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형님(시누이) 이야기.. 하소연 글이에요.

며느리 조회수 : 3,675
작성일 : 2016-01-19 01:09:09
저희 형님은 혈연관계가 아니고 시할머니가 문중에서 입양했는데
호적에도 올리지 않고 애매한 위치로
그냥 저희 시어머니가 떠안게 된.. 좀 복잡해요.
자기가 이 집안에 젤 먼저 들어온 사람이라고
시어머니 시숙모들에게도 텃세를 부렸다고..
저한테는 시어머니 노릇 하려 하고 대접을 엄청 기대하다
기대에 못미치니 분노하네요. 좀 이해가 안가고 이상해요.
직장 다니는 거 보니 사회생활은 그나마 하고 사나본데
왜 이 집안(시댁)에서 갑 행세를 하는 건지
저는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시어머니께 사연을 들었지만 도저히 자기가 그렇게
나댈만한 건덕지가 전혀 없는데.. 정말 미스테리에요.
시할머니와 시아버지가 싸고 돌고 이뻐했다고는 하는데
최근 두 분 다 돌아가셨고, 그럼 기가 죽어야 하는데
끝까지 목소리 크게 내세우고 수틀리는 일 있음 그냥 나가버리고
인상 팍 구기고 있으면서 분위기 다운시키고
자기 눈치 보게 만들고..
정말로 궁금해서 미치겠어요
시댁 사람들 모두 이런 시누이를
불쌍하다 오냐오냐 그러려니 하는 면은 있어요.
아무리 그렇다해도 어찌 그럴 수 있는지..
마흔 후반이고 미혼이라 히스테리를 부리는 건지..
그렇다해도 좀 심하네요. 친자식도 아닌데..
아니.. 친자식이 아니라 무시하는 거 아니구요
어차피 저에겐 다 같은 시짜일 뿐이라..
정말 궁금한 거에요. 뭘까요 대체?

IP : 49.170.xxx.2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9 1:18 AM (119.192.xxx.29)

    친자식이 아니니 더 그런 겁니다.

    집안에서 자기 자리 찾으려고...
    자신의 존재감을 굳이 확인받으려는 거예요.

    그냥 무시하세요.

  • 2. ..
    '16.1.19 1:18 AM (49.170.xxx.196)

    시조부나 시부가 어디서 낳아 온 자식인데 쉬쉬하는거 아닙니까? ㅡㅂㅡ;;

  • 3. 원글
    '16.1.19 1:23 AM (49.170.xxx.207)

    첫댓글님 말씀이 일리가 있네요.
    전 왜 거기까지 생각이 못 미쳤는지..

    ..님, 그건 아닌거 같아요. 시아버지 묘 비석에 큰시누를 조카로
    새겨놨어요.

  • 4. ...
    '16.1.19 1:24 AM (114.204.xxx.212)

    그나이에 미혼에 남의집에 얹혀 살려니
    자기 자리가 없는거 같아 더 그런거 같아요

  • 5. 음..
    '16.1.19 5:31 AM (182.226.xxx.58)

    윗님들 말씀이 맞아요.
    본인이 나설 위치가 아니니까 자신의 존재감을 저렇게 잡은거에요.
    네~네~ 하고 신경 안쓰면 됩니다.

    그렇지만 저런 사람 한명 있으면 오히려 시어머님과의 관계는 돈독하겠어요.
    공공의 적이 있음 유대감이 형성되잖아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020 1층으로 이사왔는데..각종 냄새가 나네요. 10 냄새잡는법 2016/06/21 3,931
569019 부산 숙소 위치 한번만 도와주세요 6 여행 2016/06/21 1,586
569018 뉴스톡] '농협' 명칭 사용료가 1년에 3000억원..속끓는 농.. 이미 레임덕.. 2016/06/21 982
569017 새누리당 (냉펑) 4 ... 2016/06/21 1,548
569016 "김영란법 시행하면 연간 11조 이상 경제손실 18 4대강에 처.. 2016/06/21 1,315
569015 스피닝 살 빠져요? 12 ... 2016/06/21 4,477
569014 이 게 법적으로 가능한가요? 1 ..... 2016/06/21 737
569013 요즘 확장한 아파트.. 거실창 작은거 너무 맘에 안들지 않나요?.. 10 ㅠㅠ 2016/06/21 3,416
569012 파혼하고 속이 후련하다고 하는 딸 25 ... 2016/06/21 23,884
569011 일산쪽 소아정신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3 .. 2016/06/21 876
569010 모든 여자들이 두려워하는게 15 ㅇㅇ 2016/06/21 6,184
569009 세입자가 이사날짜 미뤄달라고 안 나가고 버티면 답 없나요? 2 ... 2016/06/21 2,004
569008 퇴사사유 모라고 해야 될까요? 8 365 2016/06/21 1,923
569007 10년만에 바퀴벌레가 나왔는데 강아지때문에 걱정이네요. 8 . 2016/06/21 4,196
569006 자전거 도둑 맞음 ㅇㅇ 2016/06/21 945
569005 돈 좀 있는 노총각한테 꼬리치는 유부녀가 다 있네요 8 .. 2016/06/21 4,769
569004 연금저축 해약시 소득세 질문이요..미쳤네요 ㅠㅠ 11 바나나 2016/06/21 4,722
569003 에어컨 설치하고 처음 사용 했는데 8 2016/06/21 1,266
569002 심상정 “영남권 신공항 시대착오적” 건설 중단 촉구 3 시대착오 2016/06/21 1,096
569001 흰색 원피스 잘 입게 되나요? 5 화이트 2016/06/21 1,659
569000 버스기사와 의사가 친구가 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19 ... 2016/06/21 3,681
568999 키즈카페같은데서 놀아달라고 다가오는 아이 8 아이엄마 2016/06/21 1,817
568998 82수사대 언니들~ 이 제품좀 찾아주시면 감사해요. ㅠ 10 뮤뮤 2016/06/21 1,421
568997 年100억 벌었는데.. 홍만표 전관예우 없었다는 검찰 22 심지어 조선.. 2016/06/21 1,526
568996 세탁세제 퍼*쓰시는분 계신가요? 빨래고민 2016/06/21 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