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는 몰랐다네요

ㅇㅇ 조회수 : 2,610
작성일 : 2016-01-18 21:03:26

대학졸업후

돈벌어오라고 닥달


그래서 계약직으로 3년간

월급의 반을 줌

짤림..


앞으로 더 멀리 보고

공무원셤공부를 하겠다고 했는데(그때는 9급이 어렵지 않았던때)

맨날 돈벌어오라고 닥달..


일용직..학습지교사,학원강사 전전하면서

돈주고


지금은 나이들어서

어디 갈곳도 없는데


그때 1.2년 참고 나 공부하게 내버려뒀으면

그래서 합격했으면

지금쯤 호봉도 오르고

엄마에게 더 안정적으로 돈을 줄수 있었을텐데

왜 그랬냐고 하니까


몰랐다네요..


도둑맞은 기분..청춘을...


지금은 나이가 들고

엄마도 아프고

저도 안정적인 일자리가 없어서

자꾸저더러 안정적인 일자리 찾으라고 하는데

그게 쉽나요..


늘 일비일희하는 부모도 지치고

지혜로운 부모

앞날을 예견하고 준비하게하는

머리트인 부모가 부럽네요..


IP : 58.123.xxx.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8 9:13 PM (180.70.xxx.65)

    부모가 자식을 이기는건 안좋은거 같아요. 저두 부모님이 지혜나 선견이 없으셔서 대학도 안 보내주고, 여상 들어가게 하고, 바로 돈돈돈 거리셨는데, 전 불효녀가 될 지언정 제 주장대로 살았네요. 회사 다니면서 공부해서 대학 나오고, 용돈 차원으로 돈은 좀 드렸지만, 제가 번 돈은 제가 관리했어요.
    집에서 빨리 나오고 싶어서 저는 빨리 결혼했어요.
    호로자식이 되지 않는 선에서 님이 생각하는거 보다 조금 못된 자식이 되세요. 결혼을 하거나, 자취를 하든지 빨리 독립을 하세요. 성인이 되면 부모로부터 독립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 2. ...
    '16.1.18 9:29 PM (211.252.xxx.12)

    제동생이 여상가고 저는 대학가고 제가 졸업할무렵 여동생이 대학가고
    제가 졸업하기전에 취업해서 동생들 학비도 조금씩 대고 제 등록금때문에
    받았던 대출금도 다 갚아드리고 힘들지만 3년만 참자 다짐하고 3년 채워
    사표내고 퇴직금 받은걸로 공무원 학원등록하고 1년못채워 합격해서
    지금 말단이라도 20년이 되어가네요 처음엔 생활비도 조금씩 보태다
    결혼하고 많이 도와드리지 못해 속상하고 이럴줄알았으면 괜히 결혼했다 싶어요
    .
    .
    .
    보채고 닥달하는 부모님은 아니었지만 가난한집의 장녀라 받는 부담은 님 못지 않았어요
    만약 내가 남자였거나 가난한집 장녀가 아니었더라면 지금보다 나은삶을 살았을것 같아
    아쉽지만 그래도 지금의 제모습도 그런대로 만족하며 살고있어요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 노력해보세요

  • 3. .
    '16.1.18 9:32 PM (115.140.xxx.74)

    법륜스님 말씀이..
    부모가 원하지않는 요구나 명령을하면
    앞에서는 예! 대답하고, 돌아서면
    본인하고 싶은대로 하래요.

    그건 불효가 아니래요.

  • 4. 참...
    '16.1.18 9:42 PM (182.226.xxx.72) - 삭제된댓글

    제 지인...그렇게 자기 커리어포기하고 집안장사에 달려들어 돈벌어 동생들 다 케어하고 이제 먹고살만해져 독립한다니까
    가족한테 그토록 헌신했는데 지금은 헌신짝 취급도 못받아요.

