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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승우요, 원래 이랬나요? ^^

ㅎㅎ 조회수 : 14,808
작성일 : 2016-01-19 15:54:05

영화 내부자 때문에 몇몇 연예프로에서 조승우, 이병헌, 백윤식 세 사람을 데리고 인터뷰한 걸 몇개 봤어요.

그런데 백윤식이야 연기라면 몰라도 오락프로 이런데도 안 나오고, 인터뷰도 딱 목소리만큼 진중하고 한박자 늦고 그런 느낌이고요, 이병헌은 지가 저지른게 있으니 조신해 보이려고 무지 애쓰는게 보여요. 머리 위에 김장돌 몇개 얹어놓고 어깨 꾹꾹 내려놓은 그런 느낌?

그런데 조승우가 물건이더구만요.^^

리포터 질문에 치고 빠지기, 양 배우 사이에서 기 안죽고 심지어 갖고 놀기.

자기 배역에 대한 정확한 해석과 대답, 한국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 징글징글하기까지 한 영화를 발랄한 그의 인터뷰 때문인지 뒤늦게 보고 싶어졌습니다. 조승우 연기 잘하고, 제몫 잘하는 배우란 건 항상 알고 있었지만 저렇게까지 말발이 좋았나 새삼 놀랐네요.

개그맨처럼 미리 각본에 의한 것도 아니고, 자기 존재 내세우려고 오바하지도 않으면서 장난꾸러기 생쥐처럼 시침 뚝 따고 느물느물 인터뷰 받아치는데 그 동안의 조승우 인터뷰가 저랬나 기억이 안 나는 거예요.

혹시 팬분들은  잘 아실라나? 원래 저렇게 재치덩어리였나요? 아니면 내부자는 특별히 마음 먹고 저런 스타일로 응해주는 건가요?

사족으로 저는 조승우 볼 때마다 그 아버지 조경수씨가 자꾸 생각나네요^^ 본인은 별로 기분 안 좋아할지 모르지만 제가 덕선이 나이만할 때 나름 제게는 아이돌이었던지라 조승우는 어쩜 저렇게 아버지를 빼다 박았나 놀랍니다. 제게는 아버지 쪽이 훨씬 더 남자답고 아우라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조승우가 훨씬 존재감 큰 연예인으로 남을 것 같아요.

팬분들, 조승우 성격과 말재간에 대해 꼭 알려 주세요~~ 오만석처럼 독자적 사회를 맡을 수준이 될 수 있을 까요?



  

IP : 119.64.xxx.19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승우
    '16.1.19 3:55 PM (14.52.xxx.171)

    상남자...
    오만석처럼 잡일 안할 스타일입니다

  • 2. 아니
    '16.1.19 3:56 PM (223.62.xxx.26)

    딴건 모르겠고 아빠보다 아들이 나은거같아요. 뭔 사정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아빠가 애들 안 거뒀는지 조경수 얘기 나옴 조승우 싫어해요...

  • 3. ㅎㅎ
    '16.1.19 3:57 PM (183.96.xxx.10)

    진짜 왕자님같이 행동함. ㅎㅎㅎ어느자리에 가도 빼는 거 없고 기 안죽고 말잘하고 유머있고 생긴거나 체격은 배우치고 그저 그렇지만 사람 눈길 끄는 매력있어요.

  • 4. 저는
    '16.1.19 4:01 PM (221.145.xxx.165)

    키작아서 별로 안좋아해요 ㅋㅋ

  • 5. 오호
    '16.1.19 4:02 PM (119.64.xxx.194)

    상남자, 왕자 재밌네요. 연기를 봐도 주관이 뚜렷하고 자기가 뭐하는지 아는 거란 생각은 했는데 이번 내부자의 언론 인터뷰가 유달리 재치만점이라 그전 인터뷰들도 그랬나 궁금해 진거예요. 오만석은 잡일 좀 하지 않나요? 케이블 오락프로에 심지어 일일연속극에, 미니시리즈 조연에....돈이 아쉬워서 그랬나 싶기도 하지만요.

    아니님/ 저도 아들이 아버지보다 재능은 나아보여요. 근데 제가 청소년때 조경수씨가 워낙 한 시절을 휩쓸고 갔던지라^^ 지금도 얼굴은 아버지가 더 낫다고 생각해요. 그 집 사정은 당시 연예계 스캔들이라서 잘 기억나요. 조경수씨가 바람이 났죠. 아주 유명한 모 여가수랑. 그리고 시끄러우니까 소리소문도 없이 미국 갔을 겁니다. 어느날부터 안 보여서 이상하다 했네요. 조승우가 이몽룡으로 데뷔했을 때 정말 놀랐지 뭡니까? 이건 누구 아들이라 얘기 안해도 척 보면 붕어빵. 하정우는 김용건 안 닮아서 누구 아들 얘기 안해도 됐지만 조승우 경우는 제 세대라면 누구든지 아하 했을 겁니다.

