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형님(시누이) 이야기.. 하소연 글이에요.

며느리 조회수 : 3,597
작성일 : 2016-01-19 01:09:09
저희 형님은 혈연관계가 아니고 시할머니가 문중에서 입양했는데
호적에도 올리지 않고 애매한 위치로
그냥 저희 시어머니가 떠안게 된.. 좀 복잡해요.
자기가 이 집안에 젤 먼저 들어온 사람이라고
시어머니 시숙모들에게도 텃세를 부렸다고..
저한테는 시어머니 노릇 하려 하고 대접을 엄청 기대하다
기대에 못미치니 분노하네요. 좀 이해가 안가고 이상해요.
직장 다니는 거 보니 사회생활은 그나마 하고 사나본데
왜 이 집안(시댁)에서 갑 행세를 하는 건지
저는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시어머니께 사연을 들었지만 도저히 자기가 그렇게
나댈만한 건덕지가 전혀 없는데.. 정말 미스테리에요.
시할머니와 시아버지가 싸고 돌고 이뻐했다고는 하는데
최근 두 분 다 돌아가셨고, 그럼 기가 죽어야 하는데
끝까지 목소리 크게 내세우고 수틀리는 일 있음 그냥 나가버리고
인상 팍 구기고 있으면서 분위기 다운시키고
자기 눈치 보게 만들고..
정말로 궁금해서 미치겠어요
시댁 사람들 모두 이런 시누이를
불쌍하다 오냐오냐 그러려니 하는 면은 있어요.
아무리 그렇다해도 어찌 그럴 수 있는지..
마흔 후반이고 미혼이라 히스테리를 부리는 건지..
그렇다해도 좀 심하네요. 친자식도 아닌데..
아니.. 친자식이 아니라 무시하는 거 아니구요
어차피 저에겐 다 같은 시짜일 뿐이라..
정말 궁금한 거에요. 뭘까요 대체?

IP : 49.170.xxx.2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9 1:18 AM (119.192.xxx.29)

    친자식이 아니니 더 그런 겁니다.

    집안에서 자기 자리 찾으려고...
    자신의 존재감을 굳이 확인받으려는 거예요.

    그냥 무시하세요.

  • 2. ..
    '16.1.19 1:18 AM (49.170.xxx.196)

    시조부나 시부가 어디서 낳아 온 자식인데 쉬쉬하는거 아닙니까? ㅡㅂㅡ;;

  • 3. 원글
    '16.1.19 1:23 AM (49.170.xxx.207)

    첫댓글님 말씀이 일리가 있네요.
    전 왜 거기까지 생각이 못 미쳤는지..

    ..님, 그건 아닌거 같아요. 시아버지 묘 비석에 큰시누를 조카로
    새겨놨어요.

  • 4. ...
    '16.1.19 1:24 AM (114.204.xxx.212)

    그나이에 미혼에 남의집에 얹혀 살려니
    자기 자리가 없는거 같아 더 그런거 같아요

  • 5. 음..
    '16.1.19 5:31 AM (182.226.xxx.58)

    윗님들 말씀이 맞아요.
    본인이 나설 위치가 아니니까 자신의 존재감을 저렇게 잡은거에요.
    네~네~ 하고 신경 안쓰면 됩니다.

    그렇지만 저런 사람 한명 있으면 오히려 시어머님과의 관계는 돈독하겠어요.
    공공의 적이 있음 유대감이 형성되잖아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102 오트밀 현미밥에 넣어서 해먹어도 되나요? 5 ... 2016/01/19 2,257
520101 세월호644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과 만나게 되시기.. 9 bluebe.. 2016/01/19 384
520100 검정코트는 다 뭍나요.? 2 살빼자^^ 2016/01/19 1,219
520099 중학생 졸업식에 아빠들 참석 하시나요? 12 학부모 2016/01/19 2,853
520098 황석정네 가게...안주 1 2016/01/19 6,132
520097 헉 스텐냄비 닦으니 까만게 묻어나오네요. 13 스텐냄비 2016/01/19 7,025
520096 대치 최선어학원 중위권 아이에게 어떨까요? 48 분위기 2016/01/19 7,119
520095 캐나다 토론토 ...영하 17도에도 열린 세월호 정기집회 2 .. 2016/01/19 959
520094 스텐후라이팬 진정 궁금합니다 7 .. 2016/01/19 1,961
520093 폐기식품이 다시 식탁에, 대형 먹거리 범죄로 日 '발칵' (펌).. 3 먹는것갖고장.. 2016/01/19 1,304
520092 말티즈 코 색이 옅어지는 이유가 뭘까요. 10 . 2016/01/19 6,275
520091 오늘의 밥도둑 - 자리젓 13 깍뚜기 2016/01/19 3,036
520090 응팔에 나오는 변진섭 노래에 여자 코러스?피처링은 누군가요? 1 .... 2016/01/19 1,313
520089 핫메일 해킹 당해서 로그인이 안되네요 .. 2016/01/19 861
520088 (간단)황태 굴국 끓였어요~ 8 저녁에 2016/01/19 2,412
520087 야매스프 끓여서 먹었어요 8 ;;;;;;.. 2016/01/19 1,786
520086 담주 비정상화담에 유시민님 출연하네요 4 11 2016/01/19 1,305
520085 고모랑 친하게 지내는 게 엄마한테 어떨지.... 21 고민... 2016/01/19 4,220
520084 주방천장이 젖었는데 날씨 때문인지... 이런 2016/01/19 689
520083 이철희 소장 내일 더 민주 입당 한다네요 17 무무 2016/01/19 4,137
520082 홈플러스에 파는 백색란 드셔보신분? 저만 맛없는건가요? 1 ... 2016/01/19 1,184
520081 focus의 목적어를 찾아주세요. 3 영문 2016/01/19 666
520080 맛집의 변심. ㅜ ㅜ 이곳만은 변치않길 6 처음본순간 2016/01/19 2,681
520079 중학교 선택 도와주세요. 3 카페 2016/01/19 561
520078 외국인 친구들 저녁 메뉴 봐 주세요 19 요리 2016/01/19 2,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