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재취업입니다.
이런 얘기하면 아직 멀었다고 50군데 백군데 더 넣어야한다고 농담처럼들 얘기하세요.
지금 5곳 정도 넣고 불합격 통지 받았습니다.
에이 안될꺼야, 내가 되겠어? 이런맘으로 넣은곳도
막상 불합격소식을 들으면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고요.ㅎㅎㅎ
면접때 분위기가 좋아서..어쩌면 여긴 될지도 모르겠다..했던곳에서 불합격 문자오면
더더더더 속쓰리고요..ㅠ
그런데 이 면접이라는게.. 사람을 굉장히...기가 빨린다고 할까..굉장히 긴장은 해서인지..하고 돌아오면
이번에 붙어서 다음엔 정말 다신 안하고 싶고..그냥 겁이 나요. 또 하지 못할것같은 그런 느낌..
내일 또 한군데 내러가는데..아유..그냥 힘이 탁 풀리는게..
화장하고 옷입고 칼바람뚫고 갈 생각하니..그냥 가슴이 답답하네요.
출산후 퇴사를 결심한건 결국 저 자신인데 괜스리 남편 원망하게 되고
다 키우고나니 다시 일했으면 은근 내비치는 남편 속내도 괜히 밉고ㅠ
탓할사람이 없어서 그져 남편 동네북 만드네요.
요즘 들어 급노화 느끼면서..거울도 보기싫은데..ㅠ
모르겠네요..날씨도 춥고..마음도 춥고..흑흑 그냥 넋두리 한번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