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숫기없는 사람과 모쏠 ...연애하긴 최악의 조합이죠?

ㅇㅇ 조회수 : 5,815
작성일 : 2016-01-18 15:41:13
썸관계에 있는 사람인데... 전 30대 초반 여자고 그쪽은 30대 중후반 남자. 전에 여기에 한번 글 올렸었는데...
제가 모쏠이고 그쪽은 모쏠까진 아니지만...하아...답답해서 숨넘어갈 정도로 숫기가 없고 매사 조심스러워해요.
그 사람 친구가 절 소개해줘서 서로 몇번 만났거든요. 그 친구분 말도 그렇고 그 사람 반응 살펴봐도 그렇고 저한테 호감이 많은게 확실하긴 해요. 저도 그분이 맘에 들고요.
그쪽에서 계속 꾸역꾸역 만나자고는 해서 만나고는 있는데 당췌 전화도 없고 톡도 없고..
어쩌다 내가 하면 엄청 어색해하고....
아니 전화로라도 얘길 해야 친해지죠!...
나이 삼십 넘어가면 남자들 다 그렇게 미적미적하다...라고 여기서도 많이 들었지만
주위 보니 실제로 남자 40넘어가도 콩깍지 씌이면 미친듯이 적극적이던데요..
뜨뜨미지근한 남자 계속 붙잡고 있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도대체 속을 알 수가 없어요.
그냥 제가 포기하고 말아버릴까요..
옆에서 지켜보던 동생 왈 나이 다 차서 하는 연애든 결혼이든 남자가 무조건 무지 좋다고 달려들어야 뭐가 되도 되는 거라고.
딴것도 아니고 첫 연앤데 뭐하러 그런 남자 붙잡고 갈등하녜요.
앞으로 잘 돼서 계속 만나다고 해도...하도 숫기가 없으니 내가 붙잡고 리드해줘야 하나? 이생각 하면 속이 답답...
나도 인터넷 검색하고 주위에 들어서 겨우 배우는 연애지식인데...
이건 뭔가 아닌 거죠? ㅠ
IP : 175.209.xxx.1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6.1.18 3:56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남자만 괜찮으면 물어물어 리드해요.
    저도 20대에 리드 못하는 사짜 남친 답답해서 거부했는데, 생각해보면 진국이었어요.
    그 때는 미숙해서 그걸 모르고, 남자가 리드해야 한다는 착각에 빠져있었죠.
    살다보면 무엇보다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걸 절감하네요.
    마인드에 따라서 모든 행동이 결정되는 거라서요.

  • 2. 원글
    '16.1.18 3:58 PM (175.209.xxx.110)

    그럼 제가 먼저 막 연락해서 귀찮게(?) 굴어도 이상해 보이지 않을까요?
    뭘 어째야 하는지 저도 전혀 몰라 갈피를 못잡는 상황이니....
    20대도 아니고 낯간지럽게 주위에 물어서 코치받을 수도 없고 ㅠ

  • 3.
    '16.1.18 4:04 PM (211.114.xxx.77)

    눈치로 말고 터놓고 얘기해보세요. 나 좋아는건 맞냐? 확신이 없어 힘들다. 정말 좋아하면 표현도 해줬으면 좋겠고. 아니라면 여기서 끝내자. 이렇게요.

  • 4. 원글
    '16.1.18 4:10 PM (175.209.xxx.110)

    돌직구 던져봤어요. 저 좋아하는 거 맞대요. 그리고 끝이에요 ㅠㅠㅠㅠㅠㅠ 내 얼굴 보러 일주일에 서너번씩 집앞까지 왔는데 뭐가 더 필요하냐 이런 식이에요. ㅠ 인터넷 아무리 뒤져봐도 이렇게 답답한 경우는 없더라고요...

  • 5.
    '16.1.18 4:11 PM (218.235.xxx.111)

    남자가 생각이 없구만....

  • 6.
    '16.1.18 4:17 PM (211.114.xxx.77)

    하아~ 그렇다면 남자 한계가 거기까지이네요. 저라면... 내가 원하는것과 그 사람이 해줄수 있는게 다른걸로
    판단하고 다른사람 찾을 것 같아요. 표현도 적당히 해주고 다정하게 해주는 사람이 좋지...

