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CBS <노컷뉴스>에 따르면, ‘좌익효수’와 비슷한 시기에 일베에 수천 개의 악성글을 올려 검찰에 적발된 국정원 직원 3명의 존재가 확인됐다.
일베 활동을 한 직원들 중에는 ‘좌익효수’와 같은 대공수사국 소속도 있었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비서실 소속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사건 특별수사팀’(당시 팀장 윤석열 부장검사)이 지난 2013년 7월 이들을 적발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했지만, 공안부에 사건이 재배당된 이후 2년 반 동안 사건 처리를 하지 않아 은폐 의혹이 일고 있다.
특별수사팀은 지난 2013년 7월 좌익효수를 포함해 총 4명의 국정원 직원들을 소환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당시 4명에 대한 피의자신문조서도 작성됐다.
<노컷>은 “피의자신문조서를 받은 경우 사건이 정식 접수돼 어떤 식으로든 처리를 해야 하지만 검찰은 2년 반 가까이 사건을 묵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동안 공안부에서는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