일주일 가 있을 거라고 노래를 불러대서 당혹스러웠어요. 다른 친구들이나 친척들은 기껏해야 하루나 묵고 저 데리고 나가 놀려고 좋은 숙소 구해서 남편에게 양해구하거든요...형편 안 좋은 친구라서 평소에서 밥이며 술이며 죄다 제가 먼저 계산하곤 했는데, 남편에게 그런 민폐까지 끼칠 순 없어서 친구에겐 미안하지만 연락 줄이고 있어요.

  • 6. 조심하세요.
    '16.1.19 4:23 PM (61.102.xxx.156)

    그런 여자들에게 말려들어서 집구석 꼬라지 개판된 집이 드물지 않습니다.
    남의 집에 가서 덜렁덜렁 잘 드러눕는 여자들은 정조관념도 그만큼 희박해서 아무 남자하고나 잘 뒹굽니다.
    그래서 옛말에 밥은 열 곳에서 먹어도 잠은 한 곳에서 자라고 했던 겁니다.

  • 7. ....
    '16.1.19 4:26 PM (211.201.xxx.68) - 삭제된댓글

    그냥 저런 사람들 세상에 있고 싫으니까 거절해야하는데
    거절하고 싫은 내색 보이는게 본인이 안되는거에요

    저런 사람들 까내리고 흉보기보다
    내키지않으면 거절하는법
    싫은 내색하는 연습을 하셔야할듯해요

  • 8. 다르죠
    '16.1.19 4:28 PM (175.209.xxx.191)

    전 해외살때 한국 오면 절친이 자기집에서 자구 가라해도 사양했어요.
    친구가 주말부부라 주중이면 몰라도 남편 와있는 방학이나 주말엔 특히요.
    님 지인 싱글녀들이 특이합니다만?
    한국에 머물 가족집이 없거나 경제적으로 힘들면 숙소비 아끼려구 저럴수는 있겠네요.

  • 9. 민폐
    '16.1.19 4:30 PM (207.244.xxx.147)

    명품 사야 하고 이것저것 산더미처럼 쇼핑해야 하니 숙박비 식비 아끼겠다는 심산이죠.
    외국 살다 보면 그런 거지 ㄴ들이 꼭 한 둘씩 들러붙기 마련이에요.
    심지어 남자 혼자 사는 집에도 빌붙으려는 인간들 있더군요. 겁도 없는 건지.
    들은 것 중 가장 황당한 케이스는 전 외국인 남친의 대학 친구의 직장 동료한테 이메일 보내서 소개 받았다고 재워달라 했다던 30대 후반 노처녀. 거절했더니 어느날 직접 찾아왔대요. 하루라도 재워줄 수 없겠냐고?
    이상한 직업도 아니고 서울 근교의 고등학교 영어교사였다던데... 요즘 우리나라 여자들 캐나다 교포 사회에서도 유명하다 하더군요. 남의 집에 기거하며 밥 얻어먹는 등골 브레이커 많다고.

  • 10. 원글이
    '16.1.19 4:33 PM (211.36.xxx.179)

    혹시 제게 조언주실 분요
    담주에 2가 우리집 온다는데
    남편에게도 쪼잔해보이지 않고
    잘 거절할 방법이 뭐 없을까요
    아프다고 드러누울까요

  • 11. ..
    '16.1.19 4:35 PM (220.73.xxx.248)

    삶의 자세가 상식적이지 않네요.
    자세가 잘못되어 있으니 민폐라는 의식,
    상대의 입장을 헤아리는 배려심이 결여된거죠.
    사람에 대한 외로움과 허영이 결국 호구가 되요.
    떨어져 나가더라도 안된다는 표현을 하세요.

  • 12. 뭘 망설이세요
    '16.1.19 4:38 PM (207.244.xxx.213)

    남편분도 싫어하실 듯 한데요?
    아님 몸살이라거나 핑계 대셔야 하는데 그보다는 '내가 숙박업소 운영하는 것도 아니고 왜 손님들 뒤치닥거리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당당하게 말하세요.
    다운튼 애비에서 그 큰 성에 사는 백작도 손님들이 몰려드니 화를 내더군요. 우리 집이 호텔이냐고.
    사람들 들이기 싫다는 걸 분명하게 말씀하세요. 여러 사람 드나드는 집치고 내외 안팎 안 망가지고 분위기 유지되는 집안 없다고 하세요.