  • 7. 그러게요.
    '16.1.18 4:38 PM (1.254.xxx.88) - 삭제된댓글

    남자가 생각이 없어요.
    저건 말도 안됩니다. 35세 진짜 모태쏠로 숯총각 울남편 저 보자마자 이쁘다고 결혼하고 싶다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자기네 집가서 결혼하고픈 여자 만났다고 말해서 시어머니가 결혼생각없이있던 애가 저러니 연분만났나보다고 생각했대요.
    엄청 적극적이었죠...

    놔 주시고 빠빠이 해주세요. 저건 그냥...어장관리 내지는 혹시 게이임을 속이려는 복선 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님이 맘에드시면 적극적 전화공세도 괜찮구요. 제가 맘에들면 전화하고 주말에 어디가고프다고 뭐 먹고싶다고 흘리고 그랬었어요.
    남편에게도 기숙사에 전화해줬더니 엄청 기뻐하더라구요. 이런거 없었는데 이러면서요.

  • 8. ...
    '16.1.18 7:38 PM (121.218.xxx.71) - 삭제된댓글

    말리고싶어요
    원글님하고 썸남분하고 흔한말로 chemistry가 없는게 글에서도 느껴집니다...
    적극적이고 표현하는 남자랑 어울리실것같네요.
    잘되서 사귀셔도 알콩달콩한 재미없으실거예요.
    데이트를 해도 이건뭔가하는 경우많으실것같구요.
    제가 그런남자랑 결혼해서 살고있네요.
    아낌없이 표현해주고 사랑을 퍼부어주던 남자를 차버리고 이사람을 선택해서 벌받나보다 하며 살고있어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556 한국의 치안 13 세상 2016/06/19 1,586
568555 남자들도 웃긴 여자 좋아하나요? 25 .. 2016/06/19 27,804
568554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13 ㅣㅣ 2016/06/19 3,053
568553 동네에 유해시설이 들어온다는데요 5 2016/06/19 1,661
568552 10살 아이가 가끔 환상이 보인다고 하는데, 괜찮은 건가요? 18 아이엄마 2016/06/19 4,356
568551 조카들 용돈 주다가 맘 상한일 20 ㅇㅇ 2016/06/19 9,145
568550 동네 엄마들이랑..어디까지 얘기하세요? 17 ㅇㅇ 2016/06/19 4,677
568549 즐겨찾기 목록(링크)을 저장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컴퓨터 2016/06/19 767
568548 놀라운 신세계, 안락사 13 ... 2016/06/19 8,757
568547 고사리 도라지볶음 시금치무침 콩나물 냉동해도 되나요 3 나물 2016/06/19 2,348
568546 뭐하나요 깊이 빠져 본 적 없는 나....왜그러는 걸까요 6 2016/06/19 1,632
568545 초대로 외국 여행시 4 여행 2016/06/19 870
568544 고 김관홍님 영결식장 현수막 ㅠㅠ 10 ㅠㅠ 2016/06/19 2,482
568543 동서울터미널에서 강남으로 퀵 보내려면 퀵서비스 2016/06/19 829
568542 나이든 강아지 키우시는분들께 추천하고 싶은거 .. 12 ... 2016/06/19 2,227
568541 저같은 산모가 있었을까요? 10 치킨덕후 2016/06/19 2,203
568540 남편한테 친정 치부 얘기하는게 2 점셋 2016/06/19 1,935
568539 한티역 근처 - 맛있는 분식집 있나요? 2 맛집 2016/06/19 1,351
568538 어딜 가나 구설수 많은 저..어떡할까요... 25 .... 2016/06/19 12,791
568537 절간같은 동네에서 소리지르는 애들 4 아우... 2016/06/19 1,509
568536 대명콘도 오션월드 가는데 체험학습신청서에 뭐라고 써야할까요 8 지혜 2016/06/19 4,328
568535 마트 직화짜장면 맛있네요 fff 2016/06/19 871
568534 박유천 새로운 찌라시. 70 대반전 2016/06/19 64,383
568533 공기청정기 추천해주세요. 폐가 약해서 ... 14 공기청정기 2016/06/19 5,256
568532 울동네 미녀가 많아요 9 맥도널 2016/06/19 3,557