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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강아지 무지개다리 건넜어요.

캔디 조회수 : 3,535
작성일 : 2016-01-18 19:11:17
온몸이 저리고 또 저리고 아아. 제 딸이 데려온, 제 딸같은 제 아기였는데 어찌 이렇게 갑자기 갈수있나요. 5년전에 데려와서 여기에 묻고 도움도 받았는데. 꿈이 아니네요.
같이 키우는 말티아이가 그아이 새벽에 간 그날부터 짖지를 않아요. 이럴수도 있나요. 그렇게 짖던아이가 아예 소리를 내지않아요. 밥도 잘 안먹고요. 거의 3년정도 둘이 잘 놀았어요.
애가 갑자기 전혀 소리를 내지 않으니 너무너무 가슴이 무너집니다.
줌인에도 올렸던 내 아이들. 너무 울어서 저는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말할수없는 이 고통이 어이없습니다.
말티아이는 또 어찌하나요.
IP : 211.49.xxx.4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fgf555
    '16.1.18 7:14 PM (111.65.xxx.57)

    힘내세요 ㅜㅜ 저도 12살 강아지 키우는 입장에서 감정이입이 되네요 남은 말티 더욱더 많이 안아주세요.. ㅜㅜ

  • 2. ~~
    '16.1.18 7:15 PM (211.178.xxx.195)

    뭣땜에 그리 빨리갔나요?
    맘이 아프네요...

  • 3. ㅠㅠ
    '16.1.18 7:20 PM (211.219.xxx.210)

    10살 말티 키워요..

    동물병원에서 그러더라구요...
    주인 곁에서 무지개 다리 건넌 강아지는 정말 복 받은 거라고 ㅠㅠ

  • 4. ㅠㅠ
    '16.1.18 7:22 PM (58.123.xxx.155)

    힘내세요.

  • 5. ..
    '16.1.18 7:26 PM (125.141.xxx.78)

    위로드립니다 ㅠㅠ

  • 6. ...
    '16.1.18 7:27 PM (39.127.xxx.213)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 7. 아...
    '16.1.18 7:32 PM (115.143.xxx.8)

    푸들 모녀 7살.5살 키우는지라 너무 슬프고 마치 몇년후 제일같아요
    아마 좋은주인 만나서 행복하게 살다가 천국에 먼저 가있을거에요
    시간이 약입니다.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이젠 그만 우시길..
    먼저간 아이가 이렇게 슬퍼하는거 알면 하늘에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어요
    그만 슬퍼하시고 남은 아이와 더 잘 놀아주고 함께하세요

  • 8. ㅠㅠ
    '16.1.18 7:32 PM (122.208.xxx.2)

    저도 몇달전에 암수술한 할매강아지를 키우는지라
    남일같지가않네요
    원글님 힘내세요ㅠㅠ

  • 9. ...
    '16.1.18 7:33 PM (175.194.xxx.89) - 삭제된댓글

    위로를 드려요.
    몇년 전에 같은 경험했고, 저희도 남은 녀석 상처가 오래갔어요. 제일 가슴 무너지던 것이 떠난 아이랑 같은 견종과 마주칠 때. 남은 녀석이 기괴한 소리를 내며 같은 견종을 따라가고 울고 할 때였네요.
    거의 삼년 정도 시간이 흐르고 많이 나아졌어요. 같은 견종을 봐도 이제는 그애가 아니라는 걸 아는 건지 아님 잊은 건지, 따라가고 울고 그러지는 않아요.

    우선은 힘내시고, 떠난 아이 잘 보내주셔요.

    저희는 생전 처음 강아지 화장이라는 걸 시키고 그애가 좋아하던 바다에 뿌려주었어요. 폐기물 봉투에 버리기도 싫었고, 남몰래 산에다 묻어버리기도 싫더라고요. 화장 시키고 뼛가루 빻기 전, 한없이 가느다란 뼛조각과 한 줌도 안 되는 실체에 충격과 슬픔이 더 컸습니다. 목줄 남은 거 받아들고 오열했고, 긴 시간 가족 모두 아팠어요... 그래도 이제는 안 아프고 자유롭게 다닐거라, 그렇게라도 마음 다독였네요.

    남은 녀석도 시간이 필요할 거예요.
    지금은 슬퍼해도 되는 시간.
    잘 해주지 못한 것, 더 해주고 싶었던 것.
    회한도 많으시겠지요. 그 감정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두셔요.
    다만, 떠난 녀석이 이제는 어디든 자유롭게 갈 수 있고 아프지 않다는 것도 잊지 마시길요. 천사가 되었을 예쁜 녀석이잖아요.