  • 13. 그런데
    '16.1.19 4:39 PM (61.102.xxx.156)

    원글님 남편 주변에는 왜 그렇게 위험한 여자들이 많은건가요?
    님의 집에서 머물면서 님이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고 그래요?
    그 여자와 남편은 제정신이 아닌거죠?
    님을 펜션 아줌마쯤으로 보고 있는게 아니라면 그 여자나 남편이나 어떻게 감히 그런 요구를 할 수 있는지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갑니다.
    이 참에 남편의 여자들을 한방에 정리해버리세요.
    님은 지금 쪼잔해 보이는게 아니라 바보 같아 보입니다.
    남편에게 '당신의 여자들을 재워주는 것으로도 부족해서 이젠 밥까지 해다 바쳐야 속이 시원하겠냐?"고 돌직구를 날리세요.

  • 14.
    '16.1.19 4:41 PM (175.209.xxx.160)

    거절을 못하는 건지 저는 절대 이해가 안 가요. 서로 너무 불편하니 여기서 자는 건 안 된다...라고 딱 자르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인가요. 하긴 제겐 너무 쉬운 일이라 그런지 아무도 그럴 생각조차 안 하네요.

  • 15. 저사람
    '16.1.19 4:43 PM (49.175.xxx.96)

    저사람들만 이상한거에요

    왜들 그리도 남의집신세를 지려고하나요?

    속편안하게 호텔방에 있겠구만..

    참 사람들 너무생각없이 사는것같아요

  • 16. 왜2
    '16.1.19 4:51 PM (94.214.xxx.31)

    거절을 못하는 건지 저는 절대 이해가 안 가요.2

    너희집에서 자도 될까?
    => 안돼. or 싫어.

    너희집에서 자고 갈께. (통보식일 경우)
    => 그건 안돼.or 내가 싫어. (통보식으로)

    싱글녀니 뭐니 저런 사람들 욕할 필요없고요,
    저 여자들 제안을 받아주는 사람은 원글님이세요.

    저런 사람들은 왜 저럴까? 이런 생각 자체를 하지 마세요.

  • 17.
    '16.1.19 5:02 PM (121.131.xxx.38)

    미움은 받기 싫고 거절은 못하겠고.
    비즈니스상 중요한 대상이 아니라면 둘 중 하나를 선택 하셔야지요.
    누울 자리 보고 발 뻗는 법입니다.
    하나도 아니고 그런 사람이 셋이나 꼬이는 것은 분명히 원글님 부부나 원글님에게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 18. ...
    '16.1.19 5:08 PM (114.204.xxx.212)

    그냥 다 진상이에요
    집 주인이 먼저 권하지ㅡ않는데 신세 진다 얘길 어찌 하나요
    1 여잔 한국인 으습게 보내요 쓰던거 주고 ㅡ 한국인은 이런거 좋아한다니 ..

  • 19. 저라면
    '16.1.19 5:12 PM (222.110.xxx.3) - 삭제된댓글

    일단 거절을 확실히 하고 다음주에 온다는 2에게는 호텔 숙박권 줄래요.
    우리집에 외부 손님이 숙박하는 건 부담스럽고 싫으니 차라리 돈을 지불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래요.
    남편에게 쪼잔해보이는게 문제가 아니라 이상한 민폐인들에게 틈을 보이지 않겠다는 얘기를 하세요.
    셋다 이상한 사람이네요.

  • 20. 이해가
    '16.1.19 5:14 PM (223.62.xxx.32)

    남편한테 그 정도 말도 못하세요? 오히려 남편이 님 쪼잔하다고 하면 들었다 놓아야 할 상황이에요. 그것들이랑 무슨 관계냐고 님이 큰소리쳐야 한다는 말입니다. 왜 눈치 보세요.

  • 21. 범상치
    '16.1.19 5:22 PM (112.121.xxx.166)

    않은 지인들이 많네요. 가까이 지내시는 걸 보니 원글님네도 범상치 않아 보임.

  • 22. ...
    '16.1.19 5:39 PM (222.237.xxx.47)

    재워주다가 갑자기 안된다고 하자니 남편에게도 여자2에게도 난감한 상황이시군요...

    별 수 없죠...직구 날려야죠......이젠 이런 거 그만하고 싶다고....

  • 23. 큰일
    '16.1.19 5:57 PM (123.143.xxx.100) - 삭제된댓글

    님 조심하셈
    남녀칠세 부동석이란 말 그냥 있는게 아님
    님 자다 깨서 남편이랑 그 여자 홀딱벗고 ㅅㅅ하는거 보고싶지 않음 그만하세요..

