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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는 몰랐다네요

ㅇㅇ 조회수 : 2,655
작성일 : 2016-01-18 21:03:26

대학졸업후

돈벌어오라고 닥달


그래서 계약직으로 3년간

월급의 반을 줌

짤림..


앞으로 더 멀리 보고

공무원셤공부를 하겠다고 했는데(그때는 9급이 어렵지 않았던때)

맨날 돈벌어오라고 닥달..


일용직..학습지교사,학원강사 전전하면서

돈주고


지금은 나이들어서

어디 갈곳도 없는데


그때 1.2년 참고 나 공부하게 내버려뒀으면

그래서 합격했으면

지금쯤 호봉도 오르고

엄마에게 더 안정적으로 돈을 줄수 있었을텐데

왜 그랬냐고 하니까


몰랐다네요..


도둑맞은 기분..청춘을...


지금은 나이가 들고

엄마도 아프고

저도 안정적인 일자리가 없어서

자꾸저더러 안정적인 일자리 찾으라고 하는데

그게 쉽나요..


늘 일비일희하는 부모도 지치고

지혜로운 부모

앞날을 예견하고 준비하게하는

머리트인 부모가 부럽네요..


IP : 58.123.xxx.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8 9:13 PM (180.70.xxx.65)

    부모가 자식을 이기는건 안좋은거 같아요. 저두 부모님이 지혜나 선견이 없으셔서 대학도 안 보내주고, 여상 들어가게 하고, 바로 돈돈돈 거리셨는데, 전 불효녀가 될 지언정 제 주장대로 살았네요. 회사 다니면서 공부해서 대학 나오고, 용돈 차원으로 돈은 좀 드렸지만, 제가 번 돈은 제가 관리했어요.
    집에서 빨리 나오고 싶어서 저는 빨리 결혼했어요.
    호로자식이 되지 않는 선에서 님이 생각하는거 보다 조금 못된 자식이 되세요. 결혼을 하거나, 자취를 하든지 빨리 독립을 하세요. 성인이 되면 부모로부터 독립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 2. ...
    '16.1.18 9:29 PM (211.252.xxx.12)

    제동생이 여상가고 저는 대학가고 제가 졸업할무렵 여동생이 대학가고
    제가 졸업하기전에 취업해서 동생들 학비도 조금씩 대고 제 등록금때문에
    받았던 대출금도 다 갚아드리고 힘들지만 3년만 참자 다짐하고 3년 채워
    사표내고 퇴직금 받은걸로 공무원 학원등록하고 1년못채워 합격해서
    지금 말단이라도 20년이 되어가네요 처음엔 생활비도 조금씩 보태다
    결혼하고 많이 도와드리지 못해 속상하고 이럴줄알았으면 괜히 결혼했다 싶어요
    .
    .
    .
    보채고 닥달하는 부모님은 아니었지만 가난한집의 장녀라 받는 부담은 님 못지 않았어요
    만약 내가 남자였거나 가난한집 장녀가 아니었더라면 지금보다 나은삶을 살았을것 같아
    아쉽지만 그래도 지금의 제모습도 그런대로 만족하며 살고있어요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 노력해보세요

  • 3. .
    '16.1.18 9:32 PM (115.140.xxx.74)

    법륜스님 말씀이..
    부모가 원하지않는 요구나 명령을하면
    앞에서는 예! 대답하고, 돌아서면
    본인하고 싶은대로 하래요.

    그건 불효가 아니래요.

  • 4. 참...
    '16.1.18 9:42 PM (182.226.xxx.72) - 삭제된댓글

    제 지인...그렇게 자기 커리어포기하고 집안장사에 달려들어 돈벌어 동생들 다 케어하고 이제 먹고살만해져 독립한다니까
    가족한테 그토록 헌신했는데 지금은 헌신짝 취급도 못받아요.

    지금이야 엄마가 몰랐다고 변명이라도 하죠... 나중에는 그소리 언제까지 할꺼냐고 짜증낸데요.
    니 인생이 뭐 그런거였지... 왜 그걸 부모탓 동생들탓하냐고요. 그소리듣고 가게 망하거나 말거나 몇달을 안나가고 쉬었더니
    더 나쁜년취급받고.. 지금은 나와서 어렵게 사는데 맘은 편하데요.
    엄마가 왜 몰라요.... 헌신해야 하는 자식한테 그 짐 그냥 준거죠. 자기가 짊어져야 할걸... 자식한테 준걸 미안해하지도 않아요.

    원글님도 이제라도 부모의겁박에서 벗어나세요.

  • 5. ...
    '16.1.18 9:46 PM (183.98.xxx.95)

    법륜스님 말씀하신걸 저는 몇년전에 깨달았어요
    이거 널리 퍼뜨려서 부모님 말씀 거역하고 앞에서는 예하고 돌아서서 다르게 행동하는거에 대해
    죄책감 느끼는 자식들을 해방시켜줘야할거 같네요

  • 6. 성인
    '16.1.18 11:39 PM (121.151.xxx.229)

    자식이든 부모든 성인되면 각자 따로사는걸로

  • 7. 받은건
    '16.1.18 11:44 PM (175.223.xxx.229)

    다 잊고 잘못한것만 기억하는 엄마.. 너무 허무하고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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