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애증의 대상이기는 하죠
1. 콩...
'16.1.18 10:38 PM (116.38.xxx.67)결혼하니, 저희친정엄만 저에게 거의 관심 끊네요..전화도 없고...궁금해하지도 않네[요..
아들이 중요한지라..2. 인간2
'16.1.18 11:01 PM (112.152.xxx.109) - 삭제된댓글뭔가 되돌릴수 없는 유년의 작은 결핍은
새삼스레 풀수도 없으니까
내가 대신 해드리자..
-------
이 부분 읽으면서 가슴이 아릿아릿 했어요. 님 좋은 분이시네요..
저는.. 어려서부터 감정이 정말 풍부했어요. 자다가 일어나서 E.T 보다가 펑펑 울고 그랬대요..
그리고 감정에 정말 솔직한 타입이예요. 싫은 건 싫고 좋은 건 너무 좋고. 스스도 그렇게 느끼는 편인데, 학교 친구들, 직장동료들 전부 진짜 성격 확실하다고 해요 ㅎㅎ 어려서부터 뭔가 가슴에 상처가 되거나 섭섭한 일이 있을 때... 할 말을 정리해서 엄마 아빠께 말씀드리고는 했어요. 편지를 쓸 때도 있고 문자, 메일 드릴 때도 있었죠 ㅋㅋ 이렇게 쓰니까 좀 무서운데 너무 자주는 아니고요 정말 꼭 드려야 할 말 같은 거요 ㅋㅋ이런 이런 일이 있었는데 나 너무 속상했어요ㅠㅠ 제가 속상해서 엄마 아빠한테 이렇게 말대답을 했고 그것 떄문에 더 속상했어요.. 앞으로 안 그럴게요.. 저도 이해해주세요.. 이런 식으로요. 나이 먹으니까 제가 이런 식으로 감정을 바로 전달하고 풀고.. 하는 방식이 성숙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이런 방식을 가르쳐주신 건 바로 저희 부모님이시겠죠. 저와 대화하고, 저의 말에 귀기울여주시고요.. 위에 비오는 날 일화를 읽고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날, 님께서 엄마..하고 속엣 말을 꺼내놓으셨다면 어머님께서 꼭 안아주시지 않았을까 하고요.. 우리 윗 세대는 감정적으로 미성숙하고 표현에 너무 인색하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어요. 그래서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더 따뜻한 어른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자주 한답니다. 제가 감히 너무 주절주절 긴 댓글을 달아 주책이죠?? 글 읽고 문득 든 생갈이 길어졌어요. 죄송ㅠㅠ;3. 인간2
'16.1.18 11:02 PM (112.152.xxx.109) - 삭제된댓글뭔가 되돌릴수 없는 유년의 작은 결핍은
새삼스레 풀수도 없으니까
내가 대신 해드리자..
-------
이 부분 읽으면서 가슴이 아릿아릿 했어요. 님 좋은 분이시네요..
저는.. 어려서부터 감정이 정말 풍부했어요. 자다가 일어나서 E.T 보다가 펑펑 울고 그랬대요..
그리고 감정에 정말 솔직한 타입이예요. 싫은 건 싫고 좋은 건 너무 좋고. 스스도 그렇게 느끼는 편인데, 학교 친구들, 직장동료들 전부 진짜 성격 확실하다고 해요 ㅎㅎ 어려서부터 뭔가 가슴에 상처가 되거나 섭섭한 일이 있을 때... 할 말을 정리해서 엄마 아빠께 말씀드리고는 했어요. 편지를 쓸 때도 있고 문자, 메일 드릴 때도 있었죠 ㅋㅋ 이렇게 쓰니까 좀 무서운데 너무 자주는 아니고요 정말 꼭 드려야 할 말 같은 거요 ㅋㅋ이런 이런 일이 있었는데 나 너무 속상했어요ㅠㅠ 제가 속상해서 엄마 아빠한테 이렇게 말대답을 했고 그것 떄문에 더 속상했어요.. 앞으로 안 그럴게요.. 저도 이해해주세요.. 이런 식으로요. 나이 먹으니까 제가 이런 식으로 감정을 바로 전달하고 풀고.. 하는 방식이 성숙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이런 방식을 가르쳐주신 건 바로 저희 부모님이시겠죠. 저와 대화하고, 저의 말에 귀기울여주시고요.. 위에 비오는 날 일화를 읽고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날, 님께서 엄마..하고 속엣 말을 꺼내놓으셨다면 어머님께서 꼭 안아주시지 않았을까 하고요.. 어른이 된 님께서 '내가 대신 해드리자'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 그마음이 아주 근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윗 세대는 감정적으로 미성숙하고 표현에 너무 인색하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어요. 그래서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더 따뜻한 어른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자주 한답니다. 제가 감히 너무 주절주절 긴 댓글을 달아 주책이죠?? 글 읽고 문득 든 생갈이 길어졌어요. 죄송ㅠㅠ;4. 인간2
'16.1.18 11:09 PM (112.152.xxx.109)뭔가 되돌릴수 없는 유년의 작은 결핍은
새삼스레 풀수도 없으니까
내가 대신 해드리자..
-------
이 부분 읽으면서 가슴이 아릿아릿 했어요. 님 좋은 분이시네요..
저는.. 어려서부터 감정이 정말 풍부했어요. 자다가 일어나서 E.T 보다가 펑펑 울고 그랬대요..