    무지개다리 건너서 행복하게 지내렴.
    사랑만 주고 간 예쁜 아이야.
    아줌마도 널 위해 기도할게. ㅠㅜ

  • 10. 사과나무
    '16.1.18 8:07 PM (59.7.xxx.181)

    ㅜㅜ 무지개건너 좋은곳으로 갔을거에요 힘내세요

  • 11. 엉엉
    '16.1.18 8:36 PM (1.240.xxx.48)

    얼마나 슬플까요...지금
    제옆에서 자고있는 말티즈....님글보니 눈물이 나오네요
    우리말티즈1년차인데 건강했음좋겠어요
    님아가 좋은곳으로 갔을거예요 ㅠ 엉엉

  • 12. ..
    '16.1.18 8:36 PM (211.187.xxx.26)

    저도 노령견 키우고있어요
    위로를 드립니다...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 너머에서 주인과 행복했던 기억 안고 웃고있을 거에요 이럴 때 일 수록 많이 움직이시고 사우나도 하시고 당분간은 생각 깊게 마세요
    님도 너무 소중하니까요

  • 13. 애니멀커뮤니케이팅책
    '16.1.18 8:43 PM (1.246.xxx.108) - 삭제된댓글

    외국책 읽으니까 아이들은 그동안 받았던 따뜻하고 좋은 기억들 다 가지고 간대요. 그리고 가끔씩 찾아오기도 하는데 점점 안그래야 좋은 거라고 ㅠ 서로 자기갈길 가는게..
    하지만 눈물 당연히 나죠ㅠㅠㅠ 마니 울고 아이 앞길 축복해주고 좋았던 일 많이 추억하고 하세요. 힘내세요

  • 14. 큐브
    '16.1.18 8:45 PM (121.142.xxx.100)

    지금은 어떠한 것도 위로가 안될꺼예요,
    저도 지난 목요일 12년 아들처럼 키운 제게 커다란 위안과 기쁨이 되어 주었던 아이를 떠나보냈어요,
    그 천사같던 아이를 그냥 보내기가 아쉬워 이곳에 올려 회원분들의 글을 그 아이 가는길에 올려주었어요,
    너를 이렇게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었다고. 아직도 집안에서 움직일때마다 껌딱지 같이 쫓아다니던 발톱소리가 들리고 '어디있니?'하고 부르면 어디서 자박거리며 내 앞에 와서 있을것만 같아 눈물이 수시로 흘러요,
    화장을 하고 추운날 혼자둘수가 없어 유골함에 담아 집에 가져왔네요, 무지개다리 건너 좋은 곳에서 저희아이와 만났을거같아요, 같이 잘 견뎌내보아요, 남은 말티아가 꼭 안고 얘기해주세요, 아마 알아들을 거예요

  • 15. ㅠ ㅠ
    '16.1.18 8:48 PM (112.149.xxx.152)

    저도 10살 넘은 모녀 강아지 두 마리 키우는데..글만봐도 눈물 나네요..ㅜ ㅜ 전 한마리 남은 산책 많이 시켜서 피곤해서 하루종일 자게 만들려구요..제 슬픔보다..남아 있는 강아지 맘이 수십배 더 슬픕니다..ㅠ ㅠ 글 쓰면서도 벌써 이렇게 눈물이 나요.

  • 16. 아이스폴
    '16.1.18 9:23 PM (119.198.xxx.241)

    ㅠ ㅠ ㅠ 읽기만 해도 너무 아프네요 힘내셔요 좋은곳에 갔을거에요

  • 17. 정말
    '16.1.18 9:35 PM (116.123.xxx.37) - 삭제된댓글

    상상하고 싶지 않은 일이 일어났네요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지...말티 10살 옆에 있는데
    저도 늘 그 순간에 대한 걱정이 있어요ㅠ
    그래도 남아있는 아가 생각해서 잘 이겨 내셨으면 좋겠어요

  • 18. 눈물나네요
    '16.1.18 10:36 PM (125.182.xxx.27)

    조금만슬퍼하세요 ㅠ힘내세요

  • 19. ㄷㄷㄷㄷ
    '16.1.18 10:52 PM (118.40.xxx.232)

    ㅠㅠ 힘내세요..좋은 곳으로 갔을 겁니다.

  • 20. 제손 깨물며
    '16.1.18 11:18 PM (182.226.xxx.200)

    노는 울말티 보면서 엉엉 우네요 ㅠ
    많이 울지 마시고 혼자 남은 녀석 잘 보듬어 주세요 ㅠ

  • 21. 동동
    '16.1.19 12:04 AM (122.42.xxx.175)

    어떻게 위로해드려야할지....
    따뜻한 엄마 만나 행복하게 살다
    좋은곳으로 갔을 거라 생각해요
    혼자 남은 아이 짠해서... 그 녀석도 많이 놀랐나 봅니다
    기운내세요ㅠㅠ

  • 22. 찰리호두맘
    '16.1.19 1:32 AM (122.43.xxx.35)

    우리 푸들 녀석들도 13살, 6살 인데
    엊그제는 우리 23살 먹은 찰리가 언제나 아기같기만 했는데 나이든게 넝수 표가나서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생각만해도 눈울이 나는데...
    남아있는 아이를 위해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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