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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집 남편들도 이렇게 대답해요?

bb 조회수 : 3,886
작성일 : 2016-01-19 03:35:24

가족들끼리 쇼핑하며 돌아오는 차안..

다들 기분이 좋았습니다

남편이 중고딩 남매에게 말합니다

다음주 금요일이 할머니 생신이니 너희들은 편지를 써라

중딩딸이 웃음띈 목소리로 말합니다

아빠도 편지쓰세요~

그랬더니 남편이 버럭거리며 말합니다

너넨 선물 안살거니까 아빠가 선물 살거고 니네는 편지쓰라는거 아냐!!!!

하라면 하지  그냥 네 대답하면 되지 왜 꼭 토를 달아!!!!!!!

 

차안 분위기 싸아~~~

조용해집니다

 

딸이 시비걸듯 말한것도 아니었고요 그렇게 말하면 웃으며

그래 아빠도 할머니한테 편지쓴지 오래된거 같으니 이번엔

써볼까~

이렇게 말하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애가 저렇게 말하는걸 토를 단다 반항한다 뭐 그런식으로 받아들이는 걸까요

한번씩 저렇게 뜬금없이 버럭거려서 깜짝 놀라게 만들고

분위기 얼음장처럼 만드는데 정말 사람 질리게 만드네요

IP : 119.201.xxx.9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6.1.19 3:50 A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장인어른 장모님 생신 때는 편지 쓰라고 하나요?

    님이 친정어머니 생신 때 똑같이 해보세요. 아주 찬물을 바가지로 끼얹은 듯 미친 듯이

    안 그러는 한 깨닫기 어려울 거 같아요

  • 2. ㅇㅇ
    '16.1.19 3:52 A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솔직히 중고딩한테 오글거리게 편지 강제로 쓰게 하는 것도 폭력적이네요.

    할머니가 키워줬어도 안 할 판에..

    효도를 하고 싶으면 본인이 하지 왜 손주한테 대리를

  • 3. ㅇㅇ
    '16.1.19 3:53 A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솔직히 중고딩한테 오글거리게 편지 강제로 쓰게 하는 것도 폭력적이네요.

    할머니가 도맡아 키워줬다면야 모를까.

    효도를 하고 싶으면 본인이 하지 왜 손주한테 대리를

  • 4. ㅇㅇ
    '16.1.19 3:54 A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솔직히 중고딩한테 오글거리게 편지 강제로 쓰게 하는 것도 폭력적이네요.

    할머니가 도맡아 키워줬다면야 모를까.

    효도를 하고 싶으면 본인이 하지 왜 손주한테 대리를..
    82쿡에 올린 이글 그대로 보여줘도 좋을 듯.

    물론 그 성격에 자기 욕했다고 아주 난동을 부리겟지만
    그거 무서워서 못 보여주면 그 성격도 못 고치겠죠.

    아주 이상한 성격이에요.

  • 5. ㅇㅇ
    '16.1.19 3:56 A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솔직히 중고딩한테 오글거리게 편지 강제로 쓰게 하는 것도 폭력적이네요.
    초등학교 때나 시킬 일이죠. 그때도 강요가 아닌 권유나 부탁으로

    할머니가 도맡아 키워줬다면야 모를까.

    효도를 하고 싶으면 본인이 하지 왜 손주한테 대리를..
    82쿡에 올린 이글 그대로 보여줘도 좋을 듯.

    물론 그 성격에 자기 욕했다고 아주 난동을 부리겟지만
    그거 무서워서 못 보여주면 그 성격도 못 고치겠죠.

    아주 이상한 성격이에요.

  • 6. ..
    '16.1.19 3:58 AM (78.243.xxx.209)

    우리집은 여편님이 그렇게 대답합니다.

  • 7. 스스로
    '16.1.19 4:14 AM (61.33.xxx.236) - 삭제된댓글

    자녀들과 멀어지려고 발버둥을 치시네요.
    그 버럭이 언제까지 통할거라고 생각하시는지.지금은 한없이 약하고 여린 아이들이지만 더 이상 막무가내가 통하지 않을 때가 옵니다.
    스스로는 저걸 권위라 생각할거예요. 자격지심이 있는 전형적인 폭군인것을.
    국민들을 자기 부하, 소유물 착각하고 그들이 싫어하든 말든 지 맘대로 권력을 휘둘렀던 유신또라이가 떠오르네요. 그 사람 마인드가 딱 저랬어요. 내 말이 곧.법인데 어떤 xx가 감히 토를 달아?

