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스를 친정 엄마 때문에 삭제했어요

ㅇㅇ 조회수 : 4,079
작성일 : 2016-01-19 11:24:16
요즘 어르신들 스마트폰으로 바꾸잖아요.

제가 카카오 스토리를 드문드문 하는데
주로 남편과 먹고 논 이야기거든요.
남편 취미가 호텔 스테잉이어서

지난번 부산 하야트하고, 이번 포시즌 광화문 사진을 두번 올렸나봐요. 
그랬더니 ㅠㅠ

엄마가 문자 보내서

"좋은 데 잘 다니는 구나. 너는 남편이 호텔을 좋아하니 집안을 호텔처럼 꾸미고 어쩌고......."

일장 연설을 하시더군요.
그걸 보니 아차 싶은 거예요.

시어머니도 스마트폰 쓰시거든요.

그래서 지금 카카오 스토리, 카카오 프로필 사진 전부 지웠어요.
죄짓는 것도 아닌데 
정말 ㅠㅠ

저 연말에 양가 부모님께 용돈 백만원씩 쏴 드렸거든요.
(맞벌이 해요)
그래도 이렇게 눈치보고 살아야하나 싶기도 하고.  
은근히 너희들은 호강하면서 부모님은 왜 안데려가주나 하는 그런 뉘앙스도 받았고요.

어휴.
진짜 숨 쉴 구멍도 없네요.

ㅠㅠ



IP : 180.227.xxx.1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9 11:29 AM (125.176.xxx.186) - 삭제된댓글

    저는 이모가 사진올리는 족족 댓글,카톡보내셔서 인스타로갈아탔어요 ㅋㅋㅋㅋ인스타까지는 아직 어른들이 안하시는것같네요 ㅋ

  • 2. ㅇㅇ
    '16.1.19 11:31 AM (121.168.xxx.41)

    막영애 드라마에서도 그거 묘사했었어요.
    장인이랑 혁규 사위랑 카스 친구인데 같이 사는 사위 일거수
    일투족을 알게 되죠.
    혁규가 시계를 새로 샀는데 얼마 줬냐는 장모 물음에
    15만이라고 거짓말 하자
    장인이 어? 댓글에서는 100만원이 줬다고 했잖아..
    이런 식으로요.

    나중에 다시 깔고 친구 하지 마세요^^

  • 3. ---
    '16.1.19 11:35 AM (121.160.xxx.103)

    카스하지 마세요 ㅋㅋㅋ
    인스타로 컴온 ㅋㅋㅋ
    허세부리려면 인스타가 제격입니데이.

  • 4. 카스 삭제말고
    '16.1.19 12:32 PM (117.111.xxx.66)

    링크만 못하게 해서 다른사람만 못들어오게 하시지

  • 5. .....
    '16.1.19 12:50 PM (112.161.xxx.115)

    저는 엄마 입장인데요.
    카스 하니까 아이들을 너무 참견하게 되서
    제가 탈퇴했어요.
    그러니까 아이들이 어디 가거나 맛있는 거 먹으면
    저한테 사진 보내 주고 합니다.
    자식이라도 나이가 들면 조금씩 거리를 둬야 서로 좋은 거 같습니다.

  • 6. ...
    '16.1.19 1:08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sns라는게 남이 봐줬으면 하는 심리와 남이 절대 몰랐으면 하는 심리의 충돌인듯.
    두 가지 마음이 양립할 수는 없잖아요.

  • 7. 저도 엄마인데
    '16.1.19 1:28 PM (223.33.xxx.155) - 삭제된댓글

    카스 좀 하다가 제가 탈퇴해버렸어요.
    카톡도 안하고 싶은데 작은애가 엄마랑 문자로 대화하는거 본인 불펀하다며 반대해서 하고는 있는데..

    그게 무슨일 있으면 금방 아이들한테 카톡으로 말하고 싶어지드라구요.