    저런 혼자사는 여자들 허전함에
    아무대나 벗고 달려들어요..
    밥얻어먹는것도 불편한데 재워달라니..
    혼자잘때 누군가 덮쳐 줬음 하나보네요

    사별한 아빠친구 어떤 아줌마..
    울아빠 볼때마다 팔짱낍니다...
    ㅡ..ㅡ 벗겨먹고....멀리하라 했어요

    선입견 나쁜거지만
    혼자 저리 이리저리 자고 다니는 여자들
    밑이 허전하고 남자가 그리울꺼에요
    남편이랑 땀흘리며 뒹굴며 오르가즘 느끼는 모습 두눈으로 보기전에
    제거 하세요

  • 24. 미친것들
    '16.1.19 6:13 PM (121.139.xxx.146)

    답답합니다
    그냥 한번 욕먹고 말래요
    하룻밤에 50씩 줘도 싫어욧

  • 25. ???
    '16.1.19 6:23 PM (59.6.xxx.151)

    이 상황은
    님이 남편에게 쪼잔해보일 걱정을 할게 아니고
    남편이 저런 진상들을 친구랍시고 둔 걸 부끄러워해야 하는 상황이죠

    당신 친구라 한번 초대했고
    난 그 사람들 싫고 오는건 더 싫다
    하시고
    간단하게 이번엔 우리 집이 묵게 해줄 수 없다
    고만 하세요

    미혼이고 기혼이고
    식사초대하고 따로 먹으랄때 싫다 왜?
    당연한 답이고
    니가 차린 식사,, 할 말이 없네요

  • 26. 싱글이라 그런게 아니고
    '16.1.19 7:17 PM (73.211.xxx.42)

    다들 원글님처럼 남이 자기를 어떻게 볼까 걱정하고 대놓고 얼굴 붉히는 거 못해서 거절이 힘든(저도 일부분 해당되요) 한국인의 특성을 이용한다는 것이 세 여자의 공통점이네요. 첫번째 외국 여자는 한국 사람들의 그런 기질을 잘 이용하는 여우고요.. 한국인을 호구로 보는 거죠. 자기네 나라에서 저렇게 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받아요. 그 자리에서 거절당하죠. 서구권이라면 신세질 사람이 먼저 남의 집에 숙소해결해 달라고 요구하지 않아요. 집주인이 먼저 호의를 베푸는 차원이 아니라면.
    나머지 두 한국여자들은... 한국인을 너무나 잘 아니까 저렇게 무대포가 되는 것이고요.
    제가 봤을때... 저도 마찬가지로.. 남에게 거절하고 거절받는 것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상처받지 말고 쿨한 것이 많이 필요해요. 뭣하러 불편함을 눌러가며 호의를 베풀어야 하나요? 상대바은 돈아낀다는 핑계라도 있지... 원글님은 왜요? 남편 쪼잔해 보이는게 대수인가요? 사실.. 거절한다고 남편이 쪼잔해 지는것도 아니고요. 저 세 여자들이 자기들 발뻗을데 알고 눕는거에요. 원글님과 남편분이 별로 조심할 필요도 없고 예의 같은거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니 저리 나오는 거죠. 그 자체로 기분 나빠야 할 일입니다.

  • 27. 아줌마들 진짜 ㅋ
    '16.1.19 9:54 PM (122.36.xxx.29)

    선입견 나쁜거지만
    혼자 저리 이리저리 자고 다니는 여자들
    밑이 허전하고 남자가 그리울꺼에요
    남편이랑 땀흘리며 뒹굴며 오르가즘 느끼는 모습 두눈으로 보기전에
    제거 하세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엑 ㅋ

  • 28. ㅋㅋㅋㅋ
    '16.1.19 10:49 PM (175.197.xxx.40)

    간단.

    님이 재워줘서 그래요. 떼쓰면 들어주고.

    님이 안 그러면 그들도 안 그래요. 다리도 뻗을만한 곳에서 뻗는다고 님이 다리 못 뻗게 하면 그들도 안 뻗어요. 님이 그들에게 싫은 소리 듣기 싫어서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고는 왜 해달라고 요청하냐니....님 바보예요? 님은 손톱만큼도 손해 보기 싫어하면서 왜 그들보고 손해 보라고 해요???

    님도 님이 원하는대로 하고 싶으면 남에게 제대로 의사 표시하세요. 그 사람들에게는 아무 말도 안 해놓고 뒤에서 흉보면 시원은 해요????.......본인은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하고 코 풀려드시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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