  • 8. 스스로
    '16.1.19 4:15 AM (61.33.xxx.236) - 삭제된댓글

    자녀들과 멀어지려고 발버둥을 치시네요.
    그 버럭이 언제까지 통할거라고 생각하시는지.지금은 한없이 약하고 여린 아이들이지만 더 이상 막무가내가 통하지 않을 때가 옵니다.
    본인은 저걸 권위라 생각할거예요. 자격지심이 있는 전형적인 폭군인것을.
    국민들을 자기 부하, 소유물 착각하고 그들이 싫어하든 말든 지 맘대로 권력을 휘둘렀던 유신또라이가 떠오르네요. 그 사람 마인드가 딱 저랬어요. 내 말이 곧.법인데 어떤 xx가 감히 토를 달아?

  • 9. 스스로
    '16.1.19 4:16 AM (61.33.xxx.236) - 삭제된댓글

    자녀들과 멀어지려고 발버둥을 치시네요.
    그 버럭이 언제까지 통할거라고 생각하시는지.지금은 한없이 약하고 여린 아이들이지만 더 이상 막무가내가 통하지 않을 때가 옵니다.
    스스로는 저걸 권위라 착각할거예요. 자격지심이 있는 전형적인 폭군인것을.
    국민들을 자기 부하, 소유물로 착각하고 그들이 싫어하든 말든 지 맘대로 권력을 휘둘렀던 유신또라이가 떠오르네요. 그 사람 마인드가 딱 저랬어요. 내 말이 곧.법인데 어떤 xx가 감히 토를 달아?

  • 10. 스스로
    '16.1.19 4:17 AM (61.33.xxx.236) - 삭제된댓글

    자녀들과 멀어지려고 발버둥을 치시네요.
    그 버럭이 언제까지 통할거라고 생각하시는지.지금은 한없이 약하고 여린 아이들이지만 더 이상 막무가내가 통하지 않을 때가 옵니다.
    본인은 저걸 권위라 착각할거예요. 자격지심이 있는 전형적인 폭군인것을.
    국민들을 자기 부하, 소유ㅡ물로 착각하고 그들이 싫어하든 말든 지 맘대로 권력을 휘둘렀던 유신또라이가 떠오르네요. 그 사람 마인드가 딱 저랬어요. 내 말이 곧.법인데 어떤 xx가 감히 토를 달아?

  • 11. 아뇨
    '16.1.19 4:26 AM (193.203.xxx.17) - 삭제된댓글

    그렇게 안해요. 편지써야하면 카드하나 사서 네명이 돌아가면서 써요, 한줄이라도.
    그런날 쓰는 내용 길어지지 않으니까요.
    아빠가 너무 강압적이예요.

    그리고, 한두번 그러는거 아니면 따님도 구지 그렇게 대결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해주세요.
    듣기에 따라서 기분이 안좋을 수도 있어요.
    저는 고등학교 올라가는 아들아이가 그런식으로 제게 해요.
    엄마도, 엄마는, 그러는 엄마는.. 별로 기분 안좋아요. 그래서 조용히 얘기했어요.
    네 얘기만 해라, 구지 엄마 기분 상하게 그렇게 안했으면 좋겠다..고.

  • 12. ....
    '16.1.19 4:46 AM (112.160.xxx.125) - 삭제된댓글

    저런게 반복 되면, 점점 말 없는 집안이 되겠죠.
    아직은 아이들이 어리니, 부모를 따르겠지만, 점점 크면 아빠랑 말 안 섞으려 할 걸요?
    집안 분위기로 냉기로 만드는 바보 같은 아빠죠 뭐,
    지들은 그런걸 권위로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ㅋ

  • 13. 남편 문제는 제껴두고
    '16.1.19 6:57 AM (74.74.xxx.231)

    "아빠도 편지쓰세요~ "

    따님이 미소지으며 말했다 해도 좋은 말 버릇은 아닙니다. 혹시 그런 말버릇을 부모한테 배운 것은 아닌 지 점검할 필요가.

