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스를 친정 엄마 때문에 삭제했어요

ㅇㅇ 조회수 : 3,948
작성일 : 2016-01-19 11:24:16
요즘 어르신들 스마트폰으로 바꾸잖아요.

제가 카카오 스토리를 드문드문 하는데
주로 남편과 먹고 논 이야기거든요.
남편 취미가 호텔 스테잉이어서

지난번 부산 하야트하고, 이번 포시즌 광화문 사진을 두번 올렸나봐요. 
그랬더니 ㅠㅠ

엄마가 문자 보내서

"좋은 데 잘 다니는 구나. 너는 남편이 호텔을 좋아하니 집안을 호텔처럼 꾸미고 어쩌고......."

일장 연설을 하시더군요.
그걸 보니 아차 싶은 거예요.

시어머니도 스마트폰 쓰시거든요.

그래서 지금 카카오 스토리, 카카오 프로필 사진 전부 지웠어요.
죄짓는 것도 아닌데 
정말 ㅠㅠ

저 연말에 양가 부모님께 용돈 백만원씩 쏴 드렸거든요.
(맞벌이 해요)
그래도 이렇게 눈치보고 살아야하나 싶기도 하고.  
은근히 너희들은 호강하면서 부모님은 왜 안데려가주나 하는 그런 뉘앙스도 받았고요.

어휴.
진짜 숨 쉴 구멍도 없네요.

ㅠㅠ



IP : 180.227.xxx.1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9 11:29 AM (125.176.xxx.186) - 삭제된댓글

    저는 이모가 사진올리는 족족 댓글,카톡보내셔서 인스타로갈아탔어요 ㅋㅋㅋㅋ인스타까지는 아직 어른들이 안하시는것같네요 ㅋ

  • 2. ㅇㅇ
    '16.1.19 11:31 AM (121.168.xxx.41)

    막영애 드라마에서도 그거 묘사했었어요.
    장인이랑 혁규 사위랑 카스 친구인데 같이 사는 사위 일거수
    일투족을 알게 되죠.
    혁규가 시계를 새로 샀는데 얼마 줬냐는 장모 물음에
    15만이라고 거짓말 하자
    장인이 어? 댓글에서는 100만원이 줬다고 했잖아..
    이런 식으로요.

    나중에 다시 깔고 친구 하지 마세요^^

  • 3. ---
    '16.1.19 11:35 AM (121.160.xxx.103)

    카스하지 마세요 ㅋㅋㅋ
    인스타로 컴온 ㅋㅋㅋ
    허세부리려면 인스타가 제격입니데이.

  • 4. 카스 삭제말고
    '16.1.19 12:32 PM (117.111.xxx.66)

    링크만 못하게 해서 다른사람만 못들어오게 하시지

  • 5. .....
    '16.1.19 12:50 PM (112.161.xxx.115)

    저는 엄마 입장인데요.
    카스 하니까 아이들을 너무 참견하게 되서
    제가 탈퇴했어요.
    그러니까 아이들이 어디 가거나 맛있는 거 먹으면
    저한테 사진 보내 주고 합니다.
    자식이라도 나이가 들면 조금씩 거리를 둬야 서로 좋은 거 같습니다.

  • 6. ...
    '16.1.19 1:08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sns라는게 남이 봐줬으면 하는 심리와 남이 절대 몰랐으면 하는 심리의 충돌인듯.
    두 가지 마음이 양립할 수는 없잖아요.

  • 7. 저도 엄마인데
    '16.1.19 1:28 PM (223.33.xxx.155) - 삭제된댓글

    카스 좀 하다가 제가 탈퇴해버렸어요.
    카톡도 안하고 싶은데 작은애가 엄마랑 문자로 대화하는거 본인 불펀하다며 반대해서 하고는 있는데..

    그게 무슨일 있으면 금방 아이들한테 카톡으로 말하고 싶어지드라구요.

