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쿡님들에겐 엄마란 어떤존재예요..??

.... 조회수 : 1,098
작성일 : 2016-01-19 12:18:37

다음주에 엄마 제사라서 그런가  1월달에 돌아가셔서 엄마 생각 진짜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어제 꿈속에 엄마가 나타났어요..ㅠㅠ

평소에는 아버지 모시고 사니까 거기에 정신없어서..ㅠㅠ  엄마 생각 잘 안하는데...

근데 한번씩 미치게 생각날때가 있어요...

 일년중에서는 1월달.그리고 설 추석. 가족들  생일날에 가장 생각 많이 나는것 같아요...

2월4일이  제 생일인데.. 살아계실땐 항상  제생일 되면 오늘이 내생일이구나... 아침에 미역국 냄새부터

나면서... 가장 먼저 생일 축하해..ㅋㅋ 하면서 다정했던 엄마 모습이...

이젠 더이상 누가 그렇게 다정하게 생일 축하한다고 말하지는 않더라구요..ㅠㅠ

돌아가시고 나서 첫해에는 그게 너무나도 낯선풍경이라서  펑펑 울고 그랬거든요..ㅠㅠ

이젠 그렇지는 않는데..그래도 마음은 안좋아요...

32살때까지는 너무나도 행복했던것 같은데 그이후에는 그렇게 행복하지는 않는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도 저같이 그런감정이 드는지...  자주 그소리 해요..

자기 삶에서 엄마 살아계실때가 가장행복했다고.. ㅠㅠ

좋은일이 생겨도 엄마 있을때  그때처럼 마냥 너무 신나고 그런 감정이 아닌것같아요..

반대로 슬픈일이 있어도 엄마 돌아가셨을때 그감정만큼 슬프지도 않는것 같구요...

뭐 슬픈일 있을땐 내가 우리 엄마 얼굴도 못보고 사는데 이런일정도야..

까지껏 당연히 이겨낼수 있지 하는 생각 들더라구요.

 

 

 

IP : 175.113.xxx.2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9 12:24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코 끝이 찡 ..
    엄마는 숨이죠

  • 2. ...
    '16.1.19 12:28 PM (110.13.xxx.33)

    엄마란 두글자만 봐도
    눈물이 주르륵...

    엄마란 제겐 언제나 애틋함이에요..

  • 3. ㅇㅇ
    '16.1.19 12:29 PM (221.165.xxx.139) - 삭제된댓글

    둘중에 하나 나가 죽었으면 좋겠다, 생리 전에는 신경 거슬리게 하면 식칼 들고 쫒아와서 위협하고 폭언,폭행 속에 자랐어도 님글만 읽어도 엄마가 없을때의 가정을 생각만 해봐도 눈물 나는 영원한 나의 편, 신이 다 돌볼수 없어서 존재하는 영적인 존재가 엄마 라고 생각.

  • 4. 아직은 살아있어서 그런가
    '16.1.19 12:44 PM (1.254.xxx.88)

    아빠 유산 뺴돌려서 절대로 안주려고 발악하는 엄마....ㅎㅎㅎㅎ
    이미 초월했어요.
    너무 속상해서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죽으려고도 했는데 몇년 지나니깐 그런가보다...로만 합니다.

    원글님이 그렇게나 애타는 마음을 저는 아빠에게 가지고 있어요.

  • 5.
    '16.1.19 1:07 PM (175.121.xxx.139)

    엄마도 한 사람의 여자.
    그걸 예전에 잘 몰랐지요.

  • 6.
    '16.1.19 1:08 PM (175.121.xxx.139)

    예쁘게
    행복하게 살고 싶은 여자

  • 7. ....
    '16.1.19 1:19 PM (115.140.xxx.126) - 삭제된댓글

    사람은 누구나 자기 행복이 최우선이다라는 귀중한 교훈을 알려준 분

  • 8. .....
    '16.1.19 1:21 PM (125.152.xxx.12)

    저희 엄마는 늘 말씀하시길,
    너희는 내 분신이야.

    엄마는 엄마고 우리는 우리지?
    했는데 나이드니까 깨달아져요.
    맞아. 우리는 엄마의 분신이지.

    제 모든 생각과 언어와 행동..
    우리엄마 영향을 안받은게 없죠.