    지금이야 엄마가 몰랐다고 변명이라도 하죠... 나중에는 그소리 언제까지 할꺼냐고 짜증낸데요.
    니 인생이 뭐 그런거였지... 왜 그걸 부모탓 동생들탓하냐고요. 그소리듣고 가게 망하거나 말거나 몇달을 안나가고 쉬었더니
    더 나쁜년취급받고.. 지금은 나와서 어렵게 사는데 맘은 편하데요.
    엄마가 왜 몰라요.... 헌신해야 하는 자식한테 그 짐 그냥 준거죠. 자기가 짊어져야 할걸... 자식한테 준걸 미안해하지도 않아요.

    원글님도 이제라도 부모의겁박에서 벗어나세요.

  • 5. ...
    '16.1.18 9:46 PM (183.98.xxx.95)

    법륜스님 말씀하신걸 저는 몇년전에 깨달았어요
    이거 널리 퍼뜨려서 부모님 말씀 거역하고 앞에서는 예하고 돌아서서 다르게 행동하는거에 대해
    죄책감 느끼는 자식들을 해방시켜줘야할거 같네요

  • 6. 성인
    '16.1.18 11:39 PM (121.151.xxx.229)

    자식이든 부모든 성인되면 각자 따로사는걸로

  • 7. 받은건
    '16.1.18 11:44 PM (175.223.xxx.229)

    다 잊고 잘못한것만 기억하는 엄마.. 너무 허무하고 슬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246 연말정산시 병원진료비 1 ... 2016/01/20 586
520245 50대 여자 혼자 여행 21 우울 2016/01/20 6,907
520244 온수만 얼었어요 ㅠ 5 ... 2016/01/20 1,725
520243 6살 아이와 독일 여행 괜찮을까요? 3 ㅇㅇ 2016/01/20 1,515
520242 가스건조기 사용하면 더 이상 빨래 안 삶아도 될까요?? 8 건조기 2016/01/20 2,544
520241 조경태 새누리당 입당설에 새누리 당원도 반발…˝코미디하나˝ 세우실 2016/01/20 688
520240 얼굴 예쁜 여자보다 못생긴 평범한 여우가 더 무섭지 않나요? 19 술집여자.... 2016/01/20 12,760
520239 어느 집을 선택해야할지...여러의견 부탁드려요. 3 .. 2016/01/20 706
520238 옷장 정리의 정점은 옷걸이예요. 9 ;;;;;;.. 2016/01/20 5,687
520237 12시 도착, 부산역 도착, 점심 뭐사먹죠? 울가족요. 17 부산여행 2016/01/20 3,060
520236 강아지가 아픈경우 회사다니기가 정말 힘드네요 9 퇴사 2016/01/20 1,832
520235 40 직장 옷스타일 2 직장 2016/01/20 1,612
520234 전라도음식이랑 경상도음식이랑 어느게 더 짠가요? 24 새댁 2016/01/20 7,167
520233 부동산 집보여주는거 평일에만 보여줘도되는지 5 ㅇㅇ 2016/01/20 948
520232 화류계의 일부 사례들 5 .:. 2016/01/20 5,215
520231 [겨울철 눈관리 ②]콘택트렌즈, 하루 6시간 이하로 착용 (펌).. 1 건강정보 2016/01/20 675
520230 앞베란다 세탁기 수도가 얼었나봐요ㅠ 7 동파 2016/01/20 2,336
520229 기름보일러..온수는 나오는데 난방이 안되는거.. 1 보일러 2016/01/20 1,147
520228 한 세월호 유가족 아빠의 배상금 재심의 신청서 침어낙안 2016/01/20 547
520227 아침 간단한 국 뭐가 좋을까요? 27 새댁 2016/01/20 3,578
520226 ATM기에 10만원을 입금했는데 14만원이 입금된걸로 나와요 7 ./.. 2016/01/20 4,406
520225 200내외로 써서 메일로 보내달라는데 2 수기 2016/01/20 376
520224 셀프인테리어 좋아하시는 분들 추천요~~ 꼬마기사 2016/01/20 592
520223 교회 예배 보느라 응급환자 산모를 죽인 의사.. 14 ..... 2016/01/20 4,122
520222 우리아이들이 성인이 될 시대에는 현재의 직업이 많이 사라진다는데.. 8 다인 2016/01/20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