  • 8. ...
    '16.1.19 1:31 PM (114.204.xxx.212)

    아예 카톡 말곤 안해요
    자랑할거 아니면 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혼자 정리해서 보면 되지 ...
    괜히 불편한일만 생기고요
    부모도 안보는게 상책이죠

  • 9. 저두요
    '16.1.19 4:17 PM (1.222.xxx.211)

    그래서 카스 나만보기? 그걸로 해놔요 ㅋㅋㅋㅋ
    애들 카스도 친구맺은거 해제해놨어요.....보고싶고 은연중에 자꾸 그얘길 하게되더라구요

  • 10. 저두
    '16.1.19 7:37 PM (1.236.xxx.90)

    엄마가 아주 다정하고 천상여자인 성격이신데... 전화통화 하는걸 싫어하세요.
    그래서 한달에 통화는 두번정도 하구요.
    그 대신 살아오며 중간중간 외국나가 있었던 적이 몇 번 있어서
    블로그랑 카스는 엄마 보여드리는 용도로 씁니다.

    문제는.. 시누가 카스 친구 되고... 친정 드나드는걸 감시해요.ㅠ.ㅠ
    엄마는 블로그보다는 카스를 더 편하게 생각하시기는 하는데...
    카스는 점점 줄이고... 블로그를 더 많이 쓰고 있어요. 시누땜에...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573 일룸 로타거실장 유리 안깔아도 될까요? 엘사 2016/02/02 1,704
524572 병문안 선물 뭐 사갈지............ 12 병문안 2016/02/02 2,746
524571 "헤어진 여친에게 지속적으로 전화·문자해도 형사처벌&q.. 파스칼 2016/02/02 692
524570 학생 발명품 전시해놓은 과학관 있을까요? 1 2016/02/02 457
524569 애들 어려서 사진 보니 마음이 울적하네요.ㅠ 5 111 2016/02/02 1,512
524568 갈비찜 기름 제거 좀 여쭐께요. 7 ... 2016/02/02 7,190
524567 아이 셋 있는 분들 하루를 어떻게 보내시나요 3 아이셋 2016/02/02 939
524566 동물백과사전 2 백과사전 2016/02/02 453
524565 죽보관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82죽순이 2016/02/02 1,228
524564 칠푼이 차장 때문에 미치겠네요 4 ... 2016/02/02 1,101
524563 영화 추천해 주세요. 4 요엘리 2016/02/02 800
524562 토란대 삶은거 원래 아린가요? 10 모모 2016/02/02 1,552
524561 조응천 비서관을 움직였던 말 19 역시 2016/02/02 2,733
524560 엄마가 독감이면 애들 학교 보내지 말아야 하죠? 2 어쩔 2016/02/02 1,007
524559 [단독]도로명주소 불편 없앤다..상세주소 직권부여 도입 14 세우실 2016/02/02 3,586
524558 미니 오디오 2개 갈등중인데 딱 7만원 차이난다면? 3 어떤거? 2016/02/02 781
524557 미국에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 날려고 하네요 17 미국 2016/02/02 3,042
524556 교통사고 휴유증 2016/02/02 586
524555 2016년이 일본에서 평성 몇 해 인가요? 2 일본사시는 .. 2016/02/02 2,946
524554 전에 옷수선해서 한달에 3.4백 번다고 하신분 4 수입이,,,.. 2016/02/02 2,956
524553 졸업식 꽃다발 학교앞에서 사시나요? 아님 신경써서 맞춰가시나요?.. 2 꽃다발 2016/02/02 1,257
524552 언니가 제게 연락을 끊어버렸어요 10 2016/02/02 5,353
524551 이가탄 인사돌 파라돈탁스 어때요? 9 화이트스카이.. 2016/02/02 2,675
524550 세계 최고의 셰프는 왜 자살을 택했나? (펌) 0ㅡ0 2016/02/02 3,815
524549 익스플로러 11 삭제하고 싶은데 프로그램삭제에 없어요ㅠㅠ 2 익스플로러 2016/02/02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