  • 8. ...
    '16.1.19 1:31 PM (114.204.xxx.212)

    아예 카톡 말곤 안해요
    자랑할거 아니면 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혼자 정리해서 보면 되지 ...
    괜히 불편한일만 생기고요
    부모도 안보는게 상책이죠

  • 9. 저두요
    '16.1.19 4:17 PM (1.222.xxx.211)

    그래서 카스 나만보기? 그걸로 해놔요 ㅋㅋㅋㅋ
    애들 카스도 친구맺은거 해제해놨어요.....보고싶고 은연중에 자꾸 그얘길 하게되더라구요

  • 10. 저두
    '16.1.19 7:37 PM (1.236.xxx.90)

    엄마가 아주 다정하고 천상여자인 성격이신데... 전화통화 하는걸 싫어하세요.
    그래서 한달에 통화는 두번정도 하구요.
    그 대신 살아오며 중간중간 외국나가 있었던 적이 몇 번 있어서
    블로그랑 카스는 엄마 보여드리는 용도로 씁니다.

    문제는.. 시누가 카스 친구 되고... 친정 드나드는걸 감시해요.ㅠ.ㅠ
    엄마는 블로그보다는 카스를 더 편하게 생각하시기는 하는데...
    카스는 점점 줄이고... 블로그를 더 많이 쓰고 있어요. 시누땜에...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1094 요즘 나오는 과일 중 가장 달고 맛있는 게 뭔가요? 과일 2016/05/27 2,436
561093 초합리적 바보 - 조한혜정 교수 / 한국사회 분석 4 초합리적 바.. 2016/05/27 1,017
561092 젤 페디 자주하는분 계신가요?? 2 질문 2016/05/27 2,089
561091 여러분들은 리플 스크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 ... 2016/05/27 906
561090 스카프, 머플러 즐겨하시는 분들 6 ~~ 2016/05/27 3,976
561089 인도인한테 한국어로 욕하고 왔어요 4 2016/05/27 3,179
561088 성범죄 이후의 삶 14 ㅇㅇ 2016/05/27 4,402
561087 율마 키우시는분들.. 질문드려요! 8 나는나지 2016/05/27 2,209
561086 운빨 로맨스 2회는 재미있었나요? 17 드람아 2016/05/27 5,297
561085 방금 아들이 남편을 싫어한다는글 삭제됐나요? 18 2016/05/27 4,095
561084 홈쇼핑진주셋트 사보신분 의견이요? 횡성맘 2016/05/27 808
561083 82에 계신 기자, 작가 및 글쓰기 고수님들께 여쭤요. 14 작가지망생 2016/05/27 3,187
561082 카드결제 취소하고 백화점 상품권으로 결재 가능하죠? 1 지름 2016/05/27 1,446
561081 애완견의 개줄..풀지말아주세요 29 지원맘 2016/05/27 3,713
561080 이정재와 임세령 우리 잘 만나고 있어요 53 ~~ 2016/05/27 29,314
561079 강원대근처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키토 2016/05/27 1,006
561078 백내장수술 하신 분들...어떠신가요? 4 백내장 2016/05/27 4,458
561077 이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려주세요 13 2016/05/27 3,013
561076 자고 일어났는데 허리가 아프면 g 2016/05/27 1,018
561075 어린이집 미세먼지 심한데 놀이터 간다네요 ㅜㅜ 4 ㅣㅣㅣ 2016/05/27 1,274
561074 기름장어가 대선출마하면 12 ... 2016/05/27 2,553
561073 감사합니다. 1 샤방 2016/05/27 1,300
561072 색다른 바오바오백을 봤어요 1 모모 2016/05/27 3,431
561071 여러번 반복후 풍년 압력솥 2인용 최고의 비법을 알아냈어요. 4 ... 2016/05/26 3,758
561070 간큰시누하나있어요 4 울집에 2016/05/26 2,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