  • 14. ..
    '16.1.19 7:05 AM (183.98.xxx.95)

    그런 집 있어요
    아빠가 하는 말엔 무조건 네..
    점점 말이 없어져요 아무 말도 못해요

  • 15. ㅇㅇ
    '16.1.19 7:09 AM (66.249.xxx.208)

    십년뒤에 딸자식 애교 없다고 난리겠지요.
    말없는 가정이 그냥 만들어지나

  • 16.
    '16.1.19 7:27 AM (14.43.xxx.169) - 삭제된댓글

    저 일 한번으로 버럭했다면 남편이 이상한거고, 웃으며 아빠도요 하는게 습관이라면 버릇없는 아이죠.

  • 17. 딱보니알겠네요
    '16.1.19 8:15 AM (220.81.xxx.2) - 삭제된댓글

    권위적이고 다혈질인 아빠한테 비꼬며 대든거 아닌가요? 저라ㅕ면 그랬을듯요.. 좋은 말 버는 아빠가 아니에요~ 제가 저희 아빠랑 저렇거든요 화는 어른만 낼줄 아는거 아니에요 지금은 깨갱하죠? 속으로 쌓고있는거에요 머리큰 자식이 덤비기 시작하는 날이 머지 않았음~ 왜 고생은 고생대로 하면서 싫은 아빠를 자처하는지.. 다혈질 너무 싫으네요

  • 18. ...
    '16.1.19 8:58 AM (175.192.xxx.186) - 삭제된댓글

    버럭댈 수 밖에 없는 반항적인 언사로 보이는데요? 웃으면서 푹 들어오는게 더 기막힌거죠.
    원글님은 은근히 시집일이라 꼬인 딸 편이고. 저 할머니가 친할머니 맞죠?

  • 19. 아님..
    '16.1.19 9:32 AM (218.234.xxx.133)

    평소에 아버지가 무시 당한다는 자격지심을 갖고 있는 거 같아요.

    글로만 봤을 땐 아무 문제가 없거든요. - 딸이 할머니한테 다 같이 편지 쓰자고 한 걸로 읽히는데 -
    남편이 버럭 화를 내셨다면 아마 평소에 자식들이 아버지 권위를 무시한다고 생각해 왔던 거 같아요.
    그래서 자격지심에 버럭... 그런데 저렇게 말한다고 해서 아버지 권위가 살아나는 게 아닌데..

  • 20. 저는
    '16.1.19 10:01 AM (220.82.xxx.28)

    남편분도 좀 이해가 됩니다. 운전중이라 따님 표정을 못보았을거고...
    우리 다 같이 써요..도 아니고 아빠도 쓰세요..가 뭐에요...
    일단 네..하고 대답을 해야죠.

  • 21. 아빠도
    '16.1.19 10:17 AM (124.49.xxx.203)

    일단 잘못이지만...
    따님 말도 조금은 기분 나쁨...

  • 22. 나중에
    '16.1.19 10:41 AM (121.160.xxx.103)

    한번 크게 부딛힐 일 있겠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원글님 따님 같은 성격이고, 저희 아버지는 엄청 가부장적인 분이셔서
    윗사람 말에는 무조건 복종하라는 가풍에서 자랐어요.
    저희 언니는 순종적이고 보수적인 맞딸이라서 혼날일이 없었고,
    저는 고집도 세고 개인주의자 적인 성향이고, 가부장적인 마인드로 강요만 하는 아버지 태도에 전혀
    논리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많이 부딛혔죠.
    제 마인드는 아빠가 날 낳아주신것도, 키워주신것도 맞지만.
    난 아빠의 부속품이 아니니 한 인간으로 대우해주고 인간 대 인간으로 서로 존중해야한다.
    는 생각이었기에 합당한 이유가 없는 강요에는 항상 반항을 했죠 ㅋㅋㅋㅋㅋㅋ
    저희 엄마는 중간에서 항상 중재하느라 난리... 사춘기때는 정말 저희 집에 바람잘날 없었다는...

    제 생각에 남편분은 먼저 태도를 절대 바꾸지 않을 거예요.
    대신 아이에게 합리적이고 합당한 이유를 대며 설명을 해주세요.
    너희 아빠는 이러이러 하니 너가 좀 배려를 하며 맞춰주는 노력을 하자.
    서로 노력해야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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