  • 6. 오호
    '16.1.19 4:07 PM (119.64.xxx.194)

    나이를 보니 세상에 조경수씨가 좀 심했네요. 조승우가 80년생. 스캔들 났을 때가 조승우 막 태어나고 난 이후 아닌가 싶은데... 그럼 이건 뭐 안 본 거나 마찬가지네요. 조승우의 심경이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참 얼굴은 판박이요, 노래실력이나 끼도 유전이니 아버지를 원망해야 되나, 어째야 되나.... 암튼 조승우를 끼 많지만 나대지 않는 배우라고만 생각했는데 인터뷰는 정말 의외였어요. 유튜브 같은데 한번 검색해 보세요. 보다가 폭소를 터뜨렸답니다. ^^

  • 7. --
    '16.1.19 4:14 PM (220.118.xxx.208) - 삭제된댓글

    조승우 아버지 때문에 처음에 조승우가 혜성처럼 등장했을 때 교포라고 오해받았죠. 그 아버지가 미국으로 간 걸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었으니까요. 정작 조경수씨는 조승우 남매는 전혀 돌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조승우씨가 한번은
    아침방송에 나와 조남매가 아버지한테 연락도 없고 아버지 대접도 안 해준다고 섭섭하다고 하던 걸 보고 분개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버지 얘기 나오면 싫어할 수 밖에요.

  • 8. --
    '16.1.19 4:16 PM (220.118.xxx.208) - 삭제된댓글

    아.. 오해하실까봐.. 위에 분개했다는 건 /제가/ 분개했다는 겁니다. 정작 조승우는 아버지에 대해 별다른 비난 등등의
    인터뷰를 한 건 못 본 것 같아요.

  • 9. 조승우씨 사촌입니다^^
    '16.1.19 4:21 PM (119.193.xxx.61) - 삭제된댓글

    직접 본적은 없어요^^ 말로만 들었지요~

  • 10. 조승우씨 사촌이라고^^
    '16.1.19 4:24 PM (119.193.xxx.61) - 삭제된댓글

    직접 본적은 없어요^^ 신랑쪽으로 사촌지간 아주 가깝다고는 하더라구요^^ 시아버님께서 가끔 이야기해요

  • 11. oo
    '16.1.19 4:48 PM (175.210.xxx.19)

    아버지 조경수가 더 잘 생기고 노래도 더 잘해요. 그렇지만 조승우는 그만의 개성과 매력이 있어요.
    내부자들에서 조승우가 잘 주고 받았기 때문에 이병헌의 변신 연기가 더 살아났어요.
    지방대 나온 빽없는 검사 역을 귀엽게도 하더군요. 보시면 후회 안하실거예요.

  • 12. ...
    '16.1.19 5:37 PM (222.237.xxx.47)

    예전에....10년도 전에....이문세쇼라고, 생겼다가 금방 사라진 쇼가 있었어요...거기에 조승우가 게스트로 나왔었는데...그때만 해도 지금처럼 대스타라기보다는 떠오르는 샛별 정도 였는데요...

    우와...말빨이....정말 정말 말을 잘했어요.....대본이 있었을 수도 있었겠지만...보면서 정말 총명한 젊은이라는 느낌이 들었죠....앞에 있던 이문세가 초라해보일 정도.........그때부터 저는 개인적으로 조승우라는 배우에 대해 신뢰와 기대가 있습니다....

  • 13.
    '16.1.19 5:40 PM (61.82.xxx.93)

    조승우 팬인데
    인간 자체가 꽤 매력있는 스타일인 것 같더군요.
    연예계에선 좀 만나기 힘든.

  • 14. 내부자
    '16.1.19 6:06 PM (1.234.xxx.84)

    말솜씨와는 별개로....
    조승우배우 키가 작고 어릴때 데뷔해서 그런지 제겐 소년미가 많이 느껴지는 배우였는데
    이 영화에서 남성미 풀풀...그 어떤 작품에서보다 너무 미남으로 보여 내 눈이 변한건지...도대체 왜 이렇게 이남자가 잘생겨보이는지....스스로 의문이었어요.
    참고로 첫 개봉판 & 감독판 3시간짜리 두작품 다 봤습니다.

  • 15. ..
    '16.1.19 6:24 PM (175.121.xxx.70)

    끼와 재능이 배우를 만들죠.
    전 조승우야말로 끼와 재능이 철철 넘친다고 생각해요.

  • 16. 저도
    '16.1.19 6:43 PM (222.237.xxx.127)

    조승우 정말 좋아합니다.
    영화 클래식에서 손예진이랑 카페에서 만나는 씬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뮤지컬 보면서 더 좋아진 케이스.

  • 17. ㅇㅇ
    '16.1.19 7:04 PM (218.51.xxx.164)

    조승우 같은 사람 주변에 있으면
    혼자 짝사랑 하고 푹 빠져서 허우적 댈 듯해요
    마성의 남자..

  • 18. 쓸개코
    '16.1.19 7:24 PM (218.148.xxx.227)

    저 내부자들 보면서 조승우에 어찌나 설레던지요^^

  • 19. 제가 갠적으로 사귀고 싶은 사람입니다
    '16.1.19 7:26 PM (73.211.xxx.42)

    20년만 젊었으면요.. ㅜㅜ
    헐리우드에 톰크루즈.. 키가 아주 작지만 그 배우보고 키작아서 싫다는 사람 못봤어요. 그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창피한 일이고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컴플랙스가 있어서 키에 민감한 것 같네요.

  • 20. 조승우
    '16.1.19 9:49 PM (182.231.xxx.57)

    천상 배우이더군요...존재감있고 말빨 좋고 재치있고 매력적인 남자예요
    며칠전 티브이에서 갑자기 전화 연결했는데 신년회하고 있다며 노래 불렀는데 취했는지 음정 다 틀리고...완전 웃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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