  • 9. 엄마
    '16.1.19 1:23 PM (59.16.xxx.230) - 삭제된댓글

    글자 그대로 엄마
    더도말고 덜도말고 우리 모두가 다 아는 엄마에요.
    내자식이 제일 예쁘고 제일 잘났고
    내자식을 위해서라면 당신 희생은 당연하신 분ㅠㅠ
    엄마
    미안해요
    엄마가 주신 사랑 천분의일도 되돌려 드리지 못했어요.

  • 10. 모든 걸
    '16.1.19 1:52 PM (118.40.xxx.11)

    자식을 위해 희생한 사람

    딸은 결혼하면 평생 집안일해야한다고
    결혼하기 전이라도 곱게 키운다고
    손수건까지 예전엔 면생리대가 있었는데
    모두 어머니가 손도 대지못하게 했어요.
    당연 밥 한 번 해본 적 없고
    라면 한 번 안끓여보고 결혼했네요.

    그리고 안해봐도 먹어는 봐야한다고
    명절이면 떡에서부터 만두 한과까지 두루두루 해놓으시고
    유두절 동지까지 모든 계절 음식을 꼭 해주셨구요.

    제가 생각해보면 어찌 그렇게 몸을 안아끼고 가족들에게 헌신하셨는지
    단 하루도 한끼도 밖에 음식 먹이지않고 정성껏 챙기셨고

    어머니 좋아하는 거 많이 못해드린게 너무 죄송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돌아가신 다음에야 귀한 사랑을 알게 됐다니
    철이 너무 늦게 든 제 자신이 가끔 안타깝네요

  • 11. ㅎㅎ호
    '16.1.19 1:56 PM (121.140.xxx.107) - 삭제된댓글

    아이들에게 영원한 백그라운드가 되고 싶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는 내게 아이들이 백그라운드가 되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800 부산토박이 - 딸은 서울살고싶어하네요. 4 레알궁금 2016/01/28 1,142
522799 시금치 어떻게 무쳐야 맛있을까요? 30 시금치 2016/01/28 3,820
522798 서울이나 부산 사시는분들 답변좀 해주세요 목수술 2016/01/28 528
522797 녹취록 - 수렁에 빠진 MBC 2 깜냥 2016/01/28 985
522796 생활비를 늦게 주는 남편.. 11 eee 2016/01/28 3,307
522795 암환자가 체력회복할수 있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알려주세요 20 요양병원 2016/01/28 4,026
522794 이재명 시장을 왜 저리 극딜 하는지 아십니까? 3 떨고있냐! 2016/01/28 898
522793 이재명 시장에 대한 악플, 헛소문 유포 신고는 여기로 안내 2016/01/28 480
522792 딸만 둘있는 집 엄마가 남자, 아들 무시하는 것 어떻게 생각하세.. 49 오늘 2016/01/28 5,788
522791 환전 할때 명동 환전소vs 은행직원 4 리마 2016/01/28 1,972
522790 초6 아들이 찾아낸 수학 고득점의 비법 49 천재아녀 2016/01/28 9,567
522789 카펫트 깔아?말아? 헷갈려요 6 찐율 2016/01/28 811
522788 헨리란 아이돌 괜찮네요 16 성냥갑 2016/01/28 3,846
522787 편찬준거 숨긴 채…정부, 국정교과서 이미 쓰고 있다 5 세우실 2016/01/28 530
522786 공안검사 출신 황교안의 ‘빗나간 애국심’ 5 황공안 2016/01/28 646
522785 덕선이 기사 없다시던 분 5 빗나간 페미.. 2016/01/28 1,095
522784 예비고3 엄마입니다 4 ㅠㅠ 2016/01/28 1,489
522783 나이 마흔 넘어 창업 용감한 건가요 무지한건가요? 7 노력 2016/01/28 2,750
522782 수술 예약 후 의사의 일정으로 취소되었을때 선금 반환문제 3 ... 2016/01/28 944
522781 푹신한 운동화 추천 좀 해주세요.....^^ 5 건강 2016/01/28 2,060
522780 게시판에 영어 요약된거 찾아요. 2 .... 2016/01/28 377
522779 LG맘카 PC에 연동 가능? 맘카 2016/01/28 1,290
522778 부산여행가요. 부페 추천해주셔요~~ 8 감사^^ 2016/01/28 2,172
522777 초행입니다 서울역에서 부평 어떻게 가요? 9 2016/01/28 1,515
522776 2016년 1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6/01/28 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