그리고 감정에 정말 솔직한 타입이예요. 싫은 건 싫고 좋은 건 너무 좋고. 스스도 그렇게 느끼는 편인데, 학교 친구들, 직장동료들 전부 진짜 성격 확실하다고 해요 ㅎㅎ 어려서부터 뭔가 가슴에 상처가 되거나 섭섭한 일이 있을 때... 할 말을 정리해서 엄마 아빠께 말씀드리고는 했어요. 편지를 쓸 때도 있고 문자, 메일 드릴 때도 있었죠 ㅋㅋ 이렇게 쓰니까 좀 무서운데 너무 자주는 아니고요 정말 꼭 드려야 할 말 같은 거요 ㅋㅋ이런 이런 일이 있었는데 나 너무 속상했어요ㅠㅠ 제가 속상해서 엄마 아빠한테 이렇게 말대답을 했고 그것 떄문에 더 속상했어요.. 앞으로 안 그럴게요.. 저도 이해해주세요.. 이런 식으로요. 나이 먹으니까 제가 이런 식으로 감정을 바로 전달하고 풀고.. 하는 방식이 성숙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이런 방식을 가르쳐주신 건 바로 저희 부모님이시겠죠. 저와 대화하고, 저의 말에 귀기울여주시고요.. 위에 비오는 날 일화를 읽고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날, 님께서 엄마..하고 속엣 말을 꺼내놓으셨다면 어머님께서 꼭 안아주시지 않았을까 하고요.. 어른이 된 님께서 '내가 대신 해드리자'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 그마음이 아주 근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년시절 결핍, 한땀한땀 잘 풀어나가시기를 바라요.. 어머님께서 좋아하셨을 거예요.
. 제가 감히 너무 주절주절 긴 댓글을 달아 주책이죠?? 글 읽고 문득 든 생갈이 길어졌어요. 죄송ㅠㅠ;5. 감동
'16.1.18 11:22 PM (182.172.xxx.183)되돌릴수없는 유년의 소소한 결핍들을
내가 베풀며 해결한다는 해법... 아. 너무 멋지네요.
제 안에 있던 숙제 하나도 풀릴것같아요. 감사^^6. ^^
'16.1.18 11:23 PM (223.62.xxx.198) - 삭제된댓글요즘엔 좋은 내용이 담긴 글엔 꼭 공감한다는 제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져요.
상처와 응어리를 스스로 현명하게 치유하며 더 나은 삶에 집중할줄 아는 멋진 분인것 같아서 부러워요^^7. CCKK
'16.1.18 11:23 PM (121.132.xxx.90) - 삭제된댓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8. 123
'16.1.19 3:02 AM (175.207.xxx.14)님 멋지십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21134 | 18개월아기...사람을 너무 좋아해요 4 | 아기엄마 | 2016/01/23 | 3,035 |
521133 | 마켓 냉장에서 파는 후라이드 치킨이요 | 엘레나님 | 2016/01/23 | 403 |
521132 | 물건 팔려는데 공짜로 줄 생각 없냐며 19 | ㅇㅇ | 2016/01/23 | 5,636 |
521131 | 40살이후에 필요한 자격증은 뭐가 있을까요 | 재취업 | 2016/01/23 | 775 |
521130 | 튜브 삽입 수술 다섯번째 하라는데 이래도 될까요ㅜㅜ 16 | ㅜㅜㅜㅜ | 2016/01/23 | 5,792 |
521129 | 40대 이상이신 분들 생리양이요.. 7 | tomas | 2016/01/23 | 4,491 |
521128 | 엉화 오빠생각보고 | 안녕 | 2016/01/23 | 1,111 |
521127 | 인테리어 잡지 정기구독 추천해 주세요 9 | ... | 2016/01/23 | 1,811 |
521126 | 유럽자유여행할때 세탁은 어떻게 해요? 17 | 여행 | 2016/01/23 | 9,832 |
521125 | 현금예단만 하기도 하나요? 7 | 부탁 | 2016/01/23 | 2,336 |
521124 | 유정선배(박해진) 좋아하는 분들요~박해진 영상 10 | ... | 2016/01/23 | 2,512 |
521123 | 남편한테 기대한 내가 바보지만... 19 | ... | 2016/01/23 | 5,460 |
521122 | 독학하는 학생 수학 모의고사 풀어봤는데 질문 드립니다.. 20 | 예비고1 | 2016/01/23 | 2,987 |
521121 | 전자레인지겸용 오븐 어떤가요. 3 | 부라보마이라.. | 2016/01/23 | 2,159 |
521120 | 누리과정관련 충격적인 기사예요ㄷㄷ 9 | 저기아랫글댓.. | 2016/01/23 | 3,405 |
521119 | 3M밀대랑 물걸레질만하면 먼지제거 잘 안되나요? 3 | 00 | 2016/01/23 | 1,540 |
521118 | 교사였던 엄마얘기...저도 58 | ..... | 2016/01/23 | 21,200 |
521117 | 개밥주는남자에서 생닭 줘도 되는거였어요? 5 | 헉 | 2016/01/22 | 2,724 |
521116 | kbs뉴스 성남상품권보셨어요?? 4 | ㅅㅈ | 2016/01/22 | 1,571 |
521115 | 패배감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2 | 새옹지마 | 2016/01/22 | 1,251 |
521114 | 45이상분들.스키타세요? 27 | 999 | 2016/01/22 | 4,434 |
521113 |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자신의 과거 절대 사과 안하네요.. 8 | .... | 2016/01/22 | 678 |
521112 | 식품영양학과랑 치위생학과랑 어떤게 더 괜찮을까요? 3 | 진로고민 | 2016/01/22 | 1,827 |
521111 | 도쿄 여행 아래 쓴 사람인데요. 28 | 도쿄 | 2016/01/22 | 4,712 |
521110 | 어제 하우스보셨나요? 3 | 황도조림 | 2016/01/22 | 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