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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싫어 소리를 달고 있는 사람 이야기

왜그러니 조회수 : 746
작성일 : 2016-01-19 13:54:37
일 관계로 아는 분 이야기입니다.
경력, 나이 등 저보다 선배뻘이신 분인데

오늘 의상 예쁘세요 하면 아우 난 싫어 너무 싫어요 이거 진짜 맘에 안드는데 그냥 입었어
오늘 날씨 춥죠 하면 아우 진짜 너무 싫어 추운거 진짜 지긋지긋하고 아우 싫어
오늘 날씨 덥죠 하면 아우 더운거 정말 어우 싫어 너무 싫다
이따가 인도 음식 드실래요 하면 아우 인도 음식 진짜 싫어 그런걸 왜 먹어요 진짜 별로야
이따가 우동 드실래요 하면 아우 난 우동 좋은거 모르겠더라 왜 그래요 왜 우동을 좋아하지 사람들은

요즘 이 노래가 좋더라구요 하면 아우 난 노래 안들어요 원래 노래 싫어해
요즘 이 드라마 재밌던데 보시나요 하면 아우 드라마 그런거 난 안봐요 왜들 드라마 타령이야
저 올때 버스 타고 왔어요 하면 아우 버스 진짜 싫어 버스 타는거 너무 싫지 않아요
저 올때 지하철 타고 왔어요 하면 아우 지하철 사람 많고 아우 진짜 싫다 난 너무 싫어
여기 분위기 좋네요 하면 아우 이런 데가 뭐가 좋아요 아우 딱 내가 싫어하는 스타일이야

으앙...
넌 대체 뭐가 좋니...

그래도 덕분에 많이 배웁니다.
저러지 말아야겠다며...

IP : 61.77.xxx.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9 2:11 PM (222.237.xxx.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요....아우 진짜 싫은 인간형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 ㅇㅇ
    '16.1.19 3:03 PM (118.131.xxx.183)

    와 저두 진짜 웃겨죽는줄알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이런 사람있긴 있어요? ㅋㅋㅋㅋㅋ상상속에서만 있을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막을 너무 막한다;;; 싫단 표현이 너무 지나치니까 원글님을 무시하나 싶기도 해요

  • 3. 글쓴이
    '16.1.19 4:08 PM (61.77.xxx.35)

    일 관계로 한 달에 두 세 번쯤 뵙는데 이제는 은근히 기대가 돼요. 오늘은 또 뭘 싫어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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